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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라

트랜스포머:패자의역습(2009), 개봉전 악재 딛고 흥행할 수 있을까?

by 뷰티살롱 2009.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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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도 하기전에 이미 인터넷과 언론을 통해 수많은 노이즈를 깔고 등장한 <트랜스포머:패자의역습>이 24일 개봉하게 된다. 화려한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혁명이라는 단어가 어울릴만큼 전편이 개봉했을 당시에는 살아 움직이는 듯한 로봇의 동작과 액션에 영화팬들이 매료되었던 게 사실이다. 그리고 그 후속편인 2탄이 2009년 여름 국내 극장가를 다시 찾아왔다. 이미 개봉하기 전부터 <트랜스포머>에 대한 기대감은 국내 영화팬들에게도 적잖게 열광적이라 할만큼 기대치가 높았었다. 언제 개봉할 것인지에 대한, 후속편에서는 과연 어떤 로봇들이 등장하게 될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이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뚜껑이 열리고 난 <트랜스포머:패자의역습>에 대한 시선은 그리 곱지많은 않다. 오히려 역효과라 할만큼 악재가 거듭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이는 자리였던 레드카펫 시사회에서는 일찌감치 국내 영화팬을 무시했다는 비난의 여론이 들끊었다. 이유는 주연배우들의 태도가 불성실의 극치였다는 점과 이웃나라인 일본행사와 비교해 한국에서 열린 행사는 초라하기 그지 없었다는 비난여론이었다. 거기에 주연배우인 메간폭스의 시사회 참관불가로 이어진 일련의 시사회 행사는 그야말로 <트랜스포머>에게는 폭탄이나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언론에서는 연일 시사회에 대한 주최측을 비난하는 글들의 쏟아져 나왔고, 급기야 감독인 마이클베이 감독의 공식적인 사과문이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고 오히려 '안보기 운동'이라는 좋지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분명 성공적인(?) 전략이자 대박에 해당한다고 할만하다.

개봉을 앞두고 영화의 흥행에 대한 찬반은 어떻게 될까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특히 노이즈마케팅(?)에 성공해 흥행에 성공함으로써 1편의 관객동원을 넘어서게 될지도 눈길이 간다. 그렇지만 흥행에 앞서 <트랜스포머:패자의역습>은 흥행불발의 요인을 더 많이 안고 있는 게 사실일 법하다. 한국 영화관객은 분위기에 편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게 하나의 특징이라 할법하다. 소위 말해 애국심 마케팅이라는 것도 하나의 분위기를 띄우는 요인이 될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여론 특히 인터넷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영화의 흥행성공이 보장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트랜스포머>라는 영화가 단지 최초로 공개되는 1편격이라면 노이즈마케팅이 관객에게 통할 수 있겠지만, 이미 두번째에 해당하는 것이라서 언론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트랜스포머>의 흥행은 불투명스레 보여진다.

특히나 <트랜스포머>는 현재까지 수류탄 정도의 폭탄을 안고 있었다면, 최근 극장가에 좋지 않게 불고 있는 악재가 <트랜스포머:패자의역습>에게는 대인지뢰나 다름없는 커다란 먹구름이다. 다름아닌 영화표 인상에 대한 소식이 그것이다. 공교롭게도 메가박스에서는 트랜스포머 개봉에 맞춰 주말 영화표를 9천원으로 올려놓은 상태다. 관객의 관심도가 한껏 올라가있는 <트랜스포머:패자의역습>에 대한 영화표를 올려놓음으로써 그동안까지도 좋지않은 인식이 높았던 트랜스포머에 폭탄뇌관을 건드려놓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그러나저러나 재미있게 보면 모슨 상관이라는 모습을 보일 관객도 있겠지만, <트랜스포머:패자의역습>은 아예 3중 추돌사고를 낸 범블비나 다름없이 찌그러져 있는 모습이나 다름없다. 로봇으로 화려하게 변신하는 범블비는 멋있지만 변신하지 않는 범블비는 단지 관심대상에 멀어져 있는 고철덩어리 자동차에 불과하다.

주연배우들의 내한에 따른 악재와 극장 영화상영비 인상에 따른 악재에 연인은 스트레이트 펀치를 맞고 있는 <트랜스포머:패자의역습>은 과연 국내 극장가에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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