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의 잠입액션 드라마 '신분을 숨겨라'가 연속 2회를 방송하면서 기대감을 높인다. 김범, 박성웅, 윤소이, 이원종 등이 출연하는 '신분을 숨겨라'는 경찰청 내에서도 극비 특수 수사팀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는 드라마다. 얼핏 느끼기에는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김병욱 등이 출연했던 2013년도 개봉영화 '감시자들'과 유사한 소재이기도 한데, 신분이 노출되지 않는 상황에서 범죄조직을 쫓는 내용을 다루었던 영화이기도 하다.

한편으론 홍콩 느와르의 재림을 불러일으켰던 2002년도 중국영화인 '무간도'를 떠올리게 하는 소재이기도 하다. 경찰의 신분을 갖고 있지만 범죄조직으로 들어가 경찰의 정보원으로 활동해야 했던 비밀경찰과 반대로 범죄조직에서 길러져 경찰에 들어가게 된 범죄자의 엇갈린 운명을 담았던 영화 '무간도'는 1980년대 국내에서 붐을 일으켰던 홍콩영화의 부활이라 이야기하기도 했던 영화였다. 총 3부작으로 만들어졌던 '무간도 시리즈'는 1980년대 갱스터 무비인 홍콩영화 '영웅본색'의 맥을 이어준 영화로 평가되기도 하다.

tvN의 '신분을 숨겨라'는 영화 '무간도'와는 다른 듯 하지만 한편으로는 경찰신분으로 위장잠입하게 되는 차건우(김범)의 임무는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차이점이라면 무간도에서는 액션일색보다는 감정선을 따라 경찰과 범죄조직속에 침투된 두 주인공의 심리와 주변인들과의 관계를 세밀하게 담았다면, '신분을 숨겨라'는 섬세한 심리묘사보다는 날것 냄새 풍기는 남자들이 진한 액션이 자리하고 있다는 게 다르다 할 만했다.

특수수사팀 수사5과의 맴버인 민태인(김태훈)은 3년간을 범죄조직에 숨어들어 정선생(김민준)과 가까워지게 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신분이 발각되어 위기를 맞게 된다. 수사5과에서는 정선생을 잡기위해서가 아닌 그 위에 있는 우두머리의 실체를 잡기위해서 공을 들이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누구도 정선생보다 윗선에 있는 범죄조직의 우두머리를 알고 있는 사람이 없었다.

tvN '신분을 숨겨라'는 정선생(김민준)의 악역포스가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작됐지만, 그보다 회를 거듭할수록 보다 더 거대해져가는 범죄조지과 맞서싸우게 될 수사5과의 활약이 기대감을 높이는 드라마라 할만하다. 존혀 존재조차 알려지지 않는 거물을 잡기위해 수사5과에서는 도청과 감청, 잠입 등 막강한 수사권을 바탕으로 강력범죄에 맞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첫방송에서부터 1회와 2회를 연속으로 방송한 '신분을 숨겨라'는 배우 김범의 연기력이 빛났던 모습이기도 했다. 사실 액션드라마에서 배우 김범의 출연이라는 점은 개인적으로는 우려가 많았던 부분이기도 했다. 왜냐하면 그동안 출연했던 작품들을 보게되면 대체적으로 로맨틱 가이로 이미지를 높였기 때문. 대표적인 작품이 '꽃보다 남자'다.

스릴러 영화인 '사이코메트리'에서 김강우와 호흡을 맞추기는 했지만, 액션위주의 캐릭터보다는 연약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것이 많았던 배우였던지라 액션드라마인 '신분을 숨겨라'에서 액션을 얼마만큼 소화해낼수 있을지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포인트라 할만했었다.

첫방송된 '신분을 숨겨라'는 합격점이라 여겨진다. 특히 배우 김범의 외적 액션과 함께 슬픔을 담아내고 있는 차건우의 내면적 연기는 캐릭터를 한껏 살려낸 듯해 보였다. 민태인이 여동생의 복수를 위해 잠입수사를 하게 됐다는 것을 1회와 2회에서는 알지 못하고 있는 전개였지만, 앞으로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민태인이 자신의 목숨까지도 바꿔가면서 잠입수사를 계속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니 김범의 상처받은 인간병기의 내면적 슬픔감정 표현은 꽤 몰입도를 높인 모습이기도 했다.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이 그러했듯이 말이다.

 

태희의 죽음으로 인간병기가 된 차건우는 태희의 친오빠인 민태인을 직접 죽여야 하는 마지막 정선생의 시험대에 오르며 2회가 끝이 났다. 민태인이 잠입수사를 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장무원(박성웅)은 알고 있을 듯하기도 해 보이기도 하다.

여기에 액션여제라 불릴 만한 여배우가 윤소이다. '아라한 장풍대작전', '무영검' 등에서 액션여배우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던 배우 윤소이의 합류는 액션드라마 '신분을 숨겨라'의 완성도를 한껏 올려놓을 듯하다 보여지기도 하다. 또 케이블 수사드라마에서 수사관으로 공무원처럼 출연한 배우 김원종의 합류는 막강한 라인업을 형성한 모습이다.
 
싸늘하리만치 절대 악으로 보여지는 정선생(김민준)을 수족처럼 부리는 숨겨져 있는 그림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민태인이 목숨으로 잠입수사를 이어가게 만들려 하는 절대악의 정체가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드는 드라마다. 특히 범죄조직에 숨어들어 신분이 시시때때로 노출될 위기에 처해있는 차건우의 액션은 관전 포인트라 할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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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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