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 데이트코스'에 해당되는 글 1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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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4.09.15 [서울 부암동]아델라베일리, 서울 도심을 내려다보는 전망좋은 카페 by 뷰티살롱
  3. 2014.09.03 [태백맛집]대명닭갈비, 얼큰한 국물맛이 일품인 '태백 물닭갈비' 들어보셨나요~ by 뷰티살롱
  4. 2014.09.01 [방배역 맛집]매콤달콤 갈매기살+껍데기 '드셔보실래요^^'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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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4.07.29 [두물머리 맛집]산책 즐긴후 분위기 좋은 양수리 맛집 '알로하오에' by 뷰티살롱
  7. 2014.07.25 [선릉 고기집]선릉역 제주 흑돼지 '삼다연 대치 본점' / 선릉 오겹살 / 선릉 흑돼지 by 뷰티살롱
  8. 2014.07.04 [신사동 빵집]나가사키카스테라 '키세키' by 뷰티살롱
  9. 2014.06.22 [이수역 맛집]손님을 미안하게 만드는 맛집 '이수한우명가' (4) by 뷰티살롱
  10. 2014.06.14 [논현역맛집]360시간을 숙성시킨 논현고기집 '360삼겹갈비 논현본점' by 뷰티살롱
  11. 2014.05.27 [이수역맛집]친절함+재료+전통의 3박자를 갖춘 사당동맛집 '이수한우명가' (6) by 뷰티살롱
  12. 2014.05.25 [강남 맛집]팔도음식으로 회식하기 좋은 음식점 '장서는 날' (1) by 뷰티살롱
  13. 2014.05.06 [팔당맛집]남양주오리고기 '돈오촌 장작구이', 셀프서비스 가격할인되는 맛집 (1) by 뷰티살롱
  14. 2014.04.30 [명동맛집]분위기있는 명동데이트 '오리엔탈리안'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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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2014.04.21 [서울대입구역 맛집]장작으로 초벌구이 그윽한 숯향이 일품 '다구워' by 뷰티살롱
  17. 2014.04.18 [울주 명소]명선도 횟집, 장어요리 끝판왕 '구들장 장어구이' by 뷰티살롱
  18. 2014.04.11 [서울대입구역술집]옛날 대학축제 추억속으로 '달구포차' / 서울대 술집 by 뷰티살롱
  19. 2014.04.09 [방배동 맛집]소금구이+돼지껍데기 드셔 보셨나요? '굴뚝집' / 방배역 고기집 by 뷰티살롱


신사역 혹은 압구정역에서 가까운 데이트 명소인 가로수길은 주말이면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고 전시회 혹은 행사들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과거에는 인쇄기획사들이 많이 입주해 있던 곳이기도 했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은 곳으로 변하다보니 다국적 기업들의 홍보 마케팅 활용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이 되어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유행을 앞서가는 젊은이들에게는 카페나 혹은 상품매장들이 많이 생기다보니 좋아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겠지만 과거의 가로수길을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상업적인 형태로 변모한 모습이 다소 아쉬움이 드는 곳이기도 할 겁니다.

오랜만에 회사일을 끝마치고 친구와 신사동에서 저녁약속을 잡고 3호선 전철로 이동해서 신사역으로 향했어요.


약속장소를 신사역으로 잡은 까닭은 친구는 한남동 인근 회사에 출근하고 있었고, 전 강남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기에 중간지점에서 만나기로 한 때문이었죠.

가끔 가로수길 신사동에 클라이언트와의 미팅으로 두어달에 한번씩 가곤 하는데, 신사역에서 나갈때마다 골목안쪽에 보이는 간판이 유독 눈에 띄이기도 했었고, 언제쯤 한번 들러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드랬어요.

'한우신'


신사역에서 나오자마자 골목안쪽에 위치해 있어 간판이 눈에 들어오는 가로수길 고기집인데, 간판만 보더라도 한우 고기 전문점이라는 느낌이 팍팍 오는 곳이기도 해서 고기 좋아하는 저로써는 지날때마다 구미가 당기는 식당이었습니다.

3호선 신사역 7번출구에서 나와서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식당인데, 한우고기의 끝판왕다운 간판이 꽤 유혹적이기도 합니다^^


서울 도심 강남 일대, 신사역 인근에서 생각해볼때, 가격이 그리 높지 않다는 점도 눈에 띄기도 하는데, 오픈한지 얼마 안된 음식점인가 싶어요. 오픈행사로 한우진국설렁탕이 5천원이고 냉면값도 높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가격대비 착한 음식점이라는 생각이 퍼득 들기도 합니다.

강남에서 식사가격으로 5천원 하는 곳이 그리 흔한 곳이 없으니....

물가 참 많이 올라갔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기도 합니다.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조용한 분위기의 내부 모습이 꽤 기분좋게 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대체로 요즘 이름난 음식점들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 많기도 하고, 오픈형 실내공간이다 보니 옆 테이블에서 나누는 대화소리에 시끄러운 곳이 많습니다.

헌데 한우신은 실내분위기가 조용하고 셕셔리한 분위기까지 드는 곳이더군요.


무엇보다 넓은 홀 내부와 별도로 양 쪽으로는 방이 마련되어 있어서 사업상 저녁식사하기에 꽤 좋아 보이는 식당이었습니다.

중년의 나이가 되니까 시끄러운 곳보다는 조용한 분위기를 선호하게 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바이어들과의 식사가 많아지게 되는데, 한우신은 일종의 비지니스 음식점으로 손색이 없어 보이기도 했어요.


10여명이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는 방도 있는 방면에 오붓하게 두사람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방도 많이 있어요~

시끄러운 것을 피하고 오랜만에 이야기나 나눌겸 실내 홀 테이블보다 방으로 자리를 잡았답니다^^


메뉴를 보니까 그리 높은 가격대가 아니라는 점에서 또한번 마음에 들었어요^^

한우고기 제대로 즐기려면 큰 금액이 필요하다는 건 다들 아실텐데, 신사 한우집 '한우신'의 가격대는 중간정도의 가격대로 메뉴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무엇 먹을까 고민하다 처음에는 등심으로 저녁을? 결정하다가 마지막에 가서는 한우의 부위별 고기로 맛을 보자는데 통일하고 모듬으로 주문했답니다^^

 
모듬을 주문하니까 가장 먼저 육사시미가 먼저 등장^^

육회는 많이 먹어봤는데, 사실 육사시미는 먹어본 적이 없었던지라 신기하기도 했었답니다 ㅎㅎ

맛있어 보이는 마블링이 입맛을 돋게 만들어요.


매콤한 초고추장에 육사시미 한점 찍어서 먹어보았는데, 고기맛은 좋은데, 조금 질기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더군요. 식감을 위주로 한우고기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좋아하실 듯 해 보였습니다.


육사시미와 함께 한 테이블 가득 상차림이 진행~~

정갈한 느낌의 접시들에 샐러드와 깻잎말이 등이 차려졌는데, 양은 두사람이 먹기에 적당한 양으로 꽤 분위기 있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드뎌 모듬 등장입니다^^

얼핏 보기에도 몇가지 부위는 알 것 같았는데, 몇개는 도통 부위를 알지 못하는 지라서 갸우뚱~~

일단


대패로 밀어놓은 듯한 부위는 다들 아시겠지만 차돌박이^^

그 옆에 조그맣게 나온 두점은 바로 등심 부위입니다.


헌데 살코기로만 되어있는 듯한 두가지는 어떤 부위인지 궁금하더군요. 제비추리인가?

부위를 몰라서 물어보니 업진살과 업진날개살 이라고 하더군요.

처음 들어보는 부위였는데, 친구는 대번에 어느 부위라고 얘기해 주더군요.

업진살은 가슴부위 살이랍니다~~


한우고기 부위중에 맛없는 부위가 어디있을까요?

그래도 가장 흔히 먹는 차돌박이 부위부터 불판위로 투척해 주시고~~


겁나게 배가 고팠던지라서 차돌박이를 폭풍흡입으로 마무리해 주시고, 다음으로 부채살을 척~~

분흥빛의 고기가 먹음직스럽기만 합니다 흠 고기 익기도 전에 입안에서 침이 고여서 흘러내릴 지경 ㅋㅋ


소금간에 살짝 찍어서 먹어보았는데, 맛이 일품이더군요.

역시 괜히 한우가 아니라는 ㅋ


업진살은 맛이 어떨지 궁금하고 기대되기도 했어요. 처음 먹어보는 부위라서~~


살코기로만 되어 있어서 두툼하기도 하고, 꼭 돼지목살을 먹을 때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헌데 사실 생각보다는 그리 기대치를 만족시키지는 않아 보이는 부위이기도 했어요.

적당한 마블링이 있어야 부드러움도 있기 마련인데, 업진살과 업진날개살은 상대적으로 마블링 분포가 다른 부위에 비해서 적다보디 퍽퍽한 느낌이 들기도 했거든요.

아니면 부채살을 먹고 난 다음이라서인지 맛이 반감된 듯도 했구요.

다음에는 업진살부터 먹고 부채살을 나중에 먹어야 할까봐요. 한우고기를 먹을 때에는 가급적이면 덜 맛이 드는 부위를 먼저 드시고 나중에 좀더 맛이 좋은 부위로 한단계씩 업그레이드 해가면서 드시는 것이 좋거든요.

꽃등심이라고 말하는 부위를 먹을 때에 만약에 다른 부위하고 같이 나왔다면 꽃등심을 나중에 드시는 게 좋아요. 맛이 차이가 확연히 달라서 나중에는 등심 맛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른 부위가 맛없게 느껴지니까요.


기다리고 고대하던 등심^^

한우에서 왜 그리도 등심이 맛있게 느껴지는 겐지 ㅋㅋ


역시 적당한 마블링은 한우고기의 생명이 아닐런지 ㅋㅋ

입이 호갱~~


모듬으로 배를 채우고 마지막으로 입가심용으로 육회 한접시를 ㅎㅎ


육회는 처음 테이블을 셋팅할 때에 육사시미와 함께 나왔는데, 친구가 나중에 다 먹고 난 다음에 입가심으로 먹는 게 좋다고 해서 결국 마지막에 먹게 되었답니다. 배를 겹들여서 시원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이어서 역시 나중에 먹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신사역 인근에 위치한 '한우신'은 가로수길 고기집으로 데이트하기에도 좋은 고기집이기도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우고기 전문점에서는 술을 곁들여서 함께 파는 곳이 많은데, '한우신'은 와이너리가 함께 있더군요.


음식점 안에 들어서자 마자 눈에 띄는 와인잔들과 와인들이 꽤 분위기 있고 럭셔리있어 보이기까지 한 음식점이었습니다.


숯불에 고기집은 왠지 데이트 코스보다는 맛집으로 인기를 끌기도 하는 음식점인데, 신사역 '한우신'은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어 보이는 음식점이었습니다.


조용한 방들이 많이 마련되어 있어서 조용하게 식사를 즐기시길 선호하는 분들이나 바이어와의 식사장소를 물색하는 분들이라면 꽤 메리트가 있어 보였습니다.

한우의 부위별 맛을 즐기신다면 모듬을~~ 등심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우신에서 숯불에 조용하고 럭셔리한 분위기에서 한우를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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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메뉴판에 가격이 잘안보이네요...메뉴 가격도 알려주심 더 좋겠네요...ㅎ 좋은 곳 소개해주셔서 감사..



주말이 되면 어디로 데이트를 갈까 고민해는 분들이 많이 있을 듯하다. 자동차를 가지고 있다면,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양평이나 파주 헤일리 인근으로 드라이브를 떠나볼까도 생각할 수 있는데, 서울 도심에서도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있다.

그중 하나가 북악스카이웨이의 팔각정이라 할만하다. 스카이웨이 정상에는 서울 도심을 내려다볼 수있는 팔각정 뿐만 아니라 두어개의 카페가 있어서 주말이면 찾는 이들이 많다. 반드시 주말이라고 해서 사람들이 붐비는 것이 아닐 듯하다. 평일 저녁에도 차량들의 밀려 문전성시를 이루는 경우가 허다하고, 주차장으로 들어서는 시간도 꽤 걸리는 인기 데이트코스 중 하나일 듯하다.

자동차를 가지고 있다면 서울 도심에서도 찾아가 볼만한 곳들이 꽤 많은데, 부암동 일대가 그러한 데이트코스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제법 운치좋은 카페들과 음식점들이 즐비한 부암동으로의 데이트코스를 잡아보는 것은 어떨까? 물론 데이트 비용은 장담 못하겠지만 말이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 보고 싶은 곳은 북악스카이웨이로 올라가는 중턱에 위치해 있는 운치있는 카페 '아델라 베일리'라는 곳이다. 중턱까지 오르는 길은 북악스카이웨이로 향하는 곳인지라 가파른 오르막길이기는 하지만 카페에 도착하고 보면 수고스러움이 씻은 듯이 나을 듯 한 곳이기도 하다.

유러피언 레스토랑인 이곳 '아델라 베일리'에서는 식사를 할 수도 있지만, 간단한 음료를 즐기며 기분좋은 수다를 떨 수도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건물은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식사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1층에 자리를 잡는 것이 좋을 듯하고, 2층은 대체적으로 간단한 음료를 즐기기 위해서 찾은 연인들이 즐기기에 좋아 보이는 곳이다.


특히 아델라 베일리 카페&유러피안 레스토랑은 정원같은 옥상 테이블이 매력적이다. 가을로 접어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주말이면 더욱 생각나는 곳이 '아델라 베일리'의 옥상정원이라 할만해 보인다. 4인기준의 테이블이 대여섯개 늘어서 있고 파라솔이 펼쳐져 있어 태양빛을 피할 수 있기도 한데, 건물은 산중턱에 위치하고 있어 3면은 산으로 둘러싸여있어 시원한 산바람을 맞을 수 있다. 특히 옥상 테이블에 앉아서 서울 도심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에 눈이 즐겁다.

광화문을 끼고 우측으로 돌아 북악산으로 오르는 북악스카이웨이 정상으로 오르는 길인지라 서울에 살고있다면 그다지 많은 시간을 소요하지 않고도 접근성이 좋아 데이트코스로는 좋을 듯하다. 특히 식사를 즐기고 밤야경을 관람하기 위해 팔각정까지 차로 이동하는데에도 짧은 시간이 소요되는지라 최상이라 할만하겠다.


그런데 하지만 한가지 흠이라 한다면 대신 차를 주차해주는 발렛파킹. 개인적으로 차를 대신 주차시켜 주는 것을 그다지 반가워하지 않는 편인데, 간혹 서울 삼성동, 특히 청담동 레스토랑을 찾게 되면 대부분은 발렛파킹이 차지한다. 주차에 서투른 여성운전자들이라면 발렛이 좋을 수 있겠지만, 그다지 주차에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남성운전자들에게 발렛파킹은 환영받는 시스템일지 의구심이 드는 때가 많다.

아델라 베일리 카페&유러피안레스토랑은 건물 한편으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그다지 남성운전자들이라면 주차하기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곳이라 할만하겠다. 서비스 차원에서 제공되는 발렛이라면 환영할 수 있겠지만, 이곳에서 발렛비용이 추가로 발생한다는 점을 알고 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 하지만 그리 비싼 비용은 아니니 염려할 것은 못될 듯하다.


서울 도심을 내려다보며 커피한잔의 여유로움을 즐기며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면 부암동 북악스카이웨이로 향하는 산 중턱에 자리한 '갤러리 아델라 베일리 카페&유러피안레스토랑'은 어떨까 싶다. 옥상 파라솔 테이블에서 커피한잔으로 여유로운 시간과 시원한 산바람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낭만적인 데이트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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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과 한강 그리고 오십천은 대표적인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 동해로 이어진 물줄기로 '삼수령'이라 불리워진다. 이들 삼수령의 발원지가 위치해 있는 곳이 바로 태백이라는 곳이다. 석탄박물관이나 혹은 태백의 함백산, 구문소, 혹은 최근 들어 유명세를 띠고 있는 풍력발전기가 들어서 있는 바람의 언덕 등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여행의 팁이기도 하겠지만, 삼수령을 찾아가 보는 것도 태백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을 듯 하다.

황지연못과 검룡소는 각각 낙동강과 한강의 발원지로 태백에 위치하고 있는 곳들이다.

그렇지만 옛말에 있듯이 아무리 좋은 여행지라 하더라도 배고픈 여행자들에게는 볼거리가 눈에 들어올리는 만무할 터. 역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진리다. 태백에서 여행자의 허기진 배를 채워줄 음식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태백은 한우가 유명하다. 고원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한우고기를 빼놓을 수 없겠다. 하지만 숨겨진 맛이 또 한가지가 있다.


바로 태백에서 맛볼 수 있는 먹거리들 중 하나가 물닭갈비다. 춘천의 닭갈비가 유명한데, 불탄위에 각종 야채를 닭고기와 함께 두루치기식으로 요리하는 게 특징이다. 때문에 조리된 닭갈비는 국물이 없이 매콤하게 요리된다고 볼 수 있는데, 태백의 물닭갈비는 매콤한 양념으로 찌개식으로 조리하는 게 특징이다.


태백을 여행한다면 먹거리로 반드시 먹어봐야 할 것이 있다면 태백한우와 청정지역인 태백에서 나는 산나물 요리라 할 수 있는데, 물닭갈비도 먹어봐야 할 코스가 아닐까 한다.

작년 이맘 때 즈음인가 태백을 여행했었던 터라서 태백 물닭갈비를 다시 먹어보고 싶은 생각으로 새로운 닭갈비 집을 찾았다. 대명닭갈비라는 음식점이었는데, 태백시내에 위치해 있는 황지연못과 그리 먼 거리가 아닌 곳이기도 하다.


태백이란 곳은 여행하기에 참 괜찮은 지역이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다른 곳과는 달리 태백에서 출발하는 여행 기차가 있기도 하거니와 지역적으로 도로는 타원형 형태로 이루어져 있어서 목적지를 지나쳤다 하더라도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오는 구조를 띠고 있는 곳이 태백이란다.

혹시라도 자동차를 이용해 태백을 들리게 된다면 목적지를 잘못 지나치더라도 걱정할 것이 없단다. 시간이 조금 걸릴 뿐이니 말이다.

대명 닭갈비의 상차림은 단초롭다. 마치 높은 고산에 위치하고 있는 태백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듯한 모습이기도 하다.


시원한 물김치와 태백에서 난 무와 배추, 열무를 사용한 김치가 상에 올려졌고, 커다란 솥에서는 닭갈비가 끓어오른다.


우동사리와 라면사리는 별도로 얘기하면 넣게 되는 메뉴로 닭갈비의 맛을 깊게 만들어주기도 하는 재료들이기도 하다. 면 종류를 싫어하는 분들이라면 우동사리나 라면사리를 넣지 않고 먹을 수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주문할 수 있다.

야채를 많이 넣으면 국물이 진하고 왠지 맛이 깊어지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야채를 넣어 푸짐하게 먹는 편을 즐긴다. 야채는 별도 가격이 없으니 주인에게 조금 더 넣어달라고 하면 될 듯하다.


가격도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푸짐한 양으로 본다면 서울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는 더할나위없이 환영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


마치 김치찌게나 된장찌개처럼 얼큰한 국물이 일품인 것이 태백의 물닭갈비의 모습이다. 닭고기에서 우려나는 맛과 야채에서 우러난 맛이 어우러져 태백의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하는 맛이라 할만하다.

하지만 태백 물닭갈비의 묘미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어느정도 닭고기와 야채들을 먹고 나면 남아있는 국물에 버물려 노릇하게  볶아먹는 밥이 일품이다.


냄비에 곱게 펼져놓아 약한불을 남겨두고 드셔보라며 완성된 야채볶음밥의 모습이다. 비주얼로는 최강의 모습이다. 한가지 볶음밥을 먹을 때에는 물닭갈비의 국물을 따로 조금 남겨두고 함께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작은 용기에 닭갈비를 덜어내어 밥이 볶아졌을 때, 국물과 함께 먹는 방법이 좋지 않을까 싶다. 혹은 시원한 물김치와 함께 야채볶음밥을 먹는 것도 좋겠다.

 
그런데 말이다.

정말로 최고의 밥상은 맛있는 요리가 있어서가 아닐 듯하다. 한국의 밥상은 항시 함께 겸상을 한다. 같은 냄비의 찌개를 가족이나 친구가 함께 먹는 게 한국의 밥상이다. 근래에는 별도로 식기에 퍼서 먹는게 흔히 보이는 식당에서의 손님들의 모습이지만, 과거에는 찌개가 끓고있는 냄비안에 이사람 저사람이 함께 넣어서 먹는 모습이 흔하기도 했었다.

밥상은 일종에 사람들이라 생각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밥상에서는 늘 이야기가 떠나지 않는다. 저녁 식탁에서는 낮동안에 밖에서 일어났었던 일들에 대해서 가족끼리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점심을 먹는 직장인들에게는 회사 이야기에서부터 바이어들에 대한 이야기, 혹은 지난밤의 연예인 이야기나 드라마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먹는다는 것은 일종에 즐거움이라 할 만하다.

 
태백은 볼거리들이 꽤나 많은 지역이다. 여행자로써는 더할나위 없이 즐거운 곳이기도 한데, 먹을거리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는 곳이다. 다른 지역의 한우보다는 식감이 남다른 태백한우에서부터 고산지대인지라 산나물들이 풍부한 곳이 태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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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2호선 방배역에 맛집들이 많이 형성되어 있어서 간혹 친구들과 아는 분들과 함께 저녁에 맛집을 찾아가는 곳 중에 하나인데, 갈매기살이 맛이 좋다는 음식점을 찾아갔었습니다.

