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 데이트코스'에 해당되는 글 1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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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 인근하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이름난 곳이죠. 2호선과 4호선이 교차하는 곳이기도 하고 과천으로 넘어가는 길목인지라 회사원들이 약속장소로 가장 많이 잡는 곳이 사당역 인근의 먹자골목일 겁니다.

 

2호선 사당역을 중심으로 먹자골목이 동서남북으로 형성돼 있어서 먹거리를 즐기는 식도락가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기도 한데, 데이트하는 남녀들이 많이 눈에 띄기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최근 들어서는 전철역 주변으로 커피숍이나 레스토랑들도 많이 들어서서 예전보다 더 많이 사람들이 모여드는 것 같기도 해요.

 

 

퇴근 즈음에 자주 연락을 하는 사회에서 만난 형님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저녁에 약속 없으면 저녁이나 함께 하자는 짧은 전화에 사당역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전부터 사당역 인근의 값싸고 맛있는 삼겹살 전문점을 많이 찾았던지라서 음식점 고르는데 그리 힘들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고, 회사와 집이 가까운 지라서 약속장소로는 더할나위 없는 곳이기도 하지요.

 

일찌감치 퇴근을 해서 사당역 10번출구에 먼저 도착하고나서 10여분이 지났을 때에 형님이 도착해서 가까운 고기집이 없을까 찾았는데, 좀 조용한 곳이 없을까? 하는 말에 하면 오랜만에 역에서 다소 떨어진 골목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답니다.

 

 

대체로 사당역에서 친구들이나 지인을 만나게 되면 13번 출구나 12번 출구 인근의 음식점을 많이 찾았었는데, 10번출구에서 맞닿아 있는 동작대로3길에도 음식점이 빠곡하게 들어서 있어서 먹자골목이 형성되어 있더군요.

 

사당역 인근 어디를 가도 음식점들이 들어서 있어서 손님들이 많기도 했는데, 조금 안쪽으로 들어서니까 조용하고 단촐한 사당역 술집을 발견했답니다^^

 

 

날씨가 쌀쌀해져서 마침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던 차에 전골전문 이라는 글귀가 눈에 확~ 들어오는게~~ 거기에다가 포장마차라는 간판이 뫤지 정감이 드는 음식점입니다.

 

꿈꾸는 포장마차.

 

 

마침 저녁타임이라서 손님들이 꽤 많았는데, 실내에는 그리 많은 테이블이 놓여있지 않은 흡사 단골을 위주로 장사를 하는 음식점 같아 보이기도 해 보이는 음식점입니다.

 

사실 테이블 갯수는 그리 중요한 게 아니죠.

 

맛이 좋으면 한번 찾은 손님들은 계속해서 올 테니까요^^

 

인테리어에도 꽤 신경을 쓴듯해 보이는 깔끔한 모습의 실내입니다.

 

 

요즘에는 음식점 실내에서 전면 흡연이 금지돼 있어서 별도로 흡연구역이 만들어져 있기도 한데, 들어가기에 앞서서 눈에 띄어서 한장 찍어 보네요.

 

갈수록 흡연자들이 갈데가 마땅찮아지는 듯하니 비흡연자들에게는 깔끔하고 쾌적한 음식점에서 맛있게 식사할 수 있게 됐지만 한편으론 흡연들은....

 

 

마침 저녁 식사 전인지라서 배가 고팠던 차에 식사겸 안주라는 메뉴 입간판이 눈에 쏙~ 들어오네요^^

 

소불고기 전골에서부터 양념꼼장어, 홍어무침에 꿀보쌈, 닭볶음탕과 곱창전골까지 가격대도 그리 높은 편은 아닌 듯해 보이기도 해 보이네요. 보통 전골요리 하나 먹을려면 2~3만원은 기본으로 되는지라서 말이예요.

 

 

맛집 TV 프로그램에도 소개가 됐던 음식점인가 봐요.

실내 간판 아래에 TV방송 스크린샷이 사진처럼 장식되어 있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헌데 꿈꾸는 포장마차의 실내 분위기는 마치 중년의 회사원들이 찾기에 좋을만한 고전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기도 하더군요.

 

 

추천메뉴를 적은 칠판 밑에는 흑백사진이 들어있는 액자가 걸려있는데, 꼭 70~80년대로 들어온 듯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다른 한쪽 벽에는 오래된 영화 포스터가 액자에 걸려있는데, 개인적으로도 가장 좋아하는 벤허라는 영화의 포스터~

 

 

 

실내 인테리어에 시선을 빼앗기고 있었는데, 같이 온 형님은 '어여 주문이나 하지?'하면서 메뉴판을 두리번 두리번 ㅋㅋ

 

그렇죠.

 

사당역 술집에 왔는데, 왠 인테리어 감상질?

 

전골메뉴가 전문이라는 음식점답게 전골요리가 많아요.

소불고기 전골에서부터 김치전골, 작곱전골 등등

 

눈에 확 띄는 메뉴가 있었는데 바로 불낙전골이었어요.

 

요즘에 하도 부실하게 먹고 다녀서그런가 소도 일으켜 세운다는 낙지와 불고기요리의 만남이라~~

 

 

메인 요리가 나오기까지 기다리기가 지루할까봐 싸비스~로다가 부침개 한점을 내어 주셨어요^^

 

간만에 부침개 보니까 식욕이 샘솟네요 ㅋㅋ

 

 

소스가 특이하게 맛나더군요.

 

대게 간장 하나에 파 송송 썰어서 소스를 내주는게 일반적인데, 꿈꾸는 포장마차에서는 간장에다가 식초를 조금 넣은 것 같더군요. 간장소스가 짜지않고, 부침개를 찍어먹기에 적당한 맛이라고나 할까 싶었어요.

 

 

푸짐하게 미역이 들어가 있는 미역국까지 상차림은 조촐하게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찬이 많이 나오는 고기집과는 달리 별다른 상차림이 없이 간단하기도 해 보입니다.

 

헌데 술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으례히 상에 즐기하게 차려진 반찬들을 보면 다들 많이 먹지는 않은데, 미역국과 부침개가 적당한 상차림처럼 여겨지기도 해 보였어요.

 

 

두둥~~

 

드뎌 불낙전골이 등장!!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있는 냄비에 큼지막한 낙지 한마리가 통으로 올라가 있는 모습입니다.

 

그 위에 쑥갓이 푸짐~~

 

 

마주앉아 있던 형님이 집게로 감탄사 연발하면서 낙지 한마리 들어보이고는 싱싱하다고 하네요 ㅎ

 

원기충전이 될려나 오늘은 ㅎㅎ

 

 

팔팔 끓어오르는 불낙전골~~

 

낙지를 집게로 잡고는 해체작업 시작입니다 ㅎㅎ

 

일단 머리부터 두동강내 주시고~

 

 

빨갛게 익은 낙지 발을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끓고있는 전골 국물에 입수~~

 

야채와 버섯, 고기들이 한데 버물려져 불낙전골 양이 한가득 합니다.

 

오 뱃속에서 보자마자 요동을 치기 시작합니다~~

 

 

감상만 하다가는 다 게눈 감추듯 없어질 듯 합니다.

 

낙지와 고기를 적당히 접시에 덜어서 맛을~~

 

 

역시 전골 요리에는 고기와 낙지가 환상적인 조합인 듯 싶어요^^

 

술을 마시는 애주가들이라면 따뜻한 국물이 있고, 거기에 보양식으로도 먹는다는 낙지~~

 

언제 다 먹었을지 금새 전골요리가 바닥을 드러냈다는 ㅎㅎ

 

낙지 한마리가 뱃속에서 꿈틀거리는 건 아닐지 ㅋ

 

헌데 좀 허전하기는 하네요.

 

전골요리 하나로는 저녁끼니가 부족한 감이 있기는 한듯해요.

 

해서 전골국물에 맛있는 볶음밥을 하나 더 추가요~~

 

 

전골 국물을 조금만 남기고 김과 야채가 들어있는 밥을 냄비에 넣어서 불에 적당히 볶으면 고소한 냄새가 마구마구 올라옵니다.

 

전골도 먹었는데, 볶음밥 냄새에 자꾸만 식욕이 발동을 거네요 ㅎ

 

 

볶음밥을 더 맛있게 먹는 팁 하나 알려드릴까요?

 

전골을 완전히 다 드시지 마시고 건더기를 조금 남겨 놓으세요.

 

이왕이면 낙지하고 고기를 아쉽지만 조금 남겨놓고, 볶음밥이 완전히 볶아졌을 때 남아있던 전골 건더기들을 그대로 그 위에 덮어서 조금 볶아줍니다.

 

 

조심할 점은 전골 국물이 많으면 볶음밥이 걸죽해지니까 국물이 완전히 마르고 밥이 노릇노릇하게 냄비에 붙을 때즘에 전골 건더기들만 밥과 함께 먹는 방법이죠.

 

이거 완전 환장하는 맛입니다.

 

볶음밥의 고소한 맛과 전골 건더기가 한데 어울러져서 마구마구 식욕이 발동걸리게 만들더군요.

 

사실은 앞에 있던 형님이 아예 레시피를 만들어 준 것인지라서 조절은 어떻게 한 건지는 정확치가 않다는,,,

 

 

영업은 5시부터 새벽 2시까지라고 해요.

 

헌데 생각보다 테이블 수가 적어서 유명해져서 많이 알려지면 의외로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가는 손님들도 생기지 않을까 싶기도 한 음식점이었습니다.

 

매주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단체손님 15인 이상이면 영업을 한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알아두세요~~

 

사당역 술집으로 조용하게 이야기하면서 술한잔 나눌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꿈꾸는 포장마차가 제격인 듯 싶어요. 테이블 수가 그리 많지 않아서 시끄럽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에 전골요리도 제 입맛에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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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러분에 성원속에 같이 꿈꾸는 포장마차가 되길 원합니다

  2. 요즘은 꽤 유명새를 타면서 평일도 손님이 많다
    가급적 예약하고 가는것이 안전 할듯 합니다
    02-523-1020, 010-6207-2090

  3. 참 깔끔하고 맛있는 포차더라구요^^


 

 

역삼역에서 선릉역 그리고 삼성역을 잇는 테헤란로는 과거에 국내 벤처기업들이 운집해 있었던 거리였고, 지금도 많은 외국계 업체들과 벤처업체들이 모여있는 대표적인 비지니스의 산실일 겁니다.

 

회사에서 가까운 곳이여서 간혹 회식으로 역삼역 인근에서 회사동료들과 회식을 하기도 하는데, 오랜만에 새로운 맛집을 발견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제주복돈 역삼점 : 02-557-9799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25길 28

 

역삼역에서 불과 5분여 거리에 있는 골목길에 위치해 있는 고기집인데, 음식점 이름은 '제주복돈'이래요~~

 

이름만 들어도 금방 알 수 있는 게 주 메뉴가 바로 돼지고기를 떠올리는 '복'이라는 거죠 ㅎㅎ

 

하지만 돼지고기만 있는 것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는 얘기!!

 

 

물론 돼지고기 전문이라 할 수 있지만, 소고기도 있다는 사실~~ 그것도 맛있는 소고기가 ㅋㅋ

 

오랜만에 외식이나 할 겸 서울 외곽으로 드라이브를 즐기다가 돌아오는 길에 역삼동을 들려봤어요. 복잡한 도심으로 왜 들어왔을까요? ㅎ

 

주말에는 의외로 도심이 오히려 도심 한복판이 더 한산하다는 사실이죠^^

 

제주 산지직송 생고기전문점 제주복돈은 돼지고기를 복분자를 먹여서 키운다고 하는데... 그 좋은 복분자로?

 

남자에게 좋다는 그 복분자를!!

 

 

테헤란로의 직장인들을 위한 음식점답게 단체손님들을 한꺼번에 맞을 수 있는 넓은 좌식 테이블이 마련돼 있어서 인원이 많은 부서별 회식에 안성맞춤인 구조의 내부 모습입니다.

 

 

좌식 테이블도 있고 한편에는 의자식으로 테이블이 마련돼 있어서 편한 자리에 앉아서 음식을 즐길 수가 있어요^^

 

구두 벗기 싫어하는 타입이라서 의자식 테이블에 자리를 착석하고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메뉴판을 보던 눈치없던 여친은 글쎄 복분자 먹인 돼지고기는 눈에 들어오지 않나 봅니다 ㅜㅜ

 

자꾸만 왼쪽으로 눈길을 주면서

 

와~~ 등심~~

오~~살치~~

 

점심때에는 한번도 오지 않았었는데, 점심특선도 있더군요.

 

청국장과 비빔밥이 저렴한 가격대이고 왕갈비탕도 인근 음식점과 비교해 보면 보통 평균적인 식대를 형성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복분자 먹인 생갈비나 생삼겹을 먹어야 하는데 ㅜㅜ

 

 

사진찍고 있는 사이에 여자친구는 오랜만에 배를 채우자며 소고기를~~

 

그것도 등심보다 더 귀한 꽃살을 ㅜㅜ

 

오늘 아무래도 지갑 털리게 생겼네 그려..

 

사실 맛있는 거 오늘은 마음대로 시키라고 했던지라서 빼도박도 못하고 한번 뱁은 말이니...

 

 

주문이 끝나자 숯불이 먼저 테이블 위에 올려지고~

 

우와 따뜻하다 ㅋ

 

겨울날씨였던지라서 팔당으로 드라이브했던지라 몸이 춥기도 했던 차였는데, 숯불 하나로 훈훈해지네요 ㅎㅎ

 

 

상차림은 일반 다른 고기집과 차이는 없어 보이기도 해 보이더군요.

 

양파채무침에

 

콩나물을 버물린 파무침~

 

 

고추가루로 맛을 낸 듯한 물김치~

 

 

양파절임

 

 

싱싱한 상추와 쌈장과 마늘 ㅎ

 

일반 고기집에서 나오는 상차림과 비교한다면 특별하게 특화된 상차림은 아닌 듯 보여지는데요.

 

비장의 신공을 가진 메뉴가 하나 등장합니다^^

 

 

바로 요고이죠^^

 

보쌈과 함께 먹는 속양념과 배추입니다.

 

보쌈도 아닌데 더군다나 소고기를 먹을 건데 왠 보쌈김치가 나오는 걸까요?

 

의외로 소고기의 맛이 더하더군요^^

 

 

드뎌 꽃살이 등장했습니다^^

 

적당한 마블링에 보기만 해도 맛이 절로 나올 것 같은데, 어라 양이 쫌??

 

 

복분자 먹인 삼겹살에 된장찌개로 저녁을 먹을까 했었는데, 뜻하지 않게 갈비꽃살로 메뉴를 바꾸어서 맛돌이 기행 나가봅니다. ㅋㅋ

 

 

욕심내지 말고 적당히 먹을 양만 숯불에 올려놓고 굽기신공 발휘~~

 

양이 적어 보이지만 한점당 세조각씩은 충분히 나오는 양인지라서 그리 적은 양도 아니라는~

 

오호~~ 익어갑니다. 적당히 익어가면 몸을 한번 뒤집어 주시고~

 

소고기는 적당히 익혀야 맛이 나는지라 완전익히면 다소 고기가 질겨지죠.

 

 

소고기는 특별히 양념이 필요가 없죠.

 

오히려 쌈장이나 상추에 싸서 먹으면 이상스레 고기가 아깝게 느껴지는게 소고기맛!

 

소금을 살짝 찍어서 먹어야 소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죠 ㅎㅎ

 

더군다나 꽃살인데 ㅋㅋ

 

 

절인양파 한점과 함께 먹어도 그만이죠.

 

입안에서 살살 녹아요^^

 

 

헌데 의외로 맛나게 먹은 건 바로 보쌈김치와 함께 먹는 게 맛있었습니다.

 

적당히 익은 꽃살을 한점 배추와 보쌈양념을 곁들여서 올려놓고 한입가져가면~~

 

입안에서 매콤한 보쌈 양념과 배추김치와 어울려서서 소고기의 맛이 녹아내려요.

 

원래 소고기를 먹을 때에는 개인적으로 특별하게 쌈을 해서 먹지 않는 타입인데, 보쌈양념과 배추를 싸서 먹으니까 의외의 맛이 나더군요.

 

 

상추와 함께 먹게 되면 소고기맛이 상추의 야채맛에 가려져서 고기맛이 반감되는 듯해서 되도록이면 소고기를 먹을 때에는 쌈을 해서 먹지는 않는데, 외외더군요.

 

보쌈양념과 배추와 함께 먹으니까 소고기맛도 살아서 입안에서 같이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배추가 오히려 상추와는 달리 맛을 강하게 내지 않아서 소고기 맛을 살려주는 듯했습니다.

 

보쌈김치와 속배추는 돼지고기에 어울린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제주복돈 역삼점에서 먹은 소고기 꽃살의 맛은 의외의 레시피였다는~~

 

 

너무 빨리 먹는가 봐요 ㅜㅜ

 

벌써 마지막 고기들이 불위에 올려졌지 뭐예요.

 

게눈 감추듯 사라져만 가는 꽃살들아~~

 

 

그래도 어째요.

 

특별한 레시피(?)로 독특한 소고기 맛을 맛본 날인데ㅋㅋ

 

 

내친김에 먹고싶은 건 마음껏 먹어보기로 하고, 후식요리를 더 시켰어요.

 

푸짐한 계란찜에 여자친구는 잔치국수를, 저는 누룽지를 추가로 주문~

 

그래 오늘만큼은 특별한 맛을 맛보았으니 과식을 허 하노라 ㅎㅎ

 

 

바지락에 갖은 야채 넣은 잔치국수입니다.

 

커다란 그릇에 나온 양이 어마어마~~

 

 

구수한 누룽지입니다.

 

적당히 불어서 어른분들이 드시기에 좋을 듯한 맛이었어요^^

 

 

제주복돈 역삼점에서는 한우 꽃등심을 특별할인 가격으로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답니다.

 

꽃살도 맛있었는데, 왠지 꽃등심 할인한다는 안내글 보니까 꽃등심 먹을 걸 하는 생각이 절로~

 

대체로 한우 꽃등심 음식점에서 먹을려면 꽤 비싼 가격으로 먹어야 하잖아요.

