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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라

국가대표(2009), 개봉하는 한국영화 중 기대되는 이유

by 뷰티살롱 2009.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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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새롭게 개봉되는 한국영화중 기대되는 영화 <국가대표>. 이미 본 관객도 있을 것이고 앞으로 볼 예정인 관객도 적지않을 영화다. 개인적으로 몹시 기대되는 한국영화 중 하나다.>

드라마의 경우와는 달리 스포츠 영화는 중박을 보장하는 장르라 할만큼 스포츠는 오랜동안 영화소재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과거 한국영화로 흥행을 일궈낸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은 여자 핸드볼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관객의 흥행몰이를 했었다. 관객들은 왜 스포츠 영화에 열광하는 것일까.

첫번째 : 주인공을 통한 인간승리, 그리고 감동

스포츠 영화의 백미는 무엇보다 주인공이 들려주는 감동스런 인간승리일 것이다. 똑같은 내용의 스포츠 영화라도 인간승리의 모습이 없이 단지 승부라는 측면에서만 영화를 그려낸다면 흥행은 이미 물건너 간 것이나 마찬가지일 법하다. 그렇지만 스포츠 영화는 승부라는 극적인 묘미를 통해서 알게모르게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해 준다. 그것이 사랑을 위해서였건 아니면 자신과의 싸움이 되었건간에 승부라는 모티브를 통해서 극적인 모습을 선사해 주는 셈이다. 일종에 배우들의 승부수를 관람하면서 관객들은 선수들의 투지에 어느샌가 함께 동화되고 간절하게 동화되어 가는 순간을 맛보게 된다. 그 때문에 주인공들의 승부에서 오는 희열을 관객들은 맛보게 된다.

과거 개봉되었던 <우생순>에서는 승부라는 과정을 그려내기 보다는 누구나 한국사람이라는 알고 있듯이 안타깝게 결승문턱에서 좌절하게 된 여자 핸드볼 선수들의 은메달을 그려내 보였다. 관객들은 이미 알고 있는 상태에서 그들이 핸드볼 경기에서 뛰는 경기에 열광하지는 않는다. 단지 이미 지나가버렸지만, 영화에서라도 이겨주었으면 하는 간절함으로 경기를 지켜본다. 골이 골네트를 가를때마다 관객들은 그날의 아쉬움을 떠올리며 선수들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땀을 지켜본다. 승부에 집착하기 보다는 선수들의 아쉬움을 느끼며 마음속으로 자신도 모르게 응원을 보낸다. 승리라는 과제로 <우생순>을 바라보기보다는 결과를 알고 있으면서도 그 아쉬움으로 혹은 선수들에게 보내는 응원으로 영화속에서 선수들과 함게 한다.

스포츠 영화에서 선수의 인간승리는 단지 승리라는 주제만을 부분만을 강조하지는 않는다. 혹은 패배자가 되었다 하더라도 그 시도만큼을 기억하기 위해서 혹은 승리자가 아닌 패배자의 아쉬움이 때로는 감동스런 인간승리가 되는 경우도 있다. <국가대표>는 그런 인간승리와 혹은 2인자의 슬픔이 함께 어울어져 있는 감동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두번째 :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

영화 <국가대표>에는 도전이 있다. 도전이라는 과제는 항시 인간에게 새로운 것을 찾게 하고 미지의 세계로의 접근을 만들어낸 원동력이었다. 영화 <국가대표>의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면 불가능에 가까운 사람들이라 할만하다. 흡사 이러한 모습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무한도전> 맴버들이 마치 스포츠댄스를 수행하고 동계올림픽 종목에 도전하는 모습과 흡사하다. 전혀 점프스키와는 어울리지 않을 법한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것이다.

전 주니어 알파인 스키 미국 국가대표인 밥(하정우)을 제외하고 누구하나 제대로 된 운동선수의 자질은 없다는 얘기다. 나이트클럽 웨이터 홍철(김동욱), 고깃집 아들 재복(최재환), 소년가장 칠구(김지석), 거기에 조금 모자라 보이는 봉구(이재응).... 한눈에 보기에도 마치 한사람을 영입하기 위한 떨거지들의 모임처럼 보일법한 스키점프 선수들의 도전기 자체만으로도 관객들은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것이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험을 통해 사람이 알지 못하는 세계를 스크린위에 올려놓은 것이나 다름없는 모습이다.

세번째 : 코믹과 진지함의 조화

영화 <국가대표>는 첫눈에 보기에도 몸치들의 향연이나 다름없다. 단지 어머니를 찾기 위해 한국에 온 밥을 제외한다면 영화는 코믹에 가까운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지만 그 코믹이라는 장르가 <국가대표>라는 영화가 가진 힘이라 할만하다. 과거에 개봉한 영화중에 자메이카 선수들의 하계 올림픽 종목인 봅슬레이 도전기 영화가 한편 있었다. <쿨러닝>이라는 영화였는데, 선수들에게는 제대로 된 장비하나 없이 운동복도 변변치 않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도전하는 모습은 배꼽잡을 만큼 우숩기도 하지만 그러한 환경속에서도 관객들에게 전해주는 투지의 모습을 엿본다.

제대로된 스키점프 지식도 없이 떨어지는 낙하의 무서움과 두려움에 맞서는 스키점프의 선수들이 자아내는 웃음이 코드는 제대로된 코믹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유머를 관객들에게 안겨다 준다.
 
   <영화 국가대표에서 밥이 스키점프를 연습하기 위해 나무에 매달려는 코믹스러운 모습이 보여진다.>

자세교정을 위해 벤치에서도 혹은 나무에 매달려가며 연습하는 모습에서 관객들은 선수들의 진지함에서 동시에 코믹을 발견하게 되는 셈이다.
 
네번째 : 속도와 비상을 꿈꾼다

영화 <국가대표>가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는 다름아닌 비상이라는 부분이다. 같은 알파인 스키에서는 속도감을 느낄 수는 있을 것이다. 이같은 속도감은 인간의 욕망 중 하나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가장 높이 나는 것을 꿈꾸는.... 그 꿈꾸는 욕망이 인간을 달나라에 가게 만들었고, 우주로 시선을 돌리게 만들고 있다.

점프스키라는 종목이 전해주는 묘미는 무엇일까 생각해본다면 급경사로 이루어진 레인위를 따라 진행하다 한순간 새처럼 날아오르는 장면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편이다. 그중에서 스키는 빼놓을 수 없는 스포츠다. 빙판위에서의 스피드 스케이트를 즐기면서, 보통의 일상에서 느껴보지 못하는 속도감에 몸을 맡길 때의 짜릿함을 기억한다. 그렇지만 아무때나 속도감을 즐기지는 않는다. 도로위에서 무방비로 자동차를 몰며 오토바이를 타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일탈을 꿈꾸어본 적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높은 하늘위를 날아오르는 꿈을 꾸기도 하고 구름위를 도약하고픈 때도 있을 법하다. 흔히 일상을 탈출하는 가장 흔한 방법이 패러글라이딩이나 아니면 교회로 드라이브를 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을 법하다. <국가대표>에는 이러한 일탈을 꿈꾸게 만드는 비상이 숨어있는 영화로 보여진다. 빠르게 내려오는 경기장과 한순간 하늘위를 날듯이 뛰어오르면 세상의 모든 것을 발아래로 굽어보게 되는 일탈을 말이다.
이러한 이유로 영화 <국가대표>는 개인적으로 여름에 개봉하는 한국영화 중 기대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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