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늦은 밤 시간대에 방송되는 KBS2채널에서 방송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청춘불패>가 갈수록 영리해지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지난 15일 밤에는 유치리 마을에서의 대민지원의 모습이 보여졌습니다. 서울에서도 폭설로 인해 한때 교통이 마비되었던 바가 있었던 지라 <청춘불패>에서도 폭설에 의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삼밭과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교회앞에 쌓인 눈을 치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청춘불패>라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즐겨시청하게 된 데에는 인기 걸그룹인 소녀시대나 브라운아이드걸즈, 티아라, 포미닛, 카라 등의 맴버들이 등장하기 때문만은 아니었죠. 첫회에서 강원도 유치리라는 마을을 중심으로 새로운 걸그룹 G7 형성과 그 마을 안에서 성장해나가는 모습들이 아기자기하게 그려지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기 때문이었죠. 일종의 예쁘기만 한 걸그룹 집단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모습에서 코믹을 유발해내기도 하고 잔잔한 감동을 보여주기에 즐겨시청하게 된 프로그램입니다.

유치리 G7으로 새롭게 결성된 브라운아이드걸즈의 나르샤, 소녀시대 유리-써니, 티아라 효민, 시크릿 한선화, 카라 구하라, 포미닛 현아는 소위 유치리의 <G7>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마을의 독거노인분을 간호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시골에서의 성장기를 보여주는 모습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농사를 직접 경험하는 모습도 그러하거니와 자급자족하는 형태를 마을일 도움으로써 얻어감으로써 일반인들과의 소통을 적절하게 보여주며 재미를 선사하고 있죠. 인기 연예인들과 일반인들의 만남이라는 모습을 표현하는 모습이 잔잔하기만 한 프로그램이라는 느낌입니다.


15일에 방송된 모습에서는 새로운 식구가 아이돌촌에 들어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을일을 통해서 식구가 늘어가고 있는데, 한우와 닭에 이어 이번에는 강아지까지 아이돌촌에 입성하게 되어 어쩌면 새로운 흥미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여지기도 하더군요. 시골에서는 사실상 여러 동물들을 키우는 모습이 비일비재합니다. 소는 한마디로 중요한 재산목록 1호에 해당하는 동물이고, 닭은 집안에서 잔치날이나 일상생활에서 먹거리를 제공해주기도 합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집집마다 주인대신에 집을 지키는 것은 다름아닌 개라 할 수 있겠죠.

밖에서 농사일을 하기 때문에 텅빈 집안을 지키는 것이 일상화된 농촌의 모습을 생각해 볼때, 아이돌촌에 강아지가 등장한 것은 한 농촌집안의 완전한 형태를 띠고 있다고 보여지기도 합니다. 특히나 개라는 동물은 사람과 친밀도가 높은 동물입니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주인을 반겨주기도 하는 고마운 존재이기도 한데, 아이돌촌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여지기도 해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강아지 영입보다 눈길을 끌었던 것은 뭐니뭐니해도 제설작업이라는 소재를 통해 유쾌함과 코믹스러움을 한꺼번에 잡았다는 것이라 할 수 있어 보입니다. 군인들에게 아이돌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기 연예인의 사진을 한두장씩은 가지고 있는 게 군인들이죠. 대민지원 차원에서 등장한 군인들과 G7의 만남은 방송이 시작되기부터 기대되기만 했습니다.

군인장병들과의 일을 함께 하기에 앞서 군인장병들이 함께 일하고 싶은 G7 맴버에 대한 즉석 인기투표가 있었는데, 예상하기로는 소녀시대 유리나 카라의 구하라가 인기1위를 하지 않을까 예상했었지만 예상외로 성인돌이 된 브아걸의 나르샤가 영예의1위를 차지했습니다. <청춘불패>에서 감동코드로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준 나르샤는 사실 개인적으로도 아이돌촌에서 인기1위에 올려놓고 있기는 하지만, 군인장병들의 인기투표까지 거머줜 모습을 보며 웃음이 나오더군요. 역시나 느껴지는 모습은 같은 것이었을까요?



