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을 긴장속에 지내야 하는 위기의 파병부대 소대장인 유시진(송중기)와 의사인 강모연(송혜교)의 로맨틱멜로 드라마인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후예'가 4회만에 20%대를 넘어서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높은 시청율은 국내 주중 드라마 상에서는 오랜만의 현상이기도 하다.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의 조합이라는 점으로만 치부하기에 이같은 높은 시청율은 설명하기에 부족함이 있을 법하다. 동시간대 방영되는 SBS의 '돌아와요 아저씨'는 정지훈과 오연서를 비롯해 김수로, 김인권, 이민정에 이하의까지 가세해 배우진으로 본다면 뒤지지는 않는 모습이다.

 

또 MBC의 '한번 더 해피엔딩'에는 장나라와 정경호, 권율, 유인나와 유다인 등의 신세대 배우들과 인기배우가 포진돼 있으니 마냥 한류스타로 말하는 송혜교 효과니 송중기 효과니 하는 말로 '태양의 후예'가 인기를 끌고있다고 하기에 부족함이 있겠다.

 

한개의 대형 인기드라마가 등장하게 된다면 사실상 동시간대에 방영되는 드라마는 인기에 허덕이는 건 당연지사다. '태양의 후예'가 20%의 높은 시청율을 보이고 있는 반면에 두 공중파 채널에서 방송되는 드라마는 한자리수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으니 말이다.


파병부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인기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물론 두 남녀주인공인 유시진과 강모연이 펼치는 멜로의 밀당은 빼놓을 수 없다. 명령과 군율에 죽고사는 직업을 갖고 있는 유시진에게 강모연과의 연애는 늘 시간에 쫓기고 명령에 빼앗긴다. 영화 한편을 보기위한 소소한 시간마저도 긴급명령 앞에서는 애인인 강모연을 홀로 영화관에 남겨두고 복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종에 특수부대원인 유시진 소대장에 대한 환타지적인 모습이 여심을 흔들고 있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우르크로 파병한 태백부대 소대를 이끌고 있던 유시진은 응급환자로 급히 호송된 아랍 의장의 수술을 두고 대치했다. 강모연은 긴급수술을 하지 않는다면 죽게 될 것이라고 했지만, 아랍의 의장은 자신들의 의사에 의해서만 수술받을 수 있다는 논리 때문이었다. '인샬라' 모든 것이 신의 뜻대로 되기를 유시진은 그 말 한마디에 총을 내려놓지 않았고, 강모연은 무사히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유시진은 감봉과 징계처분을 받게 됐다.

 

군인으로써 명령에 따라야 하는 긴박한 상황에서 유시진은 상급자의 명령을 무시한 채 수술해야 한다는 강모연의 말을 따랐고, 그같은 행동은 극적인 긴장감을 시청자들에게 주기에 충분했다. 요즘에 군대를 배경으로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진짜 사나이'가 인기다. 여자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해 '여군특집'으로 진행되는 스페셜은 10%대를 웃돌는 높은 시청율을 보이기도 한다.

 

베일 듯한 제복을 입은 군인의 모습은 늠름한 그 자체다. 계급장과 군대 비표시, 특수부대 마크 등이 달려있는 제복이라면 여심을 흔들기에 어떨까.

 

무엇보다 '태양의 후예'는 긴장감속에서 피어나는 로맨스가 극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서대영(진구)는 윤명주(김지원)과 사랑하는 연인관계지만 김지원의 아버지인 윤중장(강신일)의 반대로 제대로 된 연애는 고사하고 같은 장소에 머물지 못한다. 우르크로 파병간 서대영을 찾아 아버지이자 상관인 윤중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윤명주는 우르크로 파병했지만 서대영은 반대로 본국인 한국으로 귀국했다. 모두가 명령이다.

 

유시진이 병원에서 우연으로 만난 강모연과 로맨스의 시작했지만 명령하나에 커피를 마시다가 사라진다. 영화 한편이 채 끝나기도 전에 사라져 버렸다. 군인은 언제나 명령에 따르는 존재다. 서대영과 윤명주의 사랑이 더 애뜻하게 여겨지는 까닭은 재벌가의 아들이 가난한 여자를 상대로 집안의 반대에 부딪치는 것보다 더 아련하다. 모든 것은 명령 하나로 갈라지기 때문이다. 윤명주의 아버지 윤중장처럼 말이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볼거리는 아직 시작되 알리지 않았다는 느낀이 든다. 명령과 군율에 따라 움직여지는 군인의 특수한 상황속에서 유시진-강모연의 로맨스가 시작됐지만, '생명'이라는 전제를 두고 두 사람이 겪게 되는 대립은 채 보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켜야 한다면 상대를 죽일 수 밖에 없는 게 군인의 신분이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는 우르크에서 비밀리에 자행되는 무기밀매가 그려졌다. 의사로써 목숨이 위험한 환자를 앞에 두고있다면 그 신분이 반군이라 하더라도 살려야 한다. 아랍의장을 수술하던 강모연이 유시진의 도움으로 개복수술을 하게 됐지만, VIP를 경호하던 팀과 우르크 파병부대인 태백부대 모두는 아랍의장의 생명이 중요하다는 명제가 성립됐다.

 

하지만 반군이라면 어떨까. 유시진은 반군의 생명까지 살리면서 자국의 국민을 보호할 수는 없다. 국가와 국민을 지켜야만 하는 게 제1순위 임무이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의사인 강모연은 자신들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유시진의 명령에는 대립을 이룰 것은 뻔한 이치다.

 

대립의 긴장감을 보이며 아랍의장에 대한 수술이 보여졌는데, 이같은 대립적 긴장감은 앞으로 더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진다. 송중기의 제복이 여심을 흔드는 것만이 아니라 어쩌면 의사-군인이라는 신분으로 상반되는 대립각이 시작되는 시점이 어쩌면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인기가 절정을 맞는 시점이 아닐런지 싶어 보였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KBS2 '태양의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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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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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겨울비 2016.06.08 16:0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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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잘보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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