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버라이어티리뷰

슈퍼스타K7 3회, 10대→목소리→자작곡 릴레이? 우승후보일까?

by 뷰티살롱 2015. 9. 5.
반응형

올해로 7년째를 맞고 있는 Mnet의 '슈퍼스타k7'지역예선이 뜨겁다. 세월이 지났고, 오디션이라는 프로그램도 상당한 진화를 거듭한 것이 사실이다. 그 대표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게 '슈스케'라 할만하다. 처음으로 방송에 모습을 보였던 초창기 슈스케를 생각해 본다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슈스케7'은 아마추어를 뽑는다지만 이미 아마추어의 실력은 넘어선 실력자들의 대거 선보이고 있는게 다반사인 모습이다.

 

목요일 밤 시간대를 자리를 옮긴 '슈퍼스타K7' 3회에서는 눈에 띄게 자작곡을 들고 무대에 오른 도전자들이 눈길을 끌었던 회였다. 10대가 주를 이뤘던 1회와 독특한 음색을 보였던 2회의 도전자들에 비해 3회에는 개성강한 자작곡을 들고 나온 도전자들이 눈길을 끌었다.

 

물론 슈스케7 첫회부터 자작곡의 행렬은 이어졌던 게 사실인데, 3회에서는 4명의 도전자들이 모두 자작곡을 선보이며 모두가 합격대열에 오른 것이 이채로웠다.

 

3회의 시작과 함께 등장한 23살의 대학생 정권정은 '닭대가리'라는 자신의 곡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역시 24살의 대학생으로 도전한 조원국은 '참아볼께'를 들고 무대에 올라 합격의 영광을 얻었다. 두 남자 참가자는 우선적으로 노래실력도 실력이거니와 목소리도 개성을 갖고 있어서 상당한 끌림을 갖고 있는 싱어송라이터의 모습을 갖춘 참가자들이라 할만했다.

 

뒤이어 여자 출연자가 3회 후반부를 장식했는데, 신선으로 통하는 출연자 임예송은 '양장점'이라는 자작곡을 선보였고 3회의 마지막을 장식한 참가자는 홍대 아이유라는 별명으로 통하는 곽푸른하늘이었다. 곽푸른하늘역시 자신의 곡인 '곰팡이'를 불러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스케'의 진화를 엿볼 수 있는 참가자들의 모습이었는데, '자작곡'은 어느정도의 음악적 지식을 엿볼 수 있는 무기라 할 수 있겠다. 때문에 한편으로는 슈퍼위크로 올라가면서 다른 참가자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이 이어지는 무대에서 각기 상대방과 자신의 무기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편곡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겠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득보다는 독이 더 많아 보이는 것이 음악적 실력이라 할만하다. '오디션'이라는 무대는 실력자를 뽑는 자리가 아닌 '가능성'을 보는 자리라 할 수 있다. 특히 요즘의 가수들은 한 장르에 대한 국한되어져 있는 가수보다는 발라드면 발라드, 힙합이면 힙합, 댄스면 댄드 등 각종 음악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함을 필요로 한다. 간혹 심사위원인 백지영과 김범수, 성시경, 윤종신 특별 심시위원들의 심사평이나 합격/불합격이 엇갈리는 경우는 어찌보면 서로 다른 각도에서 참가자들의 실력을 가름하기 때문이라 여겨지기도 하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간혹 다듬어지지 않은 참가자를 합격시키는 모습에서는 의외성을 발견하기도 하고, 노래부르는 실력이 좋은데도 불합격을 주는 참가자도 보인다. 이는 '발전가능성'을 두고 합격/불합격을 주는 것이라는 분석이 들기도 하다.

 

많은 가수들과 호흡을 맞추었던 천단비는 4명의 심사위원들에게 전원 합격을 받았는데, 어느 한 장르에서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다기보다는 다른 장르의 음악으로도 성공가능성이 엿보이는가 하는게 '슈스케' 심사위원들의 심사관이라 보여지기도 하는 모습이었다.

 

자작곡의 행렬이 과연 우승후보로까지 가게 될지 기대되는 시즌7이다. 하지만 많은 참가자들이 자작곡 행렬이 이어지다 보니 지역예선 3회를 맞고 있는 회를 맞았지만 뛰어나게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게 단점이기도 하다. 참가자들의 음악적 실력은 초창기 때보다 월등하게 높아진 것이 사실이지만 그만큼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다보니 평균화된 모습이라는 얘기다.

 

더욱이 자작곡으로 음악적 재능을 일찌감치 시청자들에게 어필해 놓고는 있다지만 과연 슈퍼위크에서도 그같은 실력을 보일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 여겨진다. 자신이 직접 곡을 쓰고 자작곡은 처음부터 자신에게 최적화된 노래를 들고 나온 것이지만 '슈퍼위크'는 일반 대중가요를 두고 다른 경쟁자와 콜라보레이션 내지는 개별미션 등으로 진행된다.

 

 

음악실력은 높아졌지만 한편으로는 TOP10으로 갈수록 자신들이 갖고 있는 음악적 재능이나 실력은 득보다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때문에 완전하지 않은 미숙한 참가자가 슈퍼위크를 지나 생방송 무대로 올라갈수록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한다. 쉼없이 스펀지처럼 다른 장르나 음악들을 빨아들이는 숨어있는 실력자들이 할 수 있겠다.

 

3회에서는 자작곡으로 합격대열에 합류한 20대 초반의 남녀 참가자가들이 눈에 띄었던 회라 할만했다. 그 관심이 슈퍼위크까지 이어지게 될지 기대해 보자. 특히 백코러스 출신의 천단비 또한 숨어있는 또다른 실력자의 형태라 할 수 있겠다. 수많은 가수들과 음반이나 무대를 함께 하면서 백코러스를 했던 참가자였으니 국한되어져 있는 장르보다는 다양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목요일 밤 시간으로 자리를 옮긴 슈퍼스타K7의 슈퍼위크가 다가오고 있다. 자작곡이라는 독특한 무기로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은 참가자들이 과연 슈퍼위크에서 어떤 결과를 받게 될지 기대된다.

 

<유익하셨다면 쿠욱 추천버튼을 눌러주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