퇴근도 하고 늦은 저녁이라 배도 출출~~

시간에 맞추어 친구를 만나서 음식점을 향해서 고고씽~~


방배역 3번출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을 법해 보이는 음식점 상권에 자리하고 있는 음식점인데, 다행스럽게도 방문했던 날이 사람들이 몰리지 않는 요일이라서 자리를 잡는 건 어렵지 않았답니다^^


방배역에서 5분여 거리에 있는 음식점인데, '갈매기날다'라는 음식점이었습니다. 저녁이면 술손님들도 많을 듯한데, 역시 고기맛이 좋아야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법이겠지요 ㅎ

'갈매기날다'에는 갈매기살 외에도 메뉴가 다양한데 꼼장어를 비롯해서 소막창, 가브리살, 숯불양념구이 등등의 다른 메뉴들도 즐비하다는~ 골라먹는 재미도 쏠쏠해 보일 듯한 음식점입니다.

갈매기살은 가로막살이라고 하는 부위인데, 고기맛이 뛰어나고 불포화 지방산 고기라서 살이 찌지 않는다고 하니 여성분들 다이어트 고기부위로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하지만 고기인데 설마 진짜 술이 찌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는 ㅋ


아늑한 분위기의 실내 인테리어에 테이블들이 보이는데, 불판을 올려놓을 수 있는 중앙 화로와 연기를 빨아들이는 환구통이 설치되어 있어서 고기를 쾌적한 실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꼼장어와 닭발, 삼겹살 등의 주 메뉴와 추가메뉴로 돼지 껍데기와 계란찜, 된장찌개 등이 있어요. 오호~ 돼지 껍데기라 쫄깃쫄깃한 콜라겐 덩어리로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메뉴이기도 하지요 ㅎㅎ

오늘은 갈매기살에 껍데기를 추가해서 먹어야 할까 싶네요~~


기본적인 상차림입니다. 신선한 쌈채소와 쌈장들, 마늘과 파무침 등이 맛갈스럽게 테이블 위에 올려져 주시고~ 이제 본격적인 맛을 보여주세요^^


갈매기 살 등장이예요~

삼겹살에 비해서 고기질이 연해서 남자들 뿐만 아니라 여성분들 입맛에 딱일 듯 싶기도 하는 고기부위가 아닐까 싶어요. '갈매기날다'의 갈매기살은 양념된 갈매기살인데, 젊은층들이 선보할만한 맛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본격적으로 갈매기살을 먹어볼까요^^

큼지막한 숯불은 이미 빨갛게 달아올라있는 상태~

먹기도 전에 고기를 보니까 입안에 침이 고이네요 ㅋㅋ

역시 고기매니아인가 봐요 ㅎㅎ


고기가 거의 익었을 때에 나머지 갈매기살을 가장자리에 올려놓고 본격적으로 폭풍흡입에 들어갔네요 ㅎ


상추에 마늘과 쌈장, 파와 콩나물 무침을 올려놓고 한입에~~~~


깻잎 향이 어우러져서 연한 갈매기살이 살살 입안에서 녹아요 ^^


갈매기살 하나로는 좀 성이 차지가 않아서 껍데기 1인분을 더 시켜서 먹기로 결정~~

빨갛게 양념장에 둘러쳐진 껍데기 등장해 주시고 비주얼에서 먼저 압도적이네요 ㅎ


쫄깃쫄깃해서 남자분들에게는 인기 술안주로 손색이 없는 게 돼지껍데기인데, 방배역 '갈매기날다'에서 맛본 껍데기는 콜라겐 덩어리인가 봐요. 쫄깃거리는 게 환상적~~


껍데기는 쌈으로 먹기보다는 역시 콩고물에 찍어서 그냥 먹어야 제맛이 나지요 ㅎㅎ


갈매기살과 껍데기로 포식하고 왠지 허전한 마음이 들어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사람은 역시 밥심인가 봐요 ~~

'갈매기날다' 비장의 메뉴는?

옛날 생각이 나는 도시락!!

옛날 도시락에 김과 볶음김치, 계란 후라이 등을 넣어놓았는데, 힘차게 뚜껑을 덮고 흔들어서 섞어주면 맛있는 비빔밥으로 되는 거~~~죠.


도시락 섞는 재주가 있는가 봐요 ㅎㅎ

맛나게 비벼져서 게눈 감추 듯 정신없이 먹었답니다


매콤한 껍데기와 도시락을 먹고 있으려니 인심좋은 이모님이 계란찜을 싸~비스로 주셨어요 ㅎㅎ

오늘은 먹을 복이 있는 날이가 봅니다~


저녁에만 하는가 했는데, 여쮜보니 점심에도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하네요.

가격도 저렴하게 되어 있는데, 뚝배기불고기와 해물순두부찌개, 해물된장찌개와 김치찌개 등이 점심식사 메뉴로 제공됩니다.

가격도 참 착하기도 하네요^^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910-7
TEL : 587-5239


방배역에서 걸어서 3분거리에 위치해 있는데, 찾기도 참 쉽죠잉~~

추억의 도시락을 먹으면서 맛있는 갈매기살과 돼지껍데기로 깊어가는 가을저녁에 좋은 사람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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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올라온다는 소식에 큰 비가 올 거라 예상했었는데, 서울에는 좀처럼 올해들어 비소식이 그리 많지 않네요. 벌써 8월 4일 기준으로 한반도를 지나간 태풍은 무려 한달새 4개라고 하는데, 남부지방이나 제주도에서는 계속적으로 태풍영향권으로 비가 많이 왔다고 하지만, 서울은.... ....

올해 태풍에는 참 이상한 이름들이 많아요. 너구리도 있었고, 마트모... 어제부터 제주도에서 북상한 나크리에 이르기까지. 헌데 나크리 태풍은 많은 비가 올 거라 예상됐었는데, 여전히 서울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주말에 한차례 비가 내리긴 했지만, 그래서인지 습도가 더 높아져 후덥지근한 날씨의 연속이기만 합니다.

월요일부터 새로운 태풍소식이 들려옵니다. 태풍이름이 할롱?
주말경에 태풍 할롱의 영향권으로 들어선다고 합니다.

주말에 비도 오고 태풍소식으로 큰비가 올거라 예상했었는데, 의외로 비가 적게 내리는 이상한 날씨였던지라서 근처에 살고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서 '비도 오는데, 매콤한 거나 먹으러 가자'고 꼬드겨 신림역으로 향했습니다.

아라쭈꾸미 신림5동점 :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1423-4
              TEL : 02-882-0432

서울대입구 전철역에 '아라쭈꾸미'가 맛집인듯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는데, 신림동에, 그것도 집으로 향하는 버스 정류장 인근에 있다는 사실은 몰랐던지라 반갑기도 했었어요^^

신림역 7번출구에서 나와서 100여미터를 보라매공원 방향으로 걸어가다보면 버스정류장이 보이고, 건널목에 위치해 있는 독도참치 골목으로 들어서면 여러개의 식당들이 보이는 곳에 신림5동점이 있습니다.


상가 매장들이 많이 있고, 식당가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기도 한데, 대로변으로는 많이 걸어가는 곳이었지만, 막상 골목안까지는 들어가본 것이 처음이었어요. 식당들이 꽤 많이 들어서 어느정도의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듯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 아라쭈꾸미 점이 있었다니 맛집을 소개하는 블로거인데도 몰랐다는 사실에 새삼스럽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어요. 회사에서 일을 마치고 가볍게 부서원들과 회식하는 곳으로 '아라쭈꾸미' 인기가 높은 곳이기도 하지요.


출입문 쪽 유리에 붙어있는 아라쭈꾸미 캐릭터를 보니 반가운 느낌 ㅎㅎ


출출한 저녁시간이라 벌써부터 이른 저녁인데도 손님들이 테이블에 많이 앉아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맛이 입소문나서일까요?

날씨때문일수도 있을 겁니다. 아라쭈꾸미 하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게 '쭈삼'. 삼겹살의 느끼함과 쭈꾸미의 깔끔한 맛이 애주가들에게는 인기만점의 요리이기도 할 거니까요^^


아라쭈꾸미에는 쭈꾸미를 주 재료로 다양한 메뉴들이 있는데, 쭈꾸미 하나만으로 요리된 음식도 있고, 살겹살이나 곱창, 갈비 심지어는 새우와 함께 요리된 메뉴도 있어서 비오는 날에는 역시 인기가 많을 것 같아요. 메뉴만 봐도 비오는 날이라서 였는지 입안에 침이 고이기까지 했답니다.


친구와 2인용 테이블에 자리를 잡자 가벼운 상차림이 이어졌습니다. 미역국과 김, 싱싱야채쌈과 콩나물, 쌈장과 나물 등이 테이블위에 셋팅이 되어졌어요.

우왕 빨리 먹고 싶다~~~

비오는 날에 왜 매콤한 것이 땡기는 건지....


메뉴판에 눈 돌릴 것도 없이 바로 '쭈삼 2인분 주세요~~ 나중에 밥도 볶아먹을 거예요 ㅎ'

친구도 쭈꾸미삼겹살을 무척 좋아하는데 이유가 있답니다.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했을 때에 쭈삼을 먹었던 게 신사동 음식점이었는데, 바다에서 나는 것과 육지에서 나는 고기의 조합이 그리 맛있을 수가 없더군요. 특히 '아라쭈꾸미'에서도 쭈삼을 먹고나면 볶음밥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데, 남아있는 '삼겹쭈꾸미' 소스에다 밥을 볶아 준답니다.


불판 가장자리에 삼겹살 둘려쳐져 있고, 가운데에 쭈꾸미 빨판들이 빨간 양념에 빠져서 먹음직스럽게 올라가 있어요~~ 빨리 익어서 한입에 쏙~ 먹고 잡네요 ㅋㅋ

가운데에 새송이 버섯과 떡심 몇개 올려주시고 ㅎㅎ 우중충한 날에 역시 매콤한 맛이 제격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매콤한 양념속으로 삼겹살과 쭈꾸미들이 꾸역꾸역 익어갈 즈음에~~ 한번 투척해 주는 것이 있겠지요?


테이블에 셋팅되어 있던 콩나물~~

입맛에 맞게 함께 버물여서 먹어도 되지만, 그냥 먹는 분들도 꽤 많을 겁니다. 일단 콩나물은 익혀서 나온 것이라서 볶음에 넣지 않고, 깔끔한 맛으로 쌈에 싸서 드시는 분들도 많을 테니까요. 친구하고 전 먹는 취향이 조금 같은 가 봅니다. 삼겹쭈꾸미가 익을만할 때에 콩나물을 투척~~


본격적으로 시식에 들어가 볼까요~~

삼겹쭈꾸미 한점 먹을 때쯤에 등장하는 '아라쭈꾸미' 의 별미가 바로 요~요~ 계란찜!

넉근히 한사람이 배부르게 먹을 계란찜이 뜨거운 용기에 등장해 주시고~~


콩나물을 나중에 넣어서 양념이 깊게 배지 않아서 매운 맛이 덜 해 더욱 맛이 좋아요^^

깻잎에 삼겹살 한점과 쭈꾸미 하나를 넣고 거기에 콩나물 올려주시고 한입^^

우중충한 기분 한번에 날라간다니까요 ㅋㅋ


참 이상해요. 고기와 쭈꾸미의 조합이 이렇게 잘 맞는건지~~

쌈에 싸지 않고 그냥 쭈꾸미 한점과 삼겹살 한점을 쩝!

이 맛 언제 먹어도 매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라니까요~


한점 한점 쌈싸먹다가 나중에는 게눈감추듯이 친구하고 저하고 쭈꾸미 불판위로 젓가락질이 멈추지 않았다는 ~~


매운 거 잘 못드시는 분들이라면 속시원한 조개탕과 함께 드시면 꿀맛~~

조개가 한가득 들어있어서 국물맛이 시원합니다 그려 ㅋ


친구녀석은 쌈의 기본을 알려준담서 깻잎에 김을 넣고 그 위에 삼겹살과 쭈꾸미 한점 올려놓고 마지막으로 콩나물을 얹여서 보여주네요 ㅎㅎ 쌈장이 왜 필요가 있을까 몰라요. 삼겹쭈꾸미와 먹을 때에는 쌈장은 잠시 자리를 차지하셔도 좋습니다??


남아있던 쭈꾸미 냉큼 잡아서 먹는 통에 사진발은 완전 ㅜㅜ


마무리를 빼놓을 수 없겠지요.

삼겹살과 쭈꾸미로 배를 채우기는 했지만 역시 마지막은 남아있는 소스에 밥볶아먹는 맛이 일품이죠~~


야채와 밥이 섞인 볶음밥이 적당히 익어가고 드뎌 숟가락질만 남았네요~~


신림동에 아라쭈꾸미가 퇴근하는 경로에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었는데, 앞으로 종종 이용할 것만 같네요. 올해에는 유독 태풍도 많이 올라오는 것 같고, 비오는 날이 많아질 것 같네요. 8월인데 더위는 꺾이지 않고...

태풍피해가 없었으면 좋으련만, 제주도엔 1000밀리 비가 내렸다고 하니까 완전 하늘에서 쏟아부은 격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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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드라이브 데이트 코스로 남한강과 북한강 주변의 강변도로는 인기만점이 아닐까요^^ 주말이면 강변도로를 따라 드라이브 데이트를 즐기는 남녀커플을 찾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죠. 특히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는 주중에도 젊은 남녀들 뿐만 아니라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 몰리는 인기만점의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주말에 복잡한 서울도심을 벗어나 두묽머리까지는 족히 한시간 남짓. 서울에서 가까워 많은 인파가 두물머리를 찾는데, 인근의 세미원도 둘러본다면 데이트 코스로는 꽤 매력있는 장소라 할 만합니다. 두물머리는 드라마 촬영지로 이름이 알려진 명소이기도 한데, 해가 바뀔수록 두물머리도 갖가지 시설물들의 늘어나는 듯해 보이기도 해요.

두물머리의 볼거리는 역시 6월 중순경이 아닐런지 싶어요. 연꽃의 향연이 두물머리 자랑거리에선 빠질 수가 없으니 말입니다. 연꽃의 향연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부여의 궁남지를 빼놓을 수 없겠지만,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는 두물머리를 추천하고 싶어요.


전에는 연꽃피는 시기가 절기에 맞게 맞아 떨어졌었지만, 최근 한국의 기후가 점차 변하고 있다는 것을 몸으로도 느낄 수 있어요. 아열대성 기후때문일지, 7월 세째주에 찾은 두물머리는 벌써 연꽃이 지고 있는 모습이었어요ㅜㅜ 다행스럽게 한쪽에는 연꽃이 군락처럼 피어난 광경을 볼 수 있었지만, 아쉬운 마음이 들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꽤나 더워진 날씨입니다. 파란 연꽃 잎사귀가 싱싱하게 자라나 성인 키를 덮을 정도였는데, 시기를 잘 맞추어서 찾아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해요. 서울에서 가까워 두물머리와 북한강 강변으로 드라이브를 자주 찾곤 하는데, 역시 데이트 코스로는 최고의 코스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두물머리에서 한시간여 동안을 산책하고 가까운 음식점을 찾았습니다.

유럽풍의 저택이 생각나는 레스토랑 알로하오에. 마치 하와이를 찾아온 듯한 음식점 이름이 눈길이 가네요^^

두물머리에서 그리 멀지않은 거리에 위치해 있는 음식점입니다. 넓은 주차장과 시원한 실내모습은 데이트를 더욱 분위기있게 만들어주는 식당으로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야외와 실내에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는데, 무더운 여름철이다보니 야외보다는 실내에서 데이트를 만끽하는 것이 더 이상적이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는~~


두물머리 산책으로 배가 고플데로 고파서 일단 파스타를 주문하고 알로하오에 곳곳을 둘러보았어요. 1층에는 깔끔한 도서관을 연상케하는 테이블 배치와 서랍장들이 인상적이예요. 왠지 1층 식탁에 앉아있게 되면 가방안에 든 책을 꺼내어 읽어야 할 것만 같은 분위기랄까?

곳곳에 동물 피규어들도 눈에 보이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이 갑니다. 개구리 소년 왕눈이가 2층으로 인도하는 듯한 모습^^

2층은 아늑한 느낌의 공간입니다. 데이트하기 위해서 찾은 남녀들에게 꽤 편안함을 주는 테이블 배치인데, 여름보다는 왠지 겨울에 찾아오는 게 더 운치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왜냐구요?

알로하오에에는 소품일까 아니면 겨운 겨울에 불을 켜기위한 난방도구일지 철제난로가 멋스럽게 공간을 차지하고 있답니다. 1층에도 철제난로가 있는데,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켰을 때에 눈에 들어오는게 장작이었거든요. 아마도 겨울에는 난방으로 철제난로에 불이 켜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식전빵으로 간단히 속을 채워줄 분량인데, 발사믹 소스와 오이피클입니다. 마치 도마처럼 보이는 판에 올려져 나왔네요^^



기다리던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뽀모도로 계열과 크래미 계열의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제 입맛에는 역시 뽀모도로가 맛있더군요. 풍기 파스타를 빼앗아서 살짝 맛을~~흠~


양평 두물머리까지 드라이브를 나왔는데, 분위기 있기 와인한잔을 홀짝 해볼까 해서 테이블에 놓여있는 와인리스트를 살펴보았습니다. 흠 예상보다는 그리 높은 가격이 아니더군요. 홀서빙하는 분에게 금액이 부담되지 않는 와인으로 파스타와 어울리는 걸 추천해 달라고 했는데 ^^

드라이브를 한 탓에 와인 한병은 같이 타고 온 분이 홀짝홀짝~ 부럽삼 부럽삼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138번길 51

미리 전화하고 예약하시면 편리하겠죠^^

TEL : 031-771-5373

와인도 즐기고 분위기 좋은 카페에 앉아서 식사도 즐기고, 무엇보다 양평 두물머리는 식사를 하고 난 후에 산책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점에서는 데이트 코스로는 금상첨화일 듯 해요. 예쁜 식기에 담겨져 나온 파스타를 맛보고 산책하기에도 적당하고, 아니면 산책을 한 후에 식사를 즐기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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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친구~~ 비도 온다는데 술이나 한잔 하자~"

참 이상한 일이다. 비가 주적주적 내리는 날엔 술이 땡긴다. 그것도 넉셔리한 미니빠에서 즐기는 술보다는 두툼한 고기를 불판에 올려놓고 먹는 소주가 제격이다. 몇년 전에는 막걸리가 그리 생각났었는데, 어쩌면 대학시절 캠퍼스 잔디밭에 질펀하게 앉아서 희끗한 색감이 떠올라서인지도 모른다.

오랜 무더위속에서 오랜만에 장마소식이 처음으로 들려오는 퇴근시간에 사무실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근무하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저녁을 약속했다.


선릉역과 역삼역 그리고 삼성역은 테헤란로로 회사원들이 많아 식당가도 다른 곳보다는 달리 고급스러운 곳들이 많다. 특히 외국회사들이 많이 운집되어 있는 지역이 테헤란로다.

퇴근을 바삐 서둘러 친구와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는 선릉역 2번출구다. 오늘이 먹거리는 제주 흑돼지~~


선릉역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기도 하고 가격도 저렴하다는 소문으로 친구와 술한잔 생각날 때 들러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음식점이다. 2번출구에서 꽤 많이 걸어 올라가다보면 마주치는 사거리가 나온다.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꺾어져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삼다연'이라는 고기집이 나온다.


음식점을 찾기 위해서 필히 알아야 할 점이 있는데, 바로 영업시간이다. 삼다연 영업은 오후 16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너무 이르게 찾게 되면 도리어 기다려야 한다는 점은 알고 가야한다. 아마도 다른 지역에도 삼다연이라는 음식점이 있어 보이는 체인음식점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선릉역에 위치해 있는 곳은 삼다연 대치본점이다.


선릉역 2번출구에서 찾아가는 것이 손쉬울 수 있기도 한데, 필자가 가본 경험으로는 오히려 1번 출구를 통해서 찾아가는 것을 권하고 싶다. 2번출구가 대로변을 따라 직진해서 올라가다 좌회전을 하는데 비해 1번 출구로 나오게 되면 비교적 큰 대로가 시원하게 되어 있는 길이 나온다.


삼다연이 위치해 있는 블록에도 몇몇 맛집들이 많이 눈에 보이는데, 꽤 음식점들의 조합으로 상권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블럭이기도 하다.


저녁에 가벼운 음주로 친구와 만나는 것을 즐기는 필자는 저녁약속에는 차를 가지고 나오는 일은 없는데, 삼다연을 찾게 되는 손님이라면 주차에 다소 불편은 없을거라 생각이 드는 음식점이다. 음식점을 찾는데, 반드시 술을 마시는 사람만이 오는 것은 아니니까 말이다.

외식을 즐기기 위해서 식당을 찾는 손님들도 많다.


출입문에 붙어있는 영업시간을 알리는 문구를 보니 아마도 점심에는 손님을 받지 않는가 싶기도 하다. 가계세가 비싸기도 이름난 삼성동에서 점심을 거르고 저녁손님으로만 승부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아 보이기도 하는데,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맛이 관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른 시간인데도 테이블에 손님들이 많았다. 아마도 맛집으로 입소문이 퍼져서였을까? 테이블 수는 그리 적은 것은 아니었지만, 의외로 손님들이 많다는 데에 놀랐다. 어쩌면 비오는 날이라서 필자처럼 그냥 집에 들어가기가 서운한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였을까?


저녁손님들로 채워져 있는 삼다연 실내에는 여자손님들에 비해 남자손님들로 빠곡했다. 역시 운치있는 비오는 날에는 술이 땡기는가보다. 얼핏 보기에도 회사원들로 보이는 손님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듯하다.