그렇지만 역시 15일자에 방송되었던 <청춘불패>의 주인공은 군인들이었습니다. G7과 함께 제설작업을 하면서 1:1 토크쇼 형태처럼 이어진 모습에서 빵 터진 것은 소녀시대 유리와 군인장병과의 토크였습니다. 소녀시대 유리는 자신의 인기를 꺼내주길 바라며 군인장병과 분위기를 조성해나갔지만 어그러지는 결과에 결국 유리를 나자빠지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소녀시대의 <소원을말해봐>로 계속우려드시는...이라는 말에 개인적으로도 자지러지게 웃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밖에도 <청춘불패>는 제설작업을 끝마치고 군인장병들에게 간식으로 라면을 끊여주며 카라의 엉덩이춤과 브아걸의 시건방춤을 함께 추면서 유쾌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잘 노는 사람들이 누구일까요. 섹시스타 연예인들의 모임일까요? 아마도 군인들이 세상에서 가장 흥겹게 놀 수 있는 집단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역 군인을 제대했던지라 과거 군대시절이 생각이 나기도 한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청춘불패>는 마지막까지 감동스러운 모습을 잃지 않았습니다. 나르샤와의 동행으로 눈기를 모았던 독거할머니를 찾아 식수를 가져다주며 폭설에 피해가 없었는지 보여주기도 하고 여러가지 어려운 것이 없나를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 추워진 환경으로 나르샤가 다음에 방문시 전기장판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고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끝나지 않는 장기적인 보살핌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지더군요.

15일에 방송되었던 <청춘불패>는 한마디로 종합선물세트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돌이라는 걸그룹을 보는 재미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주는 유쾌함, 성장프로그램이 전해주는 감동스러움과 감동이 한꺼번에 보여진 모습이었습니다. 갈수록 영리해지는 프로그램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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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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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가지 더,, 2010.01.16 13:5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딛고 프로그램이 정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은 과제가 있다면 어떻게 출연자들의 밸런스를 맞출 것인가와 한정된 공간에서 얼만큼 에피소드를 끌어내느냐 하는 것일 테지요..

    근데 남희석이 빠졌는데도 전혀 공백감이 느껴지지 않으니 어쩐지 안습이군요.

  2. 맞습니다 맞구요... 2010.01.16 16:0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과연 나르샤가 제일 인기가 있어서 장병들이 뒤에 섰을까요? 님의 말대로 보는 눈은 같다고 저두 생각합니다. 근데 님의 눈이 사심없는 눈인가요? 님의 따뜻한 마음은 이해하고 나르샤를 저두 조아라 하지만, 과연 아무리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라고 백프로 연출이 없을까요? 그럼 김신영 뒤에 선 4명의 장볃은 어케 설명되나요? 써니(3명)장병들이 누구 뒤에 진정 서고 싶었을까요? ㅋㅋㅋ~ 그 1인에 대한 답이 딱 나오는데요...누구인지 말 하라구 해서 제가 밝힐 필욘 없지만요...

    • 청춘불패 2010.01.16 23:03  수정/삭제 댓글주소

      초반에 방송에서 리얼50%+대본연출50%라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 님의 댓글도 상당히 사심을 가지고 썼다고 느껴지네요.
      님의 의견으로는
      1. 나르샤는 1등이 될 수가 없고여
      2. 김신영 뒤에 4명의 장명이 서있다는게 말이 안되며
      3. 써니는 3명정도의 표도 받으면 안된다라는
      생각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네요.

      나르샤가 실제로 님 생각보다 인기가 많을 수도 있으며,
      김신영이 실제로 남팬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을 수 있습니다.

      님께서 원하시는 결과를 얻지 않았기 때문에 이건 사심이며, 조작이다 라는 글의 답글은 상당히 주관적이라는 글로 밖에 안보입니다.

  3. 일단 청춘불패를 1박2일이나 패떳과 혼동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청춘불패 컨셉은 G7의 체험 삶의현장입니다.
    그리고 대본드립은 좀 얼척없는것이 반리얼 이라는거 이미 방송 초창기부터 언급하고 들어갔죠.
    까일 이유가 안되죠
    P.S)음 그리고 지금 리얼을 지칭하는 프로그램중에 대본없는 프로그램 없습니다.ㅋ

  4. 체리블로거 님께 2010.01.17 15:2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님이 지적하신대로 다시보니 저의 댓글도 엄청 사심이 들어가 있네요.

    가만히 생각해 보면 사실 인간의 모든 행위가 정치적일 수 밖엔 없죠. 결국 자신의 입장이나 의견...세계관을 옹호할려는...님의 지적 인정합니다. 담담하게요. 약간은 고맙구요.

    사람의 생각은 다양한데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그 다양성을 재단한 거 아닌가 하는 느낌도 있구요.

    각설하구,
    근데 제가 일단 이글을 읽고 댓글을 단 이유는 이 글을 쓰신 분의 의도 내지는 진정성에서 의문이 갔기 때문입니다. 깔려면 글 곳곳에 많지만 그만 줄이기로 하구요.

    체리블로거 님이 제 댓글에 다시 달아주신 댓글에 대한 설명 .....(실제로는 변명^^)을 하자면 1.전 나르샤가 1등이 될 수 없다는 걸 굳이 주장하지 않으며

    2. 김신영이 국군 장병한테 써니 3표 보다 많은 4표가 나온 거에서 이건 대본이구나 생각했던거구...

