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기대되던 영화한편이 개봉을 했습니다. 바로 로봇vs인간의 전쟁을 다루고 있는 <터미네이터>가 시작된 것이죠. 이미 알고 있듯이 터미네이터는 1984년 처음으로 영화로 제작되어 센세이션을 일으킨 영화였습니다. 제임스카메론 감독이라는 대형 감독을 탄생시킨 영화이기도 했었지만 현재는 미국의 한주의 주지사가 되었지만 과거 전세계 보디빌더였던 아놀드슈왈제네거라는 영화배우의 이미지 메이킹을 톡톡하게 해 놓은 영화가 <터미네이터>였다 할수 있을 것입니다. 1,2편은 연거푸 흥행시킨 제임스카메론 감독은 영화한편으로 블록버스터 영화의 흥행제조기와 같은 별칭을 얻게 되기도 했었지만, 아놀드슈왈제네거는 <터미네이터>를 통해서  T-800이라는 로봇 배역의 최대 수혜자가 되어 계속적으로 3편에 이르기까지 주연배우로 출연하게 되었죠.

1,2,3편이 막을 내리고 본격적인 미래전쟁이 시작되는 4편 <미래전쟁의 시작>은 말 그대로 CG의 총합체와도 같은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할만합니다. 개봉전부터 보고싶었던 영화 1순위로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을 점찍어 놓고 있었지만, 차일피일 시간만 보내다 주말을 이용해 영등포 롯데시네마에서 보게 되었죠.~~~

화려한 영상과 로봇군단의 등장 볼만

<터미네이터>2편을 보게되면 심판의 날이라 해서 사라코너가 잠들었을때 지구상에 핵폭탄이 터지고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들과 건물, 심지어 그 모습을 목격하며 울부짓던 자신까지도 핵폭탄의 후폭풍으로 인해 불타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너무도 잔인한(?) 장면이어서인지 극장에서 개봉시에는 삽입되었지만, 안방극장으로 옮겨왔을 때에는 삭제되어 방송된 장면이기도 했었죠. 본격적인 미래에서의 인간VS로봇의 전쟁이 시작되는 코너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4편에서는 2편에서 보여졌던 암울한 미래의 모습이 그대로 화면가득 채워지더군요.


로빈월리암스가 주연한 바이센티니얼맨 이란 영화에서는 로봇이 인간의 감정을 갖게되는 과정을 휴먼적으로 접근해 보였었고, 스티븐스필버그 또한 AI를 통해서 미래의 로봇을 파괴적인 모습으로 그려내기 보다는 인간적인 면에 중집시켜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반면 <터미네이터>는 미래로봇의 모습을 파괴적이고 인간과의 대치적 모습으로 보여줌으로써 암울함을 극대화시켜 놓고 있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개봉되었던 터미네이터는 현재의 시간에서 유일한 존재인 로봇, 즉 특정 사람을 죽이기 위해서 만들어진 로봇의 등장인 반면, <터미네이터4>는 현재의 시점에서 벗어나 심판의 날이 지난 후 지구상에 존재하는 인간과 인간을 죽이기 위한 로봇들과의 싸움이 본격적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1984년 첫 스타트를 끊은 이후 25년만에 로봇의 소재가 될짐한 미래세계로의 본격적인 전쟁이라는 점에서 본다면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흐렀다고 보여지기도 하네요.

스토리라인을 이해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 "사라코너연대기"

얼핏 영화 <터미네이터4>는 기존 터미네이터 시리즈와는 차별점을 보이고 있는 점이 있다고 할 수 있을 법합니다. 터미네이터3를 통해서 <심판의 날>이 피할 수 없는 운명적 사건이었다는 것을 직시하게 되지만, 미래사회로 전환된 <터미네이터4>에는 무언가 석연치않은 끊어져 있는 시간의 고리를 발견하게 될 법하더군요. 다름아닌 인간과 방위시스템이자 인간을 공격하는 스카이넷이라는 정체에 대해서죠. 무차별적으로 인간을 공격하는 터미네이터에게 있어서 인간의 존재가 왜 그토록 죽여야 하는 존재가 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터미네이터3와의 연결선상에서는 끊겨진 구상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을 법합니다.

어쩌면 그러한 연결고리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사라코너연대기>라는 시리즈물이 아니었나 싶더군요. 4편에서 주인공으로 올라선 존코너에서 <사라코너>가 주인공인 <사라코너연대기>에는 3~4편을 이어줄만한 이야깃거리들의 등장합니다. 이를테면 인간과 로봇의 대립이라 할만한 스카이넷의 정체라 할수 있겠죠. 그렇지만, 완전한 모습이라기 보다는 사실상 <사라코너연대기>는 실패에 가까운 시리즈물로 남겨질만큼 결말이 흐지부지 끝이나버린 듯한 모습을 띠고 있기도 합니다. 아마도 2편과 3편의 중간시점을 놓고 만들어졌기 때문에 3편이 개봉되자 <사라코너연대기>라는 프로그램이 더이상 의미없어지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존 코너 시대의 도래, 기계가 아닌 인간이 주인공