 

다른 음식점보다 저렴한 가격인지라 자꾸만 눈이 가요 눈이 가~~

 

 

든든하게 배도 채우고 마지막 후식 수정과로 입가심 ㅎㅎ

 

맛있게 먹고 여자친구 한다는 한마디

 

"오늘 너무 많이 먹었징~ 내일부터 다이어트 해야 되겠당~~"

 

 

음식점을 나서려는데 돼지고기를 손질하는 모습이 포착~~

 

 

숯불에 골고루 익히기 위해서 미리 칼집을 내는 모습입니다.

 

칼집을 내는 것도 하나의 일인데, 역시 손님들에게 더 맛있는 고기를 내기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닐런지 싶어요.

 

덕분에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게 좋은 것이겠죠^^

 

보쌈김치가 돼지고기에만 어울린다는 건 편견에 불과하다는~~

 

제주복돈 역삼점에서 맛본 소고기와 보쌈김치와의 조합은 맛있는 저녁외식으로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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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 인근에 포진되어 있는 맛집들은 순대타운이라는 곳을 중심으로 넓게 형성돼 있다는 점이 특징일 겁니다.

 

예전에는 주로 신림역 3, 4번 출구로 이어진 순대타운을 중심으로 맛집들이 많았었는데, 최근에는 서울대 방향으로 나가지 않더라도 신림역 일대가 다양한 먹거리 음식점들로 인기를 끌고 있는 듯 보여집니다.

 

특히 6번출구 방향으로 나와도 맛집들이 많이 생겨난 듯해 보이기도 해요.

 

 

신림역 인근에서 주로 자주 만나는 친구가 있는데, 오랜만에 신년도 됐고해서 식사나 할겸 신림역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맛집을 알아보자는 마음으로 신림역 인근에서 한번도 가보지 못한 음식점을 찾던 차에 눈에 띄는 곳이 바로 '신사리포차'

 

포차하면 떠오르는 게 왠지 편안하게 소주 한잔 마실 수 있는 포장마차가 생각나기도 하는데, 궁금하더라구요.

 

특히 신림역 인근의 맛집 분포는 대체적으로 3,4번 출구방향에는 젊은 세대들이 많이 찾는 퓨전맛집들이 많고, 6,7번 방향의 근처에는 30~40대 손님들이 찾기에 좋은 음식점들이 많았던지라 어떤 포차집일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신사리포차는 찾기도 쉬운데, 지하철 2호선 3번출구에서 나와서 곧바로 서울대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순대타운으로 향하는 방향이죠.

 

현대식으로 바뀐 순대차타운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도 쉽답니다.

 

헌데 신사리포차의 분위기가 왠지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랄까??

 

매장은 두개층을 사용하고 있는데, 건물 1층에는 모닝글로리가 있어서 신사리포차는 분리되어 있는 듯해 보이기도 합니다.

지하1층과 지상 2층에 각각 매장이 있는데, 지하1층으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내려가는 계단에 피아노가 인테리어돼있어서 금방 보기에도 음악포차라는 걸 알 수 있어 보입니다.

 

 

내부는 그리 밝은 분위기는 아닌듯~~

 

백열등 조명아래에 붉은 빛의 조명으로 전체적으로 다소 어둡다는 인상이 들기도 하는데요, 테이블마다 백열등이 있어서 대화하거나 같은 팀이 함께 즐기기에 무리는 없는 모습입니다.

 

중앙과 가장자리로 나뉘어져 있는데, 가장자리는 마치 포장마차를 연상케하는 구조로 돼 있어요^^

 

 

출입문 쪽에는 많은 사진들이 붙어있는 게 눈에 띄는데, 아마도 이곳 신사리포차를 찾아왔더 손님들을 찍을 사진들인 듯 보여지네요.

 

기념사진인듯 ㅋ

 

 

한편 벽에는 미니어처 소주병들이 인테리어로 걸려있는데, 작은 크기여서 앙증맞기도 합니다.~

 

 

휴대폰 충전기도 테이블마다 구비돼 있어서 혹시라도 전화기 배터리가 완전 방전상태 직전이라면 무리없이 꽂고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는~

 

특별한 메모장이 눈에 띕니다.

 

신청곡을 쓸수 있는 메모지인데, 예전에 음악다방을 떠올리게 하는 메모장입니다.

 

저녁식사 전이라 푸짐하게 계란찜과 닭도리탕을 주문했어요~~

 

 

계란찜이 나왔는데, 우와 이건 도대체 몇개를 넣은 건지 양이 푸짐합니다 그려 ㅎㅎ

 

 

대파 송송 썰어서 계란과 함게 찜한 계란찜인데, 20개 가량은 들어가 보인 듯한 넉넉한 양에 깜놀~~

 

기본 찬으로 등장한 미역국~

 

 

특이하게 계란후라이가 등장하네요 ㅎㅎ

 

노른자를 보니까 신선해 보이는데, 안주겸 찬으로 계란 후라이가 등장하는게 신기하기도 했다는 ㅋㅋ

 

드뎌 메인요리 등장입니다.

 

양파와 대파 송송 푸짐하게 양푼이 냄비에 등장한 닭도리탕입니다.

 

원래는 등심 닭도리탕을 주문했는데, 인기가 많아서였는데, 등심재료가 다 떨어져서 닭도리탕만 가능하다고 해서 닭도리탕을 주문하게 됐어요 ㅜㅜ

 

다음에는 꼭 등심 닭도리탕을~~

 

 

다소 빈약해 보이긴 하지만 계란찜에 푸짐한 닭도리탕을 놓고 소주 한병으로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신년회?

 

역시 술과 친구는 오래 될수록 좋다는 말이 맞나 봐요^^

 

 

닭도리탕 양이 푸짐해서 따로 안주거리를 시키지 않아도 됐다는~

 

먹어도 먹어도 양푼이 그릇에서 건더기가 끊임없이 나오네요 ㅎㅎ

 

왕건이 하나 건졌네요 ㅋㅋ

 

통으로 삶아진 계란이 두둥~~

 

그리고 보니 테이블 위가 완전 계란판이네요.

 

계란찜에서 부터 닭도리탕안에도 삶은계란이 들어있으니 말이예요.

 

내일 아침에 병아리가 삐약 뱃속에서 알람맞추는 거 아닌지 몰라 ㅎㅎ

 

 

두툼한 감자가 두어개는 들어간 듯해 보여요.

 

두껍게 썰어진 감자를 제가 먹은 것만도 두개였으니 말이예요.

 

매콤달달 닭도리탕 한그릇에 완전 홀릭 당했네요 ㅋ

 

헌데 이곳 신사리포차는 다소 시끄러운 분위기라는 점.

 

젊은 신세대들에게는 꽤나 인기를 끌만한 곳이기도 한데, 중년의 손님들에게는 역시 시끄러운게 단점이 될수도 있다는~

 

뮤직박스도 보이는데, 음악신청을 받아서 신청곡을 틀어주는 곳인가 봐요.

 

과거에는 다방이라는 곳에서 DJ가 음악을 틀어주기도 했었는데, 인기가 상당했었죠.

 

왠지 추억이 떠올리는 뮤직박스이기도 합니다.

 

 

분위기가 역시 젊은 신세대 분위기예요.

 

저녁이라서 대학생들로 보이는 젊은 손님들이 많더군요.

 

신림역 인근에서 자유롭게 음악도 즐기고 가볍게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포차 '신사리 포차'였습니다^^

 

완전히 방으로 돼 있는 테이블도 있어서 조금 조용함을 원하는 손님들에게도 좋을 듯해 보이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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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한가한 주말 오후를 즐길까 하던 차에 친구가 점심같이 하자는 말에 맛집많기로 소문난 사당동으로 향했습니다.

 

익히 알겠지만 사당동하면 특이한 고기집들도 많고 회사다니는 분들이라면 회식장소로도 많이 모이는 곳이 아닐까 싶어요.

 

주말 오후의 사당동은 한가한 모습이기도 하더군요.

하긴 샐러리맨들이 왠만하면 주말에는 보이지 않은 곳인지라 그만큼 손님들이 없는 날이기도 하겠죠.

 

모르죠 또~~ 저녁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릴지 ㅎ

 

 

사당역 13번 출구로 나오면 넓직한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가지고 외식을 나오는 분들도 많은 곳이기도 할 거예요.

특이한 음식점들도 많고, 퓨전음식점이나 커피전문점들도 많아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사당역 인근이기도 하죠.

 

 

사당동 야들야들 : 02-598-9291

 

과천에서 넘어온 친구는 차를 가지고 나왔던지라서 술은 마시지 못하고 점심식사로 미리 얘기를 했는데, 얼마전에 회사일을 그만두고 창업을 했는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려고 만나자고 했던 것이었죠. 요즘같은 불경기에 창업을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대단한 친구인데, 막상 일을 시작하려니 생각대로 안돼는 일도 많고해서 얘기를 하고 싶었던 모양이예요.

 

 

사당동 야들야들은 생고기 소고기 전문점인데, 꽃등심과 치마살, 토시살, 제비추리 등을 맛있게 하는 음식점으로 꽤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인가 봐요.

 

꽃등심 생각만 해도 군침이 그냥 막~~

 

 

 

 

 

야들야들 사당동 고기집은 데이트하기에도 꽤 괜찮은 곳이기도 하고 회식장소로도 손색이 없어 보이는 곳이었어요.

 

주말 오후라서 손님들은 없었는데, 대체적으로 원형테이블이 식당안에 배치돼 있었는데, 창가쪽 원형 테이블은 데이트 하는 남녀 손님들이 앉기에 로얄석이 아닐런지 ㅎㅎ

 

안쪽에는 사각테이블이 붙어있어서 10여명이 한꺼번에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소고기 전문 음식점 답게 고기류에는 소고기 부위별이 짠~

 

꽃등심에서부터 살치살~~ 와우

 

전에 살치살 한번 먹어보았었는데, 꽃등심보다 오히려 제 입맛에는 살치살이 더 맛있게 느껴지던 부위이기도 했었다는 ㅋㅋ

 

꽃치마살, 토시살, 육회와 제비추리, 차돌박이와 주물럭 치마살, 양념갈비살 등이 저렴한 가격대로 제공되고 있네요.

 

소한마리가 49,000원인데 800g입니다.

 

특히 야들야들은 농장직송인 음식점이라니 맛이 더 좋겠죠^^

 

오늘은 한번 먹어보지 않은 부위를 먹어보기로 했는데, 주물럭치마살을 주물해 보았어요.

 

 

양으로 치면 조금 모자랄 것 같아서 점심특선메뉴인 제육볶음도 함께 주문~~

 

상차림이 근사합니다^^

 

 

 

 

상차림은 왠만한 고기집과 같게 기본 찬이라 할만한 소금간과 샐러드 그리고 양파절임이 나오네요.

 

특이하게 미역국이 나왔어요.

 

고기를 먹기 때문에 미역국은 입안을 단백하게 할 찬이 아닐까 싶네요^^

 

 

 

 

상추와 파무침까지 기본적으로 고기집에서 나오는 기본적인 찬이 나왔는데, 파김치와 백김치는 '야들야들'의 특색있는 상차림이 아닐까 싶었어요.

 

특히 백김치는 고기와 함께 먹는 맛이 일품!!

 

 

오~~ 예스~~

 

도마위에 주물럭치맛살이 등장

 

비주얼이 아주 끝내줍니다 그려 ㅎㅎ

 

원래는 한우고기 먹을 때에는 양념된 고기를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닌데, 특이하게 주물럭치마살이라는 메뉴보고 새로운 맛을 경험해 보고 싶어서 시켰는데, 제대로 시켰다는 데에 친구도 동감~~

 

 

식사로 제육볶음을 시켜서였는지 기본 찬으로 나오는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일단은~~ 푸짐한 계란찜도 등장해 주시고요^^

 

푸짐한 한상으로 점심을 거하게 먹는게 아닌가 싶어요 ㅋㅋ

 

 

양파와 대파에 돼지고기가 먹음직스럽게 버무려진 제육볶음 등장하시고 ㅎㅎ

 

 

친구는 어느새 주물럭치마살을 불위에 올려놓고 굽기가 한참~

 

기다리지 않은 것 역시 비슷한가 봅니다.

 

등산은 산을 올라봐야 알고 고기는 씹어야 맛을 알 수 있는 뱁~~

 

 

익기가 무섭게 치마살 한점을 양파절임 하나 집어서 일단 시식 ㅎ

 

오~~~~예스~~~

 

치마살의 특별한 맛이예요. 양념이 강하지 않아서 소고기의 맛이 어우러져서 색다른 맛이 나요.

 

 

얘기는 나중에 하고 먹는데 정신이 없어서 한동안 아무말도 필요치가 않았다는~~

 

헌데 입은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답니다. 씹는 맛이 그만이었어요.

 

 

백김치에 싸서 치마살을 함께 먹으면 고기의 느끼한 맛이 백김치가 잡아주어서 담백함의 절정~~

 

 

먹는 수준이 비슷한 친구인지라서 소고기를 먹을 때에는 특별하게 쌈을 해서 먹지 않고 그냥 파무침과 함께 먹거나 등심을 먹을 때에는 소금에 살짝 간을 해서 먹는게 보통입니다.

 

역시 파무침과 함께 먹는 주물럭치마살 맛이 알싸하면서도 소고기맛도 나고 맛이 있어요^^

 

 

느끼하게 여겨진다면 미역국과 계란찜으로 입안을 새롭게 하고~~

 

 

치맛살을 맛보았으니 남은 소고기는 익혀서 불판 가장자리에 잠깐 비켜두고 식사를 해야 하겠죠 ㅎㅎ

 

아직 제육볶음은 시식도 못했는데 ㅋㅋ

 

 

밥과 함께 제육 한점 올려주시고 침이 꿀꺽~~

 

 

제육볶음은 역시 쌈으로 싸서 먹는게 제격이죠.

 

싱싱한 상추에 쌈장 바르고 마늘 넣어서 한입에~~

 

넘 많이 먹는거 아닌가 몰라요.

 

먹어도 먹어도 계속 식욕을 당기는 주물럭치맛살~~

 

밥위에 올려놓고 한입에 와웅^^

 

 

구수한 된장찌개 한수저 먹고 마저 남은 고기까지 싹~~ 해치웠다는 ㅋ

 

넘 과식했나봐요^^

 

 

식사를 마치고 나서 가까운 커피전문점으로 가서 이런저런 얘기하다 친구는 주말인데도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요즘 연초인데도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는데, 2015년에는 사업이 잘 됐으면 좋겠어요.

 

사당역에서 가까운 국내산소고기 전문점 야들야들은 데이트하는 남녀가 찾기에도 좋을 듯 보여지고 회식장소로도 괜찮은 음식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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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양고기는 위를 튼튼히 하고 오장을 보호하는 영양식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음식인데, 특히 노인분들에게 좋은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본초강목과 동의보감에는 정력과 기운을 돋우고 오장을 보호하고, 혈압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그만큼 몸에 좋다는 얘기겠지요.

 

하지만 양고기는 고기 특유의 냄새가 다른 고기보다 많아 보급이 많지가 않았던 까닭도 있을 겁니다. 최근 들어서 향신료를 곁들여서 냄새를 없애고 육질이 좋은 음식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기도 합니다.

 

 

서울역 12번 출구에서 갈월동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후암시장으로 올라가는 방향에 위치해 있는 양고기 전문점 '미립'이라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시장을 찾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면 사실 어느정도의 접근성이 좋은 곳이라 여길 수 있는데,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한 상권이라고 한다면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위치가 아닐까 싶기도 한 느낌을 주는 음식점이기도 한데, 얼마전에 명동 인근에 다니는 지인과 찾아갔었던 적이 있었지요.

 

 

양고기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보편적으로 많이 먹는 고기는 아닐 거라 여겨지는 메뉴이기도 해요. 최근 몇년 전부터 맛집들 중 하나로 양꼬치가 많이 생겨나고 있기는 한데, 국내 맛객들보다는 오히려 중국에서 양고기에 대한 인기가 더 높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상당히 강한 향을 내는 쯔란이 섞여있는 고추가루 소스와 함께 먹는 것도 양고기의 특징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양고기는 당뇨나 술중독, 독성해소와 이뇨,피부미용, 피로회복, 양기부족에 효능이 있다고 해요.

 

헌데 중국 청조 광서제와 자희태후는 황실을 거느리고 서안에 당도하게 되었는데, 어가를 타고가던 자희태후는 향긋하고 고소한 냄새를 맡고 사연을 묻자 회회노동가라는 음식점에서 양고기 훈제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음식점 주인이 자희태후에게 즉시 훈제 양고기를 올렸는데, 태후가 맛에 감탄을 연발했다고 합니다.

 

 

태후를 시중들던 내시가 그 즉시 훈제 양고기를 공물로 정하고 매일 태후에게 상납하라고 했다는 유래가 전해지기도 하는 음식입니다.

 

서울역 맛집인 '미립'은 현대적인 감각의 인테리어가 눈길을 끄는 음식점이리도 한데, 블랙톤의 깔끔한 내부 모습은 남성들도 좋아하겠지만 여성들도 선호하지 않을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음식점 안은 ㄱ자 형태로 되어 있어서 내부는 그리 넓은 편은아니었지만 테이블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어서 그마저도 운치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음식점이기도 했습니다.

 

 

벽면 한쪽에 눈길가는 글귀가 있더군요.

 

止消渴 解酒毒(지솔갈 해주독) :: 당뇨, 술중독, 독성해소, 장내해독, 이뇨, 피부미용, 피로회복, 양기부족, 골다공증에효능이 있다.

保五臟 治風眩(보오장 치풍현) : 오장을 보호하며 혈압을 다스린다.

補中益氣 養脾胃(보중익기 양비위) : 정력과 기운을 돋우고 비장과 위를 튼튼히 해준다.

