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국내여행35

[경북 울진]겨울 동해바다와 어울어진 대게의 참맛 '백암 대게마트' 동해안 여행길은 언제나 새롭다. 달리 말하자면 청정지역이라는 말이 새삼스레 나올법한 지역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푸른 동해바다를 따라 해안도로가 연결돼 있어서 드라이브 코스가 환상적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단점이라면 백두대간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해야 하다보니 그만큼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서울에서 적게 잡아도 다섯시간이 걸려야 도착하는 동해안은 여름철 해수욕 시즌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지만, 겨울철은 새로운 모습으로 여행자를 맞아주는 곳이다. 강원도 삼척에서 경북 울진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갈 수도 있고, 반대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 경북 봉화를 들러 온천으로 유명한 백암에 도착한 것은 여행 이틀째. 어슴프레한 저녁노을이 질 시간에 울진에 도착해.. 2015. 12. 22.
[경북 봉화]스위스를 담은 분천역 산타마을 개장 요들송과 알프스로 이름난 스위스는 누구나 죽기전에 한번 가보고 싶은 해외여행지일 거다. 헌데 12월이 되면 더욱 생각나는게 스위스의 겨울, 그중에서도 산타크로스와 크리스마스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산타클로스의 유래가 사실상 성 니콜라스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나라도 스위스가 아닌 터키인데 크리스마스하면 스위스가 떠오르는 건어쩌면 겨울풍경이 예쁘기 때문은 아닐런지 싶기도 하다. 경북 봉화군에 산타마을이라는 곳이 있다. 매년마다 12월이 되면 산타마을을 개장하는데, 올해에도 산타마을이 개장했다. 12월 19일부터 봉화군 분천역에 산타마을이 개장돼 58일여 동안 열린다고 하니 백두대간을 여행하는 여행자라면 한번 들러볼 만한 곳이 아닐런지 싶다. 분천역 인근은 그리 크지 않은 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60여가.. 2015. 12. 20.
[충남 논산]젓갈과 기독교 순례지...최초라는 이름의 수식어 '강경근대문화유산' 충남 논산 강경은 여러모로 찾아볼 만한 국내 여행지다. 근대화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돼 있기도 한데, 젓갈로 유명한 강경시내를 이곳저곳 다니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아픔 역사때문에 울컥해지기도 한다. 한국의 근대화는 그리 화려하고 기분이 나아지는 신문물의 유입보다는 오히려 침략과 침탈의 역사기 때문이다.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서 모습을 비췄던 일본의 '군함도'라는 곳을 기억한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기도 한데, 일본은 그곳을 근대화의 집합체니 뭐니 하면서 관광객들에게 설명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와 함께 하하가 찾은 곳은 하시마섬의 버려져 있는 한국인 징용인들이 무덤을 찾았었다. 온갖 수탈의 대상이었던 하시마섬이 어떻게 일본의 근대화의 상징으로 둔갑돼 세계인들에게 소개되고 있었는지 한숨이 절.. 2015. 12. 5.
[충남 예산]예술가의 여관으로 일컬어지는 덕숭산 '수덕여관' 충남 서산이 고향인 터라 예산하면 떠오르는 곳이 '수덕사'다. 서해를 향한 차령산맥의 낙맥이 만들어낸 덕숭산은 북으로는 가야산과 서쪽으로는 오서산, 동남간에는 용봉산이 병풍처럼 둘러쌓인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곳이 '수덕사'다. 이제는 초등학교라 불리는 국민학교 시절에 수덕사로 학교 소풍을 갔었던 때가 있었다. 아이의 종종걸음으로 꽤한 높은 곳에 위치한 곳이었던 곳이었고, 그 시절에는 단지 명승고절이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야외수업을 떠난듯 들뜬 마음도 갖고 있었던 때였으리라 기억된다. 30여년도 훌쩍 지나버린 지금에 충남 예산에 위치하고 있는 덕숭산을 오랜만에 찾은 듯하다. 무엇을 하면서 살았던 것인지, 고향이면서도 가볼곳이었던 이곳 수덕사를 오랜만에 오게 되었던 것이었을까. 어쩌면 이곳 수덕사 입구에 위.. 2015. 12. 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