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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이유있는 조기종영 원성 역사물을 좋아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올해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 SBS의 '조선구마사'가 아닐까 싶다. 더욱이 가장 드라마틱한 역대 조선의 임금인 조선 3대 왕인 태종 이방원 시기를 소재로 미스테리한 존재을 등장시켰으니 일단은 귀가 솔깃하게 돌아가는 조합이라 할만하다. 넷플렉스를 통해 익히 좀비소재의 시즌드라마 '킹덤'이 흥행에 성공한 바 있어서 새로운 생귀를 등장시켰다는 점에선 흥미로운 조합이라 볼 수 있어 보이기도 하다. 하지만 첫발을 내디딘 모습부터가 무리수에 가까운 모습이라 적잖게 실망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조선의 3대 왕인 태종 이방원은 조선을 건국한 아버지인 태조 이성계와는 달리 고려를 지탱해온 충신 정몽주를 살해한 인물로 익히 알려져 있기도 하려니와 조선이 건국되고 나서도 법치로 조선의 .. 2021. 3. 23.
블로그, 시작과 집중 그리고 꾸준한 성실성이 성공비결 처음 블로그라는 세계에 발을 들여놓으려 하는 초보라면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가 고민하는 경우가 많을거다. 어떤 주제로 해야 할지를 정하는 것도 쉽지가 않을 것이고,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노출을 최대화하는 방법도 찾아봐야 할 것이니 말이다. 최근에 블로그를 처음 시도해보려 하는 분이 여러가지로 물어보곤 하지만, 전략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해보진 않았던 터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선뜻 답을 주기가 애매해진다. 처음으로 블로그를 시작한 것이 10여년이 훌쩍 지났다. 방문자도 많았고, 한때는 한달 수익이 남들이 말하는 파워블로거까지는 아니더라도 하루 방문자가 2~3만명에 평균적으로 3~4천명이 방문하기도 했었다. 그만큼 초기 블로그 시대는 영향력이 있었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그만.. 2021. 2. 24.
스타벅스 서울웨이브아트센터점, 서울야경을 즐기는 선상카페/데이트하기좋은곳/야경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남녀가 데이트를 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을 듯 합니다. 가령 어떤 음식을 먹을지 혹은 영화나 드라이브를 해야 하는 방향으로 데이트를 할 것인지 하는 것들이죠. 흔히 연애를 처음 시작할 때에는 보통 남자가 가야할 곳들을 탐색하는 게 일반적인데, 인터넷을 검색해보고 혹은 아는 사람들에게 물어도 봐서 근사한 곳으로 안내하는 식이겠죠. 사귀는 진도에 따라서 깊게 사귀는 정도가 되면 남녀의 구분이 없이 가고싶은 곳을 찾기도 하고 먹고싶은 음식을 찾아가기도 하겠지요. 오늘은 데이트하기 좋은 곳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서울 도심에서 근사한 장소에서 데이트를 즐길만한 곳이 반포에 있습니다. 흔히 선상카페로 통하는 물위에 떠있는 카페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다면 어떤 .. 2021. 2. 23.
jtbc 시지프스 1-2회, 한개의 세상이 아닌 멀티버스 세계의 공존 조승우와 박신혜 두 남녀배우의 조합만으로도 주목을 받았던 드라마 '시지프스'가 방송을 타기 시작했다. jtbc에서 방송되는 수목드라마인 '시지프스'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멀티버스를 소재로 담고 있는 드라마에 속한다. 멀티버스라는 단어는 사실 생소한 말이기도 할 듯하다. 다중세계나 평행이론의 세상이 오히려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법하다. 영화 '나비효과'를 통해서 평행이론이라는 것을 접하기도 했었는데, 어떤 사람의 특정한 결정에 의해서 세상이 또다른 세상으로 분리될 수 있다는 것이기도 하다. 매 순간마다 사람들은 결정의 순간에 있게 되는데, 이런 결정들이 전혀 다른 세상을 만나게 된다는 다중세계 이론일 듯 싶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영상이 하나 있는데,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영.. 2021. 2. 19.
[tvN 루카 더비기닝] 슈퍼히어로와 절대악의 출현요소는? 스크린에서나 볼 수 있었던 배우 김래원의 TV출연작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tvN의 '루카 더 비기닝' 3화에서는 흥미로운 주제가 등장한 모습이다. 루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류중원(안내상) 박사의 날선 학술대회 장면이다. 돌연변이 혹은 진화, 어느 것으로 불리워도 보통사람과는 다른 능력치를 갖고 있다면 인간은 진화하는 것일까 아니면 진화된 것일까 하는 명제다. 드라마 '루카 더 비기닝'은 세상을 뒤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쫓기는 지오(김래원)라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캐릭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SF 액션장르에 해당한다. 인간이 새처럼 날개를 갖게 된다면 하늘을 마음대로 날아다닐 수 있을 것이고, 물고기처럼 아가미를 갖고 있다면 깊은 바다에서도 장시간 수영를 하며 생존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진화는 생.. 2021. 2. 9.