 

양고기에 대한 효능을 함축해서 보여준 글귀였는데, 남자들에게 꽤 인기가 높을 수 밖에 없는 글귀가 눈에 띄기도 합니다^^

 

테이블에 앉자마자 가운데 화로에 놓여있던 숯에 불이 켜지고 온기가 숯불의 온기가 가득 퍼집니다. 어떤 것을 먹을까 고민하다 양고기 중에서도 가장 고급스러운 부위는 양갈비와 양등심을 먹어보기로 했답니다. 양고기는 보양식으로 알려져 하고 고기로 시중에서 먹기에는 가격이 만만치 않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게 일반적인데, '미립'의 가격표는 의외로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호주산과 뉴질랜드 산으로 되어 있는데, 가격이 2만원 미만으로 저렴한 가격대입니다. 다른 양고기 음식점에서 먹으려고 하면 2~3만원를 주어야 양갈비나 양등심을 먹을 수 있는 반면에 '미립'의 메뉴 가격이 착한 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소스가 담겨있는 접시도 레스토랑에 온듯한 고급스런 식기에 담겨져 나왔네요^^

 

 

무엇보다 양고기의 비주얼이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드는 모습입니다. 양갈비 두대와 양등심 3점이 각각 1인분으로 나오는데, 양갈비 모습이 먹음직스럽기가 그지 없는 모습입니다.

 

 

거기에 샐러드와 양파절임 등 몇가지 찬으로 식탁이 올려지고요.

 

양고기는 특유의 냄새가 많이 나는 고기라서 메뉴로 나온 고기에도 후추가 올려져 있는게 눈으로도 보입니다. 고기를 익히고 나서 찍어먹을 수 있는 쯔란소스도 눈에 보입니다.

 

 

양고기 전문점 '미립'의 특색있는 찬으로는 바로 또띠아 입니다. 고기를 싸서 먹을 수 있는 것인데, 그냥 먹어도 맛있는 또띠아죠~~

 

 

늦은 저녁에 만나서 양고기 비주얼에 벌써부터 배가 고프기만 했었는데, 양갈비ㅡ양등심 구분없이 바로 불판위에 한꺼번에 올려놓고 익혀서 먹기로 결정~~

 

 

갈비대에 붙어있던 갈비살을 분해시켜서 먹기좋게 잘라서 적당히 익힙니다. 양등심과 양갈비 중 어떤 부위가 더 맛이 좋을까요? 궁금하지 않으세요?

 

소고기로 친다면 역시 꽃등심이 최고가 아닐런지 싶은데 양갈비와 등심의 맛의 비교로 들어가 보기로 하겠습니다^^

 

 

소고기를 먹을 때에는 특히 한우는 다른 특별한 쌈이 필요없이 소금간에 찍어서 먹는 게 제격인데, 양고기는 조금 다르다고 여겨져요. 소고기와 먹을 때와 비슷한 형태로 익혀서 먹는 것은 같은데, 소금간에 먹는 것보다는 역시 쯔란간에 찍어먹는게 좋을 듯 했어요.

 

 

등심을 또띠아에 싸서 먹는 것도 특별한 맛이 있어요. 또띠아의 질감과 양고기의 질감이 한데 어울러져서 특별한 맛이 난다고 해야 할까 싶었어요.

 

 

또띠아를 먹는 제가 맛없게 먹는다며 샐러드를 언혀서 지인이 한번 보여주네요^^

 

 

양고기 냄새가 많이 나지만 않지만 씹을 때에 향이 싫은 분들이라면 역시 쯔란에 찍어서 먹는게 맛있을 것 같아요. 제가 먹어보기에도 역시 가장 맛이 좋더군요.

 

 

매꼼한 소스덕에 양고기 냄새도 전혀 나지 않고, 등심과 갈비가 씹을 수록 맛이 났어요^^

 

 

양등심과 양갈비는 각기 좋아하는 분들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릴 듯 한데, 제 입맛에는 등심보다는 갈비가 더 맛이 좋더군요. 고기의 질감을 더 선호하는 분이라면 양등심을 좋아하실 법 한데, 부드러운 맛을 더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등심보다는 갈비를 더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었어요.

 

양파절임과 함께 먹는 방법도 맛이 좋았답니다.

또띠아에 싸먹는 특별한 맛이 있는 서울역 양고기 전문점 '미립'은 특별한 맛의 양고기를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법한 음식점이었습니다.

 

분위기도 깔끔하고 레스토랑에 앉아있는 듯한 느낌이라서 여성분들이 선호할 법한 인테리어이고, 데이트하기도 좋아보이는 음식점이었습니다. 특히 고기집인데도 고기냄새가 나지 않고 깔끔하다는 점에서는 역시 데이트코스로 어울리는 곳이었습니다.

 

특별한 데이트와 회식을 원한다면 양고기 전문점 '미립'의 특별한 맛을 감상하는 건도 색다른 회식 혹은 데이트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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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꼬물꼬물한 것이 집에서 밥먹기보다 밖에서 외식하는 게 더 땡기는 날이네요. 서울에서도 첫눈이 내렸고, 올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릴려나?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해 봅니다^^

 

그냥 들어가자니 섭섭해서 친구에게 SOS를 날려 저녁이나 같이 먹자고 유혹을 해 봤어요 ㅋ

대뜸 한다는 소리

"네가 쏘는거냐?"

헐~~~

 

막상 만나자는 약속은 했는데, 무얼먹을까 고민고민하다가 얼마전 집 근처에 새로 생겨난 듯한 화통삼 신대방삼거리점이 딱~ 생각이 나더군요^^

 

 

집이 보라매공원 인근인지라 신대방삼거리 전철역은 늘 다니던 전철역이기도 한데, 출퇴근을 7호선으로 하는 뚜벅이인지라...

 

친구도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어서 간혹 만나기도 했었는데, 화덕통삼겹돌판구이 화통삼이 신대방삼거리에 생겨났다는 게 참~ 고마운 소식ㅋㅋ

 

 

화통삼 신대방삼거리점을 찾는 건 너무 간단하죠~

 

신대방삼거리역에서 내려서 2번출구로 나와서 쭈~욱 올라오면 길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눈에도 쉽게 들어오는 음식점이기도 합니다.

 

신림로는 대로변인지라서 찾기도 쉽답니다.

 

 

손님들 기다리는 것도 지루할까봐 의자들이 즐비하게 있는데, 밖에서 앉을 수 있도록 되어 있더군요.

 

인원이 많아서 의자가 모자랄때는 가져다 앉아도 되는 용도인가 봐요^^

 

 

실내 공간도 넓직하게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서 옆손님들과의 마찰도 그다지 일어날 소지도 없을 것 같고요.

 

사실 고기음식점에서 술한잔 마시다가 보면 괜히 옆손님과의 접촉으로 시비가 생기는 것을 보기도 하는데, 화통삼 신대방삼거리점은 그럴 염려는 없어 보인다는 ㅎㅎ

 

인테리어가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여자손님들에게 꽤 인기 좀 끌 것같은 분위기~~

 

 

테이블에 앉자마자 비닐주머니를 건네주시는데, 고기냄새가 옷에 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넣어두기 위한 비닐봉지였습니다. 왠 참이슬???

 

 

개인적으로 화통삼을 몇번 가보았는데, 괜찮은 음식점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테이블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형 불판이 놓여있어서 고기가 왠만해서는 타지가 않는답니다.

 

특히 깔끔한 실내 분위기는 데이트하는 분들에게도 인기를 끌만한 체인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가격대비 고기맛도 나쁘지 않다고 여겨지는 곳이기도 하죠.

생오겹살과 생삼겹살 가격이 착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주문하자마자 불판위에 콩나물무침이랑 부추, 배추김치를 올려놓아 준답니다^

 

 

테이블 셋팅은 다른 분점과 다른 차이가 없어보이기도 합니다.

 

깻잎과 4가지 소스 그리고 양파채가 개인별로 각각 하나씩 셋팅이 되어지는데, 부족하면 얼마든지 리필~~

 

 

고기를 싸먹을 수 있는 싱싱한 상추^^

 

 

기본적으로 불판위에 호박과 감자 버섯과 양파가 올라갑니다.

 

 

화통삼의 특징은 대형 화덕에 일단 초벌구이를 해서 고기를 구워 내온다는 점이기도 할 거예요.

 

매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이는 것이 대형 화덕이죠ㅎ

 

 

간만에 만난 친구는 특별한 것을 먹어보겠다면 어깨살(?)을 주문하고 전 그냥 오겹살로~~

 

화통삼 이라는 낙인이 선명하게 찍혀있는 오겹살입니다.

 

고기를 쌈싸먹는데 된장찌개는 필수~~

뽀글뽀글 된장찌개가 불판 가장자리에 한자리 차지해 주시고.

 

 

초벌구이된 오겹살과 어깨살을 먹기좋게 잘라놓고 일단 익혀야 제맛이겠죠 ㅎㅎ

 

화통삼에서는 특별한 재미를 만날 수 있답니다.

 

이름하여 불쑈~~

 

 

제법 익었다 싶었을 때 솜씨좋은 분들이 오셔서 기름 둘러서 한번 고기를 모아놓고는 불을 붙이는데, 잘못하면 머리카락 홀라당~~ㅎㅎ

 

 

고기가 다 익으면 또 하나의 서비스로 양파링에 옥수수와 계란을 넣고 비주얼로 승부수

 

화룡정점 이라고 해야 하나요 ㅋㅋ

 

 

소스에 찍어먹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저도 어깨살은 처음 먹어봤는데, 항정살을 먹는 듯한 식감이라서 쌈장에 찍어먹는 것보다는 매콤한 소스에 찍어먹는게 더 제격일 듯 해 보였습니다.

 

 

역시 오겹살은 양파채에 싸서 먹는 맛이 제맛이죠ㅎ

 

 

어깨살을 깻잎에 싸서 한입

 

 

오겹살을 상추에 싸서 먹으면 일품이지요.

간만에 고기로 배를 채웠다는 ㅎㅎ

 

오늘은 너무 과식하는 저녁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맛있으면 그만~~

이참에 볶음밥까지 주문 이어지고~~

 

 

밥을 볶는 손놀림 참 빨라요 ㅋㅋ

 

맛있게 볶았으니 맛을 볼까요~~

 

 

볶아진 밥에 듬뿍 김가루 뿌려주니 이제 맛있게 먹는 것만 남았다는

 

너무 과식한 듯 ㅎ

 

화덕에 1차로 초벌구이를 해서 나오는 돼지고기를 거대 불판에 올려놓고 익혀서 먹으니까 왠지 고기맛이 더 쫄깃하고 맛이 있는 듯하게 느껴져서 간혹 화통삼을 찾곤하는데, 영등포점과 구로점을 많이 갔드랬었죠.

 

이제는 집 근처에도 생겼으니 자주 신대방삼거리점을 찾지 않을까 싶어요

 

오랜만에 돼지고기와 볶음밥으로 때아닌 외식을 했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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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한국사람은 밥심으로 하루를 사는가 보다. 개인적으로 한식의 맛은 조화에 있다고 여겨진다. 여러가지 밥찬들은 사계절을 담고 있고, 우리네 음식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서 먹어야 제맛이다. 그중 하나가 청국장이라 여겨진다.

 

청국장은 발효의 음식으로 사실 젊은이들에게는 냄새때문에 그리 반기지 않을 법한 음식이기는 하지만 입안가득 느껴지는 구수한 맛은 어느 음식도 따라올 수 없는 음식이라 할만하다. 건강식단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우리의 청국장을 먹기 위해서 서울대입구역 한식집 '청국장과 보리밥' 봉천점을 향했다.

 

 

봉천점 '보리밥과 청국장'은 사실 전철로 찾아가기에는 그리 가까운 위치에 있는 곳은 아니다. 봉천로 사거리쪽으로 방향을 잡고 걸어서 가기에는 먼 거리이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는것이 낫겠다.

 

대로변에서 골목으로 들어가 있는 곳에 있는 '청국장과 보리밥'은 사실상 주차시설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는 않다는 것이 흠이라고 할만하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주차할만한 공간은 찾을 수도 있으니 승용차로 외식을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 여겨지기도 하다.

 

 

늦은 저녁에 자연채 쌈정식이 생각나서 서울대입구역 한식집인 청국장과 보리밥을 찾았다. 매장은 그리 넓지가 않다. 안으로 들어서면 일곱여덜 남짓 테이블로 작은 평수가 이곳 봉천점이다.

 

 

가까운 곳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들이 외식하기에 적당해 보이는 음식점이라 여겨지기도 하는데, 작은 방에 놓여있는 테이블들이 있고, 방으로 들어서는 곳에 따로 독립 테이블이 놓여있어서 10여명의 단체손님을 맞기에 적당해 보이는 공간도 있다.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음식점이다. 마치 보리밥에 온 듯한 모습의 보리모형들의 벽면에 장식되어 있는데, 네모갓등이 환하게 안을 비추고 있는 모습이다.

 

 

요즘에는 윌빙 식단이 인기를 끄는 시대이기도 한데, '청국장과 보리밥' 음식점에서는 시골보쌈을 비롯해 철판두루치기 등의 메뉴들을 제공하고 있다. 유기농산물을 이용해서 음식을 정갈하게 내놓는 것이 인기를 끄는 비결인 듯 보여지는데, 찾아갔던 저녁에도 많은 손님들이 식당을 찾아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는 모습이었다.

 

 

정식요리로는 그리 높지 않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고 가볍게 동동주의 달작지근한 술맛을 함께 느끼기에 더할나위 없어 보이는 파전과 감자전 등도 안주거리로 만들고 있어서 저녁 술손님들도 꽤 많을 거라 생각이 들기도 하고, 한끼 식사로 반주한잔을 가볍게 할 생각이 들게 만드는 편안한 느낌의 매장 분위기가 장점이기도 하다.

 

 

매장에서 식사를 하고 난 후 맛이 좋다면 모든 메뮤를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가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식당에서 먹는 것과 포장해서 집에서 먹는 것과는 이상하리만치 맛에 차이가 있다고 여겨지는데, 아마도 외식이라는 개념과 집에서 먹는 집밥의 개념 때문에 오는 분위기 차이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메인요리답게 커다란 놋그릇에 맛있게 보이는 보리밥과 그 위에 적은 양이지만 새싹이 올려져 나왔다.

 

 

비지찌개인 듯 보여지는데, 색깔로 봐서는 많이 먹어본 것과는 달리 고추가루가 들어가 있어 다소 빨갛게 보이는 찌개다. 많이 먹어본 비지찌개는 비지 하나만으로 끓여서 흰색에 가까운 찌개였는데, 색다른 모습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다.

 

 

보리밥을 비벼먹을 먹을 수 있는 재료들이 한접시 가득 나왔다. 채로 썬 상추와 콩나물을 비롯해 고추잎무침과 시금치 김과 보섯채 등이 푸짐하게 한접시 가득이다. 색깔로는 오색이 보기좋기도 한데, 비벼먹을 때에 각각의 재료들이 내는 맛은 제각각 다른 맛을 내기에 입안에서 춤을 추게 만드는 조합이기도 하다.

 

 

 

쌈정식 음식점답게 깨끗하게 씻겨진 쌈이 커다란 나무접시에 들려나왔다.

 

 

 

물김치처럼 슴슴한 맛이 제법인 열무김치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반찬 중에 하나가 파김치인데, 비지니스 하는 사람으로써는 그리 좋은 반찬은 아닐 듯 하기도 하다. 파김치를 먹고 난 후에는 반드시 양치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헌데, 파김치를 한입 베어먹게 되면 입안에서 퍼지는 알싸한 맛과 고추가루 양념으로 된 달착지근한 맛이 일품이다.

 

 

양이 적어 보이는 계란말이다. 계란말이 반찬은 참 이상한 음식이다. 주 메뉴가 나오기도 전에 밥상에서 가장 먼저 자취를 감추는 게 계란말이가 아닐까 하다. 밥이 나오기도 전에 손님들 젓가락을 자극해서 각자 한개씩을 먹게 되니 자연스레 밥이 나왔을 때에는 주인에게 한접시를 더 오더하게 만드는 것이 계란말이 반찬이다.

 

 

간간한 오이절임 무침

 

 

주메뉴인 청국장이 가스불 위에서 끓는다. 헌데 특이하게도 청국장하면 떠오르는 것이 냄새일텐데, 특이하게도 '청국장과보리밥' 음식점에서의 청국장은 그리 냄새가 심하게 풍기지는 않는 듯 여겨진다. 대체로 청국집 전문점에서는 출입문으로 들어서기가 무섭게 코끝을 자극하는 청국장의 컨트리한 냄새가 진동하기 마련인데 말이다.

 

 

쌈정식에 철판돼지불백이 등장. 가득한 양파와 깨 쪽파들이 버무려져 매콤하게 식욕을 자극하는 비주얼이다.

 

 

건강식 한끼로 이보다 먹음직한 밥상이 또 어디있을까.

 

 

보리밥에 오색의 재료들을 한꺼번에 놓고,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고 먹음직스럽게 비빈다.

청국장과 철판돼지불고기의 맛도 일품이지만 사실 보리비빔밥 하나만으로도 속이 든든하다. 헌데 보리밥은 참 빨리 소화가 된다는 게 단점이겠다. 그래서 쌈정식이 제격일 듯 하다.

 

 

싱싱한 쌈에 돼지불고기를 한점 싸서 먹으면 속이 건강해질 것만 같은 느낌이다.

 

 

소화가 잘되는 비빔밥은 그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저녁식사가 아닐런지~~

 

 

청국장과보리밥 봉천점에서는 음식들을 먹을 수도 있는데, 다양한 유기농산물을 판매하는 곳이기도 하다.

 

 

밤에 tv를 시청하거나 혹은 pc 작업을 하면서 입이 심심할 때 제격인 강정이 나서는 발걸음을 유혹한다.

 

맛있는 식사는 기본이고, 갖가지 음식재료와 유기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친환경전문 음식점 '청국장과 보리밥 봉천점'에서이 맛있는 저녁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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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밥값 생각하면 한숨이 많이들 나올 겁니다.

