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 메인포스터.

2020년 하반기 방영되는 드라마 중 월화드라마로 tvN의 '낮과밤'은 기대감이 높았던 드라마다. 남궁민을 비롯해, 김설현, 이청아 등의 주연배우들과 탄탄한 연기력을 받쳐주는 중견 배우들의 조합이 눈길가기도 했었다.

 

드라마 '낮과밤'을 마주하게 된 시청자들은 어떤 느낌을 받게 될까. 범죄드라마라는 점에서 살인추적극인 될지 아니면 미스테리한 범죄물이 될 것인지 기대감이 높았던 반면에 초반진행은 범죄드라마의 종합선물세트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와닿는다.

 

종합선물세트라는 의미는 해석하기 나름인데, 볼거리는 많고 기대되는 것들이 많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그에 반해 너무도 많은 것들이 얼기설기 엮여있어서 어디에 핀트가 맞춰져야 할지 오리무중이라는 단점도 있을 수 있겠다.

 

28년전에 벌어졌던 하얀밤마을 화제사건이 드라마 에필로그를 장식하며 시작됐고, 경찰 특수팀의 예고살인 추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도정우(남궁민)가 속한 서울지방경찰청 특수팀을 중심으로 예고 살인으로 얽혀있는 모습이 보였는데, 팀장 도정우를 시작으로 경위 공혜원(김설현), 장지완(이신영), 윤석필(최대철)이 팀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FBI 출신의 범죄 심리전문가인 제이미(이청아)가 의 합류되면서 본격적인 예고살인 추적이 시작된 듯 해 보였다.

 

예고살인은 방송국에 발송돼온 의문의 편지로부터 시작되는데, 사건 날짜와 시간 장소 등이 은유적인 편지글로 전달됐는데, 난수조합에 의해서 도정우 팀은 살인사건이 벌어지는 시간과 장소 등을 정확하게 집어냈다.

 

헌데 4건의 살인사건이 일어났지만, 여전히 사건에 대한 접근에 대해선 시청자들에게 의문점인 물음표만 던져놓고 지지부진한 모습이 4회까지의 모습이라 할만하다. 특히 도정우와 제이미 공혜원 세사람의 삼각관계를 발전시켜 놓고 있는 모습으로 초반을 할애한 모습이고, 연관성에 대해선 함구한 모습이기도 했다.

 

범죄드라마의 구성한 사건이 중심을 이뤄야 하는 기존 드라마들과는 전개상으로 지루한 전개일 수밖에 없어 보이기도 하다. 특히 가장 핵심이 될만한 28년전의 화재사건인 하얀밤마을의 화제사건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예고살인의 연관성은 어떠한 단서도 될만한 것이 보여지지 않는다는 점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분산시켜 놓는 결과가 아닐까 하는 느낌마저 든다.

 

도정우와 제이미는 같은 하얀밤마을 출신 아이들일까?

단기 기억을 상실한채 성인이 된 도정우와 제이미 두 사람은 하얀밤마을에서 생존한 아이들이라는 것이 총 4회까지의 전개였는데, 초반 예상됐던 관계가 그대로 맞아떨어진 인물관계도이기도 하다. 제이미는 미국 군인에 의해서 입양됐고, 도정우는 국내에서 키워졌던 것으로 그려지는데, 두 사람의 관계가 4회에서야 밝혀진 셈이다.

 

총 16부작으로 진행될 드라마라는 점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보다 빠른 패턴으로 전개됐더라면 하는 점은 아쉬운 점이 아닐런지 싶기도 하다. 그럼에도 여전히 두 사람은 서로의 관계에 대해서 쌍반간에 숨겨놓은 패를 드러내놓지 않은채 물음표로만 일관한다. 여기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의문점은 고스란히 시청자들의 몫으로 돌려진 모습이란 거다.

 

또 예고살인이라는 특종을 내놓고 있는 XVN의 이지욱(윤경호)는 새로운 패를 하나 쥐고 있는 캐릭터다. 도정우가 예고살인과 연관있는 건물에서 CCTV로 찍혀있는 영상을 갖고 있는데, 자료를 공혜원에게 내놓지 않고 자신의 히든카드로 삼으려 하고 있는 모습이다.

 

범죄드라마의 특성상 범인과 수사를 진행하는 수사진들간의 관계도가 우선돼야 하는데, 예고살인이라는 점에서 어떤 윤곽도 드러나 있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게 tvN의 '낮과밤'의 초반 모습이다. 흡사 상호 연관성이 있는 예고살인이라기보단 뭅지마 범죄를 해결하려는 것이 아닌가.

 

여기에 MODU의 CEO 장용식(장혁진)과 프로그래머 문재웅(윤선우) 백야재단관계자인 정부사업가 손민호(최진호)와 대통령 비서실장 오정환(김태우)이 가세하면서 여전히 캐릭터들간의 조합과 관계도를 정립하는데만 4회가 흘러갔다.

 

특히 손민호는 경찰과도 연관돼 있는 듯 비춰져 경찰과 재단, 대통령 비서실장 등과 과거 28년전 하얀밤마을 화재사건이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가 앞으로 예고살인에서 드러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든다.

 

첫회의 높은 시청율에 비해서 3~4회까지의 추이를 보면 사실상 초반 기대감보다는 낮아졌다는 점이 드라마 '낮과밤'의 전개양상이다. 이같은 평이한 시청율 추이는 주체가 돼야 할 범죄의 실상에서 벗어나 여전히 인물관계도가 정립되지 않고 양파처럼 캐릭터들간의 관계 껍질깨기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오는 지루함은 아닐까 싶기도 해 보인다.

 

무려 4건의 예고살인이 벌어졌다는 점에서 어느정도의 범죄와의 연관성이 개연성있게 전개돼야 했을 4회가 아니었을까 싶은 아쉬움이 든다. 특히 과거 28년전 하얀밤마을에서 벌어졌던 화재사건의 숨겨진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예고살인으로 손민호의 저택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도정우는 불길속으로 뛰어들었다.

어린아이들이 이름이 아닌 숫자가 달린 옷을 입고 있다는 점에서 흡사 아이들을 대상으로 어떤 실험이 자행되고 있었을 거라 예상이 들기도 한다. 과거 하얀밤마을은 공동육아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사회적 기업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약품을 제조하고 그곳에서 만들어진 선린수가 전국적으로도 인기리에 판매된 흥행음료로 나온 모습이다.

 

공동육아 프로젝트와 신비의 약물이라는 점에선 흡사 다단계 구조의 사이비 집단의 모습도 상상이 가지만, 28년이 지난 현재에서 대다수의 출신 사람들이 고위직에 있는 것으로 그려져 있다. 특히 백야재단의 손민호는 경찰과도 연이 닿아있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헌데 과거의 하얀밤마을은 약물을 아이들에게 실험하는 곳이었을까?

 

두어차례의 영상에서 보였듯이 도정우가 의식적으로 힘을 쓸 때마다 정전이 일어나기도 하는 모습이 간간히 보여지기도 해서 흡사 X맨 양성마을이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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