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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환64

짝패 27회, 조선달은 누가 죽였을까? MBC 사극드라마인 는 알게 모르게 사람들이 얽히고 설켜있는 관계가 묘하도록 치밀하게 보이는 드라마가 아닌가 싶습니다. 두 남자인 귀동(이상윤)과 천둥(천정명)의 뒤바낀 운명이 주요한 사건으로 만들어져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주연배우들인 민초들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흘러가는 드라마가 할 수 있어 보입니다. 사건과 갈등으로 점철되어 있는 요즘의 드라마 유형과는 달리 는 전개흐름이 평이하다고 할 수 있어보이면서도 호소력이 짙은 드라마라는 것이지요. 27회에서는 놀음판을 전전하던 조선달(정찬)이 한밤중에 복면을 한 사람으로 인해 죽음을 당하며 포도청으로 시신이 운구되어 갔습니다. 범인이 아래적이라는 의적패의 소행이라 추측할 수 있겠지만, 아래적의 소행으로 본다면 조선달과의 상관관계가 모호하게 연관되어 있기에 .. 2011. 5. 10.
짝패 정찬, 조선달의 최후는 어떻게 될까? 민중사극인 MBC 가 밉상들의 행진이 계속되고 있는데, 천둥과 귀동을 사이에 두고 갈피를 못잡고 있는 동녀는 아마도 그중 가장 밉상으로 등극하고 있는 듯 보여지기만 하네요. 천둥을 마음에 두고 있는 느낌이 들지만 여전히 양반의 법도와 반상의 규율을 얘기하면서 태어날 때부터 양반인 사람과 거지움막에서 태어나 태생이 천한 신분은 어울릴 수 없다는 강한 반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사람의 귀천이 한낱 어디에서 태어났는가에 의해서 결정되었다는 지론을 펼치면서도 한편으로는 청국으로 상단을 꾸려 떠난다는 천둥에게 가지말라고 애원하는 심보는 두 남자를 사이에 두고 저울질하는 모습으로 비춰지기만 하더군요. 그렇지만 동녀(한지혜)의 저울질보다 드라마 에서 최고의 밉상이었던 사람은 아마도 두 남자의 운명을 갈라놓은 막순(.. 2011. 4. 27.
짝패23회, 천둥의 아래적은 민중을 이끄는 의적이 될까? MBC 민중사극인 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전환의 시기가 온 듯 합니다. 아래적의 수장이었던 강포수(권오중)이 총상을 입고 목숨이 위태롭게 되자, 후계를 정하게 되었는데, 다름아닌 천둥(천정명)의 이름을 꺼내었습니다. 하지만 천둥은 그간 강포수가 이루려는 무력에 의해 이루어진 이상적인 세상이라는 점은 반대하던 입장이었습니다. 아래적의 일당들은 수장이 될 천둥의 성품을 시험하기 위해서 천둥의 무술솜씨를 시험해보았죠. 학문과 무예를 겸비한 천둥이라는 강포수의 말대로라면 사내 4~5은 넉근히 해치울 수 있는 실력이었을 거라 여겼지만, 천둥은 의외로 아래적 수하들에게 제압당했습니다. 하지만 천둥은 그들이 지니고 있는 무기가 진검이 아닌 목검이라는 것을 알고 자신의 실력을 십분 발휘하지 않고 제압당한 듯 연극하는 모.. 2011. 4. 26.
짝패 22회, 천둥의 눈물과 각성 - 일등공신 된 동녀 MBC 사극드라마인 의 터닝포인트가 될것만 같았던 22회는 또 다시 시청자들에게 낚시밥을 던진 모습이 아닌가 싶네요. 민중사극이라고는 하지만 제자리 답보상태로만 그치고 있는 모습이 아닐 수 없더군요. 강포수를 향해서 눈물을 흘리며 '제가 어리석었습니다'라고 말하는 천둥(천정명)을 예고편에서 보여졌을 때만 하더라도 시청자들은 화려한 아래적으로의 수장이 되는 천둥을 예감하고 있었을 겁니다. 의적 드라마가 아닌 민중사극이기에 드라마의 전반적인 흐름은 시장 한복판에서 만날 수 있는 보통사람들의 이야기가 드라마 의 주된 흐름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주인공의 활약상을 예상하는 게 시청자들의 눈일 겁니다. 그런 면에서 천둥이 의적으로 살아나는 것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을 거라 볼 수 있겠죠. 22회는 마치 고요한 .. 2011.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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