노량진 역 학원가를 찾게 되면 길거리 음식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대학생들이나 학원생들에게는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되는지라 인기가 많기도 하지요.

 

최근에 양꼬치에 대해서 많이 먹게 되는데, 양꼬치 좋아하는 친구때문에 한번 맛을 들였다가 고소한 맛에 반해서 두어달에 한번씩은 먹곤 해요. 돼지고기보다는 고소한 맛이 좋기도 하구요.

 

 

얼마전에 흑석동 중앙대 근처에 가서 먹었던 양꼬치를 소개해 볼까 해요.

 

양꼬치는 조리를 잘하는 곳에서 먹는 게 좋은데, 양고기 특유의 잡냄새가 나기 때문이기도 한데, 냄새를 잘 잡아내는 식당이 있는가 하면, 의외로 냄새를 못잡아내는 음식점들이 더러 있어서 먹기가 꺼름직하기도 하답니다.

 

재일양꼬치

 

흑석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양꼬치 전문점인데, 3번출구에서 나와서 계단으로 내려가면 바로 보이는 곳에 있어요^^

 

 

흑석역은 중앙대학교와 가까운 전철역인지라서 재일양꼬치가 있는 곳은 젊은 대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맛집골목이기도 하고, 흑석역 인근의 주거단지가 형성되어 있어 회사원들도 꽤 많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체로 대학교 주변의 음식점들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죠^^

 

 

안으로 들어가보니 깔끔한 실내공간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채 열개가 안되보이는 테이블이 놓여있어서 손님을 그리 많이 받을 수 없을 듯 해 보이는데, 테이블간의 간격이 넓어서 손님들이 좋아할만한 배치입니다.

 

식사를 하다가 뒷 테이블 손님이나 옆 테이블 손님들과 스치게 되면 왠지 기분좋지는 않으니까요^^

 

 

양고기는 예로부터 위를 튼튼하게 해준다고 알려져 있는데, 남자에게도 좋은 고기라고들 하지요.

 

일종의 항암물질이 함유되어 있어서 건강식으로도 찾는 손님들이 많은 고기류이기도 합니다.

 

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 고기가 양고기이기도 하지요.

 

 

꼬치류와 식사류가 구분되어 있는데, 재일양꼬치와 양갈비살, 데리야끼 양꼬치 등이 있고, 식사류에는 양고기 전골과 양고기 보신탕~

 

예전에 양갈비를 먹어보았는데, 한우고기보다 왠지 더 맛있다는 느낌도 있었던지라 양고기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맛을 알고 있기도 해요.

 

잘하는 양고기 전문점에서 먹는 양꼬치맛은 일품이랍니다^^

 

 

 

사실 양꼬치 먹는데 찬이 그리 많이 필요하지는 않아 보여요.

 

대체로 양꼬치 먹을 때에는 뭐니뭐니해도 시원한 맥주가 최고인데, 치킨과 맥주가 요즘에 치맥이라해서 인기를 끌듯이 '양꼬맥'도 꽤 어울리는 마리아주예요~

 

매콤해 보이는 콩나물 무침~

 

 

양파 간절임~

 

 

찬 이름을 정확하게 모르겠어요 ㅜㅜ

 

오이를 식초에 절여서 무침한 듯한 맛이 나는데, 중국음식점에서 많이 나오는 반찬이죠^^

 

 

드뎌 양꼬치 등장~

 

비주얼이 그냥 완소^^

 

양념이 된 꼬치와 안된 꼬치인데, 하나는 살고기로 꼬치가 되어있어서 양념이 발라져 있고, 다른 하나는 여쮜보니까 양갈비살이라고 하더군요.

 

 

설명은 각설하고~

 

일단 양꼬치를 불판위에 또르륵 올려놓고 열심히 굽기 시작!

 

먹기좋게 반반씩 양념과 양갈비 꼬치를 올려놓았습니다^^

 

 

지글지글 노릇노릇 불판위에서 양꼬치들이 춤을 추는 듯^^

 

먹기좋게 익을 때쯤에

 

'이모~~ 여기 칭따오 한병요~~'

 

 

양꼬맥~~

 

 

시원하게 양꼬치 익었을 때 칭따오 한잔씩 건배~~

 

 

노른노릇 익은 양념 양꼬치를 양념그릇에 살포시 풀어놓고~~

 

 

고추가루 양념을 찍어서 하나 캬~ 이맛이네요^^

 

 

양파간장절임과 싸서 먹어도 맛이 제법이예요^^

 

 

양념이 안된 양갈비살 꼬치입니다.

 

개인적으로 양갈비살이 더 맛이 있더군요. 지방이 함께 있어서 고기맛이 더 부드러운 느낌이 들기도 해서요^^

 

양갈비 꼬치는 소금간에 찍어서 먹는게 더 맛이 좋아요^^

 

 

양꼬치 맛에 홀릭되다보니 어느새 꼬치들이 하나둘씩 사라져가네요 ㅜㅜ

 

익은 것은 위에다 걸쳐놓고 새로운 꼬치를 불판위에로 ㅎㅎ

 

오늘은 좀 많이 먹는가 봐요 ㅜㅜ

 

양꼬치로는 양이 안차서 마파두부 한개를 추가했답니다^^

 

 

일반 중국집에서 마파두부를 먹어보기는 했는데, 재일양꼬치에서 먹은 마파두부는 의외로 맵지가 않아서 새로운 맛이 들기도 했답니다.

 

보기에는 빨갛게 보여서 매울 줄 알았는데, 젊은이들의 입맛을 당길만한 맛이었거든요.

 

 

두부가 연하고 탱탱해서 젓가락에 끼워도 부서지지 않고 재미지게 먹어보기도 했답니다 ㅋㅋ

 

음식갖고 장난질 이라니 ㅎㅎ

 

마파두부 뿐 아니라 탕수육, 경장육술, 지삼선, 어향육술 등 안주거리도 푸짐한 재일양꼬치 음식점이었습니다.

 

특히 음식들을 직접 핸드메이드해서 손님들에게 제공해 준다는 사실!!

 

 

한가지 더 있답니다.

 

중앙대학교 학생들을 위해서 특별행사가 진행되고 있답니다.

 

중앙대학교 계시판에 홍보할 때에는 2000원을 할인!!

 

대학생이 아닌게 억울해요 ㅜㅜ

 

 

재일양꼬치와 양갈비살 꼬치에 칭따오~~

 

거기에 마파두부까지 푸짐하게 배를 채우고 밖으로 나오니까 양이 환하게 웃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ㅎㅎ

 

오늘은 맛있게 저녁을 먹은 날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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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싸늘하게 변해서 제법 겨울날씨가 됐네요~

 

이런날엔 뜨거운 국물이 생각나는 게 당연한 일이죠^^

 

퇴근하려다 왕십리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저녁을 먹자는 얘기에 칼퇴근하고 답십리역으로 갔습니다.

 

오랜만에 맛있는 갈비살에 초벌구이 삼겹살을 먹자는 얘기 ㅎㅎ

 

 

답십리역에서 넘어지는 코닿을 곳(?)은 아니고^^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는 삼삼은구 답십리점이라는 음식점이었어요.

 

삼삼은구?

 

무슨 구구단 공부하는 식당인가 싶은데, 다 이유가 있더군요.

 

 

세사람이 3인분을 주문하면 무려 3인분이 더 나온다고 해서 삼삼은구!

 

그렇다면 4인분을 주문하면? 당연히 4인분이 더 나오는 시스템~~

 

완전 배터지게 먹을 수 있다는 얘기가 되는 거겠죠^^ 완전 좋아요 ㅎㅎ

 

 

강남에 있는 회사를 다니다 보니 요즘 점심값이 꽤나 만만치 않은데요, '삼삼은구 답십리점'에는 점심메뉴로 오삼불고기와 만두육개장, 불고기백반까지 나오고 있는데, 가격이 참 착한 가격이예요.

 

에휴 몇년전만 해도 점심은 보통 4~5천원이면 해결됐었는데, 요즘에는 6~7천원으로 올라 샐러리맨들 점심값이 여간 부담이 아닐 수가 없다는 ㅜㅜ

 

 

손님들이 많을 때에는 줄서서 기다리는 식당들을 볼 수 있는데, 이곳 '삼삼은구'에서는 계단에 테이블이 있어서 앉아서 기다릴 수 있도록 되어 있는 듯 해요^^

 

다행히 찾아간 날엔 기다릴 필요가 없어서 곧바로 안으로 직행할 수 있었죠. 더구나 초저녁이라서 아직 손님들로 붐비는 시간이 아닌 게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라요 ㅋㅋ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는 여성분들이 좋아할만한 구조이기도 한데, 여성사장님이라서 아마도 인테리어 센스가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편안하게 앉아서 회식을 즐길 수 있는 좌식 테이블도 넓어서 단체 회식장소로도 손색이 없는 구조입니다.

 

각 테이블마다 연통이 있어서 고기를 굽다가 연기때문에 질식한다는 건 생각하지 않아도 되겠죠 ㅎㅎ

 

 

내부가 상당히 넓어요^^

 

 

자리에 앉자마자 무얼 먹을까 고민되게 만드는 메뉴판입니다.

 

소갈비+소갈비?

아니면 특별하게

소갈비와 삼겹살 내지는 항정살로???

삼겹살과 삼겹살도 있고.

 

그래도 친구가 쏜다고 하니 소갈비로~~

 

 

소갈비+삼겹살을 주문했는데, 삼겹살은 초벌구이가 되서 나오더군요.

 

초벌구이는 센불로 살짝 익혀져서 고기의 육즙이 살아있는게 특징이기도 한데, '삼삼은구 답십리점'에서는 초벌구이로 일단 겉을 익혀서 나왔답니다.

 

그리고 말이 필요없는 소갈비^^

 

 

숯과 탄을 반반씩 넣어서 화로가 등장했습니다.

 

아직 식전이라서 배가 고픈지라 빨리 익혀서 시식을^^

 

상차림은 단촐합니다.

 

파무침과 깻잎절임 그리고 양파절임 3가지 찬이 한꺼번에 담긴 소박한 그릇이 나오고요.

 

 

싱싱한 상추와 고추는 돼지고기 삼겹살과 앙상블이죠^

 

 

소금간과 마늘~

 

개인적으로 고기먹을 때에 항상 마늘과 함께 먹는데, 쌈을 싸서 먹을 때 마늘이 빠지면 왠지 한가지가 허전해 지는 듯하기도 하고해서 늘 마늘은 필수적으로 먹는답니다. 알싸한 맛이 고기와 함께 먹으면 제맛이라니까요^^

 

고기와 함께 반주하시는 분들에겐 필수적인 아템 은박지에 싼 마늘이죠^^

 

불판에 지글지글 익혀서 먹으면 고소해지고 마늘이 몸에 좋은 건 다 아실 테고~~

 

사장님이 손님들의 취향을 제대로 짚었나 봅니다.

 

 

사실 고기먹을 때에 많은 반찬이 필요없는건 당연하죠.

돼지고기엔 상추쌈이나 깿잎 등 쌈 종류면 그만이고, 소고기에는 기름장이나 소금장만 있으면 그만 아닐런지

 

거기에다 마늘^^

 

 

삼삼은구에는 특별한 소스가 있습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맛나게 즐길 수 있는 특별소소가 그것이죠~

 

이걸 어떻게 먹는 걸까요?

 

 

일단 구워!!

 

친구는 불판위에 삼겹살과 갈비살을 나란히 올려놓고 굽기가 바빠요^^

 

소스의 정체는 다름아닌 소갈비와 돼지고기에 어울리는 소스인데, 아카이타래와 쌈장, 팁소스입니다.

 빨간색의 액상으로 보이는 듯한 소스가 바로 아카이타래인데, 소고기는 미디움으로 구워서 먹을 때 아카이타래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맛있다고 해요.

 

삼겹살은 딥소스와 쌈장으로 함께 드시면 맛이 있구요^^

 

 

소갈비는 그냥 소금에 찍어서 먹는게 제격인데, 삼삼은구에서는 깻잎에 싸서 먹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깻잎이 짜지 않아서 은은한 깻잎향이 함께 어울러져서 소고기맛이 입안에서 따로 논다니까요.

 

정말 맛이 있었어요.

 

 

매운 소스에 찍어서 먹어도 소고기 맛을 즐길 수있답니다^^

 

흠 오늘 오랜만에 고기로 호강합니다. 친구덕에 말이예요 ㅎㅎ

 

 

돼지고기는 상추에 생마늘 한점과 파무침 약간을 넣고 싸서 먹으면 초벌구이 덕일까 고기의 맛이 제법 맛이 있답니다.

 

 

깻잎은 소갈비 뿐 만 아니라 삼겹살에도 제격이었어요^^

 

하지만 역시 고갈비는 소금간에 약간 찍어서 먹는게 제일로 맛이 난다는~~

 

 

함께 나온 된장찌개는 역시 별미가 아닐까 싶어요.

 

우리 고유의 음식인 된장찌개는 역시 고기먹을 때에는 빠질 수 없는 음식이 아닐까 싶어요.

 

고기로 텁텁한 입안을 된장찌개 한입으로 개운해 지기도 하는데, 삼삼은구 답십리점 된장찌개는 직접 사장님이 멸치로 국물을 우려내고 끓였다고 하시는데, 맛이 짜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은 적당한 간이 제맛이었답니다.^^

 

 

불판을 새로 갈아서 갈비살과 삼겹살을 올려놓았는데.....

 

한가지 명심해야 할 건 있답니다.

 

아마도 왠만한 손님들은 다들 마찬가지일 터인데요, 소갈비와 삼겹살을 함께 주문할 때에는 먼저 삼겹살을 드시는 걸 권해 드려요 ㅜㅜ

 

 

역시 입맛은 정직한 거라서 나중에 불판위에 남는 건 삼겹살이라는 ㅜㅜ

 

처음에는 양이 적겠다 싶었는데, 둘이 먹었는데도 양이 많아서 삼겹살은 절반 가량이나 남기고 왔지 뭐예요....

 

삼겹살도 맛이 좋은데, 소갈비와 함께 먹자니 자꾸만 소갈비에 젓가락이 가게 돼요^^

 

 

답십리에는 간혹 서너달에 한번쯤 가게 되는데,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이기도 하는데, 예전에는 입맛에 맞는 맛집을 찾기가 어려웠는데, 삼삼은구 답십리점을 알게 되니 왠지 자주 와야 할것 같다는~~

 

특별한 소스와 함께 즐기는 답십리역 맛집 '삼삼은구'는 3인분 450g을 시키면 3인분이 함께 총 900g이라니 고기먹으면서 부족하지는 않을 듯 해요^^

 

고기좋아하는 저의 입맛에 특히 소갈비 맛이 제법 맛있엇답니다. 거기에 주인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분위기도 업그레이드 되기도 했어요.

 

역시 음식은 맛과 눈 거기게 친절함까지 더한다면 즐거울 수밖에 없는 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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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색깔로 비유해본다면 알록달록한 색깔이 아닐까 싶다. 11월로 접어들어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상당히 떨어진 것을 체감하게 되는데, 그럼에도 늦가을의 정체를 찾으려는 단풍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여진다. 떠날 때에는 갑자기 떨어진 추워에 손을 호호 불어도 보지만, 막상 붉고 노란게 물든 산세를 보게 되면 추위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

 

서울에서 가까운 양평은 주말나들이로 많은 사람들의 찾는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두 강이 만난다해서 '두물'이라고 했던가)는 드라마 촬영장으로도 주말인파가 많기도 하고, 가까운 곳에 새미원을 찾는 이들도 많다.

 

 

한화리조트에서 행사가 있어서 지난주에 찾았을 때에는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오한마저 들 정도였다. 서울과 비교해 본다면 양평의 날씨는 족히 2~3도는 낮게 느껴지는 추위이기도 하다. 하지만 추위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은 노랗게 물들어 있는 은행나무와 빨갛게 수줍음을 연발하는 단풍나무들이다.

 

11월 초인데도 단풍이 벌써 지고 있다는 게 시간의 빠름을 인식하게 만들기도 하다.

 

 

한화리조트 양평은 놀이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일반인들도 많이 찾는 서울 근교의 드라이브 코스이기도 할 터인데, 리조트 내에는 각종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협단체 행사들이 많이 진행되는 곳이기도 하다.

 

행사는 뒷전으로 밀려난 것일까? 완연한 가을색으로 물든 산세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이 황홀경에 빠져 있는 모습이다. 한화리조트 양평은 도시 접근성이 좋아서 주말이면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란 예상이 들기도 하는데, 특히 요즘같은 가을에는 산책을 즐기기도 하고 단풍구경에 빠져볼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다.

 

 

가을색에 빠져들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다가 배고픈 배꼽시계가 점심이 한창 지났음을 알려준다. 사람마다 제각기 차이는 있겠지만 예쁘고 아름다운 것은 보게되면 시간가는 줄을 모르는 것은 인지상정인가 보다.

 

한화리조트 양평 테마식당으로 보여지는 뜨락으로 향했다. 마치 한폭의 그림같은 모습의 한식전문점인데, 특이하게 건물형태가 현대식 양옥집이나 가정집 형태가 아닌 옛날 초가집 형태다.

 

서너개의 초가집으로 구성되어 있는 음식점 뜨락은 서울 근교의 테마 가든같은 모습이기도 한데, 이곳 한화리조트 양평에서 운영하고 있는 음식점이란다. 

 

 

곤드레 정식과 뜨락 정식 등의 메뉴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는데, 가을에는 구수한 곤드레밥도 꽤나 매력있는 밥상이 아닐까 한다.

 

불을 밝히고 있는 조명을 자세히 보니 처마밑에 걸려있는 메주형태를 한 인테리어 조명이다.

 

 

산책으로 허기가 진 듯 하다. 정갈하게 차려진 찬과 밥상을 보니 허기는 충만되어간다. 돌솥밥이라 솥에서 밥을 덜어내고 그 안에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식사를 마치고 난 후에는 구수한 누릉지가 된다.

 

 

환경친화적인 음식으로 정성껏 만들었다는 찬들의 맛은 일품이다.

