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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22

[경주 여행]가을의 끝자락을 부여잡은 보문호 가을 풍경 예전에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4시간이나 걸려야 갈 수 있는 거리였지만, 요즘에는 KTX를 이용하게 되면 2시간 남짓이 걸리는 짧은 거리로 변했다. 초겨울로 일찌감치 들어선 것인지, 11월로 들어서 일주일째일까 하늘이 먹구름으로 가득하기만 하다. 높고 밝은 가을하늘을 올려다 본 것이 언제인가 싶은 날씨속에서 KTX를 타고 경주로 향했다. 주말이면 관광객들과 가을이라서인지 유독 등산복 차림의 여행객들이 눈에 띄게 많다는 느낌이 드는 11월의 주말이었다. 경주 보문호에도 어느샌가 가을을 지나 겨울로 들어서고 있는 듯하기만 하다. 경주 보문단지를 방문하게 되면 자연스레 필수품 하나를 챙기게 만든다. 다름아닌 추억을 찍어놓을 수 있는 카메라다. 예전 필림카메라 시대에는 자신이 찍었던 사진의 모습이 어땠을까 궁금하지.. 2015. 11. 23.
[경주여행]천년고도의 사찰을 찾아 '경주 불국사' 고구려와 백제를 통일시키며 통일신라를 이룬 신라의 중심지 경주를 여행하면서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빼놓을 수 없는 곳이 경주 불국사다. 관음전과 극락전, 나한전 등의 건축물과 특히 다보탑과 석가탑 등의 석조건축물을 볼 수 있는 곳이 이곳 불국사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는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사찰이다. 대체적으로 사찰들이 산속에 위치하고 있지만 불국사는 경주의 야트막한 산기슭 정도에 위치돼 있어서 경주시민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다. 하지만 생각하기에 따라 오늘날에는 접근성이 좋고 포장도로와 불국사 인근주위에 많은 숙박시설과 음식점들이 있지만 신라시대에는 한적한 곳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기도 한다. 필자는 사실 종교는 불교가 아니다. 전혀 다른 종교를 지니고 .. 2015. 6. 9.
[경주여행]용암의 뜨거움이 만들어낸 자연의 절경 '주상절리' 인간은 한낱 자연앞에서는 아주 작게만 느껴지는 존재다. 여행을 하다보면 관광명소를 찾기도 하고 지역에서 이름높은 인물의 생가를 찾게 되기도 하지만, 깊은 산중으로 산책을 나서게 되기도 한다. 강원도의 두메산골을 유유자적으로 걷다보면 높은 산기슭에서 어떤 생각에 빠지게 될까? 혹은 깊은 지리산의 중턱에서 숨이 막혀오는 오름길을 오르다보면 인간이란 존재는 지구에서 극히 작은 존재가 아닌가 싶은 상념에 빠지게 된다. 바닷가 해안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보념 접하게 되는 해안선이나 혹은 파도가 깎아놓은 절벽들, 태백지대에서 만나게 되는 수만년의 시간이 만들어놓은 단층대들은 무상무념이란 단어가 떠오르게 되기도 하다. 천년고도라 불리워지는 경주는 옛 신라의 유적들이 많이 보존돼있는 곳이다. 월성과 안압지, 혹은 천마.. 2015. 6. 1.
[울주 여행]영남알프스, 간월재에 펼쳐진 황금 양탄자 '억새평원' 산을 찾는 이유가 단순히 여행을 위해서만은 아닐 듯하다. 어떤 사람들에겐 산을 찾는 이유가 사색에 잠기기 위해서 찾는 경우가 있을 것이고, 어떤 사람은 즐거운 연인과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이기도 하듯 산을 찾는 이유는 다양하다. 국내에 알프스라는 명칭을 갖고 있는 곳이 있어서 눈길이 간다. 바로 경남 울주에 있는 영남 알프스다. 스위스의 알프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고전 영화중에 하나인 '사운드오브 뮤직'에서 폰트랩 대령과 마리아 그리고 아이들이 함께 산을 올라 망명길에 오르게 되는 마지막 장면이 떠오르기고 하고 아이들과 신나게 뛰놀며 부르던 도레미송의 장소가 바로 알프스다. 영남알프스를 돌아보고 싶은 생각에 날씨가 풀리고 봄이 찾은 4월에 울주를 찾았다. 사실 여행이라는 1차적인 재미고 즐기기 위해서이.. 201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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