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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55

동이, 두얼굴의 야누스 사나이 '장무열' - 우군일까 아니면 적일까? 폐위되었던 인현왕후의 복권과 동이의 후궁첩지 등으로 사극드라마 는 마치 잔치날과도 같은 경사스러운 모습의 연속이었습니다. 특히 숙원이 된 동이(한효주)는 장옥정에게는 설상가상 격으로 숙종의 아이까지 잉태했으니 어찌보면 드라마의 클라이막스를 지나서 완결되는 듯한 모습으로까지 비춰지기도 했었죠. 하지만 후궁으로 밀려난 장옥정은 보통의 여인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신의 상궁들이 동이와 갓난아이인 영수에게 주술을 하는 모습에 격분하는 모습에서는 기존의 장희빈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줄 것 같은 기대감을 높인 장면이었습니다. 후궁으로 밀려난 장옥정이 어쩌면 자신의 오라비인 장희재까지 곁에 없게 됨으로써 이성을 상실하게 되지는 않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드라마상에서 총명하게 그려지던 .. 2010. 8. 3.
동이, 조선시대 궁중여인들의 신분 어떻게 구분했을까? 월화 사극 드라마인 MBC의 를 시청하고 있노라면 조선시대 궁중 여인들의 모습을 어느정도 찾아볼 수 있는 모습들이 눈에 띕니다. 조선시대의 여인들은 머리를 크게 부풀려 올리는 가채를 함으로써 신분의 높낮이를 과시하였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드라마 에서는 여인들의 가채에 대한 모습은 그다지 많이 보이지가 않고 있죠. 당시의 가채가 성행해서 영조때에 이를 금지했었다고 하는데, 역으로 숙종때에는 여인들의 가채가 성행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가채를 올리는 모습이 드라마 에서는 많이 보여지지 않았습니다. 특정한 즉위식이나 승은을 입었을 때에 가채를 올린 모습이 보여졌었죠. 기존 조선시대의 사극, 특히 장희빈을 소재로 했었던 드라마에서는 일반 양반집의 아낙들조차도 가채를 올린 모습이 많았었는데, 에서는 .. 2010. 8. 2.
동이 38회, 후궁첩지의 화려함보다 숙종의 분노가 빛났다 정통 사극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데에는 과거에 있었던 일들이나 인물들을 재조명함으로써 현재 시대에서 그들의 삶을 조명해고 돌아봄으로써 발전시켜야 할 일들과 경계해야 할 일들이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한다는 점일 것입니다. 물론 정통 사극 드라마라 하더라도 역사적 사실을 비틀고 각색해 역사적으로 100%로의 싱크로율을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이 사실이겠지만, 악인이었든 선인이었든 과거의 인물을 현재의 시점에서 새롭게 재조명하는 것이 혹평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호평을 얻기도 하겠지요. 또한 사극에 등장하는 인물들간의 계략과 술수를 통해 사람을 얻고 믿음을 이어가는 모습들을 시청함으로써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할 수 있게 만들기도 합니다. MBC의 사극드라마인 는 실존인물이었던 영대대왕의 생모인 숙빈 최씨와 숙종.. 2010. 7. 28.
동이, 옥정의 배신으로 허물어진 숙종 - 결국엔? 기나긴 대치상황이 끝이나고 죄지은 사람들은 죄를 받게 된 모습을 보였던 MBC 드라마 37화에서는 허물어져 버린 중전 장옥정(이소연)의 절망과 다시 중전으로 복위되는 인현왕후(박하선)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등록유호 유출사건으로 인해 중전의 자리를 지키던 장옥정은 그 자리를 내어주게 되었던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끝까지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고 느닺없이 등장한 숙종(지진희)에게 자신은 모르쇠를 연발하며 모든 것은 동이(한효주)의 음모이자 자신을 끌어내리려는 서인과 폐위된 인현왕후의 계략이라고 발버둥을 치죠. 그런 옥정에 숙종은 울먹이며 그만 하자며 호통을 칩니다. 37회차에서는 시청자들이 그토록 기다리고 있었던 장옥정의 하락을 보게 된 회차라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모략과 간.. 2010.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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