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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드라마리뷰

리멤버-아들의전쟁 7-8 회, 내부자들 잇는 인기비결은?

by 뷰티살롱 2016.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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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리멤버-아들의전쟁'과 액션영화로는 2016년 들어서 새로운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는 조승우, 이병헌, 백윤식 주연의 영화 '내부자들'에는 공통적인 흥행분모가 담겨있다. 다름아닌 재벌과 법조계의 연관관계라는 점이 그것이다. 소위 말해 금수저 논란으로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게 현재 우리나라의 현실이라 할만하다.

 

과거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이러한 사회적 이슈를 만들어놓았던 영화들이나 혹은 드라마들을 들여다보면 조직폭.력이나 혹은 정치권의 비리를 소재로 했었던 작품들이 주를 이루었던 것이 최근에 들어서는 법조계와 재벌 심지어 정치권으로 이어지는 검은 커넥션이 작품들의 주요 소재로 만들어지고 있고, 더욱이 인기를 끌고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영화나 혹은 드라마나 허구를 통해 작품으로 만들어지는 건 당연하겠지만, 사회적으로 정치적인 비리와 재벌들의 소위 돈의 위력앞에 소시민들이 무릎을 굽혀야 하는 것은 옛말이 아닌 현재의 자화상처럼 된 지 오래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씁쓸함이 느껴지기도 하다.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배우들의 연기력에 힘이 보태어져 있기도 하지만, 치매로 인해서 기억을 잃은 아버지 서재혁(전광렬)은 억울하게도 남규만(남궁민)의 살인죄를 뒤집어 쓰고 살인자가 됐다. 힘없는 소시민이 거대한 재벌에 의해서 치밀하게 쳐놓은 덫에 걸려든 모습이라 할만하다.

 

아버지의 변호를 맡았던 박동호(박성웅)은 의협심으로 번득이든 변호를 맡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아버지처럼 따르는 석주일(이원종) 때문에 일호그룹과 손을 잡게 됐다. 하지만 남규만과 같은 편이 되기는 했지만 박동호는 서진우(유승호)와 계약을 맺은 단독 5만원권의 변호계약을 잊지 않고 여전히 '진행형'으로 남겨뒀다.

 

드라마 '리멤버-아들의전쟁'은 대기업인 일호그룹의 계열사인 일호생명에서 부사장의 변호를 시작함으로써 서진우의 본격적인 복수극이자 아버지를 감옥에서 빼내기 위핸 고군분투가 진행되고 있다. 부사장의 무죄를 입증함으로써 일호생명의 비자금 내역이 담겨있는 문서를 손에 넣었지만, 서진우가 상대해야 하는 남규만은 너무도 단단한 상대다. 아버지의 상태를 증언했던 과거 4년전 증인을 죽이면서까지 잘못을 덮어버리려 했고, 서진우를 죽이려 했다.

 

영화 '내부자들'에서 안상구(이병헌)은 자신이 지니고 있는 최고의 패 하나를 다름아닌 '영상정보'로 꼽았다. 검사인 우장훈(조승우)와 희대의 연출을 통해 정치인-재벌-언론의 추악한 모습을 인터넷에 공개하게 됨으로써 역전을 이루게 되는데,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 서진우는 비자금 내역에 대해 방송을 내보내려 했지만 오히려 박동호에게 발목이 잡혀 위기를 맞게 됐다. 하지만 죽을 위기를 모면했던 것이 다름아닌 박동호에 의해서였으니 5만원에 의해 체결된 박동호의 계약은 여전히 유효한 모습으로 보여진다. 즉 박동호는 내부자에 속하는 캐릭터라 할만하다.

 

서진우의 아버지 서재혁이 무고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살인을 저질른 남규만 뿐만 아니라 박동호와 검사가 된 이인아(박민영)까지도 거짓이 아닌 사실을 알고 있다. 그렇지만 돈의 힘이란 너무도 치명적인 악이었다.

 

아들을 위한 일호그룹의 남일호(한진희)의 행보는 아들에게 티끝만큼의 오점도 남겨놓지 않고 그룹을 승계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일호생명의 부사장마저도 겉으로는 경영진으로써 자신의 아들까지 누루고 아끼는 모습이었지만, 뒤로는 성추행으로 몰아 일호생명에서 쫓아내려 하지 않았는가 말이다.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지만, 영화 '내부자들'이나 혹은 '리멤버-아들의전쟁'이 대중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분명해 보이기도 하다. 몇년 전부터 금수저 은수저 논란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지 오래며, 개과천선이란 말보다 오히려 사회적으로는 잘난 부모를 만나거나 혹은 좋은 빽을 두어야만 성공하는 사회로 인식되는 게 사회상이라 할만하다.

 

드라마 '아들의전쟁'에서 아버지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일호그룹의 남규만(남궁민)과의 싸움이 시작됐지만, 오히려 살인청부까지 끌어들이며 살인자로 만들어놓음으로써 위기를 맞게 됐다. 너무도 단단해서 깨어질 것 같지 않은 거대한 재벌의 횡포와 돈의 권력앞에서 어떻게 죄를 성립시켜 나갈지 기대되는 드라마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SBS '리멤버 아들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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