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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WHO,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

by 뷰티살롱 2020.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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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가 코로나19를 '세계적 대유행'인 '팬데믹'으로 선언했다. 팬데믹은 지난 1968년에 홍콩독감과 2009년에 발생한 신종인플루엔자 2번이었는데, 이번에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포함돼 3번째가 됐다.

 

팬데믹 이전단계는 '에피데믹'으로 감염병 유행이라고 한다.

 

지난해 연말 중국 우한에서 발병이 시작돼 급속도로 지역내로 확산되면서 8만여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한데 이어 3천여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한 국가에서 발생된 바이러스 라는 점에서 경각심이 크게 일어나지는 않았던 터이기도 했었다.

 

하지만 중국 외 국가에서 코로나19가 급격한 수치로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그 배경이 한국이다. 우리나라는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확진환자들이 급속한 수치를 보이며 늘어나기 시작했고,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지 3달여 만에 5천여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가장 빠르게 확산하는 국가가 됐다.

 

여기에는 중국과의 관계도 작용했었겠지만 무엇보다 증세를 숨기면서 화를 불러일으킨 신천지 이단종교의 집단 모임과 행사 등으로 감염증가를 불러일으키게 만들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기도 하다.

 

특이한 점은 중국과 한국의 경우를 보게 되면 코로나19의 확산증가세를 살펴볼 수 있는데, 초기 확진환자 발생이후 가까운 지역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그 수가 증가한다는 점이 특이하다. 중국의 우한이라는 지역에서의 발병도 순식간에 8만여 명에 달하는 확진환자가 발생했으며,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로 대구 경북이라는 지역을 중심으로 초기 발생속도가 급격하게 늘어난 모습을 볼 수 있다.

 

WHO에서 팬데믹으로 선언하기 이전에 전세계 대유행으로까지 번지기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란과 이탈리아가 코로나19의 주요 발생국가로 집계됐는데, 이들 두 나라의 확산속도는 우리나라를 능가하는 수치다.

 

이란은 불과 천여 명이 넘는 확진환자가 발생했었지만 사망자수는 우리나라보다 많아 전염병으로 인한 사망율을 급격하게 높여놓았다. 이탈리아 역시도 마찬가지로 확진환자에 비해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점체 전세계적으로 번져나가는 추세로 변했다.

 

미국의 경우도 몇백명이었지만 3월 12일 현재는 1,000여 명이 넘는 확진환자로 늘어났고, 일본 역시 1,000여 명이 넘은 상태다.

 

존스홉킨스 코로나지도.

존스홉킨스코로나지도를 보게되면 전세계적으로 확진환자가 1,000여명이 넘는 국가들이 늘어났다. 114개국가에서 바이러스 전염 확진환자들이 발생한 상태다. 3월 12일 기준으로 12만명에 달하는 확진환자들이 발생했고 4,291명이 목숨을 잃었다.

 

우리나라 역시 아직까지는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여겨지기도 보여진다. 꾸준한 방역과 '사회적거리두기' 등으로 전염 사례 등을 초기에 제한시킨다면 코로나19를 제어할 수도 있어 보이지만, 상대적으로 인구가 대도시 단위로 밀집돼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에선 쉽게 전파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다.

 

신천지의 사례만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코로나19는 가벼운 접촉으로도 쉽게 전염될 수 있다고 보여지기도 하다. 확진환자들이 예배를 보고 질병본부의 요구에도 비협조적으로 신도들의 수와 연락처를 누락시키는 한편, 소규모로 모임을 갖게 됨으로써 확산이 소규모로 전파가 되는 사례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 빌라나 아파트 등에서의 발생이 그러하다.

 

WHO의 팬데믹 선언으로 국제사회에서 달라지는 것은 물론 없을 듯하다. 이미 각국마다 여행을 제한하고 이동과 접촉을 제한하는 조치들을 취하고 있으니 말이다.

 

코로나19의 특이점이 엿보이는 점 두가지는 첫번째는 지역에서의 확산속도라 할 수 있겠다.
중국의 우한이나 우리나라의 대구지역, 이탈리아의 북부지역에서 일시에 발생해 속도가 상상외로 빠르게 전파됐다. 전세계적인 전파 유형을 보면 발생국가들의 수치는 처음에는 미미하게 보여졌다. 초기 몇주동안은 코로나19를 제어할 수 있을 정도로 확진환자들이 경미하게 늘어나는 수치를 보이다가 일시에 확진환자들이 늘어났다는 특이점을 보인다. 이는 사람이 가까이에서 접촉하게 됨으로써 전염이 된다는 점을 의미하는데, 그 속도가 과히 두려울정도로 빠르다는 특징을 보인다.

 

서울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콜센터의 예를 보더라도 몇 사람의 확진자가 다수의 사람들에게 전염시키는 데는 불과 몇일이 걸리지 않았다. 여기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전염속도가 빠르지만, 가까이 근접해있는 사람에게 전염이 된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콜센터처럼 가까이에서 여러명들이 운집돼 있고 밀폐된 장소라는 점에서, 특히 끊임없이 상대방에게 말을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입안의 분비물들이 공중으로 전파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부분이겠다.

 

국내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본부

두번째로는 비교적 건강하고 미숙한 사람들 보다는 초기 사망자들이 기저질환자들이거나 노약자 층에 해당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빠른 검사속도를 전세계적으로 알리며 의료체계의 선진화를 보여준 우리나라의 경우를 보더라도 초기 3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나이가 많은 노약자가 사망자의 80~90%를 차지했었다. 이는 코로나19가 폐질환을 갖고 있거나 혹은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들에게 쉽게 전파된다는 점을 생각해볼 수 있겠다.

 

WHO는 전염병 경보를 총 6단계로 나누고 있는데 1단계는 동물만 감염되는 현상이며 2단계는 특징 지역에서 동물 간 전염을 넘어 사람에게까지 전염된 상태다. 3단계눈 동물간, 혹은 동물-사람 간 전염현상이 특정 지역에서 확대된 상태를 의미하며 4단계는 사람 간 감염이 확대되면서 집단 발병 조짐이 보이는 상태다. 5단계는 최소 2개국에서 전염병이 전파되는 상태며 팬데믹인 6단계는 5단계를 넘어 다른 대륙 국가에까지 추가 감염된 상태를 의미한다.

 

3월 12일 기준으로 이탈리아에선 82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이란은 35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존스홉킨스코로나바이러스지도 기준).  뿐만 아니라 스페인과 프랑스에서도 각각 54명과 4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미국도 29명이 사망했다.


이들 유럽 및 미국의 경우를 보면 초기 발생에서의 느슨한 대처가 사망자를 키운 결과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이미 발생한 우리나라와 중국만 보더라도 초기에 지역적으로 폐쇄하고 집단감염을 막으려는 노력이 있었기에 어느정도의 확산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세계적 대유행인 팬데믹으로 선언된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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