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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드라마리뷰

태양의 후예, 군인-의사 두 직업이 갖는 생명의 존엄!

by 뷰티살롱 2016.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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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로켓발사와 이로 인해 동북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최근들어 전세계인의 시선을 끌고 있는 가운데, KBS2 채널의 새로운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시선을 끈다. 군인과 의사라는 직업을 가진 각기 다른 두명의 캐릭터인 유시진(송중기)과 강모연(송혜교)의 로맨스가 주축이 될 듯해 보이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로맨스멜로물이라 할만해 보였다. 진구, 김지원, 강신일, 김병철 등의 출연해 탄탄한 배우진을 두고 있는 드라마다.

 

김은숙 작가 특유의 달콤한 남녀 로맨스 분위기가 한껏 살아난 첫회와 2회는 시청자들에게 상당한 높은 인기를 끈 모습이었다. 로맨스 장르로는 눈길을 끌기는 했지만, 앞으로 전개되면서 두 남녀 주인공들에 대한 각각의 존재를 현실감있게 그려내게 될지가 앞으로 인기를 이어가게 될 중요한 요소로 보여지기도 하다.

 

시간이 허락되지 않는 특전사 대위 유시진(송중기)는 가슴설레게 만든 강모연과의 데이트 시간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다. 그에게 있어서는 늘 언제나 조국이 먼저였고, 군인으로써의 충성과 군율이 먼저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관점포인트이자 두 남녀 주인공인 유시진과 강모연의 대립각이 될 만한 요소는 바로 '생명'이라는 주제다.

 

의사로써 사람의 목숨을 살려야만 하는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한 의사 강모연에게 사람의 생명은 늘 평등하다. 그것이 적군이 되었건 아군이 되었건 피를 흘리며 숨이 멎어가는 위태로운 생명을 만나게 된다면 거스를 수 없는 숙명처럼 강모연을 따른다. 그에 반해 특전사 유시진에게 생명이란 자신이 지켜야 하는 조국과 명령에 따른다.

 

국가의 안보를 해치는 적군이라면 먼저 사살되어야만 하는 게 군인이다. 두 사람의 캐릭터는 결국 생명이라는 절대적 가치를 두고 같은 곳을 보고 있지만 지향하는 바는 서로가 다르다. 단순한 로코물이는 점에서 두 캐릭터의 조합은 달콤함을 예고한 첫회와 2회였지만, 우르크에서의 절제절명의 위험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두 사람의 대립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되는 모습이라 할만했다.

 

빽없는 강모연(송혜교)는 병원 교사임용에서 떨어졌다. 금수저를 들고 실력이 낮은 김은지(박아인)가 교수에 임용되자 머리채를 잡고 살벌한 싸움판을 벌였다. 그마저도 양반이었다. 해성병원 이사장인 돌싱 한석원(태인호)에게 밉보여 우루크 의료봉사단장으로 떠나게 됐다. 말이 의료봉사단장이지 옛말로 한다면 좌천이란 표현이 더 어울리는 조치였다.

 

특수부대 군인이라는 것을 알고 유시진과의 만남은 처음부터 기대한 만남이 아니었다며 헤어졌던 유시진과의 만남이 다시 우르크에서 이어졌다. 로맨스 장르로는 더할나위 없이 궁금하게 만드는 전개가 아닐런지 싶은 대목이기도 하다. 헌데 우르크 파병과 의료봉사단으로 파견돼 만나 두 사람의 만남이 달콤한 로맨스물로만 전개된다면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이도저도 아닐 듯 해 보이기도 하다.

 

긴박한 전투와 생사의 갈림길에서 군인으로써, 혹은 의사로써 부딪히게 되는 두 사람의 갈등과 대립이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볼거리가 아닐까 싶어 보였다. 첫 남녀의 로맨스물로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과연 달콤한 로맨스물이 장르물로 진화해 계속적으로 인기를 끌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만한 점이 아닐런지 싶다.<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KBS2 '태양의 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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