 

특히 구수한 향기가 나는 돌솥밥에 간장을 넣고 비벼먹으면 산해진미가 부럽지가 않다. 돌솥밥에 온갖 몸에 좋은 재료들이 들어있어서 향기가 코를 찌른다. 냄새와 맛이 한꺼번에 입안에서 놀고 있으니 신선이 따로 없는 듯 하다.

 

 

 

배가 든든하게 채워지고 뜨락을 나오게 되니 배고플 때와 든든하게 배를 채운 후에 바라보게 되는 가을색은 또다른 모습이다.

 

 

맛에 취하고 눈에 취한다는 말이 바로 이런 때에 나오는 듯한 모습인가 보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나선 뜨락의 산은 온통 노랗고 빨갛게 물들어있는 모습이다. 헌데 가을여행이 다소 늦어진 듯해 보이기도 하다

 

 

은행나무 군락인가? 한화리조트 정문에서 바라본 앞산이 온통 노랗다.

가을단풍여행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는데, 한화리조트 양평에서 우연히도 행사차 들렀던 것이 단풍나들이가 된 듯하다. 가을은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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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시간에 외식을 하려 할 때에 가장 먼저 살펴보는 게 무얼까?

 

맛있는 음식점을 찾는 게 가장 우선적이기도 하지만 가족들이 함께 외식을 준비한다면 고려해야 할 점은 바로 주차시설이 되어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최우선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영등포에 위치해 있는 영등포 오리고기 음식점인 '통큰생오리'는 그런 면에서는 외식을 즐기기에는 좋을 듯해 보인다. 통큰생오리 음식점 뒤편에는 4대까지 차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주차가 만차라도 뒷편에는 저녁시간에 잠깐 차를 세워놓을 수 있는 공간을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영등포하면 언뜻 생각나는 곳이 타임스퀘어 건물이다. 영등포 지하상가와 연결되어 있는 대규모 쇼핑단지가 조성되어 있는 곳이 지하상가인데, 타임스퀘어에서는 다양한 행사들도 진행되어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타임스퀘어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는 '통큰생오리' 음식점은 말 그대로 오리전문점.

 

 

 

100% 국내산 생오리를 판매하고 있는데, 점심특선으로 칠구 삼계탕도 판매하고 있다는 안내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삼계탕 한그릇 가격이 꽤 저렴하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오늘의 식도락 여행은 삼계탕이 아닌 생오리 고기이니 다음에 맛을 봐야 할 듯 하다.

 

음식점 정문에는 차를 세울 수 있는 주차공간이 없다. 좁은 길로 차들이 지나다니고 있기에 마땅이 주차가 어려운데, 건물 뒷편으로 돌아서면 음식점 반대편에 주차장이 나타난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에는 주차공간이 여유롭지 않기에 100%의 주차가 허락된다고는 장담할 수 없으니 그점은 고려해야 할 듯 하다. 하지만 뒷편에는 거주자 우선주차 공간이 되어있어서 한시간 가량 식사할 수 있는 시간정도는 충분히 차를 주차시킬 수 있을 듯 해 보인다.

 

 

오랜만의 외식이니 차를 가지고 음식점을 찾았다. 뒷편 주차공간에 차를 두고 뒷문으로 들어서는 출입구에는 벽화들이 그려져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외식이라면 꽤 아이들이 좋아할 듯해 보인다.

 

 

테이블과 자리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따로 나뉘어져 있는 실내는 넓어서 대형 손님들을 맞을 수 있는 규모다. 회사 회식장소로도 꽤 손색이 없을만큼 깔끔하고 넓직한 실내공간이다.

 

 

 

오리고기집 이라 해서 오리고기만있는 것이 아니라 국내산 생삼겹살도 판매하고 있다.

 

오리고기는 생오리구이와 훈제오리구이가 있고, 탕류에는 오리뼈 감자탕도 준비되어 있다.

 

 

벽면에 붙어있던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돼지고기는 누가 사주면 그냥 먹고 닭고기는 내가 돈주고 사먹고 오리고기는 다른 사람이 먹고있는 것이라도 뺏어먹어라 라는 글귀다.

 

오리고기는 예로부터 보양식으로도 알려져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고기에 많이 들어있는 포화지방은 혈관을 막히게 만들어 고혈압 등의 성인병으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오리고기는 불포화지방이 들어있어 몸속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한다고 한다.

 

특히 몸이 산성화되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도 알려져 있다.

 

 

자리에 앉자 두꺼운 불판이 중앙에 올려지고 갖가지 찬들이 상차림으로 이어진다.

 

 

 

남자들에게 좋다는 부추와 함께 겉절이 형태로 양념을 버무린 배추김치.

 

 

양파를 채를 썰어 간장을 넣은 양파채.

 

 

배추김치.

  

 

무를 얇게 썰은 쌈도 등장한다.

 

 

빠질수 없는 싱싱한 상추와 깻잎.

 

 

마늘과 쌈장.

 

 

주인공인 생오리고기가 불판위로 직행한다.

 

특이하게 오리고기의 기름은 시간이 지나도 다른 고기의 기름과는 다르다. 돼지고기나 소고기가 시간이 지나서 온도가 떨어지면 굳어지는 반면에 오리고기는 시간이 지나도 굳지 않는다. 불포화지방이라는 것이 그런 의미일런지 싶다.

  

 

고기를 먹을 때에 꼭 마늘을 함께 먹곤 하는데, 오리고기가 익을 때쯤에 조그마한 접시에 담겨져 있던 마늘을 불판에 넣어 오리고기와 함게 구웠다. 생마늘의 알싸한 맛이 구우면 사라지게 돼 역시 익혀먹는 것이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방식이다.

 

 

부추와 함께 깻잎 한장만으로 쌈을 싸서 오리고기 한점을 먹어본다. 역시 깻잎의 고소한 맛과 오리고기의 맛이 입안에서 따로 놀면서 맛을 더한다. 거기에 몸에 좋은 부추와 함께 먹으니 이보다 더 좋은 보양식이 또 있을까?

 

 

양파채와 함께 먹어도 별미다. 중국음식을 먹을 때에는 대체로 양파가 많이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기름진 음식에는 양파가 필수적이다. 맛도 맛이려니와 기름을 분해하는 성분이 양파에 많다고 하니 더할나위없는 조합이 아닐까 싶다.

 

 

겉절이 김치에 싸서 먹어도 일품이다.

 

예로부터 오리고기는 보양식으로 남이 먹는 것을 보면 빼어먹어야 할 만큼 민간에서도 보양식으로는 알려져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돼지고기는 남이 사주면 그냥 먹고 오리고기는 뺏어서라도 먹으라는 말이 괜한 말은 아닌 듯 하다.

 

 

 

쌈장을 바르고 상추에 싸서 또 한입.

 

오늘의 외식은 즐겁기도 하지만 몸도 좋아지는 기분이다. 역시 오리고기인가?

 

 

쌈 채소와 반찬들이 부족하다 싶으면 언제든 셀프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손님이 직접 먹을만큼 코너에서 가져다 먹으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지나갔는지 셀프코너에 몇가지는 벌써 동이 난 모습이다.

 

이래서야 어디 남는 장사가 될런지 싶기도 하다.

 

 

오리고기를 먹고 나니 입안이 텁텁한 것은 사실일 듯.

 

고기류를 먹고나면 개운한 국물이 왠지 떠오른다.

 

묵사발을 시켰다. 시원한 얼음이 둥둥 떠있는 모습에 절로 개운한 느낌이 든다. 오이채와 김을 올리고 통깨가 뿌려진 묵사발이다.

 

 

통통 묵 한 숟가락질에 입안이 개운하기만 하다.

 

몸이 호강한 외식시간이기만 하다.

 

 

묵사발은 각기 다르게 주문할 수 있는데, 따뜻한 것과 냉 묵사발 두 종류다. 겨울철이 되면 온 묵사발이 인기좀 끌 듯해 보인다.

 

 

예로부터 오리는 양잿물을 먹어도 죽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 그만큼 저항력이 강하고 독을 잘 다스린다는 뜻으로 오리속 레시틴 성분이 그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현대인들에게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각종 중금속과 유해물질 등이라는 점에서 한편으로는 해독제라 할만한 음식이 또한 오리고기가 아닐런지 싶다.

 

영등포역에서 가까운 영등포 오리고기집 '통큰생오리'에서 저녁 외식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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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특색있는 음식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소고기를 제각기 지역에 맞추어 특색있는 상품으로 만들어 여행객을 즐겁게 한다. 신라 천년역사를 지닌 경주도 마찬가지다. 경주에는 '천년한우'라 이름붙여 한우의 맛있는 여행을 떠나게 만든다.

신라의 역사만큼이나 한우의 맛은 일품이다. 특별히 경우의 한우가 맛있다고 할수 없을 듯하다. 태백에는 태백의 맛이 있고, 홍성에는 홍성한우의 맛이 색다르다. 그렇기에 천년한우 경우에서 맛보는 한우고기의 맛은 별미이기도 하다.


경주 보문단지는 사시사철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이다. 테마파크나 숙박시설이 밀집되어 있어서 찾는 이들의 걸음을 더 끌어당기기도 하는데, 아름답게 꾸며진 보문호의 아침 풍경만큼이나 경주보문단지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 보인다.

이른 아침에 맞는 보문호의 안개낀 산책길을 걷노라면 마치 천년의 시간을 걷는 듯한 황홀경에 빠져들게 될 것이니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낮동안 보문호의 산책로를 걷는 것이 매력없음은 아니다. 해가 하늘에 올라앉은 낮동안에 보문호를 따라 산책하는 것도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늦은 저녁까지 보문호를 따라 이곳저곳을 걸었더니 역시 배고픔은 참을 수가 없다.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보문한우' 음식점을 찾았다.


한우육회와 된장찌개 등의 메뉴가 있는데, 점심으로는 한우불고기전골과 육회비빔밥을 즐길 수 있는 음식점이다. 한우곰탕이 7천원이니 그리 가격이 높은 측에 들어가는 것은 아닌 듯 하다.


경주에서는 꽤 많은 드라마들이 촬영된 곳이기도 할 터인데, 대표적인 사극인 '선덕여왕'이 이곳 경주에서 촬영되어 드라마촬영지로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곳이다. 천년고도의 시간이 서려있는 곳이니 신비로운 곳이 이곳 경주라 할만하다.

보문한우를 찾은 많은 연예인들의 싸인이 수집되어 있는 모습도 눈에 들어왔다. 아마도 드라마를 촬영하기 위해서 내려왔던 차에 맛있는 경주한우를 맛보고 남기고 간 듯하다.


넓은 홀과 방이 각각 나뉘어져 있는 보문한우에는 인원수가 많아도 얼마든지 소화해낼 수 있을 만큼 넓은 홀이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왔다.

방으로 자리를 잡고 음식이 나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한우고기를 먹는데 무슨 식재료가 필요할까? 한우 하나만으로도 상차림이 넉넉해 보이는 게 아마도 한우고기일 듯하다. 양파채나 혹은 백김치 등의 식단은 경우 한우 앞에서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마블링이 예쁘게 눈꽃처럼 퍼져있는 모습이 영락없이 맛의 빛깔이다.


숯불에 익어가는 한우의 경우 한우의 모습이다. 맛집으로 이름난 한우집을 찾아보았지만 지역마다 저마다의 맛이 나는 게 한우다. 특히 한우는 돼지고기와 달리 완전하게 익혀서 먹기보다는 적당하게 익혀 먹어야 맛이 부드럽다는 게 특징이다.

육즙이라는 말은 사실 지방이라 할 수 있을 법한다. 육질의 차이는 지역마다 다른것이 한우의 차이라 할만하다.


천년한우 경우에서 맛본 한우의 맛은 고기질이 다른 지방과 달리 질긴 편에 속하는 맛이 나기도 했다. 식감이 좋아 맛객들이 꽤나 좋아할만한 질감을 갖고 있는 게 경주 한우의 특징이라 여겨기지도 했다. 적당한 질감과 적당한 지방의 혼합으로 여행객들을 사로잡을 만한 것이 천년한우 경주에서 맛본 한우의 맛이었다.


마지막으로 나온 냉면의 맛도 일품이었다. 주림을 채우기에는 만족할만한 저녁이었고, 꽤나 많이 걸었기에 일행과 즐긴 천년한우 경주에서 맛본 한우의 맛이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듯 했다.

나중에 아침에서야 알게 되었는데, 보문단지 인근에서 꽤나 잘 알려져 있는 음식점이 보문한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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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업무를 끝마치고 오랜만에 장한평에 살고 있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 지하철 분당선에 올랐다. 전에는 답십리까지 가려하면 2호선 전철역으로 이동하고 종단에는 갈아타야 했지만 요즘에는 분당선이 있어서 강남에서도 빠르게 갈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왕십리까지 고작 20여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왕십리에서 두정거장이니 무척 빨리 갈 수 있다는 거 ㅎㅎ

왕십리역에서 전철을 갈아타고 늦지 않는 시간에 도착해 친구를 만났다. 요즘에 쫌 맛있는 음식점을 알고 있다는 얘기에 '헌데 조금 마이 걸어야 혀' 하는 소리에 헉 소리가 났다. 저녁시간이라 배도 고프고 한데 많이 이동해야 한다니 말이다.


답십리 역에서 버스로 3~4정거장이 걸리는 위치에 있는 430삼겹살집니다.

주소 :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 483
전화 : 02-2244-0580

답십리역에서 걸어가기에는 먼듯 한 거리다. 한천로를 따라서 직진하면 도착하는 곳인데, 나눔교회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에는 쉽다.


솥뚜껑생삼겹살 전문점인데, 저녁시간이라서 손님이 꽤 많이 몰리는 시간이었다. 간판이 꽤 재미있는 모습이다. '430 삼겹살'의 마지막 숫자 0이 다름아닌 화로불 위에서 끓고 있는 솥뚜껑 모습이다.


국내산 생삼겹살만을 취급한다는 자신감있는 프랜카드가 눈에 띈다. 1인분에 170g 가격이 9천원으로 오후 4시부터 시작해 새벽 1시까지 영업을 하는 듯하다. 저녁에 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게 꽤 인기를 끌만한 음식점이 아닐까 싶다.


삼삼오오 자리를 차지하고 앉은 손님들이 홀 테이블안에서 저녁과 반주를 즐기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 저녁시간이라서일지 가족들로 보이는 손님들도 여남은 보였고, 친구들과의 모임인 듯 한 손님들도 꽤 많은 음식점이었다.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 '430삼겹살'의 모습이었다.


테이블에 앉아 생삼겹을 주문하자 바삐 상차림이 차려진다. 여느 음식점과 달라 보일 것이 없는 모습의 상차림이듯 보여지지만 자세히 보면 불판이 솥뚜껑이다. 중앙에 손잡이만 없을 뿐 영락없는 솥뚜껑이 테이블 중앙에 놓여져 있다.


양파를 썰은 채와 부추김치, 김치와 샐러드 등이 올려진다.


살짝 익혀진 듯해 보이는 콩나물 무침이 고추가루에 버물려져 반찬으로 나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반찬으로 먹을 것이 아니란다.


버섯과 소세지, 감자와 떡이 들여있는 큼지막한 식재료들은 곧바로 솥뚜껑 위로 직행해서 구워먹으면 된다.


깨끗하게 씻겨진 상추와 고추가 담긴 그릇이 나왔다. 나중에 돼지고기를 먹을 때 쌈을 싸서 먹으면 역시 이만한 쌈야채가 어디 있을까 싶다. 소고기를 먹을 때에는 쌈야채가 아까우리만치 먹지 않을 수도 있지만 완전히 익혀서 먹게 되는 돼지고기는 쌈과 함께 먹는게 제격이다.


돼지고기를 쌈싸서 먹을때에 역시 쌈장과 마늘은 실과 바늘이 아닐까 싶다.


커다란 솥뚜껑 위에 두툼한 생삼겹살이 올려지고 그 주위에 버섯과 감자 등을 올려놓으니 이만한 저녁거리는 없어 보인 듯이 벌써부터 배가 출출해진다.


고기를 먹을 때에 꼭 마늘을 함께 먹는 버릇이 있는데, 가급적이면 생마늘보다는 기름에 두른 기름장에서 익힌 마늘과 삼겹살을 함께 싸서 먹곤 한다. 친구는 종지에 담겨있던 마늘을 솥뚜껑 위에 올려놓고 반주로 소주를 한잔 들이킨다.

집이 좀 멀기도 하고 차를 가지고 왔던지라 친구의 술잔을 채워주는 것으로만 잔을 건배해 본다.


생삼겹이 두툼해서 익을 것 거라 생각했었는데, 초벌구이 정도로밖에 익혀지지 않았다. 생삼겹을 먹을 때에 두툼한 생삼겹은 역시 두말하면 잔소리가 나올 만큼 큼지막하고 두툼한 것이 좋다.


겉이 노르스럼하게 익혀졌을 때에 가위질로 먹기좋을 크기로 생삼겹을 잘라놓는다. 역시 안쪽은 익지가 않았다. 헌데 솥뚜껑이 두꺼워서일지 고기가 타지 않는다는게 좋다.


장한평 '430삼겹살' 음식점에는 별미가 등장한다.

계람찜과 된장찌개다. 무한리필되는 계란찜과 된장찌개인데, 무한리필이라는 점에서 처음에는 그다지 맛이 없을까 우려가 들기도 했었지만 제법 된장찌개가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적당한 간으로 입맛을 당기게 만든다.

넘칠듯한 계란찜도 고소하다. 식사 대용으로도 넉끈하게 저녁상라차림으로는 제격인 듯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한리필이니 말이다.


생삼겹이 익어갈 즈음 살짝 익혀진 듯해 보였던 콩나물 무침과 김치를 불판에 올려놓았다. 콩나물 무침의 용도가 이렇게 먹는게 좋단다.

친구는 집이 가까워서 몇번 와본 듯한 능숙한 조리로 음식들을 이리저리 불판위에 올려놓았다.


