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60일 지정생존자

TV드라마로는 보기 드물게 기록되지 않은 시대물이 등장해 PART2가 끝이 났다. tvN에서 방송되던 ‘아스달 연대기’라는 작품이다.

 

또  다른 작품은 현재물로 폭탄테러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대통령과 국가의 주요부처 장관들이 부재된 상황을 배경으로 한 '60일 지정생존자'라는 드라마다.

 

국내 드라마의 유형는 미국드라마와는 다른 구성을 보이는데, 작품마다 완전한 종결로 끝이 난다는 점이라 할만하다. 소위 말해 시즌이라는 형식으로 미국드라마는 장기간 방영되는데 비해 한국드라마는 한편의 작품이 길게는 50회(사극은 100회까지도 넘었던 작품들이 있기는 하다) 평균적으로 20회 수준으로 종영된다.

 

‘아스달 연대기’라는 작품역시 총 방영횟수는 18회로 알려져 있는데, 특색있게 PART1,2,3로 구성돼 있는 작품이다. 6월까지는 3분의2에 해당하는 PART2까지 방영돼 종영됐고, 9월에 마지막 부분인 PART3가 방영될 예정이다.

 

드라마 내용에 대해서는 시청자들마다 흥미로움과 이해되지 않는 전개 등으로 다양하게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인데, 태양의후예에 출연했던 송중기의 출연작이라는 점에서 방영초반에 관심이 높던 드라마였다. 송중기 뿐만 아니라 장동건, 김지원, 김옥빈, 박해준, 박병은 등 배우진들도 화려한 포진이다.

 

드라마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보단 국가의 형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해서 포스팅을 해본다.

 

최근에 청와대를 둘러싸고 국가비상시국을 다루고 있는 드라마 한편이 있다. 같은 tvN에서 방영하는 ‘60일 지정생존자’라는 드라마다.

 

얼핏 본다면 ‘아스달연대기’와 ‘60일 지정생존자’는 어떤 연관도 찾아볼 수 없어 보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본다면 국가라는 커다란 소재안에서 교차점이 발견되기도 한다.

 

아스달연대기는 아직까지 국가가 형성되지 않는 고대의 연맹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연맹을 형성하는 것은 세 개의 커다란 세력이 있는데, 이들 부족이 해족, 새벽족, 흰산족이다. 여기에 새로운 부족이 유입됐으니 외부부족이라 불릴법한 와한족이다.

 

크게 4개의 부족들이 연합해서 이루어진 연맹은 아직까지는 나라 즉 국가라는 통치개념을 갖고 있지는 않다. 나라를 형성하는 3개의 힘은 무엇일지 살펴보면 기술과 종교 그리고 강력한 힘이다. 이들 세 개의 부족들은 각기 자신들만의 독특한 힘이 이렇듯 3개로 나뉘져 독립적인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 물론 연맹이라는 이름으로 이들 세 부족의 힘은 차등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고대부족이라는 생소한 소재를 담고 있어 환타지 장르에 오히려 더 힘이 쏠리기도 한데, 생각해보면 현대의 국가의 형성이 이들 세 개의 요소에서 이뤄져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듯하다.

 

tvN 아스달연대기 속 각 부족 주요인물.

미래지향적인 과학과 기술은 해족의 힘이라 볼 수 있고, 인간의 나약함을 한곳으로 응집시키는 종교는 흰산족에 비유될 수 있다. 여기에 강력한 지배력이라 할만한 군사력은 바로 데칸에 해당한다.

 

전혀 유형이 다른 ‘60일 지정생존자’를 들여다보면 국가는 있지만 수뇌부들이 모두가 테러를 당해 몰살당해 국가안보가 위태로운 극단적인 상황이 배경이다.

 

환경부장관인 박무진(지진희)은 60일간 대통령대행직을 수행하게 됐다. 고대 부족간의 세력다툼이 원시적이라면 ‘60일 지정생존자’는 상당히 현대적인 감각을 보인다. 인사등용에 대해서 누구를 특정위치에 올려야 하고 해임해야 하는가 긴박한 상황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권한대행을 계속해 나가기 위해서 박무진은 비서실장을 해임해야 했고, 함창의장과 힘의 대립에 서야만 했다. 거기에 여야 정당대표와 차기 대권주자들과도 날선 대립을 보이고 있다.

 

상당히 깊이있는 어록들이 등장하는 드라마가 ‘60일 지정생존자’라는 작품인데, 그중에서 폭탄테러로 유일하게 살아남은 오영석(이준혁) 의원은 국무총리직에 올리려는 대목이 등장한다. 박무진 권한대행은 ‘인사는 청와대의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라는 말을 했다.

 

국가 수뇌부들이 모두가 테러로 사망한 상태라는 점에서 tvN의 ‘60일 지정생존자’에서의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혼란의 사회라 할만하다. 권력을 잡을 수 있는 자가 등장한다면 최고의 권력에 앉을 수 있는 위기의 사회라 할만하겠다.

 

여기서 눈을 돌려 ‘아스달연대기’의 사회를 본다면 국가의 생성과정이 어느정도 매칭되고 있는 모습이다. 각기 다른 분야인 기술과 종교, 그리고 힘(군사력)을 한꺼번에 쥐게 된다면 중앙집중적인 국가가 만들어지는 것이 되니말이다.

 

세 인물의 성장해가는 모습도 볼거리겠지만, 세 개의 부족이 하나로 통합돼 가는 과정을 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라 할만하겠다.

 

‘60일 지정생존자’에서 혼란스러운 정국을 돌파해나가는 박무진(지진희) 대통령 권한대행의 성장도 비교해볼만하지 않을까 싶다.

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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