오겹살과 목살, 항정살과 갈매기살, 고추장 양념구이 등의 고기류가 있고, 식사류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식사메뉴는 사실 그리 비싼 편은 아니다. 삼성동과 선릉, 역삼역 인근의 음식점들의 평균적인 식사가격은 대체적으로 6~7천원이라고 보면 되니 저렴하다는 평이 더 낫겠다.

외근이 많은 필자가 느끼기에 다른 지역보다 음식값이 바싼동네가 이곳 테헤란로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삼성동을 찾은 외국 손님들을 위해서 외국어로 표기된 메뉴판도 눈에 띈다. 외국계 기업들이 많이 모여있는 이곳 테헤란로 인근이다보니 한국을 찾는 외국 바이어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곳이니 외국어로 되어 있는 메뉴판이 새롭게 느껴지지는 않아 보이기도 하지만 작은 것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이기도 하다.

친구는 가브리살을 좋아하는지라 각각 다른 부위를 주문했다. 부드러운 갈매기살과 가브리살을 시키고 소주를 주문했다.


김치와 묵은지로 보이는 김치볶음, 파무침과 깻잎 등의 상차림이 이어졌다. 다른 음식점에서와 다를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아 보이지만 왠지 재료가 다른 듯 보여지기도 하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삼다연에서 나오는 김치와 재료들은 모두가 우리것으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주메뉴인 갈매기살이 불판위에 올려졌는데, 고기의 질감이 예사롭지가 않아보였다. 익히기 좋게 칼집이 나져 있는데, 신선한 느낌이 그대로 전해졌다.


고기가 익어가면서 입안에 침이 고인다.
늦은 저녁이라는 점에서도 그렇지만 역시 고기맛이 좋아야 술맛도 좋아지는 법이다.
고기의 육질의 차이는 물론 재료가 좋아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기를 익히는 불의 종류에서도 차이가 난다. '삼다연'의 불은 일반적으로 갈탄이 아닌 숯불을 사용한다. 그것도 꽤나 비싸보이는 듯한 굵은 숯을 사용한다는 점이 다르다.(애석하게 상차림을 빠르게 진행한지라 숯불을 찍어두는 걸 잊었다.)


요란하게 보여지는 상차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성의없어 보이는 상차림은 더더욱 아닌 모습이 삼다연의 상차림이다. 가벼이 기분좋은 사람이나 친구와 오랜만에 회포를 즐기기에 더할나위없이 좋은 분위기의 고기집이라는 얘기다.


고기가 노릇노릇 불판위에서 익어가고 불이 좋아서였을까 아니면 고기가 좋아서였을까 불판에 타지 않는다는 건 더더욱 손님들이 좋아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늦은 저녁인지라 식사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 청국장 하나를 시켰다. 두부와 버섯이 가득 들어있는 청국장이 상위에 놓여지고, 한잔 술잔을 나누며 친구와 이야기를 즐긴다.

여자들이 수다가 많을까? 아니면 남자들이 수다가 많을까? 간혹 재미있는 친구와 함께 술을 즐기다보면 오히려 남자들의 이야기가 더 재미있을 때가 많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색다른 소스가 삼다연에는 있는데, 친구의 말로는 갈치젓갈 같다는 말을 한다. 정확한 확인을 해보았으면 좋으련만.... 갈매기살 한점을 액젓에 찍어먹는 맛이 일품이다.


다른 맛집 블로거들보다는 그리 많은 음식점들을 찾아가보진 않았지만 삼다연의 돼지고기 맛은 꽤 맛이 좋다.


든든하게 상추에 쌈을 싸서 그 위에 쌈장과 마늘을 얹고 소주 한잔을 기울였다.

사람이 있고, 맛있는 음식이 있고, 거기에 친구가 있다면 그야말로 그곳이 낙원이 아닐런지 싶다.


볶은김치에 갈매기살을 한점 올려 먹으면 독특한 맛이 또한 좋다.


오랜만의 반가운 친구와 저녁시간에 맞은 술자리였지만 사실 필자는 그리 음주를 많이 즐기지는 않는다. 고작해야 주량은 소주 반병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사람들과의 만나는 것을 즐긴다. 맛있는 곳이라면 더더욱 거절할 수 없는게 필자다.

선릉역 인근의 제주 흑돼지 고기집인 '삼다연'의 음식은 깔끔하고 소박하다. 청국장에는 콩알들이 가득해 밥한사발로는 모자람이 들기도 하다.


매일 제주흑돼지만을 직송받아 손님주문과 동시에 손질해서 테이블에 놓여진다고 한다.


저녁에 회사원들과 함께 회식하기에도 적당한 음식점이었다. 테이블 수는 그리 적은 편은 아니지만, 미리 전화로 예약하는 것이 좋을 듯 싶기도 하다. 회사에서 회식을 준비한다면 말이다.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한 제주 흑돼지의 맛은 재미있고 즐거운 저녁이었다. 신선한 재료와 우리것으로 상차림을 하는 곳. 선릉역에서 가까운  '삼다연 대치본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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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대용으로도 많이 찾는 것이 빵이죠.
바쁜 아침에 우유와 함께 단편하게 먹을 수 있어 공복을 면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하는데, 아무것도 먹지 않고 출근하는 것보다는 빵아로 간단하게 아침을 마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도 빵을 자주 구입해서 먹고 있는데, 제과점에서 식빵이나 혹은 특색있는 빵을 구입해놓고 아침에 먹기도 해요.

신사동 가로수길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서울의 명소가 된 곳인데, 신사역 인근에 특색있는 빵집이 하나가 있답니다.


나가사키카스테라.

가계 이름만 들어도 일본식 카스테라 제과점이라는 것을 쉽게 알수 있는데, 다양한 빵을 판매하는 일반 제과점들과는 달리 이곳 나가사키카스테라는 오로지 카스테라만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전문점입니다.

기적의 카스테라 라는 말이 더 유명한 제과점이기도 하지요.


어떤 빵이길래 유명한 것일까요?

나가사키카스테라는 1983년에 오픈한 베이커리를 아들이 키세키(KISEKI) 카스테라로 이어져 2대째 카스테라를 함께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키세키 카스테라는 부자가 만든 카스테라로 올해 32년이나 되었다고 하더군요.


 헌데 '키세키'라는 말이 일본말로는 '기적'을 의미하는 단어라고 해요.

신사동 가로수길을 찾았다가 전철역으로 가는 도중에 조그마한 매장이 눈에 보여서 들어가 보았는데, 처음에는 제과점이라 해서 빵을 먹을 수 있는 곳인가 생각했었는데, 요즘에 흔히 볼 수 있는 제과점에서 음료와 함께 빵을 먹을 수 있는 매장구조가 아니라 구입하는 것만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었습니다.

매장에서 일하시는 분에게 물어보니 국내에서 한개 매장에서 유일하게 자리에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다고 하셨는데, 기억력이 좋지 않은 관계로 까먹었어요 ㅜㅜ


키세키는 오로지 카스테라만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제과점입니다. 일반 제과점에서 크림빵이나 페이스추리 등의 다양한 빵을 판매하는 것과는 달리 카스테라만을 공급한다는 게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까 싶기도한데, 전문성에서만큼은 꽤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 보입니다.


카스테라 종류도 그리 많지가 않은데, 오리지날 카스테라와 초코카스테라 그리고 녹차 카스테라 이렇게 3종류만 판매하고 있었는데, 새롭게 딸기 카스테라를 추가해서 4가지 맛의 카스테라를 판매하고 있답니다.

카스테라는 얼핏 생각해보면 나이드신 분들이 꽤 좋아하는 빵이기도 합니다.

이제 칠순이 넘으신 아버님이 유독 카스테라를 좋아하시는지라, 저도 한달에 서너번은 부모님 집에 들릴 때마다 유명제과점에서 카스테라를 사다드리곤 한답니다.

아마도 다른 빵에 비해서 부드럽기도 하고 맛도 남달라서 나이드신 분들이 좋아하시는 것 같기도 해요.

사실 저도 카스테라를 엄청 좋아한답니다^^


매장안에서 키세키 카스테라에 대한 연혁이 소개되어 있는 게 눈에 들어옵니다.

조각으로 되어있는 카스테라 모형이 옆에 보이시죠^^

자세히 보면 카스테라 모형 위쪽에 흰 설탕이 얹혀있는 듯한 모습이 눈에 보이는데, 아마도 키세키 카스테라의 특징을 잘 표현한 듯 싶기도 하더군요.


키세키 카스테라는 대량으로 매장에서 공급되는 게 아닌가 봐요.

매장에서 일하시는 분에게 물어보니까 하루에 40여개 정도를 고정으로 판매했었는데, 최근에 찾는 분들이 많아서 공급량을 조금 더 늘였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하루에 공급되는 양이 제한되어 있어서 미리 예약을 해야 사지못하는 불상사를 막을 수가 있다고 합니다.

일반 제과점에서 파는 카스테라보다는 약간 비싸기도 한데, 카스테라 한가지 종류만으로 매장을 운영한다는 말이 사실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매장을 둘러보다가 눈에 확 띄이는 것이 있는데, 바로 별모양입니다.

나가사키 카스테라의 상징인 듯 싶은데, 노란색의 별모양은 매장 출입문 앞에서 볼 수 있었고, 간판에도 별모양이 있었습니다.

나가사키 카스테라는 원래 포르투칼 사람들이 즐겨잡는 서양과정로 포르투칼 상인들이 나가사키로 가져오면서 카스테라 이름으로 발전이 이루어졌다고 해요. 그래서 나가사키 카스테라가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키세키의 제품은 카스테라와 더불어 밀크티도 유명하답니다.

팻트병으로 판매가 되는데, 500ml에 4천원이라고 해요.

신사동에 나왔다가 아버지 생각이 나서 키세키 카스테라를 한개 구입해서 부모님 집에 찾아가기로 했답니다.


판매 진열대에도 많은 양이 쌓여있는게 아니라 하루 판매량 정도만이 들어가 있는게 눈에 보입니다.


하프사이즈 3종류가 들어있는 셋트상품이 소개되어 있네요~~

오리지날과 녹차 그리고 초코 맛의 카스테라가 들어가있는듯 보여집니다.


나가사키 카스테라가 국내에서 판매되는 카스테라와 다른 점은 식감에서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국내 카스테라들은 보슬보슬한 식감이라면 일본의 카스테라는 다소 씹는 듯한 묵직한 편이라고 해요. 그 이유는 버터나 오일류가 들어가지 않고 달걀과 꿀 햠유가 높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달콤함이 더 깊다는 설명이 하시더군요.


모양도 일반 제과점에서 판매하는 카스테라와 비교해 볼때, 키세키 카스테라가 좀더 얇은 듯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포장을 해서 집으로 가져와서 저녁을 먹고 아버님과 어머님이 함께 간식으로 카스테라 맛을 보셨답니다^^


포장 케이스에서 내용물을 꺼내어서 보니까 안에 또 밀봉된 비닐커버로 상자가 나오더군요.

키세키 카스테라에 대한 내용도 소개된 인쇄물도 함께 밀봉 비닐안에 들어있었습니다.


키세키 카스테라가 들어있는 상자가 트랜스포머나 다름없네요^^

완전히 삼면으로 열리는 형태라서 먹기에도 편리한 모습입니다~~


녹차가 몸에 좋다는 얘기가 많아서 제가 좋아한는 카스테라 종류가 녹차 카스테라인데, 아버지도 좋아하시는 카스테라~

일반 제과점에서 구입해 먹었던 것보다 색감이 짙은 듯 보여지기도 합니다.


일본말로 키세키가 기적을 의미한다고 해요.

기적의 카스테라 키세키.

맛도 풍부해서 나이드신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아버지와 어머니도 맛있게 드셨거든요. 물론 저도 맛있게 한조각을 시식했지요.

남은 조각은 냉장고에 두고 간식으로 드시라고 했답니다.


빵 중에서도 카스테라를 많이 구입하곤 하는데, 다른 제과점들에서 사먹는 것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카스테라를 감싸고 있는 종이를 걷어내고 조각으로 먹을 때에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맛이 드는데, 키세키 카스테라의 밑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끈적거린다고 해야 할지... 점도가 높다는 게 눈에 보입니다.

버터나오일류가 들어가지 않고 유화제나 합성보존료, 화학적 팽창제 등의 일체의 합성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고 달걀과 꿀 함량이 높아서인가 봅니다.


입소문이 많이 나서일까요? 매장으로 찾아가게 되면 물량이 없어서 구입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미리 전화를 하는 것이 좋을 듯해요. 하루에 한정된 물량만이 판매된다고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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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선과 4호선 환승역인 이수역과 맞닿아 있는 맛있는 음식점인 '이수한우명가'가 맛집으로 이름난 음식점들 가운데에서도 개인적으로 손꼽고 싶은 맛집이었어요. 1등급 이상의 한우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이곳이었는데, 운이 좋은 날에는 1++ 등급까지도 손님들이 먹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서울시내에서 1등급 한우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은 많이 있겠지만, 가격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을 찾기는 힘들 겁니다. 헌데 이수한우명가는 가격도 저렴해서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었던 맛집이었습니다.

한달여 전에 찾았었던 '이수한우명가'는 주인 아저씨의 친절함은 당연한 것이었고, 한우고기의 맛또한 환상적인 맛을 보여주었던 곳이었습니다. 거기에 재료들까지도 신선함으로 넘쳤던 맛집이었지요.

http://71hades.tistory.com/2827

헌데 얼마전에 다시 찾았던 '이수한우명가'는 메뉴가 대폭적으로 바뀌어져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와 맛은 그대로입니다. 헌데 한우고기 대신에 새로운 메뉴로 수입소고기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양념숙성등심과 소갈비살과 LA갈비를 세트로 제공해서 가격대비에서는 다른 음식점들보다 저렴하게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는데, 수입 소고기는 세가지 등급으로 나누어져 있는 거 아시죠? 프라임급과 초이스급 그리고 스탠다드급이 있다는데, 국내에는 초이스급과 스탠다드급이 많다고 해요.

이수한우명가의 소고기 메뉴는 대체로 초이스급 이상의 고기를 제공한다고 하는데, 예전에 한우고기로 친다면 '1등급 이상만을 제공한다'는 슬로건과 유사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에 들렀을 때에는 한우모듬 메뉴가 붙어있던 곳에 수입소고기 메뉴가 붙어있고, 메뉴판에 들어있어서 눈에 띄지 않던 한우차돌박이와 한우삼겹살, 한우육회 등의 메뉴들이 출입문쪽에 붙어있는 것이 눈에 띄였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한우고기에 대한 문의가 많고 손님들이 많이 찾기는 했는데, 공급대비 원가를 맞추기가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한우살치살이나 한우생갈비살, 등심이 상대적으로 원가가 높다는 얘기였습니다. 특히 1등급 이상의 고기만을 취급하셨으니 손님들이 많이 찾는 것과는 달리 이윤이 많지않고, 공급도 힘들다고 하시더군요.

부득이하게 수입소고기를 메뉴변경했다고 하셨어요.


이수한우명가의 곰탕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식사로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데, 메뉴가 대폭적으로 바뀐 모습입니다.


메뉴가 달라져서 너무 아쉬웠어요.

사실 처음에 이수한우명가 음식점을 찾았을 때에 한우고기의 맛에 놀라기도 했었지만, 주인 아저씨의 친절함과 푸짐함에 다시 찾게 되는 곳이었습니다.

최고급 한우등심을 주문해서 맛있게 먹었는데, 맛을 보라면서 살치살까지도 서비스로 내주시던 후덕함덕에 친구와 함께 맛있게 먹기는 했었는데, 한편으로는 걱정이 들기도 했었던 맛집이었습니다.

서비스가 좋은 집을 만나게 되면 손님들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일이지만, 남는 것도 없이 퍼주신다면 어쩌나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기쁜 마음도 있었지만 걱정스러움도 많던 맛집 중 하나였습니다.

강남역에 있는 어느 맛집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가격도 저렴해서 손님도 많아서 테이블 회전율이 좋은 맛집이었는데, 두어달 전인가 찾았을 때에 퓨전음식점으로 바낀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손님이 많아도 식당을 운영하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강남이니 가계세가 다른 곳보다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는데, 주인의 고집스러움은 가격을 올리지 않고 박리다매식으로 운영하고 있었던 거지요. 하지만 높아진 물가와 상가가계세에는 박리다매 운영이 힘들수밖에 없었던지라 부득이 업종이 변경되어 다른 음식점이 들어서게 된 케이스였습니다.

물론 새로 들어선 음식점의 음식가격은 기존보다 높아진 것이 당연했습니다.


이수한우명가의 모습은 달라진 것이 없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전에 찾아왔던 모습과 똑같았고,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 주차가 2시간 무료라는 것 도 같아요.


한가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셀프코너였습니다.

식재료를 손님이 먹을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셀프코너가 새롭게 들어서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메뉴가 변경되어 수입소고기 셋트를 주문해서 먹기로 했습니다.

왼쪽부터 숙성등심과 LA갈비 그리고 소갈비살 세가지 부위가 한꺼번에 들어있는 세트메뉴입니다.


전에 한우고기를 워낙에 맛있게 먹고갔던지라 주인아저씨도 알아보시더군요. 그래서인지 조금 더 주신것 같기도 하고, 고기가 산처럼 쌓여있는 모습이예요^^


고기메뉴는 바뀌었지만 서비스와 재료는 달라진 것이 없었습니다. 역시 최고급 백탄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특이하게 불판이 새롭게 도입이 되었습니다.

예전에 TV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는데, 고기가 타지않는 불판이라는 내용으로 소개된 적이 있는 살이 얇은 철망불판이었습니다. 빨갛게 타오르는 국내산 숯불을 보니까 느낌이 새롭기도 했습니다^^

시중 고기집에서 백탄을 보는 데는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아마도~~


LA갈비와 갈비살 중에서 어떤 것을 먼저 먹어야 맛의 차이를 알 수 있을까 고민하다 갈비살부터 먹기로 했어요^^

양념이 들어가 있어서 쌈채소에 싸서 먹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메뉴가 '숙성등심+LA갈비+소갈비' 메뉴였습니다.


LA갈비입니다.

아무리 수입소고기라고는 하지만 맛에서는 국내산 육우와 비교해 부족함이 없는 맛이었어요^^

LA갈비는 부페메뉴에서도 인기높은 메뉴 중 하나일 겁니다.


숙성등심입니다.

이름난 맛집의 명성이 하루아침에 메뉴가 바뀌었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아닐겁니다. 역시 맛집의 명성은 주인 사장님의 인심만큼이나 맛있었어요.


오랜만에 회사 사람들과 함께 술한잔 마시려고 찾아왔는데, 주인 사장님이 반갑다면서 이번에 한우삼겹살과 차돌박이를 내어 주시더군요.

올때마다 손님으로 너무 미안하게 만드는 식당이 아닐까 싶기만 해요.


한우고기는 역시 최상급 고기만을 준비하고 계신가 봐요.

보는 것부터가 남다른 육질과 비주얼입니다^^


한우 삼겹살이 먹음직스럽게 익어가고 회사 등료들은 호재를 연발하며 젓가락질을 멈추지 않는 통에 사진도 제대로 찍지 못하고 ㅜㅜ


한우 차돌박이는 불판이 바뀌어서 다른 불판으로 교체해 주셨습니다.

동료 한사람은 차돌박이 메뉴가 왠지 싫어한다던 분이 있었는데, 고기가 너무 얇게 썰어져서 익히는 속도도 빠르고, 맛도 잘 모르겠다는 이유 때문이었지요. 헌데, 이수한우명가의 차돌박이를 맛보더니 이맛이 차돌박이? 라면서 놀라더군요.

익는 속도도 적당해서 술한잔이 술술 넘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어떤 음식점은 도리어 손님이 미안하게 만드는 음식점들이 더러 있습니다. 맛이 있는데, 가격이 착하다 못해서 너무 저렴한 곳이 그러한 미안함을 들게 만드는 음식점이기도 할 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장님이나 종업원의 친절함이 더한다면 손님이 미안함이 들게 하는 음식점이겠지요.

올해 경남 울주라는 지역에 여행을 갔었던 것이 생각나는데, 그곳에서 만났던 한 음식점의 종엄원은 항상 밝은 웃음을 보이면서도 연신 '미안합니다'라는 말이 입에 배어 있는 곳이었어요. 음식을 내놓기 위해서 메뉴를 테이블위에 올리면서도 손님과 마찰이 있으면 금새 '아휴~ 죄송합니다' 하는 말을 하더군요.

이수한우명가는 손님이 미안함을 들게 만드는 음식점이 아닐까 싶어요.

푸짐함과 친절함은 기존이고, 거기에 재료의 맛도 일품이니까요. 헌데 맛있는 한우고기를 먹을 수가 없다는 점은 너무 큰 미안함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손님의 입장에서는 값싸고 맛있는 음식을 먹기를 원하지만, 가계의 입장에서는 재료비를 계산해 놓아야 하는 건 당연한 것이겠지요. 수입소고기로 메뉴를 대폭적으로 바꾼 '이수한우명가'를 다시 찾게 되니 손님으로써는 아쉬움이 드는 건 당연한 일이었지만 무엇보다 '맛집'이라는 음식점들이 오래도록 장사를 유지했으면 하는 손님으로써의 욕심도 생기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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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 정말 잘쓰시는거 같습니다
    진심이 묻어 나와서 오늘 저도 여기 이수 한우명가에 왔습니다

  2. 오.. 여기 괜찮았었는데 인터넷에 올라와 있네요 종종친구녀석들과 갑니다~

  3. 정확한 위치가 어디죠??



즐거운 주말이 되면 어디 맛있는 음직점이 없을까 외식을 계획하는 분들이 많이 계실거라 여겨집니다.

어디에 맛집이 없을까요?