먹기좋게 생삼겹이 익어갔다. 역시 불판이 두꺼워서일지 고기가 제대로 익었다.


콩나물 무침과 된장을 적당히 싸서 삼겹살 한점을 상추에 싸서 입에 가져갔다.

생각했던 것처럼 역시 두툼했던 탓이었을지 적당한 식감으로 입안을 채운다.


양파채와 함께 고기 한점을 먹어보았다. 적당스레 익은 삼겹살의 식감이 부드럽다.

얇게 썰어진 삼겹살을 구워먹는 것과는 역시 두툼한 생삼겹의 맛의 차이는 확인히 다르다.


숫가락이 바쁘게 계란찜과 된장찌개로 옮겨진다. 구수한 된장찌개 맛이 돼지고기 맛을 더 맛있게 만드는 듯 하다. 좀 느끼하다 싶으로 계란찜으로 입을 한번 샤워시킨다.


소세지와 버섯을 한꺼번에 젓가락으로 집었다. 소세지를 싸듯이 먹으면 버섯과 소세지의 뒤섞인 맛이 입안에서 따로 놀듯 맛있기만 하다.


계란찜과 된장찌개는 무한리필이라서 벌써 세그릇 째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계란찜은 역시 최고다.


또 하나의 별미는 고기를 3분의2쯤 먹었을때 불판위에 곱게 펼쳐지는 볶음밥이다.

김과 각종 야채 등이 섞여있는 볶음밥이 솥뚜껑위에서 적당하게 볶아진다.


너무 많이 먹었나 싶게 친구와의 저녁자리가 먹방으로만 채워졌다.

돼지고기와 계란찜, 된장찌개와 볶음밥까지 먹고 나니 입안이 다소 기름끼로 차 있다는 느낌이다. 쉽게 말해서 느끼한 입속이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후식겸으로 칼국수를 먹는 것도 나ㅃ지 않다. 살얼음들이 가득한 비빔국수는 김치국물로 맛을 살린 듯한 빨간 국물이 시원하다. 김과 볶음김치, 상추 등이 뒤섞여 비벼서 한입 입안으로 가져가면 금새라도 입김이 나올 것만 같은 겨울맛이다.

 
뜨거운 음식을 먹고 난 뒤에 먹은 칼국수는 마치 후식처럼 개운한 느낌마저 든다.


생오겹살과 생삼겹살은 똑같은 가격이다. 요즘에는 삼겹보다는 사람들의 생오겹살을 많이 찾기도 하고 음식점들도 많이 생겨나는 듯한데, 생오겹살은 껍질이 붙어있는 게 삼겹살과 다르다.

알고보니 칼국수 이름이 김치말이국수였다.

저녁을 먹지 않은 출출한 상태라면 커다란 솥뚜껑위에 볶음밥을 시켜서 먹는 것은 어떨까 싶다.


장한평 '430삼겹살' 집은 상대적으로 대중교통편으로는 찾아가는 것이 수월하지 않다는 게 아쉽다. 대중교통이라고 해야 지하철을 주로 이용하는지라서 인근에 가까운 전철역이 답십리역이다. 하지만 답십리역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나눔교회 인근으로 이동해야 하니 번거로움이 들기도 하다.

친구덕에 맛있는 저녁이었다. 오랜만에 보게 된 친구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고, 거기에 맛있는 음식들이 있으니 더 좋았다. 무엇보다 새로운 맛집을 만났다는 점에서 흡족함이 들었던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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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은 볼거리가 다양한 지역이다. 대표적인 곳이 팔만대장경으로 이름난 합천 해인사다. 해인사에서도 소리길은 숲과 강을 끼고 조성되어 있는 찾는 이들이 많은 명소로 자리하고 있다. 해인사를 둘러보는 관광객들도 많겠지만 최근에는 해인사 소리길을 걷기 위해서 찾는 이들도 많을 거다. 하지만 모두가 한장소에 위치해 있다보니 해인사를 찾든 아니면 소리길을 찾은 결국에는 같은 곳을 찾게 되는 겪이다.

해인사 외에도 합천에는 영상테마파크가 조성되어 있어 드라마 촬영지로도 손꼽히는 곳이다. 시대극이었던 안재욱 주연의 빛과그림자를 비롯해 송승헌, 이다해, 이연희 등 청춘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던 '에덴의동쪽'도 합천 영상테마파크를거쳐간 드라마들이다.

최근에는 주원 주연의 '각시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극의 주요 촬영지이기도 한데, 영화로도 많은 관객을 동원한 '태극기 휘날리며'가 이곳 합천영상테마파크를 거쳐갔지만 애석하게도 태풍으로 인해 셋트장이 많이 손실되었다고 한다.

http://71hades.tistory.com/2932 : [경남 합천]드라마 촬영지 상업화의 스탠다드 '합천영상테마파크'


합천 영상테마파크에 대해서는 한차례 포스팅으로 알린 바가 있는데, 이번에는 합천 영상테마파크의 다양한 이용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보도록 한다. 이용방법이라 해야 영상테마파크 내에서 숙박할 수 있는 방법과 먹을거리 정도다.

다른 지역의 테마파크와는 달리 합천의 영상테마파크 내에서는 숙박이 가능하다. 일부 셋트장을 개조해 이용자들이 숙박을 할 수 있도록 한 유스호스텔과 숙박시설이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유스호스텔이 대서양 주식회사를 셋트로 만든 건물이다.


영화나 드라마 셋트장을 개조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단점은 있다. 유스호스텔이기는 하지만 바로 옆방에서 자고 있는 여행객의 코고는 소리까지도 선명하게 들린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듯하다. 하지만 학교에서 여러명의 친구들이나 동아리가 여행왔다면 밤에 잠들었을 때에 친구의 코고는 소리는 그리 문제가 되지 않을 법도 하겠다.

연인이나 가족이 여행을 왔다면 필자로써는 그리 권하고 싶지는 않는 유스호스텔이다.

또 다른 건물은 풍경과 향원이라는 두 개의 건물인데, 하나는 2층짜리 건물이고 또다른 건물은 1층짜리 건물이다. 얼핏 보기에는 한옥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드라마를 촬영하기 위해서 지어진 일본식 건물과 정원이다.
 


숙박과 식당으로 나누어져 운영되고 있는데 꽤 운치있는 정원을 갖추고 있어 아침을 맞는 기분이 상쾌해질 법한 곳이다.


일본식 정원은 아기자기한 모습인데, 개울과 작은 내를 만들고, 정원내에 여러가지 분재나 석재 등을 배치시켜 놓은 모습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봤을 것이다. 그런 일본식 정원의 모습을 담고 있는 곳이 풍경과 향원이라는 숙박시설이다.

영상테마파크를 돌아다니다보면 어느샌가 배가 출출해진다. 음료를 사먹을 수 있는 카페들이 들어서 있기도 한데, 합천 영상테마파크 내에서는 과거 서울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세트건물을 개소해 음식점으로 이용하는 식당들이 여남은 보인다.


영화 '써니'의 그 써니는 아니다. 음식점 이름이 '써니'라는 곳이다. 싱싱한 쌈채소와 음식점 출입문 바로 앞에서 굽는 바베큐 삼겹살은 배고픈 여행객의 배를 채워주기에 충분한 곳이다. 김치와 깻잎 등이 찬으로 나오고, 메뉴에는 비빔밥도 있으니 선택할 수 있다.


큼지막한 도마위에 적당하게 썰어진 바베큐 삼겹살은 매콤달콤한 소스가 뿌려져 입맛을 돋우는 별미다.


보쌈과는 또다른 맛이 나는 바베규삼겹살을 상추와 깻잎에 싸서 그 안에 양파 몇조각과 양파를 얹어서 입에 가져가면 마치 장마철에 외롭게 울음주머니를 부풀린 개구리의 입모양처럼 앞사람을 웃게 만든다.


또 하나의 별미인 옛날도시락이다. 사실 도시락에 대한 중년들의 기억은 어떠할까? 어릴적 보자기를 둘러매고 3~4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는 초등학교(과거에는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라 불리웠었다)를 뛰어서 다녔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초등학교의 어린시절에는 먹는 것에 대해서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을 수도 있다. 집에서 그리 떨어지지 않은 거리였고, 어린아이들이었으니 창피란 단어도 그다지 많이 느끼지 못하던 시기였으니까. 하지만 중학교와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상대적으로 읍내에 위치하고 있어 아침버스를 잡아타고 다녀야 했을 만큼 먼거리였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배식문화가 아니었고, 집에서 싸운 도시락이 주류였다. 헌데 도시락이란 것이 넙적한 사각형 형태여서 책가방에는 세워서 넣어야 한다는 게 단점이었다. 당연지사 김치를 넣은 도시락통은 들고 뛰는 과정에서 밥알과 뒤섞이게 되고, 심지어는 도시락에서 김치국물이 흘러내려 책과 노트를 물들이기도 했다.

지나온 것은 추억이 되기 마련이다. 힘들었던 시절도 시간이 지나면 하나의 추억과 기억이 되는가 보다.


기름기가 뺀 바베큐와 함께 별미로 먹게된 도시락은 음식점 '써니'에서 만난 추억의 잔재이기도 했다. 하지만 음식의 맛보다도 이곳 '써니'를 소개하고픈 것은 그곳을 운영하는 사장님의 마음씀씀이가 예쁘기 때문이다.

손님이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 그다지 대수롭지 않게 척척 내오기도 하고, 없는 메뉴임에도 불구하고 반찬이 떨어지면 거기에 대처에서 다른 반찬으로 손님상에 내어준다. 흔히 음식점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반찬 중에 하나가 계란말이다. 헌데 손님이 많아서인지 그날따라 일찌감치 계란말이가 떨어지고 기본으로 내놓은 한접시가 마지막 계란말이었었다.

남자들이 흔히 그렇듯 밥이 나오기도 전에 계란말이는 금방 모습을 감추기 마련이다. 반찬을 더 달라는 요구에 계란말이가 없어 죄송하다며 즉석에서 계란후라이를 내어준다. 즉흥적인 대처였는데, 꽤 손님을 편안하게 하는 음식점이라는 생각이다.


식사를 마치고 나가려는데 귀여운 강아지가 눈에 띄었다. 조그마한 몸집의 예쁘장하는 옷을 입힌 강아지였지만 사람나이로는 할아버지가 다된 개였다. 손님들이 귀여워해주는 손짓을 외면하지 않고 꼬리를 치며 손님의 품안으로 파고드는 음식점 '써니'의 마스코트 같은 존재이기도 한데, 주인 아주머니에게 들은 이야기는 안스러운 이야기다.

한쪽 눈을 볼 수 없는 상태라고 한다. 더우기 떠돌이 길강아지를 거두어 키우게 되었다고 한다. 음식점 '써니'가 위치한 곳에는 길고양이들이 여럿 눈에 띄기도 한다. 셋트장이다보니 고양이들의 많기도 한데, 저녁장사를 마치고 남은 고기를 길고양이에게 나누어주면 쉽게 길들여지지 않는 길냥이들이 주인 아주머니에게 다가왔다.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치고 마음나쁜 사람이 없다는 말이 있는데, 길강아지와 길냥이들에게도 음식을 주던 주인의 모습을 보니 괜스레 마음이 훈훈해지는 모습이었다. 합천 영상테마파크를 찾는다면 한번 들러봐도 괜찮을 식당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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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글 감사 드립니다....꾸벅^^
    참고로 비빔밥이랑 도시락은 뒷골목 막걸리집에서 판다능.....ㅠㅠ
    다들 써니 메뉴인줄 아셔서 속상해유~~



바쁜 하루일과를 마치고 늦은 저녁 그냥 집에 가기에는 왠지 허전한 날에는 부서원들과 하루 고단함을 허심탄해하게 이야기하고 싶은 날이 있을 거예요.

tvN 금토드라마 '미생'이라는 드라마에서 장그래(임시완)과 오상식(이성민) 그리고 김동식(김대명)이 함께 곱창전골을 안주삼아 술한잔 기울이는 모습을 보면 왠지 서글프면서도 샐러리맨들의 자화상이 아닐런지 싶기도 하다는....

오늘도 늦은 저녁 배는 출출하고 종각으로 향합니다.


매년 연말연시면 발디딤틈이 없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종각역은 많은 맛집들이 위치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고, 또 음식점이 많이 바뀌는 곳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특히 종각에는 젊은층에서부터 회사원들로 보이는 연령층이 고루 모이는 곳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만나기도 하고, 서울의 중심이라는 인식이 강한 곳이 이곳 종각이죠.


무얼 먹을까 고민 좀 되는 곳이 종각인 듯 해요.

고개를 조금만 틀어도 이곳저것 먹을만한 음식점들이 즐비하니 선택하기가 여간 껄끄럽지 않다는 거죠.

퓨전에서부터 선술집 분위기의 음식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음식점을 고를 때에 어떻게 선택하시나요?

개인적으로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을 택하는데, 음식맛이 소문이 나면 자연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이죠. 특히 서울 외곽으로 나가서 외식이라도 하게 된다면 가급적이면 승용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는 음식점을 고르는 경향이 있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인터넷을 통해서 알게모르게 마케팅 덕분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음식점들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면 그만큼 실망하지는 않는다는 얘기가 되는 거겠죠^^

화로명가


커다란 스탠드 피켓이 음식점 양쪽에 서있는 게 눈길을 끄는 음식점인데, 안을 들여다보니 꽤나 손님들이 몰려있는 음식점입니다.

특히 회사원들로 보이는 화이트칼라 손님들이 많아 보이는 걸로 봐서는 인근의 사무실에서 하루일과를 끝마치고 저녁으로 모여든 듯해 보였어요.

동병상련인가??

일단 가격이 괜찮은 거 같고, 손님들이 많다는 걸로 봐서는 맛도 괜찮다고 평가할 수 있어서 안으로 고고~~


밖에서 볼 때에는 좁아 보이는 듯해 보이는 음식점이었는데, 왠걸요? 안으로 들어서니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까지~~

젊은층에서부터 회사원들에 이르기까지 손님층도 다양하고~~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바로 위에 와인셀러까지 있는 걸로 봐서는 일반 소주나 맥주 외에 와인까지 제공하는 음식점이라는 얘기네요.

시끌벅적한 손님들의 음성들이 뒤섞여 꽤나 생기있게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고성에 가까운 시끌벅적한 웅성거림이 아니라 화덕에 고기 올려놓고 소주한잔 걸칠 수 있었던 예전 선술집에서의 벅적거림이라는 ㅎ


사람들이 앉는 의자는 트랜스포머~~

고기냄새가 옷에 배지 않게 꼬깃 집어넣고 가지고 있던 가방도 넣고 뚜껑을 닫아서 판을 덮으면 의자로 다시 변신 ㅋㅋ


화로명가의 메인메뉴는 특이하게 지었네요.

황제와 황후~ 그리고 황태자 ㅎㅎ

어라 그런데 황제가 가장 높은 거 아닌가?

황후 메뉴가 더 비싸다는....

생각해 보니 황제를 손님을 일컬어서 값싸게 푸짐하게 준다는 의미인가 싶기도 하고....


뭘 먹을까 고민고민 하다가 속편하게 주인에게 어떤게 맛있는지 물어보는게 상책이라 여기고 물어보니 고기종류를 추천해 주더군요.

고기메뉴는 크게 돼지고기와 소고기 종류로 나뉘어져 있네요.

순간적으로 소고기에 모두들 눈이 가네요 ㅋㅋㅋ

결국 갈비살로 통일~


주문하자마자 시뻘겋게 불이 붙은 숱이 화로에 담겨져 등장하시고~~

고기를 숯위에 올려놓기가 무섭게 익을 것만 같은 화력이네요


상차림이 일반 고기집과 비슷할 것이라 여길만큼 단초로운 것은 사실.

우선 김치가 올라오시고~


건포도를 곁들인 양배추 샐러드~


고기를 싸먹을 파무침입니다.


어라??

특이한 반찬이 올라왔어요!!

물김치 국물처럼 보이는데 그 속에 국수가???

 


고기와 함께 먹을 양파와 부추 양념장


신선한 쌈상추와 깻잎이 마지막을 장식해 줍니다^^


양송이와 함께 나온 소고기 갈비살이 등장했습니다.

오호~~

다른 곳에서 먹었던 것과는 달리 소갈비를 칼로 넓게 펴듯이 손질한 것이 특이하게 되어있어요.

다른 음식점에서 먹어봤던소고기 갈비살은 먹기좋게 조그맣게 썰어서 나왔었던지라 처음에는 우리가 시킨 것이 잘못시킨 것은 아닌가 잠깐 착각했었다는 ㅎㅎ


마지막으로 뜨끈한 국물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된장찌개까지 나왔는데, 된장찌개 맛이 좋더군요.


역시 고기는 씹어봐야 맛을 나는 거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집게를 집어서 불판위에 갈비살을 올려놓았습니다ㅋㅋ

배고파서일지 고기익는 속도가 왜이리 늦은거얌~~


고기를 먹기전에 우선 샐러드로 속을 다듬어 줄까요^^


기름장에 넣어진 마늘도 지글지글 익어가고~

드뎌 첫번째 갈비살이 지글지글 익었어요^^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놓고 본격적으로 배를 채울 타임!!


우선 소고기이니 기름장에 찍어서 한점 입에 넣어 봅니다~

행복한 시간이죠 ㅋㅋ

생각했던 것보다 맛이 좋아서 또 행복~~

값이 저렴에서 혹시나 했었는데 맛이 좋아요^^


배가 고프긴 고팠었나 봐요 ㅜㅜ

이야기 할 것도 없도 세사람이 모여서 갈비맛에 심취되어 있는 모습이라니 ㅎ

쌈에도 싸먹어 보고~


새송이 버섯을 몇점 파무침과 함께 한점을 먹고^^

소고기는 언제 먹어봐도 역시 맛이 좋아요 ㅋㅋ

이러다 살찌는 거 아닌지 몰라요


'이모 여기 2인분 추가요~~'

마지막 고기을 먹고 나서 한결같기만 한 우리 먹방 식구들인가 봐요 ㅎㅎ

불판을 그때그때 바뀌줘서 고기 그으림이 없어서 좋더군요.


