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스vs추노, 멜로와 무협액션의 수목대전...승자는?

수목드라마로 인기를 모았던 이병헌, 김태희 주연의 KBS2의 <아이리스>가 종영한 빈자리에 잠시동안이나마 고수앓이가 이어졌었습니다. KBS2의 <아이리스> 종영이후 스페셜방송과 연말 특집방송 편성으로 SBS의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이하 클스)가 최대 수혜자로 들어선 모습이기도 해 보입니다. 이렇다할 경쟁작이 없었다고는 하지만 MBC의 <히어로>를 제끼며 수목드라마 순위경쟁에서 우위에 선 모습을 보이고 있죠.

새해로 새롭게 <아이리스>의 후속작으로 선보이게 될 <추노>가 과연 잠시동안 자리를 내준 수목드라마 부분에서 또다시 파란을 일으킬지 주목되기도 합니다. 장혁과 오지호, 이다해 등의 인기스타군단으로 무장한 <추노>의  클스 점령기가 점쳐지기도 하는데, 그 결과는 드디어 공개되는 셈이죠.

새롭게 시작되는 <추노>는 뭐니뭐니해도 잡초같은 남자들의 무협액션을 표방하는 듯한 모양새를 지니고 있어 보입니다. 나랏일을 결정하는 높으신 분들의 결정과는 달리 가장 밑바닥 인생이라 할 수 있는 도망노비들을 추격하는 노비사냥꾼들이 이야기이니 만큼 성공요인은 현란스러운 액션과 무협활극이 아닐까 싶어 보이는 드라마죠. 감성적이면서 멜로적 요소를 강하게 선보이고 있는 <클스>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캐릭터는 다름아닌 고수, 차강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고수앓이'라는 별칭을 얻을만큼 인기도가 높아진 것도 사실이라 보여집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추노>는 멜로와 액션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작품이라 볼 수 있습니다. 장혁과 오지호, 이종혁으로 이어지는 마초같은 남자들의 액션활극과 동시에 장혁-이다혜-오지호의 로맨스라인이 시선을 잡아끌게 될 것으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두가지 요소가 어찌보면 <클스>의 고수앓이를 잠재울 수 있는 무기가 아닐까 싶기도 하죠. 액션의 수위가 어느정도일지도 기대되는 드라마로 보여집니다. 예고편에서 선보인 모습으로 스타일리시적인 무협의 색깔을 지니고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이미 수목드라마 부문에서 선두자리에 오른 <클스>의 최대 복병으로 다가올 법해 보이는 새로운 드라마 <추노>. 과연 새로운 수목드라마의 판도를 정립해 나갈수 있을지, 아니면 클스의 고수앓이가 고수될 것인지 그 서막이 열리게 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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