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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드라마리뷰

tvN 신분을 숨겨라, 정선생-인어공주-고스트...최종은 아이리스?

by 뷰티살롱 2015.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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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감 넘치는 tvN의 '신분을 숨겨라'가 4회를 지나면서 수사5과에 차건우(김범)이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고스트 사냥에 나섰다. 실체가 없는 고스트의 정체를 쫓기위해 장무원(박성웅)은 민태인(김태훈)을 잠입수사시키게 했지만 결과적으로 결정적인 순간에 민태인의 신분이 노출돼 정선생(김민준)에게 목숨을 위협받게 됐다. 태인의 생사를 찾기위해 정선생에게 접근하게 된 차건우는 붙잡혀 있는 태인과 만나게 되지만 마지막까지도 민태인은 가장 위에 도사리고 있는 그림자 고스트를 찾아내기 위해서 스스로 차건우에게 쓰러졌다.

 

차건우와 민태인은 오래전 인연으로 이어진 관계다. 민태인에게는 하나뿐인 여동생이자 차건우의 애인이었던 민태희(김지희)는 고스트를 쫓는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다. 악연이라면 악연일 수 있는 두 사람의 관계는 애인이자 여동생의 민태희의 죽음과 맺어진 관계라 할 수 있는 관계였다.

 

수사5과는 정선생을 붙잡는데 성공하기는 했지만 고스트의 정체를 알아내는데는 실패했다.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 고스트는 정선생은 '죽어서야 만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만큼 철저하게 베일에 쌓인 인물이었고, 더군다나 권력의 상층부에 도사리고 있는 인물임에 분명해 보인다.

 

도마뱀은 도망할 때에 자신의 꼬리를 스스로 자르고 도망을 한다고 한다. 경찰에 붙잡힌 정선생에게 고스트는 도마뱀의 꼬리와도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점은 정선생 체포작전을 진행하면서 장무원, 장민주(윤소이), 최태평(이원종)도 몰랐던 사실은 다름아닌 고스트가 최종적으로 얻으려 했던 것이 무엇이었는가를 몰랐다는 점이다.

 

 

철저하게 극비로 붙여져 고스트의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장민주와 최태평은 장무원 팀장에게 고스트의 존재에 대해서 듣게 되고 민태인과 차건우의 인연에 대해서 듣게 됐다. 그렇게 차건우는 수사5과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정선생은 최종 미션을 위해서 고스트에 위해서 목숨을 잃게되고, 마지막 끈이 사라지게 됐다. 수사5과에게 유일하게 남아있는 것은 정선생이 전화로 이야기한 '인어공주'라는 새로운 인물이 출현했다. 인어공주(이상인)의 실체는 고스트와는 어떤 관계에 있는 것인까? 의외로 인어공주의 정체는 쉽게 밝혀졌고, 다름아닌 화려한 실력을 자랑하는 해커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정선생(김민준)을 체포하면서 회수하게 된 홀로그램 파일은 사실 내부 문건을 빼내기 위한 하나의 덫에 불과했다. 즉 장무원이 이끄는 수사팀에 의해서 정선생이 체포되고 홀로그램 파일을 회수하게 됐지만, 홀로그램 파일로 인해서 인어공주는 국정원의 내부파일을 빼낼 수 있게 된 셈이다.

 

마치 영화 '본 시리즈'의 3부작과도 같은 작은 사건에서 보다 커지는 비밀스러운 고스트의 정체를 찾아 나서는 수사팀을 보는 듯한 전개다.

 

고스트의 정체는 무엇일까. '신분을 숨겨라' 홈페이지를 찾아가 보면 흥미로운 인물관계도를 볼 수 있는데, 고스트의 정체와 그의 하수인들에 대한 프로필이 적혀있는 걸 볼 수 있다. 가장 상층부에 위치하고 있는 고스트은 정회장으로 통하는 인물로 위폐유통은 물론이고, 마약, 청부살인, 밀수 등 암흑가의 실세로 소개돼 있다.

 

그리고 고스트에게는 행동대장격인 인물로 네이빌씰 출신의 인물이 눈에 띤다. 남인호라는 인물로 과거 차건우와 악연관계를 갖고 있는 인물이다.

 

그리고 또 다른 요주의 인물이 이명근 회장으로 한국 방위산업체인 네오나이츠의 회장으로 소개돼 있다. 남인호는 용병출신으로 고스트와 인연을 맺게 된 인물이고, 방산업체인 이명근은 자신의 욕망만을 위해 움직이는 야심가라 할 수 있다. 용병과 방산업체의 묘한 상관관계...

 

공중파에서 방송됐던 드라마 '아이리스'가 얼핏 떠오르는 구도가 아닌가.

 

한편으로 고스트의 정체를 유추해 보자면 한가지 추론이 떠오르기도 하는데, 가장 상층부에 위치한 베일에 쌓인 인물은 새로운 인물이 아닌, 항상 늘 곁에서 친근하게 보아왔던 의외의 인물이라는 점이다. 스파이 영화에서 흔히 드러나는 인물관계도를 놓고 4회에서는 눈에 띄는 한 인물이 눈에 보이는 국정원장(이경영)이다.

 

경찰과 국정원을 배경으로 펼쳐지고 있는 tvN의 '신분을 숨겨라'에서는 공중파에서 방송됐던 '아이리스'와는 달리 특수전담 수사팀을 통해 베일에 쌓인 '고스트'를 쫓는다는 게 다른 구도다. 일종에 한 개인에 의해서 숨겨져있는 아이리스라는 검은 조직을 쫓는 것이 아닌 팀을 통해서 암흑조직의 윗선을 찾아내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는 얘기다.

 

 

특수조직을 통해서 밝혀지게 되는 고스트의 정체는 자신만의 이득을 위해 움직이는 일개 개인은 아닐 것이란 예상을 해본다. 어찌보면 한반도내에서 긴장을 만들면서 국가이익을 우선한다는 다소 거시안적인 목표로 움직인다는 괴변론적인 목적을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그렇기에 한국에서 방산업체가 연류돼 있고, 용병이라는 조직까지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지않나하는 예상을하게 만든다.

 

본격적으로 고스트를 잡기 위해 나서게 된 장무원과 차건우, 장민주와 태평은 인어공주가 어디있는지 알아내기는 했지만, 폭탄으로 무장된 채 위기일발을 맞게됐다. 차건우는 인어공주를 무사히 구출하는데 성공하게 될지 다음회가 기대된다. 물론 살린다는 데에 한표를 던진다. 정선생이 살해되고 수사5팀에게 남아있는 마지막 단서가 인어공주니 폭탄해체는 성공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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