훈풍부는 2월 TV드라마 대전/루카 더 비기닝/시지프스/조선구마사/달이뜨는강/빈센조/마우스 코로나로 움추러들었던 몸이 기재개를 켜는 듯한 모습처럼 2월로 들어서면서 각 방송사마다 야심차게 내놓은 드라마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을 끌어모을 것으로 보여진다. 가장 먼저 스타트를 알린 채널은 tvN이다. tvN의 월화드라마인 '루카 더비기닝'이 2월 첫주에 방영을 시작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새롭게 방영되는 드라마들이 눈길을 끄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법하다. 영화에서 주로 만났던 배우들이 대거 안방극장으로 몰려들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름만 들어도 족히 10%대의 시청율을 보장해 주는 배우들이 적잖게 포진돼 있다. 김래원, 조승우, 이승기, 감우성, 송중기, 박신혜, 김소현 등 쟁쟁한 배우들이 한꺼번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2월 방영을 시작하는 드라마들의 유형은 크게 SF와 사극의.. 2021. 2. 2.
강화 정족산성에 자리한 이천년의 사찰 '전등사' 서울에서 멀지않은 곳으로 드라이브를 즐기는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이 동쪽으로는 양평이나 혹은 서종 인근이겠고, 서쪽으로는 인천이나 혹은 강화가 아닐까 한다. 서울에서 승용차로 간다면 1시간 내외로 가까워 주말 나들이를 즐기는 드라이브족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2021년 새해를 맞아서 건강을 챙길겸 강화 마니산으로 산행을 결심하고 이른 아침에 출발해 봤다. 하지만 2019년 연말부터 전세계 대유행을 만들어놓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전염병은 2021년 소띠해에도 여전히 진정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연말로 들어서 확진환자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고, 2021년 1월기준으로 전세계 확진환자가 1억명을 넘었다고 하니 전세계 인구가 77억명인 것을 감안한다면 확진세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겠다. 강.. 2021. 1. 26.
tvN 낮과 밤, 자각몽을 이용한 범죄... 영화 '마녀'가 생각나 tvN의 월화드라마인 '낮과밤'이 6회가 지나서야 연쇄살인의 전말이 드러났다. 한편으론 다소 아쉬움이 드는 것도 있었고, 다른 한편으론 '이제서야 본편이 시작되는구나' 싶은 속도감이 동시에 드러난 6회로 보인다. 그간 네번의 연쇄살인은 예고살인이었고, 범인은 퍼즐게임을 즐기듯이 함축적인 언어를 조합해서 살인이 벌어지는 장소와 날짜, 시간 등을 알려주기도 했었고, 피해자들이 생겨났다. 옥상에서 스스로 몸을 던진 사람도 있었고, 물속에서 그대로 익사한 피해자도 있었던 반면, 철로에 뛰어들었던 피해자도 발생했다. 헌데, 사건의 결말이 다소 맥이 풀리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석연찮은 부분들이 있어 긴장감에선 그다지 흡입력이 떨어졌다는 느낌이 강하다. 범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다름아닌 도정우(남궁민) 형.. 2020. 12. 16.
tvN 철인왕후, 조선판 엽기적인 그녀의 정치 파노라마 오랜만에 tvN에서 방영되는 사극드라마 한편이 눈길을 끈다. 역사적으로 조선 후기를 소재로 담아내고 있는 드라마로 '철인왕후'라는 드라마다. 몇년 전만 하더라도 사극장르는 흥행 1순위를 빼놓지 않던 인기드라마 였었지만 최근 들어선 사극이라는 장르가 흥미를 잃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다른 한편으론 드라마의 소재가 그만큼 다양해졌고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선 특색있는 전개와 이야깃거리 등이 필요해졌다는 얘기가 된다. tvN의 '철인왕후'가 눈길을 끄는 까닭은 조선후기 실존인물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조선이라는 나라가 국운이 쇄해지는 데에는 위정자들의 계속되는 민생핍박과 세도정치 등으로 정치가 어지럽게 흘러갔다는 데에서도 찾아볼 수 있겠다. 사극드라마로 본다면 철종(김정현)은 그.. 2020. 12. 14.