예전에 논현동에 살고 있는 친구와 자주 만나서 저녁에 술자리를 갖곤 했었는데, 회사를 멀리 옮기는 바람에 최근 들어서는 서너달에 한번이나 만날까 하는 친한 친구가 있는데, 오랜만에 만나기로 했었어요.

논현동 맛집은 참 오랜만에 발걸음을 하는 듯 하기도 하네요.

전에는 논현역에서 내려 논현시장을 일대를 중심으로 맛집들이 줄을 서 있기도 했었는데, 논현역에서 내려 강남역 방향으로 맛집들이 대부분이 모여있었지요.


논현역 인근에도 맛집들이 광범위하게 형성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되기도 했었어요.

전철역인 논현역 3번출구 방향으로 나오게 되면 대제적으로 금융이나 악세서리 혹은 매장 등이 대로변을 따라 강남역까지 형성되어 있기도 했었는데, 맞은편 먹자골목과는 다른 2가지 얼굴을 하고 있는 곳이 논현역 인근의 상권일 겁니다.

헌데 3번출구 방향으로도 많은 음식점들이 들어서 있어서 논현역을 찾는 데이트족들과 외식족들을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3번출구로 나오게 되면 대표적인 건물이 국x은행 건물입니다. 출구를 나오자 마자 만나게 되는 은행권이리도 한데, 건물을 끼고 골목으로 들어서면 여남은 개의 음식점들이 안쪽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하는 말이 '야 너 보름동안 숙성시킨 돼지고기 먹어뫘냐?'

이건 또 무슨 이야기죠?

숙성이라는 말은 흔히 들어보기는 했는데, 돼기고기를? 그것도 무려 360시간동안 숙성시켰다는 말에 도통 이해불가였습니다.

많이 알고 있는 기본적인 상식은 돼지고기 특히 '삼겹살=생고기' 라는 등식이 머리속에서 퍼득 떠오르기도 했었는데, 무려 360시간을 숙성시켰다니 뜸끔없는말이었던지라 당황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소고기도 바로 도축한 고기를 소비자가 직접 먹는 것은 아니지요. 이틀정도인가를 숙성시키고 난 이후에 판매되어진다고 하기도 하는데, 돼지고기를 숙성시킨다는 건 좀 이상하다 싶기도 했었어요.


헉!

진짜였네요.

360시간 저온숙성육 전문점이라는 간판이 눈에 띄이는 논현고기집 '360논현갈비' 음식점이었습니다.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색다른 느낌이 들기도 하더군요.

저온숙성이라는 말이 제과에서 많이 듣는 단어이기도 한데, 빵을 만들어고 저온숙성하면 빵맛이 맛있다고도 하잖아요. 또 양념갈비를 간할때 양념과 함께 숙성시켜 놓으면 양념의 풍부한 맛이 고기에 깊에 배어 조리할 때 맛있게 먹을 수 있기도 하는데....돼지고기를 저온숙성하면 어떤 맛이 나는 걸까요?

궁금하지 않으세요?


맛없으면 돈 안받는다는 자신감이 넘치는 대형 풍선에 새겨있는 글귀가 눈에 들어오기도 합니다.

고기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흔히 많이 먹는 삼겹에서부터 삼겹갈비, 껍데기, 등심꽃살에 이르기까지 360시간 숙성시킨 고기류가 많이 마련되어 있더군요.

중요한 건 역시 얼마나 맛있을까 하는 점이지요 ㅎㅎ


최근 음식점들을 들어가게 되면 꽤 재미있는 컨셉의 인테리어를 만나게 되기도 하는데, 360논현갈비 음식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재미있는 벽화 형태의 그림들로 재미있게 꾸며놓았는데, 고기맛이 맛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모습이었어요.


저온숙성이라는 점이 음식점의 개성이자 맛의 포인트인 거을 단번에 알 수 있도록 벽면에 각종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 손님들을 유혹한다고 할까 싶기도 했었어요.


가격대비로 본다면 손님들 입장에서는 언뜻 저렴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을 겁니다.
 돼지고기인데 180g 기준으로 삼겹살이 12000원 가량이니 말이예요.

헌데 저온으로 360시간을 숙성시킨 특별한 고기라는 점에서는 가격대비도 비싸지는 않은 셈이지요.

더군다나 한돈 암퇘지만을 엄선해서 제공한다고 하니 꼼꼼히 따져보자면 비싼 가격도 아닙니다.

요즘에는 원산지 표기로 많은 수입돼지고기들이 시중에 팔리고 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7~8천원으로 저렴하게 판매되는 대부분의 돼지고기들은 수입고기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360논현갈비 에서는 360시간된 국내 암퇘지만을 공급하고 있다고 하니 가격대비 맛있는 고기를 손님들이 먹을 수 있다는 얘기가 되겠지요^^


특별하게 메뉴판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테이블마다 놓여진 조그마한 메뉴판가 벽면에도 큼지막하게 네뉴들이 씌여져 있어서 따로 메뉴판이 필요없을 듯 싶기도 해요.

거두 절미 하고 메뉴판을 들여다보던 저에게 친구가 하는 말이

"360 등심꽃살로 하자 맛있더라~"

등심꽃살?

돼지고기 항정살은 들어봤는데, 등심꽃살은 생소한 부위더군요.

그래도 등심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니 왠지 맛이 있을 듯~~


막간을 이용해서 한번 공부 한번 해볼까요?

등심꽃살 부위는 등심과 목살 사이 고기라고 하더군요.

꽃살이 들어가니 맛은 있을 듯 싶어요^^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 먼저 밑반찬은 어떤 것이 나올까요~~


고기와 함께 싸먹을 양파무침은 기본이고, 백김치, 샐러드, 오이절임 등등

마지막으로 남자한테 좋은 마늘까지^^


빼놓을 수 없는 등심 꽃살이 드디어 모습을 두둥~~

생김새로는 꼭 항정살처럼 보이기는 하는데, 등심꽃살이라고 하니 어떤 맛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달궈진 불판위에 꽃살을 올려놓자마자 살짝쿵 익어가는 등심꽃살~~


맛있게 익은 꽃살.....

일단 한번 맛을 보기로 했습니다.

저도 꽃살 참 좋아하는데요~ 일단 맛보도록 하겠습니다.


돼지고기 항정살을 많이 먹어보았는데, 맛은 약간 비슷한 맛이 나더라구요.

헌데 조금 부드러움이 많이 났던 것 같아요.

식감은 부드러우면서도 씹히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꽃살이 익어가고 소주한잔 나누면서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안좋은 일도 얘기하고, 좋은 일도 얘기하다 보니 술술 술이 넘어간다 술이 넘어간다~~

계란찜도 나오고 푸짐한 한상이 완성되었습니다.


특히 무쌈과 함께 먹는 꽃살 맛이 최고 였습니다.

꼭 한번 맛을 보세요~~


마지막으로 냉면으로 마무리~~ ㅋ

너무 많이 먹는 거 아닌가 몰라


360시간을 돼지고기를 숙성한다는 얘기에 처음에는 어떤 맛일지 궁금하기도 했었고, 기대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었어요. 헌데 직접 맛을 보니 일반 돼기고지보다는 육질이 부드럽고 씹히는 맛이 살아있어서 더 맛이 좋더라구요.


색다른 맛을 맛본다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인가 봐요.

논현역 360시간 숙성 고기를 맛보게 된 건 기분좋은 일이 아닌가 싶어요.

친구야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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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한우명가의 메뉴가 바뀌었습니다. 현재 본 포스팅에 소개되어져 있는 글은 메뉴가 바뀌기 이전의 메뉴들로 한우전문 고기들임을 공지합니다~~>>

맛집을 평가할 때 어떤 점을 가장 눈여겨 보게 되는 걸까요?


 
전문성

친절도

이 3가지 원칙이 있는 음식점이라면 맛집에 해당한다 할 수 있을 겁니다. 친절하기는 한데 맛이 없는 음식점이라면? 반대로 맛은 있는데 불친절하다면?

과거에는 욕쟁이 할머니집이라 불리는 허름하고 오랜 전통의 집들이 인기를 끌기도 했었는데, 시대가 바뀌어서 손님들에게 친절하지 못한다면 마이너스 요인이 되기도 할 거예요.

얼마전 이수역 인근의 고기집을 가보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분위기와 전문성은 물론 친절도에서도 만점을 주고 싶은 고기집을 발견했습니다.


7호선과 4호선의 환승역인 이수역 9번출구는 이수자이와 연결되어 있는 출구입니다. 9번출구를 찾으려고 하면 어딘지 모르게 명동의 백화점안으로 들어서는 듯한 분위기가 들기도 하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와야 한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수역에서는 그다지 많은 모임을 갖지는 않았던 터라 맛집으로 어디가 좋은지는 잘 알지 못하는 편이기도 해요.

대부분 회사를 다니는 분들이 그렇듯이 친구들이나 혹은 지인들을 만나는 장소로 사당역을 손꼽기도 하는데, 교통편도 만나기에 적당한 거리이고, 특히 서울외곽으로의 이동이 편한 곳이기도 하다는 이점때문이기도 하지요. 불과 한 정거장 차이인데도 상권의 차이가 많이 난다는 느낌이 드는 곳이 사당동의 사당역과 이수역이라 할 듯 해요.


주로 7호선을 이용하는 저는 4호선으로 출퇴근하는 친구와 만나기로 했는데, 서로 헤어지기가 수월한 이수역에서 만나기로 했었죠.

며칠전에도 사당역에서 저녁을 먹었었던 친구였는데, 저녁에 일찍 퇴근한다기에 가볍게 술한잔 할 심산으로 즉석에서 만나기도 했었습니다.

이수역에서 내려서 특별히 눈에 봐두었던 음식점이 없었던지라 가까운 음식점을 물색하던 중에 공기풍선이 큼지막하게 서있는 '이수한우명가'를 발견했습니다.

일단 한우라는 말에 살짝 가격에 대한 부담감이 들기도 했었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친구가 한턱 쏜다는 말에 두말없이 직행~~


이수한우명가는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은 음식점같아 보였어요.

곰탕과 생고기 전문점이었는데, 소고기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음식점입니다.

밖에서 보았을 때에는 작은 야외 테이블이 2개정도 눈에 띄였습니다.


저녁시간이었는데, 간판에 점심특선 메뉴가 눈에 띄었어요. 도가니 곰탕이 12,000원에 양지곰탕이 9천원이라고 되어 있는데, 헉 한우 1등급 이상 이라는 글이 눈에 뜨입니다.

3~4년전에 강원도로 휴가를 떠났을 때에 현지에 살고있는 선배를 통해서 말 그대로 트리플A 등급의 한우고기를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가격도 가격이려니와 일반 소고기와의 맛의 차이가 확연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도 합니다.

헌데 한우 1등급 이상은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트리플A는 아니더라도 1등급 이상이면 맛의 차이에서 월등하다는 것은 소고기 맛을 아시는 분들은 대충 아실 겁니다.

고기 한점만 먹어도 A+다 아니다를 단번에 알고 계실 거예요.


음식점 안은 아담하니 목재 테이블이 인테리어로 되어 있어서 부담스러움이 들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예약손님이 있어서였던지 셋팅되어 있는 테이블도 보였는데, 인테리어 면에서는 그리 요란스럽지 않고 단아한 모습이여서 편한 마음으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음식점의 모습이예요. 가족끼리 와서 외식해도 부담스럽지 않은 모습이랄까요^^


음식점을 둘러부다 눈에 띄는 것이 있더군요.

일종에 '이수한우명가'의 자존심이자 주인의 마음이라 할 수 있는 모습이었는데, 흔히 음식점에 가면 메뉴들이 즐비하기도 하고, 특별한 보양식을 소개하는 판넬이 걸려있기도 한데, '이수한우명가'에는 '음식은 보약이다'라는 판넬이 커다랗게 변면에 걸려있었어요.

사진을 들고 찍고 있는데, 주인 아저씨가 하는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더군요. 음식이란 게 그냥 배를 채우기 위해서 먹는다는 것이 아니라 몸을 다스리는 것이라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한우고기집인 만큼 '이수한우명가'에서는 그날 그날 한우1등급 이상의 고기만을 손님들에게 내어준다는 거였어요.

한우 1등급 이상이라는 말이 의미있는 말인데, 어떤 때는 1등급이지만, 재수좋은 날은 1등급++을 손님들이 맛볼 수도 있다는 거예요. 절대 그 이하의 고기는 들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고기의 질을 속이고 손님에게 내어준다면 나쁜 음식을 주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주인 아저씨의 신념이랄까요?


이수한우명가의 주 메뉴인 곰탕은 쇠고기와 소뼈에서 단백질, 칼슘, 양질의 지방과 인이 풍부한 것이 특징으로 오랜 서민들의 보양식이기도 하지요.

성장기 어린이나 허약체질, 특히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아려져 있습니다.


역쉬 만만한 가격이 아닌게 한우고기일듯~

한우모듬구이가 7만5천원인데 600기준입니다.

한우 등심가격이 7만5천원입니다.

일단 친구가 계산한다기에 오랜만에 배를 채워보자는 심산으로 모듬을 시키기로 했어요^^


메뉴판도 특이하게 만들었는데, 딱딱한 겉표지가 공예품을 연상케 하는 느낌이 조금 들기도 하더군요.


메뉴판에서도 선명하게 붉은글씨로 1등급이상만을 판매한다는 이수한우명가의 자존심이 강렬하게 쓰여져 있습니다.

한우모듬이 벽에 걸려있는 가격과 차이가 있는데, 메뉴판에는 400g 기준입니다. 2만5천원이니 2인분이면 5만원인 셈이지요^^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출입문 입구에 두개의 테이블이 야외에 마련되어 있었는데, 날씨도 선선하게 바람이 불어서 실내에서 식사하기보다 밖에서 먹기로 결정하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헌데 이수한우명가가 맛집이라는 단어를 붙일 수 있는 첫번째 요건을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밖에서 먹게되는 테이블은 실내에 마련되어 있는 테이블보다는 사실 공간이 좁다는 게 단점이기도 합니다. 고추절임과 단호박, 두부반찬이나 샐러드, 김치, 양파무침, 물김치 등의 밑반찬과 쌈장과 쌈채소를 올려놓고보니 나중에는 고기를 올려놓을 공간이 부족해서 부득이하게 남아있던 의자에 고기를 올려놓고 먹는 도리밖에는 없었거든요.


헌데 주인 아저씨가 안에 있던 자은 2인용 테이블을 밖으로 빼내놓으시는 거예요!!

이럴수가~~

"음식은 편하게 드셔야 해요. 화로도 올라오고 고기도 와야 하는데, 고기를 사람이 앉는 의자에 올려놓을 수가 있나요."

아저씨의 말 한마디에 감동 그 자체였답니다.~

손님이 음식점을 단골로 삼는 첫번째 이유는 음식맛이 아닌 주인의 친절함이 아닐까 싶어요. 약간 더 친절한 음식점으로 발걸음을 하는건 인지상정이지요.


밑반찬으로 식탁이 꾸며졌고, 곧바로 화로가 등장했어요^^

눈으로 봐도 예사 숯은 아닌 듯 보여지는 크기입니다.

대체적으로 고기집에서 참숯이라고 이야기하는 숯은 크기가 작은 것이 대부분인데, 불의 세기도 약하기도 하고, 오래 불씨가 지속되지 않는다는 게 단점이기도 할 겁니다.

주인 아주씨 말로는 가격은 비싸더라도 한우 1등급이상의 고기를 먹는 손님들이라면 고기를 굽는 불도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국내산 참숯인 백탄을 사용한다고 해요.

소고기 맛을 아시는 분들은 백탄이 왜 좋은지는 아실 겁니다. 화력이 오래동안 유지되기도 하고, 고기를 굽는데도 화력이 좋아서 장시간동안 사용할 수 있기도 합니다. 실제 제가 7시에 만나서 9시경에 헤어졌었는데, 한번도 화로를 바꾼적이 없었답니다^^.


드디어 한우모듬이 나왔어요.

보기만 해도 마블링이 환상적인데, 맛은 어떨까 기대되시죠~~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치맛살과 안창살, 갈비살과 등심입니다. 가장 큰 부위가 바로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등심부위^^

등심 싫어하시는 분 있을까요 ㅎㅎ


모듬을 먹을 때에는 먹는 순서가 있다고 하는데, 대체로 맛이 없다고 여겨지는 순서부터 먹는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하더군요.

등심을 가장 나중에 먹기로 하고 먼저 치맛살을 올려놓았어요 ^^

백탄의 화력탓인지 금방금방 고기가 익네요.


적당히 먹기좋게 익었을 때에 식감을 알아보기 위해서 쌈채소보다 소금간으로 살짝 찍어서 맛을 보았어요.

.

.

.

흠~~

말이 필요없는 환상적인 맛이였어요.

예전에 신사동 정육식당이라는 곳에서 소고기 맛을 아는 친구와 고기먹으면서 모듬을 먹었던 때가 있었는데, 고기에서 단맛이 난다는 걸 처음으로 알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치맛살 맛이 꼭 등심맛이 나더군요.

아니죠.

분명 치맛살인데....

그럼 나머지는 무슨 맛이 나려나~~

 


치맛살을 석쇠에 올려놓고 익자마자 젓가락이 먼저 갑니다~~


한우고기가 맛있다는 말은 많이 듣기는 한데, 어떤 차이가 나는지 영 모르시겠다구요?

이수한우명가에서 모듬고기를 익혀 먹으면서 쌈야채에 싸서 먹고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면 어떤가요?

야채에 쌈을 싸서 먹게 되면 오히려 한우고기의 본연의 맛을 알 수 없게 될 수도 있을 것같아서 내리 소금간에 찍어서 소주한잔에 고기한점~~ 소주한잔에 고기한점~~

 
값이 싼 고기집에서 국내산 소고기라고 해서 사먹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고기육질이 왠지 퍼석거리기도 하고, 질기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냉장 생고기의 차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겁니다.

이수한우명가에서는 얼리지않는 생고기를 냉장보관하고 있답니다.


냉장실에 보관되어 있는 고기를 살펴보았습니다.

선명한 글씨로 한우갈비(냉장)이라는 글씨가 적혀있고요.

아래에는 1+ 등급이라고 보입니다.

등심은 먹어보지도 않았는데, 처음 맛을 본 치맛살에 놀래서 냉장실 고기를 찍고 있는 저에게 아저씨가 친절하게 '손님에게 질좋은 고기를 주는게 좋은 것이고, 맛을 알아보는 손님들이 많아지면 좋겠다면서 미소로 답해 주시더군요.


갈비살을 구워서 먹었는데, 또 다른 맛이더군요.

치맛살과는 달리 갈비살은 마블링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입안에서 그냥 녹아버리는 듯하다고 해야 할까 싶을만큼 부드러운게 특징이었습니다.


왠만하면 고기를 먹으면서 마늘에 쌈야채를 싸서 먹는게 다반사인데, 한우모듬구이는 아예 쌈야채로 먹는게 아깝기만 했어요.

쌈야채가 싱싱해서 먹기에는 쌈으로 싸서 먹기에도 좋으련만 한번 한우 1등급+을 맛보니까 아예 소금간이 최고였어요^^


물김치로 고기먹고 난 다음에 다소 텁텁한 입안을 말끔하게 씹어주기도 하구요 ㅎㅎ


간단하게 절임고추와 함께 한입에 먹어도 금상첨화입니다!!

둘이 먹다가 하나가 없어져도 모를 맛이랄까요?


고기를 이렇게 맛있게 먹을 수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내심 오늘의 식당 선택은 탁월했다는 생각~~

파무침과 함께 한우고기 올려놓고 소주한잔에 캬~~


치맛살부터 안창살과 갈비살을 맛있게 해치우고 드디어 등심을 먹으려는 순간에 주인아저씨가 등장하셨어요 헉~~


이게 왠일이랍니까.

처음부터 부족한 것이 없나 자주 밖에 있던 손님이었던지라 필요한 것을 살펴주시곤 하시기도 했었는데, 처음 고기맛에 놀래서 냉장실에서 기웃거리다가 한우고기에 대해서 몇마디 이야기를 나누었었거든요.

헌데 냉장실에서 완전 마블링이 환상적인 고기를 발견하고는 무슨 부위인지 궁금해서 물어보았던 것이 화근이었던지 맛을 보라면서 조그맣게 썰어오셨어요.

"고기를 드실 줄 아시는 것 같아서 맛을 보라고 내와봤어요"

밖에서 식사하는 지라서 몇번 왔다갔다 하시며 필요한게 없는지 살피곤 하셨는데, 치맛살을 한점 먹다 맛에 놀라서 사진찍고 이야기하는 도중에 생각이 나셨는지 즉석에서 서비스로 내어 주시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서비스가 너무 과한게 아닌가 싶기도 했어요^


살치살의 환상 마블링 때문에 한동안 석쇠에 고기를 굽는 걸 잊게 만들 지경이었습니다.

모듬 고기를 한꺼번에 올려놓고 먹는 게 아니라 한점 익히고 천천히 먹는 모습에 '고기 먹을 줄 아시는 군요' 하시던데 그래서였는지 써비스가 과한 정도였지요^^


등심 하나를 남겨놓고 있었던지라 느닺없이 횡재를 맛보는 격이라고 해야 할 듯 하네요^^

살치살은 어떤 맛일까 궁금하시죠~~


마블링이 괜히 마블링이 아닙니다.

살짝만 익혀도 육즙이 마구마구~~


약간 덜 익힌 형태로 소금간을 해서 먹어보았어요.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ㅜㅜ


많이 익힌 모습이예요^^

굽는 정도에 따라서 고기맛이 달라지더군요.

살짝 덜 익히는 쪽이 조금 달달한 맛도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었어요.