    3.써니는 나르샤보다 많은 표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고....3표는 좀 적다...생각하구...음 그래두 군인들 한텐 나르샤가 써니보다 더 인기가 있을 꺼 같구...

    뭐 그런데요. 다만 전 이글의 필자가 통계학적으로도 아무 의미 없는 수치를 가지고 마치 특정 걸그룹 멤버가 가장 인기가 있는 듯 결론 내리는 호들갑스러움과 사람의 눈은 다 같다는 식으로 여론을 몰아갈려는...강심장이 부러우면서도 안타까웠습니다.

    • 글쓴이의 의도라 하심은 무슨 뜻인지요? 블로그라는 것이 사심이 들어가지 않을수 있나요? 글을 쓰면서도 개인적인 의견을 분명 피력했는데, 굳이 글쓴이의 의도나 진정성을 논한다는 게 마음이 좋지 않네요. 회차마다 희비가 엇갈리는 게 시청자나 블로거들의 평이 아닌가 싶습니다. 청춘불패의 이번 회차를 보면서 재미와 감동을 고루 담았다라는 것이 글의 요지인데, 거기에 어떤 다른 숨은 의미를 두어야 한다는 뜻인지 좀 꺼름직스럽습니다. 다른 프로나 인기스타들의 비교 분석을 좋아하신다면 제 블로그의 글들에서는 그다지 님의 취향에 맞는 글은 찾을 수 없을 듯 보여집니다. 전 보는 그대로의 리뷰를 쓰는 블로그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 하데스비기닝께 2010.01.19 15:10  수정/삭제 댓글주소

      다시 한번 님의 본문글을 읽어 보니

      제가 상당한 오독,오해를 했더군요.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메이져들의 여론조작에 엄청난 거부감을 가지구 있는 1인으로서...
      지나친 오해가 있었나 봅니다.

      이번 회차의 청춘불패에서 인기투표는 그리 큰 의미가 있는 상황이었다고 보진 않지만...(저로서는 이런 인기투표, 이상형 월드컵식의 노골적이고 폭력적인 상황설정은 별루임니다...물론 재미로 하는 거라 하지만)

      정말 통계학적으로 아무 의미를 부여 할 수 없는 수치에 근거한...

      그리구, 아무런 대본없이100% 리얼한 상황이라고 하기에는 뭐한 걸 가지구,

      각 아이돌들에 대한 군인들의 인기도를, 약간은 성급하게 결론 지어버리고 마는 듯한 뉘앙쓰가 님의 글에서 느껴져, 불편 했다면 제가 너무 과했던 걸까요?

  5. 지나가다 2010.01.19 01:0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G7을 좋아하고, 1회부터 빠지지 않고 보고있는 터에,
    구글을 메인을타고 왔습니다.
    저와 비슷한 눈을 갖고있는 review라 더 재미있게봤습니다.. ^^

    재미를 위한 편집 및 대본이 당연히 있겠지요.
    처음에 하라구가 신영에게 밀려 넘어지는 장면도
    카메라가 너무 잘 잡은거 보면 "짠거 아니야?"라고 의심할수도 있겠지만.
    그런게 크게 문제가 될까요? ^^

  6. 흠 ㅡㅡ 2010.01.19 02:3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갠적으로 그 인기투표는 조작은 아닌거 같던데요.

    일단 일부는 선임들 등에 가려서 제대로 확인 못하고 섰다고도 했고..

    참고로 유리랑 얘기하던 육군 장병도 가장 좋아하는 멤버는 김신영이라고 밝혔구요.

    개인적으로 청춘불패 멤버중에 순규를 가장 좋아하긴 하지만 김신영이 순규보다 많은표를 받는다고 해도 크게 이상할건 없다고 보이네요. 사람 취향 나름이고 꼭 외모만 갖고 판단하리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그리고 나르샤 청춘불패에서 이미지가 주책 컨셉이라 그렇지 실제로는 상당히 인기 많습니다.

    • 조작이라구 2010.01.19 14:17  수정/삭제 댓글주소

      하진 않았구요. 제가 볼 땐 대본이 상당부분 반영된 상황이었다는 의미고요. 조작이다라구 까지 하기엔 조작이란 말이 너무 심한 말이지요.

      그리고, 이런 인기투표, 이상형 월드컵 등의 상황설정이 재밌기는 하지만 좀 너무 노골적이고 폭력적인 방식이라 전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7. 진짜 청불 첨엔 답답하기도 하고 저런걸 왜하나싶은 것도 있었는데........

    가면갈수록 영리해진다는 표현이 딱맞는거 같습니다.
    G7 캐릭터도 거즘 다 잡혀가는거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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