간단한 저녁자리가 과식으로 이어지는 시간 ㅜㅜ

그래도 괜찮아요 맛있으니까요 ㅎㅎ


종각 화로명가의 숨은 매력은 바로 마지막을 장식해줄 물김치 속 국수가 아닐까 싶어요.

고기먹고 텁텁한 입속을 국수 한젓가락으로 개운하게 씻어주는 느낌이 들더든요^^


마치 선술집 같은 분위기의 종각고기집 화로명가였습니다.


전철역과 가까워서 찾기도 쉬답니다.

보신각 옆길로 들어가서 우정로에 들어서면 바로 음식점이 눈에 들어오는지라 발품팔아야 하는 일도 없는 위치랍니다.

다음에는 메인메뉴인 황제나 황후, 황태자를 맛봐야 할까봐요. 손님들이 많이 몰리는 이유가 다 있다고 여겨지는 종각소고기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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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에 몸은 지쳐가고 업무는 끝이 날 것 같지 않는 시간이 흘러가고 ㅜㅜ
'오늘 할일은 내일로 이어서 계속하지?' 하는 부서 의기투합으로 하던 업무를 정리하고 퇴근~~

헌데 피곤한 것은 피곤한 것이고 배는 고픈지라 안되겠네 저녁을 먹고 가자는 의견으로 음식점으로 직행~~


강남에서부터 삼성역까지 이어지는 지하철 2호선 라인의 대로변 골목으로는 화려해 보이는 음식점들이 샐러리맨들을 유혹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퓨전에서부터 한정식, 일식 등의 다양한 음식점들이 움집해 있는 곳이 테헤란 골목일 겁니다.

역삼역 2번출구로 나오면 거대한 건물이 눈물에 다가섭니다.


강남 파이낸스 센터~~

처음 건물이 들어설 때에는 호텔이 들어서는 게 아닌가 할 만큼 화려하게 만들어졌었는데, 로비에서부터 지하층으로 이어지는 구조는 완전 호텔같은 모습이기도 하지요.

호텔이 아니라 파이낸스 센터가 된 사연이야 잘은 모르겠고~~

파이낸스 센터 뒷골목에는 다양한 맛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강남의 주요 맛집들의 형성된 데에는 그만큼 수요가 많기 때문이겠죠.


맛집을 찾아가기도 늦은 저녁시간이고, 배고픔에 파이낸스 건물 뒤편의 음식점으로 들어가기고 결정!!

이름이 참 특이한 음식점이예요.

육각고기~~


자세히 보니 화덕구이 전문점이라고 되어 있네요.
화덕구이? 피자집? 고기집이라고 했는데??

누구냐 ~ 넌.


문을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소방관의 모습과 커다란 둠 형태의 빨간 화덕이 강렬합니다.


높지 않는 칸막이 형태로 테이블이 만들어져 있는 모습인데, 10여명이 한꺼번에 앉을 수 있는 측면 테이블도 있어서 부서원이 많은 회사에서는 회식장소로도 괜찮아 보이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헌데 삼삼오오 몇 안돼는 회사 동료들과의 늦은 시간에 조촐하게 식사하는 음식점으로 더 끌려요~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 눈에 띄는 소고기류!!

값이 스페셜 메뉴가 5만원 상당이라고 되어 있네요 ㅋㅋ

세사람이 먹기에 충분할 양일까요?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이 '와규'

와규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 볼까요^^

얼마전에 맛을 본 소고기인데, 흔히 일본소로 알려져 있는 소고기가 '와규'입니다.

헌데 이곳 와규는 일본소가 아니라 호주에서 키운 품종이라고 하네요^^


세사람이 M분의1로 만장일치 결정보고 스페셜을 주문했지요^^

화덕에 숯불이 올려졌습니다.

불판이 특이해 보입니다. TV에서 본 불판인데, 고기가 타지않는 가느다란 철망으로 된 불판~~


깔끔한 밑반찬이 테이블에 셋팅되어지시고~~

헌데 소고기를 주문했는데, 상추는 왜 나오는 걸까 ㅋㅋ

소고기를 먹을 때에는 왠지 상추에 싸먹는게 아깝기만 하던데....


와규 스페셜A 세트가 드디오 등장~~

양파와 양송이 버섯이 나왔는데, 동그랗게 와규 부위가 소담스럽게 올려져 있는 모습입니다.

보자마자 군침이 나서 빨리 먹어보고 싶어집니다.

갈비살과 치마살 그리고 부채살로 구성된 와규 스페셜 메뉴입니다.


와규갈비살입니다.

솔직히 와규에 대해서 그다지 몰랐었는데, 한번 맛을 본 뒤로는 그 맛에 반한 소고기이기도 합니다.

한우가 질감이 있는 반면에 와규는 부드러움이 좋아서 한우고기와 그 맛에 차이가 확인히 구분되는 소고기입니다.


세 가지 부위중에 가장 선명한 붉은 빛이 도는 부위인데, 와규 치맛살입니다.

갈비살보다 개인적으로는 단맛이 더 많이 드는 부위로 인정하고 있다는ㅋ


마지막으로 와규스페셜A 메뉴 중의 하이라이트라 할만한 부채살입니다. 부채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부채살이라 불린다고 하는데, 세 부위중에서 가장 맛있는 부위가 아닐까 싶어요^0^

고기 설명은 그만하고 빨리 먹어봐야죠 ㅎㅎ


집에서 소고기를 먹을 때에 가장 많이 먹게 되는 부위가 갈비부위일 겁니다.

고기집에서는 다른 부위도 많이 나오는지라서 갈비살은 사실 그다지 다른 부위에 비해서 밀리는 부위가 아닐까 싶기도 해요.

가장 먼저 갈비살을 불에 올려놓았습니다.


기름도 다른 두 부위에 비해서 많이 퍼져있는 부위인데, 처음으로 와규를 먹어본 직원은 '와~우'를 외칩니다.

왜냐구요?

한우와 식감이 다른 느낌이 드는 소고기라서요.

한우고기는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소고기죠. 하지만 와규는 한우와는 달리 식감에서는 부드러운게 가장 큰 특징일 듯 싶어요.


갈비살 한점에 완전 홀릭~~

치마살로 넘어갑니다^^

와규는 한우고기와 달리 마블링의 분포가 약간 차이가 있는 모습이예요.

한우고기가 고기속에 눈처럼 마블링이 퍼져있는 모습이 특징이지만 와규는 마치 고기속에 마블링이 대리석처럼 박혀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치맛살 한점을 들고 있는 동료의 손이 살짝 떨리네요 ㅎㅎㅎ

갈비살 한점에 홀릭되고 치맛살에서 완전 빠져버렸나 봅니다.


게눈 감추듯이 갈비살과 치맛살을 폭풍흡입하고 마지막으로 하이라이트인 부채살을 불판에 투척~~

자세히 보면 마블링이 한우와 다른 것이 보이실 겁니다.

한우고기가 눈꽃처럼 박혀 있는 것과는 달리 와규의 마블링은 길쭉하게 마치 칼처럼 퍼져있는 게 보이실 겁니다.


먹기좋은 크기로 부채살을 잘라놓고 불판에서 미디움으로 익혀주시고~~

보기만 해도 군침이 흐르네요~~


돼지고기를 먹을 때에는 쌈채소가 필수적인데, 소고기를 먹을 때에는 쌈채소가 왠지 불쌍 ㅜㅜ

아무도 찾지않기에 말이죠.

소금간에 찍어서 먹어야 소고기의 맛을 제대로 알 수 있다는 ㅎㅎ


약간 세명이서 먹기에는 부족해 보이는 양이기도 했습니다. 하긴 남자 세명이니 모자랄 밖에요.

헌데 다들 고기맛에 대해서 한마디씩 하네요.

고기가 의외로 부드럽다나 뭐라나~~

역삼동은 회사원들이 많은지라서 저녁손님들을 맞는 음식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출출한 배를 채워줄 구수한 된장찌개나 혹은 생선구이 전문점들도 있구요.


업무를 끝내고 같은 회사 동료들과 회식하기에도 좋은 역삼동 화덕구이 '육각고기' 였습니다.

그런데 왜 육각고기라고 했는지를 물어본다는 건 깜빡 했지 뭐예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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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스러운 음식맛은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데 제격이다. 저마다 새로운 여행지에서 만나게 되는 음식맛은 여행객의 입맛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겠고, 어떤 이에게는 최고의 밥상이라 여겨질 수 있는 음식은 어떤 이에게는 그저 그런 음식으로 여겨질 수 있을 것이라 보여진다.

경남 합천으로의 여행은 일종의 힐링여행이라 부르는 것이 어떨까 싶다. 높고 가파른 산세가 중부지역의 여행의 멋이라면 경남으로의 여행은 일종에 편안한 느낌마저 선사받게 되는 힐링을 위한 산책이라 할만하다.

경남 합천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팔만대장경으로 유명한 해인사를 빼놓을 수 없다. 종교적인 믿음을 떠나서 산세와 그 속에 오랫동안 인고의 시간을 버티고 자리한 사찰이라는 점에서는 한번은 둘러봐야 할 곳이 해인사라 할 수 있다.


사찰을 관람하기 전에 든든히 배를 채워보자. 든든하게 고기부페나 돼지고기가 아닌 오로지 산나물과 채소, 야채들로 구성되어져 있는 식단이 사찰음식으로 마치 몸속을 정화시키기라도 하려는 듯한 정갈함이 묻어나는 식단이 사찰음식이라 할 수 있다.

해인사로 들어서는 초입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음식점 중 하나인 '향원식당'은 사찰음식을 여행객에게 대접하는 음식점이다.

오부치게이조 일본총리는 1999년 3월 20일 김대중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21일에는 합천 해인사를 방문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팔만대장경을 관람하고 해인사내 정수당에서 보광주지스님이 주최한 오찬에 참석해 전통사찰을 먹은 바 있다. 팽이와 표고버섯, 석이버섯, 당근 등을 섞어만든 구절판과 미나리, 숙주나물, 청포, 묵 등에 참기름을 뿌린 탕평채 등이 선보이는 사찰음식이다.


합천 해인사는 버스가 운행되는 터미널이 있어서 사찰을 방문하기가 쉽다. 해인사 안까지 버스나 승용차로 들어설 수 있는 곳이라는 얘기다. 등산을 즐기는 산악인들은 초입에서부터 산길을 걸어 찾아갈 수도 있고, 멀리 지방에서 찾아오는 여행객은 승용차를 직접 안까지 운전해서 들어갈 수 있다.

향원식당은 해인사 터미널 인근 음식점들이 밀집해 있는 곳에 위치해 있는데,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중간에 위치해 있다. 산채요리전문 음식점으로 여행객의 눈길을 돌리는 향원식당에는 담쟁이 넝쿨이 둘러쳐져 있어 이색적이었다.


해인사에서 꽤나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 음식점인 듯 들어서자마자 식당 테이블은 손님을 맞을 예약석들이 즐비하게 차려져 있었다. 전골요리가 예약메뉴의 주 음식인양 가운데에는 휴대용 가스버너가 놓여있는 그 위에 커다란 냄비가 올려져 있었다.


향원 한정식과 해인 한정식, 산채 한정식, 버섯 한정식 등으로 한국적인 산채요리들이 마련되어 있는데, 정식요리가 부담스럽다면 산채비빔밥과 된장찌개 종류도 준비되어 있다.


고소한 생선요리가 밥상에 맛깔스럽게 구워져 올라왔다.


한입 베어불면 산향기가 입안가득 풍기는 더덕무침을 비롯해, 고춧잎무침, 각종 버섯요리들이 올라오고, 가을의 대표적인 도토리묵 등이 식당을 찾는 사람들을 유혹한다. 사진을 찍는 건 사실 음식을 앞에 두고 앉은 식도락가에게 무례한 행동이었을지 접사를 그만두고 젓가락질을 시작하게 만든다.


갓 수확한 배추잎을 된장에 찍어서 한입 먹어보면 아삭한 맛에 또 한번 반한다.


메추리 알, 남자들 원기에 좋다는 부추전과 곤드레 나물 등 산채요리는 온통 산에서 혹은 밭에서 자란 야채와 산나물 열매들로 음식들이 채워져 있다. 산에서 살아있는 육류를 제외하곤 모든 흙에서 난 재료들이 한가득 밥상위에 올라가 있는 듯하기만 하다.


한국사람들겐 역시 된장찌개를 빼놓을 수 없을 법하기만 하다. 두부와 야채를 넣고 끓인 된장찌개의 구수한 냄새가 식욕을 돋구니 말이다. 된장찌개 하나만으로도 밥 한공기를 금방 해치우고 추가로 밥한공기를 또하나 주문해 상을 비웠다.


임금님상이 부럽지 않은 한끼니의 밥상으로 여행의 피로가 한꺼번에 풀리는 듯하기만 하다. 합천 산의 정기를 한가득 선물받은 밥상이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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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인근 종로에서 일하는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저녁에 얼굴이나 보자는 안부전화였다. 무슨일이 있나 싶기도 하고 오랜만에 연락온 친구인지라 반가움이 앞섰다. 늘 그렇지만 남자들의 대화는 참 오묘하기 이를데가 없다.

"어떠냐 요즘...."
"그저 그렇지 뭐~"

그저 그렇지라는 말은 별일없다는 뜻이겠지만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섞여있는 말이기도 하다. 회사는 별일이 없다는 뜻도 숨어있고, 집안도 별일이 없다는 얘기이고, 아이들이나 부모님도 잘 지낸다는 말이 함축되어 있는 말이니 말이다. 헌데 대화내용이 참 무미건조하다. 몇마디 주고받고는 약속장소를 정했다.

"강남에서 볼까? 얼마전에 알게 된 고기집인데 참 괜찮더라, 게다가 무한리필이라는 게 맘에 들거든"

친구의 말에 순간적으로 허기가 진다. 무한리필이라니 보나마나 냉동이나 혹은 질이 그리 좋지 않은 고기를 파는 음식점이 아닌가 싶었기 때문이었다. 일종에 양으로 승부한다는 식의 음식점이 아닐까 하는 실망감이 들었는데, 친구의 추천이니 얼굴이나 볼겸 강남에서 만나기로 했다.


정확하게는 논현 맛의 거리에 위치한 음식점인데, 9호선으로 종점인 신논현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7호선 논현역과 9호선인 신논현역을 사이에 둔 골목길 안쪽으로는 서울에서 이름난 맛집들이 즐비한 것이 사실일 듯 하다.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논현역이나 혹은 신논현역에서 만나 맛의거리에 위치해 있는 맛집을 찾는 이들이 많다.

강남에 위치해 있는 사무실을 다니는 필자로써는 신논현 인근이라는 점이 마음이 들었다. 퇴근하고 나서 많이 걸을 필요도 없으니 말이다. 강남에서 3호선으로 이동하는 친구는 집이 가까워서 만나서 가볍게 저녁을 먹고 헤어지기 좋은 거리인 것만은 확실하다.

전철에서 내렸을 때만 하더라도 사실 친구와의 저녁식사가 그리 즐거울 것 같지는 않게 느껴졌었다. 고기집인데 무한리필이라는 점이 그다지 마음에 와닿지 않았었고, 특히 영동시장 주변의 맛집들이 얼마나 많은 가 말이다. 만나자 마자 시장 안쪽의 다른 가계로 자리를 잡을 생각으로 전철역에서 내릴 친구를 기다렸다.


고집이라면 옹고집이 따로없다. 오랜만에 만났으니 다른 집으로 가보자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친구의 손에 이끌려 논현 맛거리 안쪽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호박불고기

저녁메뉴는 불고기였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는데, 아랑곳없이 친구는 성큼성큼 고기집 안으로 들어섰다.


대부분의 맛집들이 운집해 있는 봉은사로1길보다 조금 더 위쪽에 위치하고 있는 고기집이여서 얼핏 보기에는 막거리 골목의 끝집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 음식점이었다. 신논현역 3번출구에서 봉은사로 방향으로 올라와 첫번째 골목으로 들어서 바로 우측으로 꺾어져 들어서며 언덕배기 위쪽에 위치해 있는 음식점인데, 금방 눈에 띄는 고기집이기도 하다.


이른 저녁시간에 만났던지라 아직은 손님들이 붐비는 시간은 아니었다. 한산한 저녁시간으로 보여지는 호박불고기의 첫 인상이랄까 싶기도 했다.


음식점 안으로 들어서면 실내는 마치 잘 익은 호박빛으로 물들어 있는 듯하기만 했다. 노란색의 실내조명을 보면서 한쪽 벽면에 큼지막하게 써있는 와규 라는 단어와 '무한리필'이라는 단어가 선명하기만 하다. 메뉴는 소고기만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음식점인데, 몇가지 메뉴만이 전부였다. A코스와 B코스의 차이는 가격차이 5천원이었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꽃등심과 등심의 차이다.

간혹 회사에서 회식을 한다고 하면 사원들은 입을 모아 '꽃등심~꽃등심'을 외치곤 하는데, 그냥 등심과 꽃등심의 맛의 차이는 확인히 다르다. 특히 소고기에서 꽃등심을 먹게 된다면 그날 회식은 그야말로 횡재수(?)가 터진 날이 아닐까 싶기도 하겠다.

가격차이도 꽃등심은 주먹만한 크기에 가격은 또 얼마나 비싼가 말이다. 일반인들이 외식하려 하면 입이 튀어나올만큼 비싼게 꽃등심 부위가 아닐까 싶기도 하겠다. 갈비와 아롱사태, 차돌박이를 비롯해 된장뒤풀이까지 나오는 코스가 A코스인데, 가격을 보자마자 흥미를 잃을 수준이었다.


솔직히 기대하지는 않았다는 말이다. 제아무리 꽃등심이라곤 하지만 가격에서 저정도의 가격으로 내오는 소고기는 질적으로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고나 할까 싶었다. 예약손님을 받기 위해서였는데, 일부 테이블은 이미 셋팅되어져 있는 테이블이 보이기도 했었다.