뜻하지 않게 특별한 고기부위를 맛보았으니 마지막으로 남은 하이라이트를 먹어봐야 하겠지요^^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던 등심!!
떡심의 색깔도 선명하고 마블링도 상급의 모습입니다.

짜잔~~


역시 숯불의 화력은 대단했습니다.

무려 2시간가량을 이야기하면서 술한잔 걸리고 고기를 구웠는데, 등심을 올려놓으니까 바로바로 익더군요.

이쯤되면 두번째로 맛집이라 불릴만한 요소가 떠오를 겁니다.

바로 재료죠.

모듬으로 나온 한우고기의 부위별은 제각기 특유의 맛이 살아있었어요. 고소한 맛 일품이었던 치맛살에서부터 부드러운 갈비살에 이르기까지 거기에다 서비스로 살치살의 맛이란 화룡정점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불탄위에서 익은 등심을 맛보았는데 맛이 다른 음식점에서 맛보던 고기와는 차이가 많았습니다. 헌데 이게 왠일일까요?

솔직히 등심의 맛이 반감된 듯했어요.

서비스가 화근이었죠.

이수한우명가에서 맛본 고기의 맛은 일품으로 손색이 없었어요. 등심까지 포함해서요. 헌데 살치살의 맛을 보고 난 이후라서인지 등심맛이ㅜㅜ

 


물론 한우 등심맛도 일품이었습니다.

나중에 안에서 일하던 젊은분이 밖에 나와서 이야기를 해보니 가족이 식당에서 모두 일을 하는 가족식 식당이더군요.

아들이 하는 말이 평소에도 기분에 따라서 손님들에게 많이 서비스를 준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고기맛의 퀼리티를 놓고 보자면 서비스되는 양이 많아서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농담으로 서비스를 많이 주다보면 가계를 운영하면서 비용적으로 어려울 것이고, 손님들의 입장에서는 좋겠지만 맛있는 음식을 주는 식당이 문을 닫게 되는 건 더더욱 손님들에게 손해가 될거라고 이야기 주기도 했답니다.

손님이 도리어 식당을 걱정하는 격이니 말다한 것이죠.


한바탕 살치살로 입안에서 폭풍이 몰아치고 나서인지 등심을 먹으면서 그동안 먹지 않았던 쌈야채를 싸서 먹기도 했어요. 정말 아까운 고기맛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ㅜㅜ

이수한우명가를 찾게 되면 개인적으로 쌈야채 말고 소금간으로만 고기를 드시는 것이 어떨까 싶어요.


한우고기 맛때문일지 평도보다 술도 많이 마셔서 후식으로 냉면과 곰탕을 주문했습니다.
 
친구는 집에 들어가는 동안 냄새걱정이 들어서인지 냉면을 시켰는데, 육수와 함께 어울러진 냉면맛도 일품이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곰탕입니다.

겉보기에는 여느 곰탕집에서 끓여 나오는 곰탕과 그리 달라보이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사실 실제로 이수한우명가 곰탕을 맛보게 되면 특별한 맛을 느끼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왜냐구요. 구수한 맛이 전부니까 말이지요.

아니면 워낙에 많은 조미료들이 들어가서 요즘에 맛있다는 곰탕집에서 내어주는 맛은 고소한 맛이 많이 드는 게 사실이예요.


하지만 이수한우명가에서는 일체의 화학조미료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요.

곰탕을 먹게 되면 오히려 요즘에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 있는 음식맛에 입맛이 길들여져 있어서 오히려 아무런 맛도 못 느끼는 건 당연한 것이라 할 수도 있을 겁니다.

헌데 곰탕국물을 먹고나면 입술이 살짝살짝 엿을 먹은 듯이 달라붙은 걸 경험하실 겁니다. 그만큼 오래동안 끓여서 진국으로 만들었다는 것이죠.


이수한우명가에서 빼놓을 수 없는게 소금일 겁니다.

5년동안 간수를 완전히 빼서 딱딱하게 굳은 소금을 볶아서 내놓은 것이라고 되어 있는데, 주인 아저씨의 말씀으로는 7년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간수를 완전히 빼고 오래된 소금은 일반소금보다 짠맛이 상대적으로 적기도 하고 미네랄이 풍부하다죠?

고기를 소금에 찍어서 먹었을 때에도 일반적인 소금보다 짠맛이 덜 난다고 느꼈었는데, 맛의 비밀이 숨어있었던 거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많은 음식점들을 다녀보았지만 이수한우명가처럼 '사심섞인 맛집'이라고 대놓고 소개해 본적은 없을 듯 합니다.

친절도

재료

거기에 전통의 맛까지 3박자를
갖추었으니 말이예요.


이수역에서 바로 연결되어 있는 이수자이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10여 개월이 지났다고 하더군요.

손님들에게 최고이 음식을 준다는 생각으로 재료에 대해서만큼은 절대로 운영의 원칙을 바꾸지 않을 거라는 주인 사장님의 말씀이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이런 착한 음식을 파는 음식점들은 손님들의 기분까지도 좋게 만들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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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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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맛나보입니당 가게분위기도 자유분방한게 좋은걸요? ㅋㅋㅋ

  2. 1등급이라 그런지 마블링이 장난아니네요!! 가격도 그리 비싸지도 않고!! 근처 가게 된다면 들려야겠어요~^^

    • 네 정말 맛있는 한우모듬이었습니다~~ 운 좋은날은 1++까지도 드실 수 있을 거예요. 1등급 이상만 판매하신다고 하셨으니까요^^
      그리고 절대 쌈으로 드시지 마시기를 그냥 소금에 찍어서 먹는게 젤로 맛있거든요~~

  3. 이미지에있는것과는 더무나실망입니다 저도맛집이라하여 멀리서 지인들과갔는데 너무 실앙이였습니다 너무과장하는것은 좀그러네요^^

    • 메뉴가 바뀌었다고 합니다. 한우고기를 전문으로 하다 최근 수입소고기로 메뉴를 바꾸었다고 해요. 최근 포스팅으로 소개했는데, 링크해 두어야겠네요.

  4. 리미리미짱 2020.09.12 23:3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강남역에는 많은 맛집들이 있어서 어느 음식점이 맛있는 곳일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기도 해서 데이터 장소로도 인기가 있기도 한 곳이 강남역인데, 와이셔츠 차림의 양복을 걸친 샐러리맨들이 모여서 회식장소로도 강남역이 인기가 많기도 합니다.

특히 강남역이 신분당선 환승역이다 보니 예전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듯도 합니다.


신분당선 4번출구나 혹은 순환서인 2호선 강남역 1번출구에서 나와서 한블럭 걸어서 역삼역 방향으로 들어가면 8도음식점인 '장서는 날'이 보입니다.

팔도음식점?

어떤 음식들이 등장하는지 궁금한 곳이기도 한데, 알고보니 이곳은 과거에 고기집으로 유명한 '곰씨네'라는 곳이 있던 위치더군요. 맛이 좋아서 단골손님들이 많았던 강남의 대표적인 맛집이었는데, 간판이 바뀌어서 갔을 때에 당황하기도 했었어요.


장서는 날 본점이라는 간판을 보니 프랜차이즈화 시킨 음식점이라는 생각이 퍼득~

헌데 경기불황에는 장사가 없나 보더군요. 예전에 강남 맛집으로 곰씨네가 유명하기도 했었는데, 문을 닫았으니 말이예요.


신 장터주막을 연상케 하는 컨셉으로 문을 연 '장서는 날'은 시골장터의 맛깔스러운 맛과 음식을 손님들에게 선보인다고 되어 있습니다.

3~4년 전인가 전통시장 살리기 운동으로 서울시에 있는 대표적인 전통시장을 포스팅했던 기억이 나는데, 오래된 전통시장은 규모만큼이나 유명한 것이 먹거리이기도 합니다.

시장에서 맛보는 구수한 국밥이나 족발 등의 음식들은 전통시장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먹거리로 자리하기도 했는데, 시장인근의 유명 맛집들은 맛도 맛이거니와 인심도 후하기로 이름이 높지요.

 
인테리어를 깔끔하게 바꾸어 신세대들의 취향을 살린 신개념 장터주막으로 새롭게 탄생한 '장서는 날'의 내부 모습입니다.


깔끔하게 내부 홀을 변화시킨 모습도 인상적인 모습인데, 통유리를 통해서 외부와의 거리감을 완전히 없앤 모습도 젊음이들이 좋아하는 인테리어가 아닐까 싶기도 해 보였어요.


장터주막이라는 점 답게 지역에서 유명한 식재료들이 커다랗게 판넬 사진으로 인테리어되어 있는데, 쌈야채에서부터 버섯과 굴비, 마늘 등 지역 특산품들로 보이는 사진컷들이 커다랗게 내부 인테리어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간만에 회사일을 끝내고 모이기도 한 친구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었는데, 한 녀석은 분당에 살고 있는지라 분당선 이용이 편하다고 4번출구를 통해서 왔다고 하더군요. 서초에서 장사를 하는 친구는 2호선을 타고 도착해서 1번출구로 '장서는 날'에 도착했다고 하구요. 제각기 오는 길은 달랐는데, 시장이라는 곳이 그런 곳인가 봅니다 ㅎㅎ


퇴근시간이 제각기였던지라 원래 7시에 모이기로 했던 모임은 8시가 되어서야 모두가 모일 수 있었답니다. 시간 안지키는 건 역시나 버릇인가 아니면 회사마다 퇴근시간이 달라서일까 싶기도 하더군요.

문제는 뭘 먹지?


남자 2명이 있어도 술판이 벌어지는 법이지요. 하다못해 오랜만에 모인 친구들과의 모임이니 술한잔 걸치지 않고는 모임이라 할 수 없겠지요~~

음식메뉴는 다양한데, 지역의 맛을 살린 메뉴들이 눈길을 끌기도 했었어요.


퇴근 후라서 저녁을 해결할 겸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는 안주를 고르기로 의기투합하고 먹거리 모임으로 변해버린 듯한 메뉴선정에 들어갔습니다.

장터주막답게 음식메뉴들도 다양한데, 전라도식 육회와 낙지 탕탕이 무침이나 소래포구 조개탕, 통영계절매운탕, 부산시장오뎅탕 등 눈길가는 음식메뉴들이 눈에 들어오기도 했었어요.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에 만났더라면 장터 음식에 맞게 막걸리 한사발에 건배라도 했으면 좋았을 덴테, 이리저리 이야기를 나누다가 간단하게 소주로 통일하기로 했답니다.


밑반찬으로는 간소하게 나왔습니다. 겉절이 형태의 김치와 고구마 튀김이 식탁에 셋팅되었습니다.


사이좋게 나뉘먹으라고 4조각 고구마 튀김입니다.ㅎ


단호박 샐러드라고 해야 하나요?
여성분들이 좋아할 반찬 메뉴중 하나인데, 개인적으로 저 역시 좋아하는 반찬이기도 합니다^^


건축 분양일을 하는 친구가 주문한 보쌈음식이 가장 먼저 등장!

역시 보쌈은 식재료가 중요하다는.

깻잎과 보쌈 속재료, 상추와 백김치가 섞여있는 접시 한가운데 특이하게 보이는 쌈재료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바로 명이나물입니다.

명이나물은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많이 알려져 있는 음식이죠.


보쌈으로 나온 고기인데, 어딘지 모르게 다른 비주얼입니다. 화덕에 구운듯해 보이기도 하고, 간혹 즐겨먹는 것과는 비주얼이 달라보이는 보쌈인데, 바로 '항정보쌈'입니다.

돼기고기 중에서 항정살을 보쌈으로 만든 것이라 특이하다고 여겼는데, 정작 안주로 나오니까 색다른 느낌이 드는 메뉴입니다.


소주도 나왔겠다 항정보쌈 한점 집어서 다함께 '건배' 외치고 쌈에 싸서 항정보쌈을 맛보았습니다.


마늘 집어넣고 항정살에 쌈장 발라서 깻잎과 상추옷을 입히고 한입에 ~~

자주먹는 보쌈고기와는 다르더군요. 고기의 식감이 일반 보쌈고기와는 달리 많이 난다고 해야 할까요? 항정살의 씹히는 맛이 제대로 살아있어서 입안에서 느낄 수가 있었어요.


몸에도 좋은 명이나물에 싸서 먹고.

요즘에는 술을 마실때도 몸생각을 자주 하게 되는데, 나이탓인가 싶기도 하다는 ^^


쌈장을 바르지 않고, 속김치만으로 먹어도 맛이 좋았어요^^

음 역시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건 좋은 일이기도 하지만 좋은 친구들과 한자리에 모인다는 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일이기도 하지요.

반년만에 한자리에 모이게 되는 건가 봅니다.

마지막으로 모였던 것이 추운 겨울이었으니 말이예요.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육전이랍니다.

흠 보는 순간에 막걸리 한접시가 퍼덕 떠오르기도 했었는데, 소주로 대신키로 하고 소주 한병을 추가로 주문~~

몇년전만 하더라도 막걸리면 막걸리, 소주면 소주 이것저것 섞어서 마셔도 무쇠같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들어서는 술을 섞어 마시면 다음날 머리가 아프다는 후유증으로 일편단심 한가지 술을 고수하고 있답니다.


큼지막한 고깃살에 계란옷이 입혀져서 맛있어 보이는데, 맛도 일품이었습니다.


육전을 주문하면 겉절이 반찬이 별도로 나오는데, 김치와 함께 먹는 맛도 일품입니다. 따로 간장에 찍어서 먹을 필요가 없었다는 ㅎㅎ


4명 중에서 제법 잘 나가는 녀석이 주문한 '기장 아나고 구이' 입니다.

먹는 것도 천차만별인데, 안주메뉴도 제각기라는 점이 오랜만에 만나게 된 친구들의 주문메뉴에서 찾을 수가 있기도 합니다.

기장 아나고 구이는 직장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메뉴가 아닐까 싶기도 해요, 고추장 소스를 발라서 매콤하게 만든 붕장어 요리인데, 장어요리이니 남자들이 좋아할법한 메뉴죠 ㅋㅋ

뭐 어디가 좋은지는 모르겠지만요


고추장 소스를 적당히 발라서 매콤함이 강한데, 장어의 비릿함도 완전히 없앤 메뉴였습니다.

특히 비주얼은 최강이었다는~~


깻잎에 생강을 얹혀서 소주 한잔 마시고 아나고 구이 한점 먹고 캬~~

역시 맛이 최고^^


먹는거로는 내노라 하는 식도락인 친구들인지라 항정보쌈에서부터 시작해서 마지막에는 소래포구 조개탕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무려 소주만 일곱병을 마셨더군요. 역시 술고래들입니다 그려....


갖가지 조개들이 들어가 있어서 국물맛이 깊게 우려난 소래포구 조개탕이었는데, 소주안주로는 그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당히 마셔서인지 술풀이에도 더할나위없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던 소래포구 조개탕입니다.

미나리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향기도 좋았구요^^

하지만 역시 이날의 음식의 스포트라이트는 '기장 아나고 구이' 였다는 ㅋㅋ


강남역 맛집 으로 유명했던 곰씨네의 명성을 이어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 신개념 주막 장서는 날 이었어요.

모였던 한 친구가 예전 음식점 단골손님 중 하나였는데, 간판이 바뀐 것을 보고 서운해 하기도 했었지요.

강남 장터주막은 강남 회식장소 음식점으로도 꽤 좋은 듯해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인테리어도 젊은 취향으로 바뀌어서 찾는 손님들도 기분좋은 술자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지막에는 각자 더치페이로 음식값을 지불하는 것도 오랜 모임의 특징이기도 했었습니다. 각자 자신이 주문한 안주값을 모아서 최종적으로 계산할 친구에게 주는 방식이지요.

늘 그런 건 아니지만요. 예전에는 일곱명이 연말이나 혹은 여름 한철에 만났었는데, 한 친구는 외국으로 이민을 떠났고, 또 다른 친구는 집안일로 참석을 못해서 이제는 모이는 것이 3~4명으로 줄어들어 버렸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친구들 얼굴보니 회사에서의 스트레스도 풀리고, 막혔던 기분도 좋아졌답니다.


술은 어떻게 마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마시는 것도 즐거움을 더하는 요소가 아닐까 싶어요.

강남역 맛집으로 새롭게 단장된 장터주막 '장서는 날'에서 오랜만에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과 즐거운 모임은 어떨까 싶어요.

회사들이 많은 지역이라서 퇴근후 회식장소로도 손색이 없어 보이던 음식점이었습니다.


아차~~ 점심 한상 메뉴도 꽤 매력적인 메뉴가 아닐까 싶어요.
1인분에 8천원으로 푸짐한 점심 한상메뉴인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장터반찬 6종류와 오늘의 메인요리 1종, 오늘의 찌개로 구성되어 있는 메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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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감. 잘 보고 갑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 여러가지 돈 들어갈 일들이 많은 1년 12달중 샐러리맨들에게는 어찌보면 즐거운 달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주머니 지갑이 얇아지는 달이니 고달픈 달이기도 할 겁니다. 가정의 달이라 주말이면 제대로 쉬지 못할 것은 당연지사, 그중에서도 가까운 교외 나들이로 가족들 외식이나 시켜 줄라고 하는 일정들이 많을 거라 여겨져요.


오늘은 맛있는 식당을 소개해 보도록 하려고 합니다^^ 

특별한 날을 맞아서 찾게되는 이벤트형 식당이라기보다는 서울에서 살고 계시는 분들이나 혹은 경기도에 살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자동차로 봄바람 맞으며 나들이 갈 수 있는 곳이라고 해야 할 듯 합니다.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으면 주말이면 자동차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흔히 팔당인근의 미사리나 양평 방향으로 드라이브를 가시는 분들도 많을 거고, 혹은 반대편인 파주인근의 헤일리 방면으로 나들이 계획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혹은 강화도 방향으로 계획을 잡으시는 분들도 많을 거라 여겨집니다.

대표적인 데이트 코스이자 드라이브 코스인 남한강과 북한강 인근의 강변도로 주변에는 많은 먹거리들이 있는데, 그보다 조금 가까운 덕소인근에도 분위기 있는 음식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서울 용산에서 출발하게 된다면 강변북로를 따라서 양평으로 향하는 도로를 따라가게 되면 구리로 들어서는 갈래길을 만나게 됩니다. 조금 더 팔당대교 방향으로 진행하다보면 춘천에 한시간 거리로 주파할 수 있는 춘천간 고속도로 진입을 할 수 있기도 하지요.

대부분 주말 드라이브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은 팔당대교를 지나서 조안면 양수리까지 계획하고 계실거라 여겨지는데, 북한강변을 따라서 오밀조밀하게 음식점들도 많고, 카페들도 많아서 대표적인 데이트 코스가 되기도 합니다.

미사대교를 두고 있는 덕소 삼패IC를 미치지 못하는 곳에 분위기 있는 음식점이 하나 있는데 '돈오촌 참나무 장작구이' 집입니다.


'돈오촌'이라 해서 처음에는 돼지고기 전문음식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돼지고기와 오리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입니다.
 
'돈=돼지, 오=오리고기' 인 셈이죠.

음식점으로 들어서는 곳에 주유소가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도 쉽기는 한데, 안으로 들어서 있는 곳인지라 주유소가 보이면 속도를 줄이고 서행하시면서 진입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해요. 물론 길가에 큼지막한 대형풍선간판과 입간판이 있어서 눈에 쉽게 띄이기도 합니다.

 
간판을 보니 조금 웃음이 나오기도 합니다. 돼지 몸통에 오리가 한마리 올라가 있으니까요^^

참나무로 초벌구이를 해서 말 그대로 '돈오촌 참나무 장작구이'라고 불리는 음식점인데, 알고보니 맛집으로 소문이 난 곳이기도 하더군요.


헌데 시간을 내서 야외로 드라이브 데이트나 혹은 가족외식을 하실 분들이라면 음식맛보다는 그럴싸한 분위기있는 곳을 더 많이 찾기 마련 아닐까 싶어요.

집에서 가까운 음식점들도 꽤 맛있는 식당들이 많이 있지만 멀리 야외까지 나가서 식사를 할 정도라면 기분도 낼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첫번째는 분위기가 남달라야 한다는 데에 있지 않을까 싶어요.

양평이나 혹은 양수리 인근까지 멀리 드라이브를 즐기는 분들이 대체적으로 음식을 찾기 보다는 보다 분위기 좋은 카페나 음식점을 찾게되는 까닭이기도 할 겁니다.


서울의 도심에서 벗어나 야외 음식점을 찾게 되는 경우에는 사실상 주차문제에 대해서만큼은 걱정은 접어두시는 것이 맞을 겁니다. 명동이나 대학로 인근의 맛집에 차를 가지고 간다면 식사비보다 주차료 걱정이 더 많이 들기도 하는 곳이 대부분인지라 데이트한다고 해도 차를 가지고 갈 염두를 내지 못하지만, 서울에서 벗어나 양수리로 혹은 팔당으로 가시게 된다면 어느 음식점을 가더라도 한적한 주차장을 만나게 될 겁니다.

돈오촌 참나무 장작구이 집도 음식점으로 들어가는 초입은 넓직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족히 50여대까지는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팔당맛집으로 '돈오촌 장작구이'를 포스팅하는 건 단순히 맛이 있는 음식점이라는 점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외곽에 위치한 음식점이라면 갖추고 있어야 하는 분위기있는 자연경관이 좋기 때문이라 해야 할 듯합니다.

 
한강이 바라보이는 곳에 마련되어 있는 삼패야구장이 바로 음식점 앞에 있는데, 탁뜨인 시야가 보기만 해도 빡빡하게 콘크리트 건물이 들어서 있는 서울생활에서 벗어났다는 새로움이 들게 만드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 놓고 주차장과 이어진 야외에서 두리번거리며 10여분을 정신없이 한가로운 여유를 즐기다 음식점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일단 야외의 모습은 식사를 마친 후에 자세히 보여드리도록 할께요^^


오리고기와 돼지고기 전문음식점 답게 내부 인테리어 소품들도 여기저기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동물 조각들입니다.