코로나19로 2020년 연말은 멈춤기간... 모두가 극복하길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추위도 점차 깊어지는 12월이 되면서 늘어난 것은 날씨의 기온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연말 발병해 전세계 팬데믹으로 번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은 전세계 특정 나라를 구분하지 않고 확산일로를 가고 있는 분위기다. 이미 백신개발을 완료한 중국의 제약회사인 시노백은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을 향해서 코로나19 백신을 판매하고 있지만 유럽과 남미 등의 국가에선 중국산 백신 수입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산 백신 뿐만 아니라 다국적 기업의 제약회사들도 백신을 전면적으로 판매에 나서고 있는데, 12월 8일부터 영국이 첫번째 백신보급을 시작했다. 한편으론 백신접종이라는 것이 안전성을 우선으로 해야 하지만, 코로나19의 전파가 지난해보다 더 빠르고 광범위하게 번지고 있다.. 2020. 12. 10.
tvN 낮과밤, 28년 전 하얀밤마을은 X맨 양성소? 2020년 하반기 방영되는 드라마 중 월화드라마로 tvN의 '낮과밤'은 기대감이 높았던 드라마다. 남궁민을 비롯해, 김설현, 이청아 등의 주연배우들과 탄탄한 연기력을 받쳐주는 중견 배우들의 조합이 눈길가기도 했었다. 드라마 '낮과밤'을 마주하게 된 시청자들은 어떤 느낌을 받게 될까. 범죄드라마라는 점에서 살인추적극인 될지 아니면 미스테리한 범죄물이 될 것인지 기대감이 높았던 반면에 초반진행은 범죄드라마의 종합선물세트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와닿는다. 종합선물세트라는 의미는 해석하기 나름인데, 볼거리는 많고 기대되는 것들이 많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그에 반해 너무도 많은 것들이 얼기설기 엮여있어서 어디에 핀트가 맞춰져야 할지 오리무중이라는 단점도 있을 수 있겠다. 28년전에 벌어졌던 하얀밤마을 화제사건이 드라마.. 2020. 12. 9.
[강화도] 대명항에서 초지진까지 겨울나들이 지명에는 도(島)로 명시돼 있는 곳은 육지와 떨어져 있는 섬을 의미한다. 제주도나 가덕도, 연평도 등이 그러하다. 그렇지만 현대에 와서는 건설기술이 발달해 과거에 섬이었던 지형이 육지와 연결돼 섬이 아닌 육지가 된 곳들이 많이 있다. 그중에서도 남해안의 여러 섬들은 다리가 놓여져 육로와 연결됨으로써 최근 핫한 명소가 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거제도나 완도 등이 그러하다. 남해안 뿐만 아니라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곳인 강화도는 어떨까. 20여년 전에 건설된 강화대교를 통해서 강화도로는 손쉽게 자동차로 오갈 수 있는 곳이 됐고, 섬이라는 지형적인 특징은 사라진 듯 하다. 특히 남쪽으로 초지대교까지 건설됨으로써 내륙에서 강화로 들어갈 수 있는 관문이 두곳으로 됐기에 보다 접근성이 좋아져 평일에도 찾는 사람들이.. 2020. 12. 4.
[강원도 동해] 동해안 드라이브, 잠깐 쉬어감이 어떠할까 '동해휴게소' 겨울의 추운 기온이 찾아오면 어딘가 따뜻하고 한적한 곳으로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간혹 겨울바다를 찾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이랄까 싶기도 하다. 코로나19 감염병 시대에 여행자들의 발길이 국내 여행지로 많이 몰렸던 1년이 지나는 듯하다. 그도 그럴것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나라와 나라간 이동수단인 하늘길이 막혀 보냈던 1년이었던지라 자연스럽게 여행 수요가 국내로 몰리게 된 것이 아닐까. 물론 해외 유명 여행지를 순례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국내에서도 해외 못지않는 이국적인 풍광들이 많이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개인적으론 국내 여행을 많이 추천하는 편인데, 먹고자고 사는 것들이 국내에서 유통되니 자연적으로 경제가 순환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겨울철이라서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는데, 자동.. 2020. 11. 30.
[강원도 강릉] 경포·강문 해변과 '해파랑 물회 전문점'을 거닐다 강원도는 여행자에게 꽤 매력있는 지역이다. 산과 바다를 아우르고 있어, 여름 휴가철이나 혹은 겨울여행의 한적함을 찾는 이들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내륙으로 여행하면 높은 산맥을 따라 이국적인 풍광을 만나게 될 수도 있을 것이고, 동해안을 따라 해안도로를 찾아간다면 시원한 해풍을 맞으며 파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동해바다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강원도 강릉에서도 경포는 해변가까이에 호수가 만들어진 특이한 지형으로 아름다움을 뽐내는 곳이라 연중 찾는 이들이 많다. 과거보다 경포해변 주변으로 숙박시설들이 많이 들어서 어떤 사람들은 과거에 비해서 화려하기는 해 졌지만, 옛날이 더 좋았다는 평을 하기도 한다. 어쩌면 한적한 동해의 바다와 호수를 한꺼번에 보면서 유유자적했던 과거를 생각하면서 하는 말일 듯하기도.. 2020. 11. 26.