미래전쟁의 서막이나 다름없는 <터미네이터4:미래전쟁의시작>은 3편에 이르기까지 나약하기만 하던 존코너가 인간저항군의 리더로 등장하게 됩니다. 기존 <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서 인간이 아닌 로봇이 주인공이었던 반면, 4편에서는 인간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게 된 점이 이체로운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계이자 살인로봇인 아놀드 슈왈제너거라는 대형 액션배우의 부재를 인간인 크리스찬베일로 대치시킴으로써 미래전쟁이라는 제목에 맞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셈이라고 할까요.
핵폭탄이 스카이넷에 의해서 전세계에 퍼지고 난 이후에 살아남은 인간들은 세계 각지에서 레지스탕처럼 일어나서면 살인기계에 맞서 싸우게 되고 존코너는 살아남은 인간들을 이끄는 리더로 부상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본격적인 터미네이터의 타임머신 등장은 먼 미래의 일이라 할만큼 시간이 더 흘러가야 할것 같더군요. 그도 그럴것이 <터미네이터4>에서 제시되고 있는 시간은 2018년, 터미네이터1편에서 미래에서 사라코너를 죽이기 위해서 타임머신으로 보내진 시각은 2029년이란 시간의 갭이 생겨있다는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를테면 미래전쟁의 시작에서는 아직까지 과거로의 타임머신이라는 장치가 발견되기 이전의 시대인 로봇과 인간의 초기 원시시대적인 전쟁의 서막이라는 점이죠.

그 때문인지 <터미네이터4>에는 다양한 미래 전투로봇들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기존 터미네이터에서 등장되었던 T-800의 침투용 로봇이 아닌 파괴적인 로봇들인 T-600과  헌터킬러, 모터터미네이터 등의 기계 전투로봇과 정찰용 로봇들이 다양하게 선보이기는 합니다.


일종의 지능화된 살인로봇이라는 모습이라기 보다는 무차별적인 인간사냥형 로봇의 그것을 파괴하기 위한 인간의 사투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모습이죠. 주인공 존코너는 아직까지는 완전한 인간저항군의 리더라기 보다는 과도기적인 모습을 담고 있기도 하다는 점이 <터미네이터4>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왜 그럴까요?

카일리스 구출기가 필요했기 때문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에 대한 전체적인 흥미를 잃으실지 모른다고 판단하신다면 다음 섹션으로 넘어가 주세요>
얼핏 보기에 시간적 블랙홀에 빠져들어 있는 <터미네이터4>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 보인다. 초기 T-800이 아직까지 등장하지 않은 상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있게 만들어놓은 결정적인 주인공의 부재가 그것이라고 할 수 있을 법하더군요. 바로 존코너의 생부인 카일리스가 아직까지도 인간저항군에 한 일원으로 되어있지 못하기 때문이죠.

<터미네이터4>는 존코너도 아닌 케이트코너(브라이스 달라스하워드)의 구출도 아닌 다른 사람의 구출기가 새롭게 전면에 드리워져 있습니다. 1~3편을 보더라도 코너가문의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인간인 카일과 로봇인 터미네이터가 과거로 급파되는 모습이었습니다. 1편에서는 저항군의 리더인 존코너의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인간이 카일이 과거로 오게되고 그 과정에서 존코너가 출생하게 되는 기현상(?)이 발생하기 되고, 2편에서는 어린 존코너를 구하기 위해 T-800이 과거(현재라고 해야 하겠죠)로 급파되는 모습입니다. 또한 3편역시 존코너의 아내인 케이트를 구하기 위해서 다시 터미네이터가 현재로 타임머신을 타고 오게 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4편인 미래에서는 타임머신을 통해 보내지는 모습보다 과거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18년이니 카일리스(안톤옐친)가 저항군에 중요인물로 부상하기 이전의 이야기라 할법하기도 한데, 카일리스가 없어진다면 과거의 존코너또한 없어지게 되는 셈이겠지요. 엄밀하게 따져보자면 미래전쟁의 시작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과거의 스토리라인을 깔고 전개되고 있는 것이 <터미네이터4:미래전쟁의시작>이나 다름없을 것입니다.

전쟁의 끝이 과연 2029년이 될까?

본격적인 미래전쟁으로 채워진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미래전쟁3부작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 첫 스타트가 미래전쟁의시작이라는 4편이라는 점에서 볼때, 앞으로 더 개봉될 5편과 6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집니다. 암울한 미래 살인로봇들의 모습들이 전면에 등장하면서 인간저항군들과의 전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을 담고 있어 화려한 액션과 볼거리는 그 수위가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때문이죠. 2시간이 조금 덜 되는 러닝타임동안 <터미네이터4>를 보면서 어떤 것들을 봤었는지 전개가 어떻게 되었는지 보고 난 후에 솔직히 기억나지가 않았습니다. 화려한 액션과 CG의 장면이 연속적으로 이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올여름 블록버스터급으로 더할나위없는 로봇VS인간 전쟁 <터미네이터4:미래전쟁의시작>이 다음달 개봉되는 <트랜스포머:패자의역습>과 호적수임에 분명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5~6편은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네요.
Posted by 뷰티살롱

댓글을 달아 주세요

script type="text/javascript" src="//wcs.naver.net/wcslog.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