통로는 깔끔하고 모던하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는 모습이었어요.


나무식탁이 넓직히 홀안에 마련되어 있어서 도시의 비좁은 식탁 비치하고는 다른 여유로움마저 들게 하는 모습입니다. 서울에서 점심식사를 위해 찾게되는 음식점들은 대부분 식탁과 식탁이 밀착되어 있어서 다른 손님과 접촉되는 일도 발생하기도 하는데, 그럴때마다 짜증이 나기도 하고 불쾌감을 표현하는 분들도 더러 있을 겁니다.


돈오촌 안쪽이 아마도 로얄석이 아닐까 싶어요.

식탁에서 한강이 내다 보이는 곳인데, 야외와 식당의 구분이 망사로 되어 있더군요. 여름이면 날벌레들이 많이 들어오게 될 것을 고려한다면 괜찮은 방안인 듯 싶기도 해요. 자연풍이 그대로 실내로 들어오게 되는 효과까지도 있으니 에어콘 바람과는 다르겠지요.


넓지막한 테라스 형태의 공간이라 할수 있는데, 안쪽의 실내와 테라스식 공간에 마련되어 있는 곳에 큼지막한 난로가 눈에 띄이네요. 겨울이면 아마도 난로에 불이 꺼지질 않았겠구나 싶기도 합니다.


음식점 실내인데, 테라스 공간에 마련되어 있는 식탁은 바닥이 나무로 되어 있어서 실내와 테라스 공간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실내공간은 외부와 유리문으로 격리될 수 있는 공간이고, 테라스 공간은 망사로 외부와 격리되어 있는 구조라 보시면 될 듯 합니다.

테라스 공간에 마련되어 있는 식탁에 자리를 잡고 음식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돼지고기와 오리고기가 전문인데, 의외로 음식메뉴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목살과 삼겹살이나 등갈비 등의 기본적인 메뉴와 함께 다양한 셋트메뉴가 준비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바로 셀프 서비스 가격할인 방법입니다.

처음에 메뉴를 보았을 때 신기하기도 하더군요.

셀프로 하면 고기 금액에서 15%를 할인한다고?? 어떤 뜻인지 몰라서 말이죠...

알고 보니 고기를 굽고, 반찬준비하고 식기를 반납하는 일련의 방법들이 직접 음식점을 찾은 손님이 하게 된다면 고기금액에서 15%를 할인해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야외에 나가서까지 셀프를 한다는 것이 이상하기도 하겠지만, 아이와 함께 가족나들이를 한다면 셀프 식탁 만들기를 추천해 보고 싶어요. 고기는 식당 숙성실에 마련되어 있는데, 메뉴에서 선택해서 주문하게 되면 숙성실에서 고기를 고르게 됩니다. 그리고 손님이 직접 고기를 굽게 되는 것이죠.


어떤 고기를 선택할까?

오리고기와 돼지고기를 섞어서 고리를 골라 고기굽는 곳에서 직접 고기를 굽게 되면 그것이 셀프로 즐기는 방법의 첫단계가 되는 것이죠.


음식점에 가면 식탁에 앉아서 내어주는 음식을 먹는게 일반적인데, 야외에 나와서 직접 참나무 장작에 고기를 굽는 과정을 아이들과 함께 한다면 좋을 듯 해요. 가족나들이로는 더할나위 없이 괜찮은 아이템인 셈이지요.

물론 셀프를 즐기는 방법에는 부작용도 있기는 해 보이는데, 아이들과 함께 고기를 굽는 것은 좋겠지만 전문가처럼 고기를 굽지는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는 셀프로 즐기는 방법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 특히 아이들은 이런 일들을 부모와 함께 하는 걸 무척 좋아하기도 하니까요.


장작구이로 고기를 구울 때는 세심한 주위가 필요한데, 고기의 기름기가 완전히 빠질 수도 있어서 오히려 식감을 잃어버릴 수도 있으니 고기가 초벌구이가 잘 될 수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는 게 중요할 겁니다.

장작구이를 오랜만에 직접 해 볼려니까 재미도 쏠쏠하기도 합니다^^


아이와 함께 가족모임으로 야외나들이를 나왔다면 아빠가 고기를 굽는 동안 다른 가족들은 식탁에 앉아서 기다리는 걸까요? 아니죠~~

밑반찬을 직접 골라서 가져오면 됩니다.


셀프로 즐기는 밑반찬 코너가 따로 공간이 있어서 아이들도 반찬을 고루는 잔재미가 있기도 하고, 연인이 같이 왔다면 남자는 고기를 굽고, 여자는 반찬을 가져다 식탁에 차려놓는 일련의 일들을 분담해서 할 수 있을 거예요.


셀프로 마련한 한상차림입니다^^

배추김치와 깻잎, 쌈채소와 샐러드, 동치미 국물과 백김치, 기타 야채들을 한상 가득히 들고 식탁을 차려보았습니다~~


조촐해 보이지만 그래도 음식낭비면에서도 효고적인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셀프라서 한꺼번에 많이 가져다 놓고 먹지 않아도 수시로 가져다 먹을 수 있으니까요.


일단 초벌구이로 어느정도 익힌 오리고기와 돼지고기입니다. 가운데 구멍이 똟려있는게 보이는데 꼬챙이에 끼웠던 흔적 ㅎㅎ


참나무에 초벌구이를 얼마나 잘 하느냐가 관건인 듯 합니다.

창작구이로 오래동안 하게 되면 돼지고기는 딱딱해지고 맛이 없어질 수 있는데, 예전에 사당동에서 장작구이 집 사장님한테 고기구을 때 들었던 말이 떠오르더군요. 초벌구이를 너무 많이 익히게 되면 오히려 너무 익어서 버석거리는 맛밖에는 없다고, 그래서 손님들에게는 초벌구이로 참나무 향이 배어나오게끔 구워주고 불판에서 익혀서 먹게 한다는 말씀을 하셨드랫지요.


익힌 오리고기를 야채와 쌈채소에 싸서 한입 먹어보았느데, 은은한 숯향이 입안에서 맴도네요^^


돼지고기도 쌈에 싸서 한입....아차 된장 발라야 되겠지요 ㅎㅎ

몸에 좋은 부추도 넣고~~


깻잎에는 그냥 싸서 먹어도 될만큼 간이 적당히 배어 있습니다.

쌈장이 필요없이 먹을 수 있는게 바로 깻잎!!


배추김치에도 싸서 먹어도 맛있어요^^

먹는 데 정신이 없어서 분위기 좋아 보이던 바깥 풍경은 아예 잊어버리고, 먹기에 정신이 팔렸답니다.


함께 온 일행은 백김치에 싸서 먹는 맛에 빠져서 백김치를 두접시나 비웠어요~


돈오촌이니까 돼지고기에 오리고기를 함께 얹어서 싸보았습니다. 그림의 모습과는 다르게 오리위에 돼지가 올라가있는 모습입니다.ㅎㅎ


밑반찬 맛이 일품인데, 배추김치가 직접 담근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나들이 왔다가 살이 쪄서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싶을만큼 맛있게 먹었답니다.


음식을 다 먹고나서는 아이스크림 디저트까지 흡입~~

오오 오늘 제대로 먹거리 답사에 나온 듯 합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대형 손님들을 맞이할 수 있는 식탁이 마련되어 있는데, 한눈에 보기에도 작은 회사의 부서 회식에 꽤 괜찮은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서울에서 가까워서 7~8명 규모의 부서 회식을 할 때에는 식당에 전화를 하면 버스도 운행할 수 있는 듯 해 보였습니다.


2층은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조망이 좋았습니다. 배불리 먹기도 하고 경치좋은 곳에서 구경도 하는 기분이랄까?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까지 먹고나서 커피까지 먹었으니 칼로리 섭취량은 최고였는듯 ㅜㅜ

그래도 커피를 빼놓을 수 없는게 먹고 나서 바로 차를 몰고 음식점을 떠나기 보다는 오히려 이제부터가 분위기 데이트코스인듯 합니다.


주차장과 인접되어 있는 곳에는 한강을 바라보게끔 벤치들이 운치있게 마련되어 있답니다.

연인들이 야외 데이트를 한다면 앉지 않고는 그냥 보낼 수 없을 듯한 나무그네 의자도 있어요.


마치 건물 앞뜰같은 공간에 마련되어 있는 벤치들은 꽤 운치있고 분위기 있기만 합니다. 커피 한잔 들고 오손도손 앉아서 이야기를 하면 봄나들이로 금상첨화가 아닐까 싶어요.


야외 카페가 따로 없어 보이는 분위기 좋은 야외 카페인 듯 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가족 나들이로 서울에 살고 계신 분들이라면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돈오촌 참나무 장작구이' 집은 어떨까 싶어요.

식사를 마치고 커피 한잔 들고, 야외 벤치에 앉아서 반시간 가량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즐겁기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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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입맛 돋구네요 ~~



바야흐로 웅크렸던 몸을 기지개펴게 만드는 봄이 되었어요.

꽃피는 춘삼월이면 마음이 싱숭생숭 하다는 말들을 친구들 만나게 되면 듣게 되기도 하는데, 잘못하면 봄바람 제대로 맞게 되지 않나 걱정까지 들 지경이라는~~

그렇잖아도 요즘들어서 만나기만 하면 어디 맛있는 곳이 없냐는 둥, 여행가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하는 여친때문에 가까운 교외라도 드라이브 계획을 세우던 차에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한곳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명동에 위치해 있는 오리엔탈리안 명동점입니다.

꽤 많이 알려져 있는 오리엔탈리안 명동점은 을지로입구역 전철역 롯데백화점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데, 찾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바로 롯데백화점 왼편 골목으로 들어서면 1층에 24시간 편의점이 보이는 건물이 있는데, 그곳 2층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오리엔탈리안 간판도 큼지막해 금방 눈에 띄는 레스토랑인데, 분위기 뿐만 아니라 맛도 괜찮아서 평일에도 많은 데이트족들이 찾기도 하고, 여성분들이 친구들과 함께 찾기도 하는 대표적인 명동맛집이기도 하지요.


이곳 오리엔탈리안 명동점에서는 특별한 이벤트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는데, 점심때 찾게 되면 로스트 치킨샐러드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오후 2시에서 5시 늦은 오후에 식사 못하신 손님들을 위해서 무료제공되는 메뉴인데, 자그마치 가격도 후덜덜합니다~

물론 조건이 있기 마련이지요. 2인이상 식사주문을 할 경우에 한하며 할인행사나 쿠폰 중복 사용은 불가하는 거^^


입구에 들어서면 카운터 뒤편으로 눈에 띄는 문구들이 시선을 끕니다. '자연주의, 건강 오리엔탈리안' 이라는 글귀죠.

오리엔탈리안에서는 손님의 건강을 위해서 화학조미료를 배제해서 음식을 조리한다고 합니다.

이거 말 그대로 웰빙인 셈이지요.

요즘에는 식도락에서 빠지지 않는 요소가 바로 건강한 먹거리가 아닐까 싶어요.

맛있는 음식도 음식이지만 무엇보다 몸에 좋은 유기농을 사용하느냐 혹은 자연적인 조미료를 사용해서 맛을 낸 음식점이냐 하는 등 재료준비에서도 손님들의 평가나 기준이 높아졌다 할 수 있을 거예요.


전체적인 레스토랑 조명은 은은한 편인데, 테이블은 각기 환한 모습입니다.

저도 은은한 조명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너무 조명이 어두우면 왠지 거부감이 들기도 하는데, 오리엔탈리안의 인테리어나 조명은 마음이 들었어요. 전체적으로 분위기 있는 조명이었는데, 테이블은 조명이 환하게 비추고 있어서 앉아있으면 편안한 기분이 들기도 했으니까요^^


입구에서부터 고급스러운 레스토랑 분위기에 일단은 점수를 후하게 쳐준 여친때문에 어깨가 으쑥~

메뉴를 보고는 '오리엔탈리안'이라는 뜻이 '아시아 음식을 총집합한 레스토랑인가 보네?' 하면서 메뉴을 뒤적이며 벌써부터 신나하는 모습을 보이네요^^

샐러드를 비롯해서 롤, 식사류와 면 종류의 음식들이 골고루 마련되어 있는데, 면 종류에는 즐겨먹는 파스타도 있습니다.


누들 종류 뿐만 아니라 라이스 종류까지 갖추고 있어서 아시아 음식이 총집합한 레스토랑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명동에는 CGV뿐만 아니라 롯데백화점을 비롯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곳도 있고, 영화관이 있어서 데이트하는 연인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일 겁니다.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 주말에 명동 한복판에 서 있으면 만국어로 시끄벅적한 분위기를 경험한 분들이 적잖을 겁니다. 많은 퓨전 음식점들도 있고, 다양한 쇼핑에 볼거리들이 있어서 명동데이트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지요.

레스토랑 분위기를 즐기면서 오랜만에 저녁데이트를 즐겼는데, 맛있는 식사로 코스요리처럼 주문을 했드랬지요. 샐러드로 시작해서 밥과 롤을 한꺼번에 주문한 것이지요.


늦은 점심메뉴로는 무료로 맛볼 수 있는 오리엔탈리안 로스트 치킨샐러드입니다. 치킨과 새싹 야채들이 버무려져 있는 식전 메뉴로는 괜찮은 식사예요. 맛깔스러운 소스로 버무려져서 금새 뚝딱 해치우게 만드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의외로 추천 샐러드이기도 한데,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 오게 되면 무료로 준다는 걸 알고 있었던지라 왠지 아깝기만 했다는 ㅠㅠ


롤 메뉴로 매콤새우 롤을 선택했습니다. 크랩과 아보카도, 오이와 볶은 아채 그리고 새우가 주 재료인 매콤새우롤이라는 음식인데, 큼지막한 접시에 담겨있는 것이 먹기가 아까울 지경~~

분위기 있는 하트 모양의 간장종기가 그럴까 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ㅎㅎ



헌데 욘석 만만하게 생각하시면 큰코 다치실지도 몰라요. 보기에는 달콤한 맛이 들 것 같은데, 막상 먹게 되면 매운 맛이 입안에 확 퍼지는 것이 매력적인 음식입니다.

메뉴에도 보니까 고추 그림이 들어가 있길래 무얼까 싶었는데, 바로 맛이 맵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서야 알게 되었답니다.

흔히 부페에서도 많이 등장하는 메뉴가 롤 메뉴인데, 밥을 김밥처럼 말아서 위에 소스를 얹혀놓은 모습이  대부분죠. 그래서 맛이 대체적으로 달콤한 것이 특징이기도 한데, 오리엔탈리안 '매콤새우롤'은 드셔볼만한 메뉴입니다. 먹어보고 추천하고 싶은 메뉴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라이스 종류의 음식인 '오리엔탈리안 라이스'.

레스토랑 오리엔탈리안에 왔으니 식당 이름을 메뉴에 있는 것인지라 주문할 때에도 둘이 입을 맛추면서 '잴로 맛있지 않겠어?'하면서 의견일치를 보았던 메뉴예요^^

각종 야채와 새우, 소고기, 계란 그리고 매콤한 향신료를 겻들여 볶아낸 아시안 라이스라고 되어 잇는데, 라이스 메뉴 중에서 고추가 2개가 그려져 있는 메뉴랍니다~~

고추그림이 들어가 있는 음식은 매운 정도를 나타내주고 있는데, 하나가 있으면 중간, 두개면 맵다는 것을 의하나 봐요. 메뉴판을 보실때 참고하시면 좋을 듯 싶어요.


두 사람이 먹기에는 양도 꽤 많아요. 메뉴에서 샐러드는 식전 음식이라는 개념으로 기본적으로 주문했었는데, 음식이 나오고 보니까 두사람뿐 아니라 여성손님 3명이 함께 드시면 적당하게 드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라이스 종류를 주문하면 함께 나오는 장국도 있어요 ㅎㅎ

 
명동점 오리엔탈리안에서는 특별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주말에 롯데백화점 당일 영수증을 지참하고 있는 손님에게는 식사금액의 20%를 할인해 준답니다.

와우~~

주말에 명동데이트도 즐기고 롯데백화점에서 쇼핑하게 되면 식사값이 저렴해진다는 얘기가 되네요.

또 하나 마음에 드는 것이 있는데, 바로 주차 서비스입니다.


서울의 한복판인 명동으로 차를 가지고 나간다는 건 왠만한 강심장 아닌 이상이야 돈이 많던가 일 겁니다.

차를 가지고 데이트를 하는 분들이라면 아실 거지만 명동에서 주차하는 게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시간당 주차요금이 가장 높은 곳이 아마도 명동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잠깐 주차하는 것도 요금이 많이 나오니까 데이트를 위해서 차를 주차시킬 만한 마땅한 곳이 없다는 것이 흠이기도 합니다.

헌데 명동에서 롯데백화점에서 쇼핑하고 두시간 무료 이용권을 통해서 자체할인을 받게 되신다면 아마도 저녁 식사 데이트로 오리엔탈리안 만한 곳이 없을 거예요.

그게 아니라면 오리엔탈리안의 매장 맞은편 유료주차장을 이용하더라도 오리엔탈리안에서는 주차료 4천원을 추가로 할인해서 계산해 준답니다.


저녁시간의 명동데이트는 매콤함으로 통일한 듯 했어요^^

매콤새우롤에 이어 오리엔탈리안 라이스까지 매콤한 맛으로 셋팅한 요리로 맛있는 저녁을 먹었답니다.

분위기도 좋은 레스토랑이라서 오랜만에 점수도 후하게 받았어요^^.


명동데이트로 무얼 먹을까 고민하고 계시다면 롯데백화점 근처의 오리엔탈리안 명동점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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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다보면 맛있는 집을 발견했을 때의 반가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겁니다.

장시간동안 뚜벅이로 걸으며 이곳저곳을 구경하다보면 찾아오는 배꼽시계.

어디를 들어가야 한끼를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는 게 여행가들의 작은 고민이겠지요.

충북 충주 수안보는 왕의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으로 온천욕을 즐기는 여행객들로 붐비는 곳일 거예요. 평일에도 많은 여행자들이 온천욕을 즐기기도 하고 수안보 곳곳의 볼거리들을 찾는 유명관광지니까요.

헌데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행은 보고 듣고 느끼고 그리고 맛보는 것을 만족해야 최고의 여행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지역을 찾았을 때의 향토적인 문화를 보고, 지역의 생활들을 현지인의 삶을 통해서 듣고 느끼며 그리고 지역의 대표 먹거리를 찾아 맛보는 3가지 요소를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수안보를 찾았을 때에 찾았던 산채정식 전문점인 '청솔식당'


사실 처음에는 충주 수안보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뀡요리였습니다.

수안보 시내를 걷다보면 흔하게 마주치는 음식 중에 하나가 뀡전문 요리들인데, 음식점들도 서너집 걸러 한집은 뀡전문 요리집이 많을 정도로 꿩요리 음식점들이 많습니다. 헌데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것.

그리고 또하나의 유명 먹거리는 산채정식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충주 수안보의 맑고 깨끗한 환경과 산세를 둘러싸고 있어서 현지에서 직접 가꾼 야채들과 산나물을 중심으로 만든 산채정식을 하는 음식점들도 많이 눈에 띄입니다.

수안보 청솔식당은 산나물과 야채들을 바탕으로 산채정식이 맛있는 음식점인데, 음식대비 가격도 저렴해서 추천하고 싶은 먹거리였습니다.


식탁에 안자마자 분주하게 밥상에 놓여지는 수십가지 반찬들에 눈이 돌아가게 만듭니다.

족히 수무가지는 넘어 보이는 반찬종류들은 제각기 다양하고 살짝 익혀서 나물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하는 반찬들이 대부분입니다.


버섯과 도라지, 취나물이나 두릅 등 몇가지 반찬들은 이름을 알 수 있는 것도 눈에 보이는데, 나물의 이름을 알지 못하는 반찬들도 많이 있어요. 아주머니에게 물어서 나물 이름을 알았었는데, 맛에 취해서 까먹어 버렸네요 ㅜㅜ

몇가지 반찬 추천을 해보자면 우선 두부부침 최고였어요^^

앉은 자리에서 두점을 연거푸 먹고는 더 시켜서 네접시를 폭풍흡입할 정도였으니까요~

 
보라빛의 가지요리는 적당히 익혀서 식감까지도 살아있는 반찬이었습니다.

적당한 크기는 결코 아닌 큼지막한 통 가지에 가까운 크기였는데, 하나를 밥위에 올려서 한입 물면 가지의 맛이 입안가득~~


 산채정식에서 유일하게 고기반찬~

육류가 아닌 생선류의 고기반찬이라는 거 ㅎㅎ

코다리찜인데, 고추장이 듬뿍 묻어있어서 매울 거라 여겼지만, 맛이 고루게 배어있어서 맵지는 않고 생선맛이 고소한 것이 일품입니다.


또 하나의 별미인 쌈 입니다. 명이나물이 보이시죠.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해서 인기가 많은 명이나물을 쌈으로 먹을 수 있도록 차려나옵니다.

일일이 반찬들을 올리기에는 카메라 샤터 누르기가 귀차니즘~~


왕의 온천 수안보에서 만나는 왕의 밥상?

알고보니 청솔식당 산채정식은 주인이 직접 식재료를 재배해서 키우는 유기농으로 만들었다고 소개하더군요.

호~~

몸에 좋은 식재료로 만든 산나물과 야채들이니 몸이 호강할 밖에^^


밥도 예술입니다.