[제주 여행] 제주의 바람을 담는 ‘가시리국산화풍력발전단지’ 제주도는 단일코스로 여행하기에 편한 국내 여행 중 하나다. 여기에는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숙박에서부터 교통에 이르기까지 제주도는 여행하기에 좋으며 특히 단일 코스로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예로부터 돌과 여자 그리고 바람이 많아해서 제주도를 삼다도(三多島)로 불리기도 했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전 부문 탄소없는 섬 달성을 목표로 한 ‘Carbon Free Island Jeju 2030’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화석연료를 통한 발전원에서 100%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전력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설비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터빈 제조사인 두산중공업과 현대중공업, 유니슨, 한진산업, 효성 등을 비롯해 해외 제조사로는 베스타스, 지멘스, 알스톰 등이 제주도 풍력발전단지에 터빈.. 2020. 11. 25.
제주도 불타는 저녁노을, 혼자 감상하기엔 너무도 아까운 광경 여행하거나 혹은 업무상 낯선 곳에 가야할 일이 생겼을 때, 뜻하지 않게 보기에 아까운 광경을 목격할 때가 있다. 흔히 기 현상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고, 혹은 아름다운 풍광을 보게 될 때에는 특히 그렇다. 맛있는 음식만큼이나 눈을 즐겁게 하는 볼거리를 우연찮게 보게 되면 서둘러 들고있던 핸드폰을 커내들고 연사로 무작정 찍어보지만 건질 수 있는 사진은 그리 많지 않다. 제주도에서 보게 된 늦가을의 저녁노을이 그렇다. 아침일찍 제주공항에 도착했었는데, 하루 일정을 끝마치고 숙소에서 짐을 정리하고 가볍게 숙소주변을 산책하다가 노을이 장관을 이루는 모습에 넋을 잃어버릴 듯했다. 제주도에서는 성산, 중문 등으로는 숙박을 많이 하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제주공항과 인접해 있는 곳으로는 숙박이 그리 활발하게 이뤄지지는.. 2020. 11. 24.
[충북 여행] 단양 사인암, 장대한 기암절벽에 넋을 놓는다 여행하는 도중에 우연찮게 기억에 남을만한 곳을 방문하게 되는 것 만큼이나 즐거운 일이 또 있을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팬데믹으로 해외여행은 일찌감치 접은 지 오래지만, 장장 1년이라는 시간동안 국내에서조차도 쉽게 여행지를 찾아 떠나지 못했던 때가 많았을 거라 여겨진다. 2020년은 바이러스의 해라 해도 무색할만큼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까지 1년여의 시간은 확진자가 오늘은 얼마나 늘어났을까, 백신의 개발은 어찌됐나에 관심이 더 많이 갔던 한해로 기억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야 하는 시기인지라 지난 가을에 국내 여행으로 가봤던 곳을 소개해볼까 한다. 충북 단양은 볼거리가 많기로 유명한데, 그중 하나가 단양팔경 중 시작인 도담삼봉을 빼놓을 수 없을 듯 하다. 도담삼봉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사인암.. 2020. 11. 23.
[충북 단양] 도담삼봉, 세개의 봉우리가 남한강을 유희하네 충청북도, 그중에서도 단양은 우리나라에서 볼거리가 많은 지역 중 하나다. 예로부터 단양8경이라 해서 남한강 줄기를 따라 형성된 도담삼봉과 단양석문, 옥순봉과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그리고 사인암과 구담봉에 이르는 8경은 단양을 여행하는 빼놓을 수 없는 코스이기도 하다. 흡사 단양8경을 둘러보게 되면 강원도의 높게 솟은 산맥을 따라 여행하는 트레킹을 떠올리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남한강 지류를 따라 형성된 지형탓에 남해나 서해에서 보게되는 단조로운 평온감을 동시에 느끼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여행을 좋아하기도 했었지만, 낯선 곳을 찾는다는 흥미로움을 즐기는 터라, 충북 단양의 도담삼봉이라는 곳은 언젠가는 찾아가보고픈 생각이 깊었던 곳 중 하나였다. 도담상봉. 남한강 줄기를 따라 도로를 달리다보면 강 한가운데.. 2020.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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