'고기 많이 먹으려고 오는 손님들인가 보다....'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궂이 꽃등심이라는 단어까지 사용하는 무한리필이니 손님들도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는데, 메뉴를 자세히 보니 '와규' 라는 소고기를 취급하는 음식점이었다.

몇번인가 친구와 이자카야 집에서 와규소고기를 먹어본 적은 있었는데, 일식 형태의 퓨전이다보니 고기맛은 대체적으로 소스맛이 버무려져 있는 게 대부분이었다. 지역에서 맛있다고 하는 한우고기와의 차이에 대해서는 비교가 되지 못하는 소고기라 여기고 있었는데, 그도 그럴것이 대부분 한우고기는 숯불에서 구워 먹었던 게 대부분이었고, 이자카야 집에서 내온 와규 소고기는 소스를 뿌려서 내온 퓨전 메뉴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었다.


저녁도 해서 무한리필을 주문했는데, 도마위에 한가득 올려져서 나왔다. 얼핏 보기에는 마블링의 정도가 한우고기와 다른 느낌이 드는 소고기가 '와규' 이기도 했다.

와규는 일본 소를 일컫는 말이기도 한데, 한자 화우의 일본어 발음이 와규란다. 고기를 내온 사장님의 설명으로는 일본 소 와규는 호주 청정지역에서 곡물사료로 비육하여 키운 소가 호주산 와규란다. 헌데 이러한 일본 고유 품종을 1세대 교배시킨 것이 와규(F1)이라 하는데, 품질은 한우의 1등급 이상의 근내지방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보기에도 한우의 마블링과는 차이가 다소 있는데, 한우는 눈꽃처럼 마블링이 퍼져있는 게 특징인데, 와규의 마블링은 다소 차이가 있어 보이기도 했다. 헌데 이 와규라는 것이 세계적으로 한우보다 미식가들에게는 더 많이 알려져 있는 소고기란다. 

와규의 마블링는 한우의 눈꽃처럼 퍼져있는 마블링과는 달리 마치 대리석처럼 박혀있는 듯한 형태를 띠고 있는게 특징처럼 보였다. 세계의 미식가들에게는 와규는 '소고기의 전설' 혹은 '소고기의 캐비아'라고 불릴만큼 유명하단다.


고기의 신선도는 좋아 보이기는 한데, 여전히 '무한리필'이라는 점은 석연치 않은 부분 중 하나였다. 흔이 '무한리필'이라는 점은 다소 고기질이 떨어진다는 선입견이 드는 게 당연한 것이니 말이다. 헌데 고기를 보는 순간부터 친구녀석의 입은 히쭉 벌어져 있는게 눈에 들어왔다.

음식을 가리는 데는 사실 필자보다 더 까다로운 면이 있는게 친구였는데, 무한리필 집에서 왠지 설레임이 엿보이는 표정을 읽을 수가 있었으니 일단 한번 맛을 보는 게 좋지 않겠는가 싶었다. 맛이 시원찮다면 오랜만에 만나 친구와 수다나 걸판지게 떨 수도 있으니 손해볼 건 없겠다 싶었다.


고기집 상호다운 단조로움이 불판이 올려지고 그 위에 4조각의 호박이 덩그란히 올라가져 있다. 불판은 쾌 두꺼워 보이기도 했는데, 한쪽 모서리에 걸쇠가 올라가져 있어서 익은 고기를 올려놓을 수 있게 만들어져 있었다.

흔히 걸쇠는 완전하게 익혀서 먹는 돼지고기 음식점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물건이었는데, 소고기 전문 음식점에서 보게 되니 꽤 시선이 가는 물건이었다.

 
간단하게 차려진 상차림을 보니 또 한번 실망감이 들지 않을 수 없다. 동그랑땡과 두부김치 그리고 가지무침까지 거기다가 마지막을 장식하는 게 파전이라니 소고기 집에서 적잖게 어울리지는 않아 보이는 안주상차림이기도 하다.

대체적으로 한우전문점에서 소고기를 시키게 되면 단백한 맛이 나는 백김치나 혹은 하다못해 동치미 등의 김치를 비롯해, 소금물에 절인듯한 절임김치가 나오기도 하는데, '호박불고기'에서는 기름에 튀겨진 반찬들이 상위에 올려진다. 기름기가 많은 소고기 메뉴에 기름진 반찬은 그리 어울려 보이지는 않았다.


늘상 그렇듯이 모듬 소고기를 먹을 때에는 차돌배기부터 구워 먹는다. 일종에 꽃등심 부위는 가장 나중에 먹게 되는데, 맛이 다소 약간 부위부터 좋은 부위로 이동하며 먹게 되면 점차 고기맛이 좋아져서 입맛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소고기를 먹는 방법도 사실 친구녀석에게 들어서 알게 된 터이기도 했었는데, 가장 먼저 차돌배기부터 불판위에 올려놓았다. 소고기 차돌배기는 빨리 익는다. 금방 올려놓았는데, 어느새 익어 한젓가락을 먹어 보았다.

예상외의 맛이 와규였다!!.

무심코 '무한리필'이라는 점 때문에 여태껏 고기질을 의심스러워 했었는데, 차돌배기 안점을 먹고는 할말이 필요없었다. 한우고기의 차돌배기보다 오히려 더 맛있게 느껴지는 맛이었기 때문이었다. 더군다나 와규 차돌배기는 한우에 비한다면 고기질감이 연하고 부드러운게 특징이기도 했다.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일반 차돌배기와는 느낌이 다른 맛이다.

연거푸 차돌배기 맛을 보고는 선입견이 날라가 버린 듯하기만 했다.


곧바로 동그랗게 썰어진 아롱사태 고기를 불판위에 올렸다.

적당히 익히고 나서 입안에서 씹자마자 부드럽고 소고기의 달콤한 맛이 한우와는 또다른 맛이 났다.


고기가 나올때에 함께 나온 치킨타올이 무슨 용도였나 싶었는데, 불판을 닦아내는 용도다. 검게 그을린 불판이 몇번 쓰윽 물지르니 깨끗하게 변했다.
 
"무한리필이라고 해서 고기맛이 별로인 줄 알았는데, 이거 의외로 대박인데?"

아롱사태를 먹으면서 나즈막하게 말하는 나에게 친구가 슬그머니 웃음을 보인다.

"와규를 퓨전으로만 먹어봐서 그럴꺼다. 구이로는 처음 먹어보는 거 아닌가?"

친구말이 맞다. 수입 소고기를 판매하는 식당에게 싼맛에 지인들과 먹는게 대부분이기도 한데, 사실 수입 소고기라고 하면 한우와는 비교가 되지는 않는다. 어떤 때에는 마치 고무를 씹는 듯한 수입소고기를 먹은 적도 있었던 터라 호박불고기의 '무한리필'이라는 점이 처음부터 그리 기대감을 갖지 않게 한 까닭이기도 했다.


깨끗하게 닦여진 불판위에 갈비살을 올려놓았다. 호박은 어느새 익어 걸쇠위로 올라갔지만, 반찬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갈비살은 또 어떤 맛일까 하는 기대감이 불판에 올려놓자마자 드는 생각이었다. 부위별로 먹게 되니 오히려 나중에는 맛에 대한 기대감이 많아졌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맛이다. 소고기중에서 다른 부위는 소금에 찍어 간을 맞춰 먹었지만, 예전부터 갈비살은 양파간장과 함께 먹는게 습관처럼 된 모양이다. 갈비가 익기가 무섭게 양파와 함께 먹어보니 또다른 맛이 난다.


두부김치에 나온 묵은지 김치에 싸서 먹어보았다. 솔직히 표현해서 김치에 고기를 싸먹는 건 비추하는 바다. 고기맛이 김치의 강한 맛 때문에 그다지 맛을 느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와규 소고기의 본연의 맛을 맛보고 싶다면 소금에 찍어서 먹는게 제격이다.


얘기나 할겸 저녁시간을 예상했었는데, 의외로 친구와의 시간은 먹방이 된 기분이다. 처음 테이블에 앉을 때부터 별반 말도 나누지 못하고 계속해서 고기를 익히고 바로 입에 투척하기가 바쁘기만 했다. 마지막인 꽃등심을 불판위에 올려놓았다.

차돌배기와 아롱사태, 갈비살로 이어진 와규의 맛 때문일지 꽃등심에 거는 기대도 더 높아만 갔다. 마지막 하이라이트에 대한 기대랄까?


친구는 꽃등심 부위를 가볍게 익히고는 먹기좋게 잘라 걸쇠위에 올려놓았다. 적어도 약간씩은 덜 익힌 듯해 보였는데, 이유가 있다.

불을 약하게 놓고, 걸쇠위에 있는 고기를 먹을 때마다 불판위에 한점 한점 올려놓고 취향에 맞게 익혀서 먹기에 좋기 때문이었다.


사실 와규를 먹기 전까지는 한우를 최고라 여겼었다. 헌데, 와규를 구워먹고는 달라졌다. 한우와 달리 와규는 부드러움이 오히려 더 낫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소금에 찍어 한입 먹게 되면 마냥 감탄의 말이 나올 법한 게 와규였다.


가격이 저렴해서 고기맛이 다를까 했었는데, 역시 맛을 아는 친구에게 이끌려 온 보람이 있는 저녁이었다.

이런 맛을 내면서 어떻게 무한리필이 가능한 것인지조차 신기할 따름이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당연하게 무한리필의 장점을 활용해 다시 한번 불판을 데웠다. 꽃등심을 먹은 뒤였지만 다시 처음부터 차돌과 아롱사태, 갈비를 순차적으로 먹어도 와규의 맛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쯤되니 한편으로는 무한리필이 가능한 까닭도 어느정도는 이해가 갔다. 만약에 백김치나 혹은 동치미 등으로 단백한 반찬들이 놓여있었다면 계속해서 무한리필을 이용했을 수도 있어 보인다. 파전과 동그랑땡을 먹은게 참으로 후회가 되기만 했던 호박불고기 고기집이었다.

다음에 다시 들릴 때에는 반찬에 욕심내기보다는 내어준 고기에 욕심을 내 생각이다.


큼지막한 불판위에 마지막으로 된장뒤풀이가 나왔다. 술자리였다면 마지막으로 내온 된장 뒤풀이는 최고의 속풀이용이 되었을 거란 생각이 든다.


보글거리며 익어가는 호박과 두부의 된장 뒤풀이엔 밥이 들어가 있어서 저녁을 해결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이미 와규로 배가 불렀지만 된장뒤풀이로 나온 마지막 메뉴는 그야말로 화룡정점을 찍은 게 아닌가 싶기만 했다.

국내 한우고기가 아닌 와규, 검은소인 일본소라는 인식으로 처음에는 그리 기대됐던 메뉴는 아니었다는 게 솔직한 표현이다. 특히 무한리필이라는 점이 갖는 의미가 얼핏 좋지 않은 맛이 날까하는 일말의 우려도 있었지만, 논현동 맛의거리에 위치한 '호박불고기'는 필자에게는 '무한리필'의 선입견을 깨뜨려준 고기집이었다 할만했다.


특히 고기질과 견주어 볼때, 1인당 소고기 가격이라면 회사 회식자리도 어울리는 곳이 '호박불고기'라는 음식점이기도 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넓은 홀에서 여러번이 한꺼번에 회식을 즐기기에도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이기도 하고, 가장 매력이 있어 보이는 곳은 이곳 음식점의 VIP같은 구조가 아닐까 싶다.


유일해 보이는 방이 하나가 보이는데, 거리를 볼 수 있게 창문이 나있는 방이었다. 조용하고 오붓하게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면 온돌식 방에 자리를 잡고 둘만의 데이트 먹거리 코스로도 손색이 없어 보이는 곳이기도 해 보였다. 특별한 구조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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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가득 주인의 정성이 밥상위에 펼쳐지면 여행자들의 피로가 한순간에 풀리기 마련이다. 강원도 태백은 관광열차와 버스가 다른 지역보다는 체계적으로 운행되고 있다는 점에서는 여행하는 분들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지역이라 할 것이다. 특히 태백은 지형상 길을 잃어버렸다고 해서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커다란 대로를 따라 자동차 드라이브 여행을 하다보면 다시금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원형 구조의 도로이기 때문이다.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이 마음이 걸리지만 길을 잃어버릴 염려가 없다는 게 현지 여행 가이드의 설명이었다.

태백은 산으로 둘러쌓여 여행하는 데에는 많은 발품을 팔아야 한다. 박물관 하나를 가더라도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가야 하는 곳이 태백이다 보니 반나절만 걸어도 허기가 몰려들기 마련이다. 석탄박물관과 365세이프타운을 돌아보는데 에너지를 소비했다면 허기진 배를 채우고 다음 목적지를 정해보자.

태백은 무엇보다 태백한우가 유명하다. 다른 지역보다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기 때문일지, 태백한우의 맛은 특별한 점이 다르다. 한우의 질이 다른 지역에 비해 다소 부드럽다는 점이랄까? 고기의 육질과 입속을 매료시키는 맛은 비슷하다 할 수 있겠지만 질감이 부드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고기 특유의 질감이 살아있다.

하지만 태백한우와 함께, 빼놓아서는 안될 음식이 태백에서 나는 산지 식재료들 일 듯하다. 산지에서 난 산나물 특히, 곤드레와 취나물 등으로 이루어진 산채비빔밥은 태백의 또다른 맛이자 비주얼이라 할만하다.


시가지에서 떨어진 듯해 보이는 한적한 곳에 다다랐을 때에 콧끝을 자극하는 진한 고소한 냄새가 발길을 붙잡는다. 참기름 냄새는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고소한 깻잎에서 우러나는 냄새는 더더욱 아니다. 은은하기는 참기름에서 나오는 고소함에는 비할바가 아니지만 향기의 깊이에 있어서는 깨를 볶는 것보다는 깊이가 있어 보이는 냄새다.

곤드레 냄새다.
태백의 식재료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곤드레 나물의 냄새는 은은하게 풍기는 것이 장점으로 밥에 넣어서 뜸을 들여 먹게 되면 밥에서 고소한 향기가 입맛을 한껏 돋구는 나물이기도 하다. 말린 곤드레 나물을 물에 불려 밥솥에 넣어 밥을 해 먹기도 하지만 서울에서는 전기밥솥으로 밥을 하는지라 쉽게 해 먹을 수 없기도 하겠다.

무쇠보리 라는 음식점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배고픔을 해결해보고자 식당안으로 들어섰다. 고소한 향기는 식당에서부터 나오는 향기였는데,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코속으로 곤드레 나물의 향기가 물씬 풍기며 입안에서 침이 고이게 만든다.


손님이 들어서자 마자 분주하게 상이 차려지고, 시골 밥상답게 갖가지 나물과 무침반찬이 식탁위에 놓여진다. 고소하게 구워진 생선과 구수한 향기가 일품인 된장찌게가 밥상 한가운데에 놓여지고 밥상 위에는 온통 곤드레 향기와 된장냄새가 진동하며 배안을 요분질치게 만든다.

배고픈 나그네의 주림은 이상하게도 냄새가 진할수록 더욱 허기를 느끼게 마련인가 보다. 밥상위에 펼쳐진 밑반찬을 보자마자 군침이 먼저 흘러나오니 말이다.


헌데 된장의 구수한 냄새는 밥상위에 올려진 때문에 알 수 있겠지만, 곤드레 향기는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고개를 갸우뚱하며 식당안을 두리번 거리다 마주친 모습은 환상적이다. 커다란 무쇠솥을 두 아낙이 열심히 주걱으로 휘저으며 김이 모락모락 나는 새밥을 뒤섞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보니 곤드레 반 밥이 반이다. 두꺼운 무쇠솥을 보니 옛날 생각이 나기도 하다. 현대와는 달리 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시골집에서는 아궁이위에 커다란 무쇠솥이 걸려있는 부엌은 흔한 모습이었다. 그러던 것이 현대식 부엌으로 바뀌면서 가스가 들어오고 무쇠솥은 전기밥솥에 밀려나 시골집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모습이기도 하다.

커다란 무쇠솥으로 밥을 짓게 되면 가장 특징인 것이 누룽지다. 고소하게 무쇠솥 밑바닥에 달라붙어있는 것이 물에 불려 먹게 되면 그 맛이 또한 사람의 입맛을 당긴다. 누룽지를 먹겠다고 형과 누나들과 다툼이 있었던 어릴적 기억이 새록새록하기만 하다.


소박한 시골밥상은 정갈함도 있지만, 무엇보다 청정식재료를 이용해 반찬을 만든다는 점이 배고픈 식객의 주린 배를 요동치게 만든다. 밭에서 갓 따낸 가지와 채소로 반찬을 차리고, 직접 키운 무우와 열무로 김치를 담가 손님상에 내어준다.


무쇠솥에서 갓 퍼낸 곤드레 밥에서 풍부한 향기가 배고픈 여행자의 코끝을 자극한다. 곤드레에 간으로 만든 간장을 넣어 비벼서 먹으면 곤드레 향이 처음보다 더 많이 입안가득 채워진다. 태백의 산세가 마치 입안가득 퍼지는 느낌마저 든다.

한그릇을 금방 해치우고 곧바로 한공기를 다시 시켜 입안에 넣게 되는 건 당연해 보인다. 신선한 반찬의 맛과 곤드레 밥의 조화는 태백에서 나고자란 나물을 그대로 입안에 머물고 있는 듯해 기분마저 포만감에 쌓이게 만든다.


가격으로 본다면 그리 큰 금액은 아닐 듯 하다. 


음식은 언제나 여행하는 사람들을 즐겁게 만드는 또 하나의 여행의 세계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볼거리를 찾아 특별한 곳을 여행하는 여행자가 있는 반면, 특별한 맛을 찾아가는 맛객들도 젆잖다. 또 볼거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자들에게도 먹거리는 새로운 여행의 세계라 할만하다.

처음으로 가보는 곳에서 맛보게 되는 맛여행의 별미는 역시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별세계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나 즐겁지 아니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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