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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코로나19, 언택트 시대에 개인위생만큼 중요한 재활용 분리수거

by 뷰티살롱 2020.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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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예고된 수순이라 할만하겠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감염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전세계 제약회사들은 백신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빨라야 내년이나 돼야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사람들마다 조심해야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실하기만 하다. 하지만 바이러스라는 특성상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하다고 해서 100% 안전하지만은 않다. 청결과 위생을 생활화 한다 하더라도, 사람이 살아가는 생활방식은 다른 사람과 하루 한두번의 만남은 필요적인 생활패턴이기 때문이다.

 

물론 개인위생, 청결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함으로써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데는 상당한 효과는 있다. 특히 바이러스 확산 거점을 쉽게 알 수 있는 역학조사도 쉽게 이뤄져 확산을 차단하는데 크나큰 도움이 된다.

 

코로나19는 사람들의 삶의 패턴을 바꿔놓고 있다. 이른바 사람들과의 접촉을 통한 사회성보다 독립형 생활로 생활이 바뀌고 있다. 회사를 출퇴근하던 회사원들은 불필요한 만남이나 혹은 모임을 자체하고 일찍 귀가하는 생활로 바꿨다.

 

그러면서 자연적으로 배달문화와 온라인 생활이 늘어났다. 가정에서 손쉽게 음식을 배달하고 각종 웹을 통해서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됐다. 우리나라는 빠른 인터넷을 강점으로 한 언택트 생활에 상당히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 이면에는 그에 대한 책임도 상당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언택트 시대에 살면서 편리하게 음식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고, 오프라인 매장이 아닌 온라인 상으로 물건을 구매해서 받을 수 있는 배달과 택배문화가 활발하게 정착돼가고 있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에 따른 부작용으로 넘쳐나는 쓰레기 처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닐까.

 

배달의 범위는 상당히 광범위하게 발전했다. 과거에는 자장면 등 중화요리나 치킨 등이 손쉽게 배달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지만, 최근에는 야식이나 커피, 아이스크림 등 종류도 다양해졌고, 배달이 불가능한 음식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법하다.

 

문제는 늘어나는 배달서비스와 대비해 그만큼 쓰레기까지도 늘어난다는 점이다. 물론 여기에는 쓰레기라고 치부할 수 없는 재활용기의 사용량이 늘어났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옷이나 물건 등을 포장하는 포장지는 대다수 비닐이나 혹은 종이 포장지가 주를 이룬다. 음식의 경우에는 플라스틱이 주를 이루고 거기에 비닐포장이 전체적으로 한번 더 포장된다.

 

물건을 배달받아서 제대로 된 구분에 의해서 분류해서 배출한다면 사실 문제될 것은 없을 것이다. 모두가 철저하게 재활용품을 분리수거하는데 동참하는 게 필요하다.

 

음식물 배달의 경우에는 사실상 재활용될 수 있는 용기들이 쓰레기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음식물이 흘려내리거나 테이프 등은 종이박스에서 제거해 내놔야 한다.

 

또 플라스틱의 경우에는 번거롭더라도 깨끗하게 씻어서 분리한다면 버려지는 쓰레기의 양을 상당수 줄일 수 있다.

 

시장에서 물건을 사는 경우에도 상당부분 비닐봉지에 물건을 담아서 손님들에게 주기 때문에 집에 가지고 오는 경우에는 비닐봉지가 더럽게 훼손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수산물을 담았던 비닐은 그대로 쓰레기와 함께 배출되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100년 후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가야 할 세상을 생각한다면 쉽게 버릴 수는 없을 것이다.

 

코로나19로 언택트 생활이 일상화된지 오래다. 각종 물건들이 이제는 배달과 택배로 가정까지 이송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그에 따른 포장지 역시 늘어나고 있다. 포장지가 재활용돼 다시 쓰여질 수 있다면 언택트 시대에 배달문화가 선진화된 문화로 정착될 수 있겠지만, 바이러스 감염을 염려해서 무작정 배달하고 아무렇지 않게 포장지들을 버리게 된다면, 어쩌면 우리의 삶 자체는 쓰레기와의 전쟁이라는 또다른 국면으로 치닫지 않을까 염려된다.

 

특히 제품을 소비자에게 보내는 제조업체에서도 재활용될 수 있도록 포장기술을 한단계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기술과 과학은 사람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아무런 장치나 제어기술도 없는 무분별한 기술의 남용은 오히려 인간들에게 다시 화로 돌아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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