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이야기

코로나19, 전세계 한국인 입국제한 조치를 바라보며

by 뷰티살롱 2020. 3. 9.
반응형

사진=존홉킨스대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지도

국내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전염확산속도가 주말을 지나서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을 보여 반갑기만 하다. 하지만 발생 확진자수가 줄었다고 하더라도 안심해서는 안된다고 여겨진다. 여전히 7천여 명의 확진자가 있는 상태고 비약적으로 확진자수가 3월 둘째주로 들어서 확연히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늘어나고 있으니 말이다.

 

이같은 진정세는 초기발생부터 확진자들을 가려내고 투명하게 관리해 나간 의료체계 덕분이라 여겨진다. 한국의 경우 확진자수가 우한폐렴이 처음 발생한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7천명대에 이른다. 하지만 그에 비해 비교대상으로 본다면 20만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을 검사하는 능력은 세계 1위에 해당한다. 20만명이나 되는 인원을 감사해서 확진자수가 7천명이라고 발표됐고, 그중 사망자는 50명에 그쳤다.

 

그에 비한다면 중국은 8만여 명의 확진자에 3,000여 명이 죽음에 이르렀고, 이탈리아는 3월 9일 기준으로 한국과 유사한 7,000여 명이 넘은 확진환자임에도 사망자수는 366명에 달한다. 이같은 사망율은 한국의 7배에 달하는 수치에 해당한다. 미국의 경우도 우리나라와 비료해 본다면 확진환자에 비해 사망율이 높은 편에 해당한다.

 

이같은 이유는 다른 곳에 있지 않아 보인다. 작은 병을 초기에 잡아 치료하는 것은 쉽겠지만 작은 병을 키워서 큰 병이 됐을 때에는 치료하기에는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겠다.

 

사진= 존홉킨스대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지도 3월 9일 2시 기준

존스홉킨스대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지도(https://gisanddata.maps.arcgis.com/apps/opsdashboard/index.html#/bda7594740fd40299423467b48e9ecf6)에 따르면 3월 9일 기준으로 전세계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11만명에 달하고 사망자는 3,825이다.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사망자가 많았던 한국이지만 이제는 이탈리아가 전세계적으로 중국 다음으로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국가가 됐고, 그 다음으로 이란이 194명에 달한다. 특히 유럽에서의 확진자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고 사망자 또한 큰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는 초기 바리러스 발생시기를 놓쳤기에 전파력이 커졌다고 할만 하겠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도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보여진다. 산발적으로 전국에서 발생하는지라 중국의 우한이나 대구, 이탈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크게 확산되는 점을 감안한다면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몸으로 실천해 나가야 하겠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전세계적으로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한 국가는 106개 국가에 이른다. 어느 나라가 한국에 대한 입국을 금지했다는 것에 화를 내기보다는 이제는 각국마다 코로나19가 유입되는 것을 막으려 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여기는 것이 더 좋을 듯하다.

 

이번에 중국 우한에서 발병된 코로나19로 인해서 우리나라 경제에는 상당히 파장이 커질 것으로 여겨진다. 이미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역 인근 소상공인의 피해는 막대한 것으로 여겨진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점차 외출과 외식을 줄이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드는 쇼핑을 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행업계나 항공업계는 손실은 높을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위기가 처했을 때 하나의 모습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나간 것이 한국의 저력이기도 하다. 외세의 침입에서도, 국권을 잃었을때에도, 국제적으로 경제위기가 닥쳤을 때에도 한국은 한사람 한사람의 힘이 모여 위기를 극복해낸 역사를 지니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3월 9일 기준 코로나19 전국 환자현황.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움이 많이 따르겠지만, 각계 각층 시민들은 서로가 기부의 행렬을 모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하나의 해결책이라면 바로 자국으로의 여행이나 소비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국내 여행수요에 비해 해외 여행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그리 긴 시간이 된 것은 아니다. 디지털과 인터넷, 방송 등이 폭발적으로 발전해 보다 많은 나라들이 소개되고 여행의 모습들이 보여지면서 해외여행 수요는 큰폭으로 늘어난 양상을 보였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국내에도 아직 소개되지 않은 미지의 여행지는 너무도 많다. 특히 각 지자체에선 여행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많은 투자를 하고 있기도 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코로나19의 확산이 잦아들게 되더라도 해외로의 여행상품을 개발하기보다는 자국내에서 볼거리들을 보다 많이 개발해내고 소화해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물론 국내여행에 대한 수익은 그리 높지는 않을 것이라 여겨진다. 하지만 테마를 지닌 혹은 스토리를 지닌 국내 여행상품을 개발해 낸다면 어떨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