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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41

역전의여왕 봉준수, 쓰레기닮은 내인생 오열에 만감이 교차했다 남자들은 여자들에 비해서 드라마를 보면서 쉽사리 감정이입을 하지 않고 보는 게 평준적일 겁니다. 영화를 보더라도 남자에 비해서 여자 관객이 더 눈물을 많이 보이기도 하는데, 그만큼 감정적인 면이 남성들에 비해서 풍부하기 때문이겠죠. 집에서 드라마를 시청하다보면 간혹 아버지에 비해 어머니의 경우에는 마치 자신이 당하고 있는 듯히 등장 캐릭터를 향해 분노하시기도 하고, 불쌍해 여기기도 하십니다. 그런데 MBC 드라마 을 시청하면서 남자이면서도 상당부분 봉준수(정준호)라는 캐릭터와 동일시되는 부분을 경험하곤 합니다. 완전하게 일치하는 것이 아니고, 그렇다고 회사에서 언제 짤릴지를 걱정하거나 혹은 정리해고되는 수준의 입장은 아니지만, 드라마속 봉준수의 모습은 어쩌면 중년의 남자들이 갖고있는 불안요소들을 대변하고.. 2010. 11. 2.
장난스런키스 2회, 승조에게 필요한 건 안소니가 아닌 강마에의 이기주의 관심있는 여자에게 남자가 대쉬하는 유형에는 몇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마음에 두고 있는 여자에게 직접적으로 애정공세를 펼치는 적극적인 유형이 있는 반면, 좋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 앞에 서면 바로 입이 얼어버려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이상한 말만 반복하는 오리무중형 남자. 그리고 가장 경계해야 할법한 유형인 나쁜남자 유형이죠. 학창시절을 생각해보면 적극적인 애정공세보다는 자신이 좋아하고 있는 여학생에게 남학생들이 주로 행동하는 유형에는 나쁜남자 타입이 더 많을 거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고무줄 놀이하는 여학생들 사이로 들어가서 고무줄을 끊어버리는 행동을 하기도 하고, 마음에도 없는 말인데도 여학생에게 상처받을 수 있는 말을 하기도 했었죠. 두가지로 생각할 수 있는데, 하나는 관심있는 여자가 자.. 2010. 9. 3.
동이, 허무했던 나비열쇠 주인공 장옥정vs위기의 긴장감 넘치던 동이의 정체 인기드라마인 를 보면서 '제발 그리 되지는 말았으면 좋을텐데'라는 간절함이 한가지 있었습니다. 동이가 그토록 찾아헤매던 나비열쇠패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알아맞추는 과정을 쉽게 풀어나가지 않았으면 바랬죠. 지난 42회에서는 드디어 동이(한효주)가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고간 주범인 나비열쇠패의 주인을 알아내게 되었습니다. 그토록 찾아헤맸었고, 숙종을 만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무고를 찾아내기 위해서 무리수를 두면서 궁으로 들어왔던 것이었죠. 가장 가까운 곳에 있음으로 해서 오히려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이었을지도 모르지만, 목적을 두고 궁으로 잠입하는데 성공했기에 숙종(지진희)도 만날 수 있었던 것이었죠. 부단히도 동이는 장악원 여비 시절부터 나비열쇠패를 지니고 있는 항아를 찾기위해서 청.. 2010. 8. 11.
로드넘버원12회, 눈물나게 했던 어린 명호의 죽음 MBC의 이라는 드라마에서 아역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던 리명호라는 북한소년이 있습니다. 김수연(김하늘)이 자신의 뜻과는 달리 오빠인 수혁(김진우)를 따라 평양으로 오게 되면서 야전병원에서 일하다 우연찮게 만나게 된 어린 소년이었죠. 먹을 것이 없던 전쟁터에서 수연과의 만남은 어쩌면 드라마 전반에 깔려있는 수연의 또다른 모습같은 모습이었습니다. 명호를 처음 만나게 된 때는 다름아닌 모진 고문을 받고나서였었습니다. 북한군이나 국군이나 모두가 환자라며 수연은 북한군 장교의 명령을 어기면서까지 몰래 치료를 하다 들치게 되고, 그로 인해 벌을 받게 된 것이었죠. 초취한 모습으로 야전병원의 철조망 앞에 앉아있다 우연히 굶주려있던 명호롸 만나게 된 수연은 그로부터 명호에게 먹을 것을 전해주기도 하고 글을 가르쳐주기도.. 2010.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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