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에는 도(島)로 명시돼 있는 곳은 육지와 떨어져 있는 섬을 의미한다. 제주도나 가덕도, 연평도 등이 그러하다. 그렇지만 현대에 와서는 건설기술이 발달해 과거에 섬이었던 지형이 육지와 연결돼 섬이 아닌 육지가 된 곳들이 많이 있다.

 

그중에서도 남해안의 여러 섬들은 다리가 놓여져 육로와 연결됨으로써 최근 핫한 명소가 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거제도나 완도 등이 그러하다.

 

남해안 뿐만 아니라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곳인 강화도는 어떨까.

 

20여년 전에 건설된 강화대교를 통해서 강화도로는 손쉽게 자동차로 오갈 수 있는 곳이 됐고, 섬이라는 지형적인 특징은 사라진 듯 하다. 특히 남쪽으로 초지대교까지 건설됨으로써 내륙에서 강화로 들어갈 수 있는 관문이 두곳으로 됐기에 보다 접근성이 좋아져 평일에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대명포구가 자리한 대명포구는 평일에도 찾는 이들이 많다. 특히 서울과 멀지 않아 드라이브 겸 짧은 시간 여행을 즐기기 위해서 찾을 수도 있기도 하고, 포구라는 장점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들도 대명항에서 맛볼 수 있어 식도락가들이 많이 찾는다.

 

가을철이면 전어구이나 새우구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하는데, 작아보이기는 하지만 대명항 젓갈시장에는 다양한 새우젓을 팔기도 하고, 해삼물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대명항에는 김포함상공원도 있어 주말나들이에도 제격이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반나절 아이들과 함께 함상공원을 찾아 함선 내부를 관람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도 있으니 말이다.

 

이른 아침 출발해서 대명포구를 찾게 된다면 한두시간을 함상공원에서 산책하며 보낼 수도 있겠고, 출출한 시간이 되면 포구에 위치한 다양한 먹거리 음식점들을 찾아들어가 맛볼 수도 있을 듯하다.

 

새우구이나 전어구이 혹은 싱싱한 회를 즐겼다면 강화도로 본격적으로 드라이브 여행을 즐겨보자.

 

어떤 길을 선택하는가에 따라서 바람과 함께 하는 즐거운 드라이브가 될수도 있고, 역사와 함께 하는 역사기행이 될수도 있다.

 

내륙으로 이어지는 도로보다는 황산포구에서부터 시작되는 과거 선조들의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한 역사기행으로 길을 틀어보자. 초지진과 덕진진, 광성보 등을 따라 외곽길로 북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뭉클해지는 감정이 느껴지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커다란 외적의 전란을 겪은 바 있다. 몽골과 왜, 청나라의 침입이 그것이다. 강화도는 고려시대에 몽골과으 항전으로도 역사에 기록돼 있기도 한데, 사실 초지진이나 덕진진 등은 아주 오래된 역사이기보다는 근대시대로 접근한다.

 

드라마에서도 잠깐 모습을 보였던 바가 있는데, 바로 조선시대 신미양요의 격전지가 바로 초지진이다.

 

해안가를 따라서 많은 진들이 구축돼 있는데, 강화도를 따라 북상하다 한강을 따라 김포와 지금의 서울인 한양으로 접근할 수 있기에 진을 쌓아 외적의 침입을 막아냈던 것이다.

 

인기드라마였던 '미스터 션사인'의 초반에서 아주 짧은 프레임에 담겨져 있었던 해안포구에서의 전투장면이 떠오르는데, 이곳 초지진이 배경이다.

 

초지진과 덕진진 등을 둘러보면 해안가를 향해서 몇개의 포구들이 겨냥돼 있는데, 진이 하나가 격파되더라도 계속해서 진이 연결돼 해상에서의 접근이 쉽지많은 않다. 하지만 신형군대의 힘이랄까 조선후기 우리나라의 역사는 그렇게 외세의 강제적인 개방에 밀려 개화기를 맞게 됐다.

 

현재에 와서야 개화에 대해서 말하기에는 그렇지만, 개화의 주체가 능동적이었느냐 아니면 피동적이었는지 대해서 생각해 본다면 우리나라의 근대사는 암흑기나 다름없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그렇게 역사에서 개방의 시대는 지나갔고, 이곳 초진진이나 덕진진을 찾게 된다면 아마도 한켠으론 가슴 뭉클하고 먹먹함이 들게 될 것이라 여겨진다.

 

주말에는 날씨가 풀리고 겨울추위가 다소 풀린다고 하는데, 하루 코스의 강화도 드라이브 여행으로 대명포구에서의 먹거리와 역사속으로 떠나보는 강화도행은 어떨까.

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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