서울에서는 건강식 영양밥이라 할 수 있어 보이는 공기밥이 나옵니다.


구수한 청국장 찌개입니다. 산채정식에서는 찌개가 청국장과 콩비지가 나오는데, 콩비지찌개는 찍지 못했다는 ㅜㅜ


사진찍기를 포기하고 폭풍흡입에 들어갔어요.

맛있는 음식앞에서 사진기 누르는 건 음식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눈 깜짝할 사이에 밥한공기 뚝딱 해치우고 '이모~~ 여기 공기밥 하나 추가요~~'를 외쳤드랬지요. 처음 나온 밥공기와 다른 것이 인증샷^^

두공기만 먹었냐구요?? 왠걸요 먹다보니 세공기를 연거푸 먹었다는~~

다이어트는 다 한 셈이지요ㅎㅎ


식사가 끝난 줄 알았는데, 마지막으로 나온 건 누룽지입니다.

조그마한 가마솥 용기에 끓고 있는 누룽지탕이 마지막으로 나오는데, 누롱지 양도 장난 아닙니다. 무쇠 가마솥에 밥을 해서 손님들에게 내놓은 듯 해 보입니다. 

무려 한끼 식사로 누룽지까지 포함해서 4공기 가량을 먹었어요.

움직이기 힘들 정도의 포만감~

 
수안보에서 온천욕으로 피로회복을 챙기고, 맛있는 먹거리로 입이 즐거웠던 여행이었습니다~~


산채정식 얼마일지 궁금하시죠^

2인이상 주문이 가능한 식사인데, 맛있는 반찬들로 밥 한공기는 부족할 겁니다.


충북 충주 수안보를 가시게 된다면 꿩요리를 맛보시는 것도 지역의 특별한 먹거리를 즐기시는 코스여행의 하나일 텐데, 수안보의 산채정식 요리도 추천할 만한 요리였습니다. 주인이 직접 식재료를 키워서 손님 식탁에 내놓는다고 하시는데, 정성만큼이나 맛도 일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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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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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손님이왔는지25분이지났는데막걸리에반찬한가지너무하네

  2. 애들 대꼬는 덜대 가지마세요..사장님이 애들을 싫어합니다..떠들거나 울면 사장님 화냅니다..사장님 성격 장닌아닌듯..애들데꼬 밥먹으러갔다가 싸우고 왔네요..사장님 시끄럽다고 소리리지르고 장난 아닙니다..맛은 그녕그냥.. 맞은편 장군 식당 추천합니다..

  3. 저희는 이번에 갔다가 너무 불쾌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주문은 주방에서 서서 신경질 적으로 받으시고 아이들이 떠든다고 계속 신경질에 화까지 내시던데요??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큰소리를 친것도 아니고 손님도 1테이블밖에 없어 가장 안쪽에서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기분 나빠하시고.. 계산할때 정중히 화장실이 어디인지 여쭤보니 신경질적으로 건물 저쪽에 있다고 하시더군요.. 초행길인 사람에게 건물 저쪽이 어딘가요.. 다시 여쭤버니 건물 저리로 나가면 된다고... 완전... 당황... 내 돈 주고 기분은 엄청 나쁜 식사였네요.. 이런 곳에 손님을 초대하시고 아이들이 함께하는 가족 여행을 한다는건 전.. 개인적으로 불추천입니다..
    음식 맛만 좋다고 좋은 음식점은 아닙니다.. 음식 맛 좋은 곳은 어디든 있습니다.. 여행객이 많은 관광지에서는 음식은 여행이고 추억인데 이런 곳에서는 좋은 여행에 의미를 퇴색하게 만들었네요..ㅠㅜ



서울대입구역에 맛집들이 최근들어 많이 들어서있어 퇴근하는 회사원들의 발목을 잡곤 하는데, 맛있는 음식점 하나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퇴근하면서 친한 지인과 간단하게 식사겸 하는되는 술자리의 단골메뉴는 역시 뭐니뭐니 해도 삼겹살이 대세죠.

신세대들은 치맥이 최고라고 하는데, 술의 종류도 역시 나이에 따라서 달라지는가 봐요.

30대에는 생맥주의 시원한 목넘김이 하루 스트레스가 확~ 풀리기도 했었는데, 점차 소주의 쓴맛이 입맛에 맞게 되는 나이가 되어버린 듯 싶기도 해요.


서울대입구 전철역 1번출구에서 나와 대로변을 걸어가게 되면 낙성대 방향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1번출구에서 나와서 대로변을 따라 걸어가다보면 의외로 많은 식당들이 들어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몇년전과 비교해 볼 때, 인테리어를 깔끔하게 단정한 새로운 맛집들을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4거리 분기점은 다름아닌 낙성대 역에서부터 신림역으로 향하는 도로에서 봉천동 복계도로가 나뉘어지는 곳이기도 한데, 삼성역에 사무실이 있었던 과거에 승용차로 많이 다니던 길이었던지라 낯익은 길이기도 합니다.

4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들어가게 되면 식당가들이 그리 많지 않은 골목이 등장하는데, 장작구이 다구워 음식점이 위치해 있는 곳이예요.


처음에는 참나무 장작구이 집이라 해서 조리에서부터 요리완성까지 모든 절차가 다 이루어지고 손님은 그냥 완성된 안주를 먹을 수 있는 곳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니면 참나무 숯이 테이블에 놓여있게 되는 시스템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지라 우선은 시선이 가는 음식점입니다. 참숯을 사용해서 고기를 굽게 되면 가장 좋은 게 역시 은은하게 스며드는 향기가 아닐까 싶어요. 더군다나 고기를 씹을 때에도 참숯향이 배어나와서 먹어보신 분들이라면 금방 맛의 차이를 아실 겁니다.


국내산 생삼겹을 참나무 장작구이로~~

생각만 해도 술맛이 술술 넘어갈 것만 같아서 같이 갔던 지인의 눈빛 교환 몇번으로 OK~~

음식점 안은 금연이랍니다.

하지만 흡연석도 따로 있어서 직장 동료 남자손님끼리 같이 가는 자리라면 괞찮을 것 같기도 해요. 요즘에는 음식점들도 금연구역인지라 흡연하시는 분들이 불편하기도 하니까요.

흡연석은 출입구 쪽에 마련되어 있는 두어개의 테이블입니다.


깔끔하게 정리되어진 내부 모습입니다. 중앙에는 대형 손님들이 한꺼번에 앉을 수 있도록 테이블이 붙어있어서 회식하기에 안성맞춤으로 되어 있고, 양쪽 벽면 테이블은 따로 떨어져 있어서 연인들이나 친구들이 오붓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별하게 메뉴판이 없어서 주문하려고 하다가 살짝 당황~~

알고 보니 식당안 벽면과 주방쪽에 커다랗게 메뉴가 붙어있고 가격까지 명시가 되어 잇어서 원하는 것으로 주문하면 됩니다.

생삼겹과 생목살, 생항정살 등의 메뉴들이 있고, 직화양념구이와 바베큐소세지, 떡갈비 등의 메뉴들이 있는데, 장작삼겹과 장작목살, 장작항정은 가격이 쪼~까 높네요^^


헌데 장작삼겹 안먹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출입문을 들어서자 마자 대형 장작구이 위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삼겹살과 목살 꼬치를 보게 되었으니 말이예요^

참나무 숯향기도 솔솔 코끝을 자극했던지라서 거두절미하고 장작삼겹 2인분과 목살 1인분을 따로 주문해 보았어요~


주방 바로 앞에 마련되어 있는 반찬통인데, 셀프는 아니랍니다.

홀안에 앉을까 하다 눈에 띄어서 카메라에 담아보았어요. 반찬이 모자라면 '싸장님~~ 반찬좀 주세요' 하면 이곳에서 쌈장과 반찬들을 용기에 담아서 내주나 봐요.


성인병 예방과 면여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명이나물이 식당안 한켠에 붙어있는 게 눈에 띄입니다.

이게 왜 붙어있는 걸까?

명이나물 하면 항암효과에도 좋고 어혈을 출어주어 피로감에 드는 분에게도 도움을 주는 나물로 유명한데, 나중에야 왜 붙었는지 알게 되었답니다~


테이블에 안자마자 기본 모듬 찬으로 나오는 음식인데, 도마처럼 생긴 접시에 양파와 버섯, 소세지, 볶음주먹밥, 오뎅, 두부 등이 가지런하게 나옵니다.

설마 이게 끝?


상추 한접시 나오기는 했는데, 상차림이 이게 끝이면 조금 섭할라고 하겠죠 ㅎㅎ


이제부터 기본 찬들이 나오는~ 거죠!!

콩나물 무침입니다.

생각보다 매운맛이 강한 콩나물 무침이예요. 나중에 삼겹살과 쌈을 싸서 먹으면 좋은데, 그냥 먹기에는 생각보다 맵다는 거~~


삼겹살 구이에 빼놓을 수 없는 기본찬이 바로 마늘이지요.

하루에 3개씩 먹으면 잔병치레할 일이 없다는 얘기들을 하는데, 저도 고기를 먹을 때에는 마늘은 필수랍니다^^


나뭇잎 모양에 담긴 쌈장과 소금장입니다.

입맛에 맞게 기름장에 고기를 찍어먹어도 좋고, 쌈을 싸서 먹을 때에는 쌈장이 필수지요.


양배추 샐러드도 보이지요~


잘익은 김치입니다.

고기집에서 김치 하나만 먹어봐도 그 음식점의 맛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장작구이 다구워에서 맛본 김치맛은 일품이었어요. 특히 두부와 함께 먹었을 때의 맛이 왠지 수입산같지 않은 집에서 담근 배추김치 맛이 나기도 했었어요.


식당안에 붙어있는 명이나물 홍보전단지가 왜 붙었을까 했었는데, 기본 찬에 명이나물이 떡하니~~


우선은 기본모듬 볶음안주를 불판에 올려놓았습니다.

배고프기도 하고~


드디어 등장한 장작삼겹과 장작목살입니다.

고기가 나오자마자 숯향 한번 그윽하게 풍깁니다.

헌데 뭐지? 고기가 생이네요???

알고보니 참나무 숯에 초벌구이로 겉을 익혀서 나오는 거라고 합니다.


사장님한테 물어보니까, 초벌구이로 고기를 일단 익혀서 나오는게 장작구이라네요.

그렇다면 초벌구이로 참나무 장작을 사용하는거 어떤 게 틀릴까요?

의아하기도 해서 사장님한데 물어보니까, '초벌구이를 하게 되면 우선 불에 구울 때 육즙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서 더 쫄깃하게 드실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초벌구이를 하면서 고기에 밴 숯향이 테이블에서 고기를 구으면서도 은은하게 난답니다^^

아하~~


초벌구이 효과가 따로 있었네요^^

돼지고기 목살이나 삼겹살은 완전히 익혀서 먹는지라 불판에서 오래도록 익히게 되면 육즙이 완전히 빠져나가 퍼석거리는 육고기 맛이 나기도 하는데, 초벌구이를 함으로써 육즙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다구워의 별미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파와 고기, 계란과 다데기 등을 한데 버물여서 파전처럼 불판에 익히는 찬입니다.


먹기에는 적은 먹거리일 수도 있겠지만,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서 손님에게 내어주는 정성만큼은 서울대입구역 맛집인 '다구워'의 모습은 10점짜리 음식점에 해당하는 모습이었어요. 특히 친절하게 웃으면서 손님드에게 대하는 사장님의 미소도 맛집에 걸맛는 음식점이라는~

간단하게 술한잔 하게 되는 선술집을 찾게 되면 몇번인가 퉁명스러운 주인을 만날때도 있었는데, 그런 음식점에서는 술맛도 떨어지지만 음식맛도 다른 곳에 비해 허접하다는 거 다들 아실 겁니다.

 
함께 갔었던 지인이 두부와 김치를 한번 먹어보시고는 먹어보라며 권하더군요.

김치맛이 좋아서인지 두부맛이 좋아서인지 맛이 참 좋았어요^

적당하게 불판에서 노릇하게 데워진 두부와 김치를 싸서 드셔보세요~~


삼겹살 한점을 상추에 싸서 마늘과 쌈장 바르고 한입 먹어보았습니다.

고기를 씹으면 참숯향이 입안에서 맴돌아요^


명이나물에 싸서 목살 하나를 싸서 먹는 것도 흠~~

삼겹살과 목살의 맛이 차이가 확연했는데, 삼겹살은 육즙이 남아있어서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데, 목살은 상대적으로 고기비중이 많아서 퍽퍽하다고 여길 수 있습니다. 명이나물과 싸서 먹는 데에는 역시 목살이 더 나았어요.


소금장에 한번 찍어서 삼겹살을 먹으면 숯향을 제대로 맛볼 수 있었답니다.

씹을 때의 고기맛과 입안가득 퍼지는 숯향으로 자꾸만 술맛이 땡기게 만드는 다구워 참나무 장작구이였어요.


익은 고기들은 타지 않도록 거치대 위로 올려놓을 수 있어서 삼겹살과 목살맛을 맛볼 수 있었어요.

아주 작은 생각이겠지만 손님으로써는 이같은 시스템에 만족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삼겹살과 목살을 자주 먹는 편인데, 불판위에서 장시간동안 고기를 올려놓게 되면 뜨겁게 달구어진 탓에 고기가 타기도 하고, 더러는 새까맣게 되어서 나중에는 먹을 수 없는 경우도 있기도 하잖아요.

그렇다고 불을 끄게 되면 고기가 차갑게 되어서 맛이 없어지는데, 다구워의 불판과 고기를 올려놓을 수 있는 아주 작은 시스템이었지만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된장맛도 공기밥과 함게 먹기에 구수하고 좋았답니다^^


적당하게 술도 마시고 자리를 일어서려는데, 으악~~

이번엔 냉면이^^ 아 조으다~~~


자세히 보니 냉면 색깔이 일반 면하고는 다르다는 게 보일 겁니다.

호박가루를 넣어서 만든 면을 사용한다고 해요. 맛도 달콤^^


참나무 장작으로 초벌구이를 한 장작삼겹과 장작목살덕에 저녁도 든든하게 먹고 술자리도 유쾌했던 서울대입구역 맛집 '다구워'였습니다. 원만하면 포스팅을 하면서 맛집이라는 단어를 그리 많이 사용하지 않는데, 자꾸만 맛집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음식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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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울주 여행의 첫째날은 새로움의 발견이었다. 경남이라고 해야 필자로써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나 경주 불국사 등이 언뜻 떠오르는데, 울주의 언양읍성과 반구대 암각화, 천전리각석은 선사시대로의 여행을 즐긴 뜻있었던 여행이었고, 언양읍성에서는 조선시대의 임진왜란의 아픔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언양이라는 고장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었던 것이 얼마나 뜻깊은 시간이었나.

피곤하다.

아침일찍 서둘러 서울에서 출발했던 탓에 저녁이 되어서는 몸이 천근만근이 되어버린 듯했고, 빨리 숙소로 들어가 몸을 누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기만 했다.

"울주에 왔는데, 진하해수욕장 명선교를 보면서 한잔 하시는 묘미를 즐기지 않는다면 여행왔다고 할 수 없을 겁니다"

진하 해수욕장?

남해안의 해수욕장 중에 마산과 창원 등지에서 가까운 진해 해수욕장은 익히 알고 있는 곳이지만 진하 해수욕장은 처음 들어본 지명이었다. 사실 필자에게는 울산이라는 지명은 익숙하지만 울주라는 지명 역시 낯선 지명이름이기도 했었다.


겨울이 지나고 봄으로 들어서서 이제는 햇살이 오래동안 지면을 비추고 있었다. 저녁 6시가 가까워졌는데도 여전히 오후의 햇살이 남아있다니 세월 참 빠르게 지나가고 있구나 싶은 감회에 젖기도 했다. 진하 해수욕장은 언양읍성과 석남사가 위치해 있는 울주의 동쪽과는 달리 진하 해수욕장은 울산시와 가까운 서쪽에 위치해 있는 곳이다.

버스로 이동하면서 진하 해수욕장의 드넓은 모래벌판을 보게 되니 하루의 피로가 씻은 듯한 청량감마저 든다. 바닷바람이 아직은 차가운 4월이라서 강하지는 않았지만 비릿한 소금기에 묻어나는 바닷냄새가 코끝으로 전해져온다.

간단히 짐을 숙소에 던져놓고 울주의 진하 해수욕장 모래사장을 걸어보았다. 벌겋게 달구어진 아스팔트위를 달린듯 했던 발바닥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서 신발까지 벗어 손에 들고는 부드러운 모래의 감촉을 발끝으로 느껴보기도 했다. 여름 한철의 소란스러움이 없는 한가한 진하 해수욕장의 저녁은 한산하고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풍경이었다.

 
여름이면 수많은 인파들로 둘러쌓여질 것을 상상하니 외롭게 덩그란히 놓여있는 해수욕장 안전감시대의 모습까지도 여유로움에 취해 있는 듯한 모습으로 비취졌다. 잠깐의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앞으로 다가울 한여름 북적대는 인파의 행렬을 고단스러움으로 맞이하기 위해서 한템포 쉬어가는 것은 아닐런지 싶은 휴식의 시간이다.

숙소에서 20여분을 걸어 도착한 곳은 진하 해수욕장의 명물인 명선교 인근의 횟집이었다. 처음 진하 해수욕장 인근에 숙소를 잡았을 때에는 작고 아담한 해수욕장을 상상해 보았었다. 크지는 않지만 여남은 명의 가족들을 데리고 올 수 있는 작은 해수욕장 말이다.

필자의 예상을 여지없이 빗나가게 한 것이 진하 해수욕장의 모습이다. 숙소를 잡은 곳이 해수욕장의 끝자락쯤 됨짐해 보이는데, 이처럼 클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한 탓도 있었다. 서울에 거주하면서 간혹 인천의 을왕리 해수욕장을 일년에 한두번쯤은 나들이삼아 가곤 하는데, 그곳과 비교해 볼때에 두배가량의 크리랄까 싶기도 하다.


이름한번 거창하다. 여행을 주선한 지인의 설명으로 진하 해수욕장의 명물이 된 명선교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숙지하고 있었던 터였는데, 횟집이름이 '명선도해물횟집'이란다. 간단히 명선도 횟집으로 불리는데, 함께 온 지인은 이곳 명선도 횟집의 여사장님과 친한 사이인가 보다.

만나자마자 왜그리 오랜만에 왔냐며 반기는 주인의 말에 지인은 그동안 이것저것 눈코들새없이 바빴다며 답을 한다. 경상도 사투리가 구수하기만 하다. 필자와 함께 있을 때에는 그다지 사투리가 없는 듯 보였었는데, 역시 현지 음식점 사장과 인사하는 도중에는 여지없이 사투리가 튀어나온다.

서울 남자들에게 경상도 여자들의 사투리는 무척이나 귀여운  말투로 들리리도 하다. 물론 현지 지인은 필자에 말에 손사례를 치며 전혀 아닐 거라며 웃는다.


횟집 출입문 앞에는 신선한 해산물들이 즐비하게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필자의 눈에 띄는 것은 스테미너 음식이라 불리는 큼지막한 굴이었다. 헌데 굴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전문가 과정을 거쳐야만 한단다. 주인은 물끄러미 굴을 바라보는 필자에게 얼마전에 굴전문 요리 자격증을 따게 되었다며 메뉴에 올리게 되었다고 소개해 주었다.

처음 듣는 말이었는데, 흔히 스테미나 요리로 즐기는 굴은 특별한 손질이 필요하단다. 바닷가에서 자연산 굴를 아무렇지 않게 바위에서 채취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는데, 특별히 손질을 거쳐야만 한다니 새롭기까지 했다. 굴은 반드시 민물에 씻어서 먹어야 안전하다고 한다. 횟집에서 레몬을 작게 썰어서 함께 나오는 이유도 나쁜 독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하니 비릿한 맛을 없애는 일차적인 방법 외에 굴에 레몬을 뿌려서 먹는 이유가 있다는 얘기도 해준다.

 
상다리 부러진다는 말이 새삼스러운 말이 아닐만큼  손님이 자리에 앉자마자 여러가지 반찬들이 밥상위에 차려졌다. 여러 지역을 여행할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그 지역의 먹거리를 찾을 때마다 메인 밥상위를 차지하는 요리보다 풍성한 반찬들이 먼저 눈을 사로잡는다. 명선교 횟집의 반찬은 일일이 일거하는 것이 힘들만큼 반찬가지수가 풍성하기만 하다.


잔칫날에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요리가 대표적으로 잡채. 잡채에 들어가는 먹버석인듯 한데, 식물류에 대해선 문외한인지라 맛을 먼저 시식해서야 버섯인줄을 알게 된 반찬이다.


큼비막한 빨판이 드러나 있는 문어의 쫄깃한 맛도 일품이다. 회가 나오기도 전에 반찬들에게 부지런히 젓가락질이 오가는 사이에 모듬회가 커다란 접시에 들려져 나왔다.


바닷가에서 먹는 최고의 안주가 아닌가!


헌데 필자에게는 회 안주보다 더 입을 사로잡은 음식이 있었다. 바로 명선교 횟집에서 맛보게 된 한치찜이다. 처음에는 강원도 강릉에서 먹었었던 오징어인줄 착각했었는데, 주인의 말로는 한치찜이라고 얘기해준다. 속이 꽉차있는 한치찜의 맛이 일품이다.


간단하게 한잔 하려던 계획은 한상 차려진 밥상과 회를 보는 순간에 무산되어 버린다. 경남에서 마실 수 있는 소주 한잔에 회 한 젓가락이 오가고 몇순배의 술이 오간다. 내일 아침일찍 국내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다는 간절곶에 들려야 하는 일정이 있었지만, 맛있는 먹거리를 앞에 두고 내일의 일정을 걱정해야 한다면 음식에 대한 모독이 아닐까?


