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약속한 여자가 사라졌다. 연기처럼 말이다. 납치일까 아니면 자의에 의해서 몸을 숨긴 것일까?

OCN의 16부작 토일 감성액션 드라마 '아름다운 나의신부'가 시작됐다. 첫방송에 이어 2회가 방송된 '아름다운 나의신부'는 액션과 긴장감을 갖추며 주말 안방극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할 것으로 예상되는 드라마다. 특히 첫방송에 이어 2회까지 지루하지 않게 흘러가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는 드라마 '아름다운 나의신부'의 가장 큰 강점이었다 할만했다.

 

2년간을 제1금융권 신국은행의 김도형(김무열)은 윤주영(고성희)에게 청혼을 하기에 이르렀고, 모든 일이 순조롭게 흘러가는 듯 보였다. 헌데, 결정적으로 도형이 주영을 찾아간 날,  갑자기 주영이 사라지고 없다. 아무런 흔적도 남아있지 않아 누군가에게 납치된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가 자취를 감춘 것인지를 알 수 없다.

 

도형은 경찰에게 실종신고를 하게 되고 주영의 실종신고를 조사하게 된 사람은 경찰대 출신의 엘리트 출신인 차윤미(이시영)였다. 차윤미는 주영의 실종신고를 직접 자원하게 되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어서다. 다름아닌 3년전 자신의 손으로 잡은 그림자 조직의 보스인 송학수(이재용)를 검거하게 했던 숨겨져 있는 정보원이 다름아닌 윤주영이었기 때문이다.

 

애인의 실종신고를 한 김도형을 바라보는 경찰의 시선은 그리 곱지가 않아 보였다. 어딘가 윤주영과의 관계에서 숨기고 있는 듯한 도형의 눈빛과 행동들은 오히려 도형을 주영의 납치범 내지는 실종의 유력한 용의자로 만들어놓기도 했었는데, 그런 경찰의 움직임과 시선때문에 도형은 자신이 직접 주영을 찾아내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주영이 사라지고 차에서 우연히 발견된 전화번호는 도형의 첫번째 타깃이었다. 왜 윤주영이 알지 못하는 사람의 전화번호를 갖고 있었던 것일까? 도형은 미스테리한 전화번호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은행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사용자가 누구인지를 알게 되고 사채시장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경찰인 윤미는 김도형이 윤주영의 과거 정체가 무엇이었는지를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됐다. 과거 송학수의 여자였던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터였지만, 3년전 송학수를 잡기위해 주영이 윤미를 도와주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만났다'는 말이 전부였다.

 

박형식(박해준)의 추리를 따라 윤주영과 김도형의 첫만남을 유추해 보았다. 3년전 경찰에서 송학수를 잡기 위해서 아니, 그림자 조직의 보스를 알아내기 위해서 조사를 하던 중에 윤주영이 스스로 송학수를 검거하기 위한 정보원이 되어 주었다. 그 덕분에 송학수를 잡기는 했다. 그 3년전 윤주영은 은행에서 우연히 김도형을 보게 됐다. 송학수를 배신하게 된 이유가 어쩌면 김도형을 만났기 때문이었을 것이 박형식의 추측이었다.

 

 

하지만 1년이 넘게 윤주영은 김도형에게서 떠났고, 다시 1년이 지나서야 나타났다. 정확하게 송학수를 잡고 법적 형량을 구형받게 되는 기간 즉 1년동안 자신을 지키기 위한 일종의 은신이었다는 게 형식의 추리였다.

 

헌데  또다시 청혼을 하게 된 윤주영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 더군다나 도형은 그제서야 주영이 임신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라지고 나서야 말이다. 의문의 전화번호를 쫓아 사채업자를 마주하게 된 도형의 액션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드라마 '아름다운 나의신부'는 2회동안 지루하지 않게 간결한 전개로 도형과 주영, 그리고 경찰인 윤미의 관계를 차분하게 풀어내며 앞으로 전개될 감성액션을 기대하게 만드는 모습이었다. 특히 경찰을 믿지 못하게 된 도형이 스스로 애인의 실종사건을 찾아나서게 되는 전개는 다이나믹함과 긴장감을 동시에 보여준 모습이었다.

 

헌데 영화속에서 등장하는 남자들은 항시 비밀스러움을 간직한 상남자가 주인공이다. 도형역시 마찬가지다. 특수공작원인 UDT출신인 도형은 소위 17대1로 싸워도 살아남을 전투적 암살자나 다름없는 살인기계나 다름없어 보였다.

 

영화 '아저씨'에서 배우 원빈은 전당포를 하면서 과거 정체를 궁금하게 만들었던 캐릭터다. OCN의 '아름다운 나의신부'에서 배우 김무열이 열연한 김도형에게서는 마치 영화 '아저씨'의 향취가 느껴졌다. 소녀를 구하기 위해서 동분서주하던 아저씨와는 달리 OCN에서는 성인용 감성액션으로 애인을 찾아나선 모습이다.

 

 

윤주영은 사라진 것일까 아니면 누군가에게 납치된 것일까?

 

 

2회의 마지막 엔딩은 반전의 묘미를 선사했다. 윤주영의 실종사고를 조사하던 중 경찰인 윤미와 형식은 3년전 감옥에 갇혔던 송학수가 모범수로 단 3년만에 출소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것도 일주일전에 말이다. 윤주영의 실종이 송학수의 출소와 관계된 것인지를 짐작하던 차윤미를 놀라게 한 것은 김도형의 승용차 트렁크에서 발견된 송학수의 시체였다.

 

어떻게 일주일 전에 출소했다던 송학수가 김도형의 승용차 트렁크에 싸늘한 시체가 되어 발견된 상황이 된 것일까? 어떠면 김도형에 대한 의심이 한층 더 가중되게 된 송학수의 시체라 할만했다. 윤주영의 과거 신분이 무엇이었는지를 알지 못하고 있다던 김도형은 혹시 전부터 주영의 과거신분을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짐작이 들기도 하던 마지막 엔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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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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