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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제주도 불타는 저녁노을, 혼자 감상하기엔 너무도 아까운 광경

by 뷰티살롱 2020.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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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거나 혹은 업무상 낯선 곳에 가야할 일이 생겼을 때, 뜻하지 않게 보기에 아까운 광경을 목격할 때가 있다.

 

흔히 기 현상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고, 혹은 아름다운 풍광을 보게 될 때에는 특히 그렇다.

 

맛있는 음식만큼이나 눈을 즐겁게 하는 볼거리를 우연찮게 보게 되면 서둘러 들고있던 핸드폰을 커내들고 연사로 무작정 찍어보지만 건질 수 있는 사진은 그리 많지 않다.

 

제주도에서 보게 된 늦가을의 저녁노을이 그렇다.

 

아침일찍 제주공항에 도착했었는데, 하루 일정을 끝마치고 숙소에서 짐을 정리하고 가볍게 숙소주변을 산책하다가 노을이 장관을 이루는 모습에 넋을 잃어버릴 듯했다.

 

제주도에서는 성산, 중문 등으로는 숙박을 많이 하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제주공항과 인접해 있는 곳으로는 숙박이 그리 활발하게 이뤄지지는 않을 듯해 보이기도 하다.

 

최근에 제주공항 인근으로도 숙박과 관광코스들이 개발되고 있어 찾아볼 만한 곳들이 많아 보이기도 하다.

 

제주도는 말그대로 섬이라서 사면이 바다라서 어디를 가더라도 해안도로를 끼고 수려한 풍광이 장관인데, 제주국제공항에서 가까운 이호동은 이호항도 있고, 산책하기도 나쁘지 않는 곳이다.

특히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곳이라서 수시로 비행기들이 뜨고 날아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사진찍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매력이 있는 곳이라 여겨진다.

 

몇 번인가를 놓치고서야 간신히 비행기가 이륙하는 모습과 건물이 교차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예술적 가치는 제로겠지만 나름 꽤 매력있는 사진이 나왔다.

 

해질녁의 제주도 바다는 잔잔하기만 한 모습이다. 일순간에 해가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고 서서히 어둠이 찾아올 것 같은 아득함이 찾아온다.

 

하늘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더니 금새 구름은 시뻘건 물감을 흘릴 것만 같은 색깔로 물들어갔다.

 

금방이라도 하늘은 불길이 치솟아 더운 열기를 토해낼 것만 같은 광경이다

 

그리곤 이내 저녁의 어둠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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