커다란 돌판위에 지글거리며 김이 모락모락 풍기는 장어요리가 드디어 등장했을 때에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검은 구들장위에 갖은 양념이 올려져 있는 먹음직한 구들장장어요리는 필자가 본 장어요리들 중에서 비주얼로는 최강의 모습이라 할만했다.


사진을 찍는 것도 잠시 잊은 채, 시식부터 하기에 바쁘다. 한입 들어가면 술이 한잔 들어가지 않을 수 없는 유혹적인 맛이 일품이기만 하다.


쌈을 싸서 먹는 것도 좋고, 그냥 먹어도 푸짐한 양념으로 장어맛이 일품이다. 아니 어쩌면 술이 있고, 사람들이 있어서 맛이 더한 까닭이기도 하겠다. 진하 해수욕장에 대한 이야기에, 명선교에 대한 이야기까지 더해져 울주의 볼거리들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속에서 비워지는 것은 술잔과 안주거리들일 뿐이었다.

필자는 술자리를 즐기는 편이다. 그렇다고 코가 비틀어지도록 마시는 타입은 아니다. 소주 한병에 강냉이 안주로도 족히 두어시간을 이야기꽃을 피우는 것을 즐기는데, 다른 사람과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즐겁고, 그 시간이 마냥 좋다.

서생면 진하리와 온산읍 사이 회야강 하구를 잇는 길이 145m, 너비 4.5m, 높이 17.5m의 교각인 명선교가 저녁의 어둠속에서 점차 조명을 밝히는 시간이 되어가고, 명선교 횟집에서의 든든한 저녁이 화기애애하기만 하다.


술자리의 마지막은 역시 매운탕으로 끝을 맺는가 보다. 얼큰하게 보이는 매운탕 요리가 나오게 되면서 이제는 숙소로 향해야 할 시간임을 알린다.


어슴프레한 어둠이 깔려있는 시간에 명선교횟집을 나서면 명선교의 조명이 아름답게 빛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길이 145m의 교각에서 뿜어져 나오는 멋드러진 660개의 조명등이 진하 해수욕장의 명물다운 자태를 뽐내는 모습이었다.

진하 해수욕장은 길이 1km 폭 40여m의 해수욕장으로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한 것이 장점으로 많은 인파를 여름철이면 끌어당기는 곳이란다. 왜 진하 해수욕장을 그동안 몰랐었던 것이었을까? 백사장의 심면이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무더운 여름철이면 소나무 향이 은은하게 풍기며 한전한 것도 특징이라며 지인은 설명한다.


아래에서 감상하기에는 명선교의 조명이 너무도 유혹적이었던 것이었던지 어느샌가 명선교 위에 서있는 것을 알았다. 한발 두발 내디뎠던 것이 어느샌가 명선교 위에까지 이끌었던가 보다. 명선교 위에서 바라보는 진하 해수욕장은 어둠에 쌓여 아무런 것도 보이지는 않았지만 들려오는 파도소리가 바닷가임을 인식하게 해준다.


오후의 햇살이 남아있는 시간에 진하 해수욕장을 찾았다면 명선교의 야경을 볼수 없었으련만, 명선교의 야경을 보게 된다면 울주여행의 백미를 본 듯한 느낌이 절로 들기만 하다. 명선교가 위치해 있는 진하 해수욕장은 여름이면 세계여자비치발리볼 대회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비치발리볼 뿐만 아니라 윈드서핑대회도 열린다고 하니 무더운 여름에 찾게 되면 또다른 모습의 진하 해수욕장을 보게 되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하지만 아직은 4월의 차가운 바람이 명선교 위에서 느끼는 시기였다.


명선교 위에서 내려다본 진하해수욕장과 조명이 밝게 빛나는 횟집의 행렬이 저녁 야경을 더욱 예쁘게 만들어내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한두잔 마셨던 술이 취기를 몰고오는 듯하기만 하다. 내일의 일정으로 명선교에서 30여분을 구경하다 숙소를 향해 다시금 걸음을 재촉한다. 어둠이 깔려있는 때이른 진하 해수욕장이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이어져 있는 것도 울주의 명소를 보기 위한 여행객들은 아닐까 짐작을 해본다. 아침일찍 간절곶의 해돋이를 볼 수가 있을까 걱정이 앞서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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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오랜만에 가게 되시믄 분이라면 아마 놀라시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서울대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전철인지라 이곳은 옛날부터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전철역이기도 한데, 최근에는 서울대입구역 인근으로 다양한 맛집들과 리모델링한 건물들이 많아져 고급스러운 느낌이 많이 들기도 합니다.

특히 모 커피전문매장의 경우에 서울대입구 전철역에 건물 전체를 하나의 매장으로 만들어놓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띄기도 하는데, 통유리로 리모델링해서 대학생들에게 인기있는 커피전문점이기도 할거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더군요.


서울대입구 전철역 2번출구로 나와서 서울대학교 방향으로는 카페와 커피전문점들이 많이 들어서 있어서 젊은층들이 선호하는 지역이기도 할 겁니다. 특히 젊은층들의 주 고객이다 보니 서울대입구 주변의 카페나 커피숍에서 와아파이 연동해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꽤 많이 눈에 띄더군요.

2번출구 전철역에서 약 100여미터 서울대 방향으로 올라가다보면 보이는 준헤어 건물이 눈에 띄는데, 그곳에서 골목으로 들어가다 보면 특색있는 술집을 하나 만날 수 있어요^^


전철에서 약 10여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술집인데, 서울대역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 '달구포차'라는 곳입니다.

'달구'가 무얼까? 하고 생각해 보았는데, '닭'을 길게 늘여서 소리낸 단어가 달구라는 단어가 아닌가 싶더군요. 즉 닭요리 전문 술집이라는 말이 되겠죠^^


골목으로 걲어져 들어가다보면 4거리 분기점에 위치해 있는 오래된 상가인데, '달구포차'는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는 술집입니다.

대체로 선술집들이 1층에서 주로 영업을 하는게 대부분인데, 달구포차는 특이하게 2층이라는 게 눈에 띄기도 합니다. 1층에도 선술집으로 보이는 가계가 보이는데, 2층의 '달구포차'는 첫눈에 보기에도 옛날 생각이 들게 하는 특색있는 간판입니다.


창문에도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어서 들어서기 전에 보기에는 꽤 운치있는 풍경이 느껴지는 모습이었는데, 출입문은 건물 측면부분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가 쉽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조명을 받은 위쪽 간판은 슬레트위에 걸려있어서 마치 옛날 주막 분위기가 들기도 합니다.


'추억과 새로움의 풍경' 이라는 글이 달구포차의 전체적인 이미지인 듯 보여지네요^^

소주나 생맥주, 병맥주부터 막걸리 등의 주류와 달구볶음탕, 등갈비 볶음탕, 오돌뼈, 제육 등의 메뉴들이 빠꼼하게 적혀있는데, 닭이라는 단어보다 달구라고 표현되어 있어서 왠지 옛스러운 정감이 들기도 하는 술집이예요.


안으로 들어서면 왠지 학교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느낌이 드는 서울대입구역 술집입니다.

요즘에는 대학축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잘은 모르지만 제가 대학교를 다닐때만 해도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게 각 학과에서 준비했었던 난전이었습니다. 주로 막걸리와 맥주, 파전이 메뉴였는데, 축제기간 전에 학과(요즘에는 학부로 바뀌었죠^^) 학생들은 친구들이나 교수들, 조교들에게 강매하다시피 식권을 팔았던 것이 기억납니다.


원형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는 홀 중앙인데 윗쪽으로는 깃발들이 붙어있어서 마치 대학교 축제 한복판에 온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테이블에 앉자마자 나오는 기본안주인데, 라면을 튀긴 안주와 뻥과자, 계란후라이, 양배추 샐러드가 담긴 식판이 나옵니다. 대학교 식당에서 식판으로 줄서서 점심을 해결했었던 과거가 떠오르더군요 ㅎㅎ


초특가 할인행사를 하고 있는 사케와 달구포차 맥주 버니니 할인가격표가 눈에 띄네요. 이자카야에서 친구와 사케를 간혹 즐기기도 하는데, 가격이 저렴한 사케를 보니까 왠지 마시고 싶어지네요. 헌데 같이 온 일행은 사케보다는 소주파라서 일단 패스~~~

달구포차에 왔으니 메인 메뉴라 할수 있는 홍합닭볶음탕을 주문했습니다. 식사전이라서 배도 채울 수 있는 안주가 제격인 듯 해서 말이죠^^


계란찜이 먼저 나왔어요^^

파를 조금 넣은 계란찜인데, 빈속에 술한잔 하기에 좋더군요. 통깨를 넣어서 뚝배기에 찜으로 만든 요리입니다.


계란찜과 기본안주로 소주 두어잔을 마실 즈음에 드디어 주문한 홍합닭볶음탕입니다^^

비주얼로는 저리가라는 모습인데, 매울 것처럼 보이는 국물에 버섯과 야채들이 가득 담겨져 있는 양푼이 그릇~~ 크기도 어마어마합니다.^^

닭볶음탕은 홍합과 함께 감자와 당근 등이 들어가 있는 메뉴입니다.


월척하나 낚았어요^^

닭다리 하나 건지고, 계란은 싫어한다면서 양보해 주셨다는 ㅎㅎ


야채도 익고 몸통하나 건져서 시식하고 술한잔마시고 행복 그 자체라고 해야 하나요^^

그런데 사실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닭볶음탕은 그리 추처하고 싶지는 않다는 게 개인적인 평가였어요.

치맥이나 치킨에 소주를 즐기는 분과 함께 갔었는데, 볶음탕의 맛이 국물맛과 닭고기가 따로따로라고 하시더군요ㅜㅜ

국물은 매운데 매운 맛이 닭볶음탕에 배어있지 않아서 맛이 겉돈다고 해야 할지....


우동사리가 추가로 나왔어요^^

배고픈거는 이제 해소해야 할까봅니다.


매콤한 홍합닭볶음탕에 끓여서 우동맛이 제대로 났습니다.


달고기를 머금고 있는 홍합^^

전체적으로 닭볶음탕에 대해서는 숙성이 필요할 듯 여겨졌어요. 전체적으로 양념맛이 제대로 들게 말이죠.


서울대입구역술집인 '달구포차'는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술집이었습니다. 인테리어에도 공을 들인 모습들이 역력해 보였는데, 조명을 조금 밝게 하는 것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백열전구로 멋스러움을 살린 모습도 눈에 들어오는 술집입니다.


전체적으로는 30~40대 중년층들이 많이 찾을 것 같은 분위기인데, 젊은층들이 많이 눈에 띄이더군요.


옛스러운 멋으로 추억에 빠져들게 하는 독특한 서울대전철역술집 '달구포차'였습니다.

술한잔 기울이면서 자꾸만 옛날 학창시절이 생각났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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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맛이 땡기시나요?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았다며 술한잔 하자는 친구의 전화를 받고 방배역에서 만나기로 했답니다.

봄이라서 그런가? 자꾸만 특별한 음식을 먹고잡은 생각이 머리에서 빙빙~~


사당에서 만나서 가볍게 식사겸 반주를 자주 즐기는 친구가 집에서 가까운 방배역에서 만나자니 의아스럽기도 했었는데, 일단 저녁시간이 되어서 전철역에서 만나게 되었답니다.

사당역과 한 정거장인 방배역은 많이 찾는 곳이 아니기는 했는데, 의외로 숨은 맛집들이 많이 있어 보였어요.


3번 출구에서 나오게되면 골목으로 들어가는 길이 보이는 맛길로드가 연상되는 안쪽 골목으로 음식점들이 즐비하게 자리하고 있는 곳이 방배역 음식점들인데, 사당의 상권이 그대로 이어져 있는 듯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 어느덧 먹자골목 끝자락 즈음까지 걸어가게 되었는데, 굴뚝집이라는 방배역 고기집 안에 다가르게 되었답니다.

주소 : 서울 서초구 방배동 924-7
TEL: 02-595-3574


이른 저녁시간인데 퇴근을 마친 회사원들이 벌써 계산을 하는 모습도 보이고, 잠깐 밖으로 나와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보이는 음식점입니다.
 
샐러리맨들에게 인기있는 식당?


빈자리가 몇개 없을 정도로 이른 저녁시간인대도 손님들로 붐비는 방배역 맛집이었는데, 흔히 사람들이 몰리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기도 합니다.

대체로 서울 외곽의 미사리 인근의 즐비한 음식점을 자동차로 지나치게 지면 점심시간이지만 자동차들이 빠꼼히 들어선 음식점도 있고, 그렇지 않고 바람이 날리는 주차장을 끼고있는 음식점도 있습니다. 맛집을 찾는 방법은 의외로 쉬운데,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음식점으로 들어가게 되면 후회하는 확률은 낮아지기 마련이지요.


소금구이나 생삼겹, 양념갈비, 고추장삼겹 등의 다양한 고기들이 메뉴로 되어 있는데, 굴뚝집의 추천메뉴에 떡하니 올라가 있는 메뉴는 '소금구이+돼지껍데기' 셋트메뉴였어요.

돼지껍데기와 소금구이?

돼지껍데기로 유명한 마포에서 한때 즐겼던 기억이 있어서 셋트메뉴로 통일!!


왜 굴뚝집일까 궁금했었는데, 테이블이 굴뚝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불판 아래가 비어있어서 공기순환이 원활해 불의 강도가 높게 되어 잇는 구조인데, 굴뚝 위에서 고기를 굽는 방식(?)이라 생각하시면 될 듯 싶네요^^


다른 음식점과는 달리 수저와 젓가락이 수저통에 들어있는 게 아니라 주전자에 퐁그당?

특색있는 수저통이어서 찰깍~~


기본셋팅으로는 시원한 열무김치가 나오는데, 맛이 좋았어요. 시원하고 칼칼한 것이 삼겹살이나 소금구이 한점 먹고 열무김치 국물 한숟가락에 금상첨화인듯 해요.

쌈장과 마늘, 상추와 깻잎은 고기집의 기본이지요^^

 
양배루 샐러드~


김치가 나오는데, 먹기좋게 가지런히 담겨져 나왔네요^^


기호에 맞게 파무침과 고기를 함께 쌈을 해서 먹을 수 있도록 맛있게 버물려 나왔습니다.


빼먹을 수 없는 소금간과 콩가루 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굴뚝집'의 특별한 소스가 하나 더 등장하는데요.


청량고추를 썰어서 칼칼하게 맛을 더한 갈치젓갈입니다. 액젓을 넣은 갈치젓갈이라 다른 음식점에서 맛보았던 농도진한 갈치젓갈은 아니었는데, 드신 분은 아시겠지만 갈치젓갈의 특유의 맛이 고기와 잘 어우러지는 맛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소금구이 2인분입니다. 굵은 소금이 얹져진 먹음직한 고기위에 새송이 버섯이 올라가 있어요^^ 와오 빨리 먹고 싶당 ㅋㅋ


셋트메뉴인지라 함께 나온 돼지껍데기입니다.

양념이 들어있는 돼지껍데기인데, 나중에 아시겠지만, 굴뚝집만의 특별한 요리법이 있답니다^^


우선 갈치젓갈과 소금구이 고기를 불판위에 올려놓아요. 두툼한 고기두께를 보면 쉽게 익을 것 같지 않아보이는데, 돼지고기에 대해서 아시는 분들이라면 두툼할수록 맛있게 익힐 수 있다는 사실 왠만하면 아실 겁니다.


처음에는 많이 뒤적일 필요가 없어요.

한쪽면이 어느정도 익게 되면 뒤집어서 익힙니다. 고기가 두툼해서 쉽게 타지 않는데, 굴뚝집에서는 일일이 테이블마다 종업원들이 고기를 구워주고 있어요. 그래서 고기가 타지 않은 먹기좋게 요리를 해준답니다.

돼지껍데기는 완전히 익혀서 나오는 메뉴인데, 양념장을 묻혀서 나중에 불판에 살짝 올려서 요리하는 것만으로 먹을 수 있답니다.


초벌로 어느정도 익혀졌으며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는데, 고기를 완전히 익히는 과정을 굴뚝집 전문 종업원들이 도와주는지라 그냥 앉아서 기다려 주기만 하면 됩니다^^

간혹 고기굽는 재미로 반주를 즐기는 애주가분들이 많은데, 취향에 따라서 얘기해서 직접 구울 수도 있겠지요.


두께가 두틈하다고 해서 소금구이 고기를 자를 때에 너무 작게 자르면 나중에는 조그맣게 될수도 있는데, 역쉬 베테랑들 이신가 봐요^^

소금구이가 적당히 익고나니까 한입에 먹을 수 있을만큼의 크기로 체인지업 했습니다.

굴뚝집만의 노하우가 따로 있다고 했는데요. 셋트메뉴를 주문하게 되면 고기굽는 방식이 남다르답니다.

소금구이가 거의 익어갈 무렵에 한쪽으로 일단 모아주고 불판에 돼지껍데기를 올립니다.


돼지껍데기는 익혀나 나온 것인지라 양념장을 익히고 고기데우는 형태로 불판위에서 지글지글~~


고기가 익어갈 때쯤에 등장하는 테이블 반찬인 계란말이예요^^

뭔 반찬이 계속해서 나오는 걸까요ㅎㅎ 손님인 저로써는 땡~큐죠.

 
된장찌게입니다^^

청량고추를 넣어서인지 맛이 칼칼하니 맛있었어요.


이제 거의 고기도 익어가는데, 한번 더 돼지껍데기를 양념장 위에 버물리면서 먹기좋게 잘라요.

그리고 손님들에게 소금구이 한점을 테스팅으로 준답니다^^

와인전문점에서 보통 시음으로 첫잔에 테이스팅 하라고 따라주는 건 보았지만 고기집에서 테이스팅이라니요.


고것이 다 이유가 있당깨요^^

소금구이로 즐기시는 분들은 별도로 돼지껍데기와 버물이지 않는다는 거. 소금구이가 2인분이라서 1인분을 별도로 불판 옆으로 떼어놓고 나머지 고기는 양념장에 버물인 돼지껍데기와 함께 마지막으로 불판위에서 버물려 완성합니다.


요로코롬 말이죠^^

돼지껍데기의 달콤한 양념소스가 어울러져서 소금구이에도 양념이 조금 배어들게 되어서 '소금구이+돼지껍데기' 요리가 완성됩니다.


별거 아닌듯 보여지기도 할 터인데, 일일이 테이블마다 고기굽는 방식을 이런 식으로 서비스 하신다고 하네요.

손님 입장에서는 맛좋게 음식을 먹어서 좋은데, 상당히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소금구이와 돼지껍데기를 한점씩 함께 드시면 쫄깃쫄깃한 껍데기와 맛과 고소한 소금구이 고기가 입안에서 한꺼번에 터집니다.

완전 조으다 조으다~~


상추쌈에 깻잎 얹고 소금구이와 껍데기 한점씩 그리고 그위에 파무침으로 마무리~~

^^

입이 호강하네요.

돼지껍데기 요리는 남자분들 술안주로 인기있는 메뉴이기도 한데, 요즘에는 여성분들도 선호하는 요리일 겁니다. 이유는 콜라겐 때문이라나요? 먹으면 피부가 좋아진다는 얘기도 있던데,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여성분들에게도 인기있는 메뉴지요.



불판위에서 보글보글 끓고있는 갈치젓갈에 소금구이와 껍데이 한점을 찍어서 먹어도 좋구요^^

반주한잔하면서 이야기를 할까 했었는데, 이건 뭐~~

고기먹는 정신에 빠져서 술을 잊게 만드는 마력입니다 ㅎㅎ


파무침과 함께 한입~~

반주 한잔 마시고 칼칼하고 구수한 된장찌게 한숟가락!!


병아리가 물한모금 먹고 하늘 쳐다보는 격이네요 ㅎㅎ

술이 술이 아니로세


소주 한병으로 주거니 반거니 반병씩 먹고 나니 어느새 고기도 하나둘씩 사라져가는 즈음에 마지막으로 등장해 주시는 건 출출한 배를 채워줄 열무국수입니다^^

완전 짱~~


셋트 테이블에 한그릇이 제공되는데, 열무국수 맛도 좋아요^^

저만의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고기도 두어점 남고 껍데기도 마지막 몇점이 남아있어서 마지막으로 나온 국수와 함께 드셔보세요~~


고기와 함께 먹는 국수의 맛이 괜찮아요^^

삼겹살 집에서 마지막에 나오는 잔치국수와 함께 먹었었는데, 소금구이와 함께 먹어도 좋더군요.


돼지껍데기도 좋았어요. 시원한 국수면발과 아삭하게 씹히는 열무 그리고 쫄깃한 돼지껍데기의 식감이 감칠맛을 더해주기도 한 맛이었습니다.


방배동 맛집인 '굴뚝집'에서 배부르게 먹고 나서 커피한잔으로 마무리를 하고는 홀안을 돌아보았어요.

일자형으로 길게 늘어서 있는 구조가 방배역 회식장소 추천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이는 구조였습니다.


화이트 칼라 회사원들이 유독이 많이 찾아오는 방배역 고기집 '굴뚝집'은 먹자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의외로 먹자상권에서 벗어나있는 듯한 불리한 위치임에도 이른 저녁부터 손님들이 많이 찾는 맛집이었습니다. 

주말을 앞두고 있는 금요일에는 손님들도 기다려야 할 듯해 보이기도 해요. 제가 찾았던 때는 그나마 사람들이 적은 화요일이었으니 말이예요.

소금구이와 돼지껍데기로 특별한 서비를 즐길 수 있는 방배역 고기집 '굴뚝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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