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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꽃보다할배, 할배들 식사걱정 이서진...무장해제 시키는 최지우!

by 뷰티살롱 2015.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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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의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이 지난 여행보다 재미없다는 평가도 있기는 하고, 초심을 잃었다는 의견도 있기는 하다. 새로운 짐꾼 최지우의 합류로 소위 말해 H4인 이순재와 신구, 박근형, 백일섭 네명의 할배들의 여행분위기는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바꿨다. 특히 짐꾼 이서진과의 핑크빛 러브라인은 기존과는 확인해 달라진 모습 중 하나라 할만하다.

 

두바이에서 시작된 초보짐꾼 최지우와 베테랑 짐꾼 이서진과의 관계는 초반부터 핑크빛이나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아이스크림 하나로 졸지에 과소비녀가 되어버린 최지우와 서쿠르지로 변신한 이서진의 관계는 앞으로 두 사람의 티격태격 남녀 로맨스를 연상시키기에 충분했다.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그리스로 향하면서 할배들의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속에서 몽글몽글 피어나는 서진과 지우의 로맨스다운 모습도 꽃할배  그리스편에서는 또하나의 관전포인트로 자리한 것이 사실일 듯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꽃할배의 진가는 여행속에서 찾게되는 할배들과 짐꾼들의 색다른 모습이다. 특히 그리스편은 배우들로 구성된 할배들에게는 감회가 새로운 여행길로 보였다.

 

디오니소스 극장을 찾은 배우 출신의 할배들의 쏟아내는 지식은 다른 여행지에서 보여졌었던 모습과는 확인히 다른 모습이었다. 오이디푸스, 안티고네, 엘렉트라를 지은 소포클레스를 설명하는 신구와 극장에서 분장실 사이를 오가는 공간을 이야기하는 박근형의 모습에는 활기가 엿보이기도 했었는데, 그만큼 자신들의 영역이니 느낌이 다를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1981년에 그리스 문화부 장관에 오른 멜레나 메르쿠리의 동상이 있다는 소리에 근형의 뒤를 좇아 거리를 힘있게 전진하는 맏형 순재는 어린 아이같은 설렘과 기대가 그대로 전해지기도 했었다.

 

그리스는 신들의 도시라고 한다. 처음 두바이에서 그리스로 왔었던 지난회와 비교해 본다면 H4 할배들의 디오니소스 극장에서 맞는 감회는 사뭇 다른 모습이기도 해 보였다. 제우스와 포세이돈 혹은 하데스 등의 지상과 바다, 연옥을 관장하는 3신의 거대함에 마주하는 인간의 모습과는 달리 연기를 하는 배우라는 입장에서 맞는 고대 극장의 모습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자신들의 모습을 뒤돌아보게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었다.

 

멜레나 메르쿠리를 보기 위해서 한달음에 그리스 거리를 활보하는 할배들의 걸음에는 고단함보다는 마치 어린 아이가 소풍을 가기 위해 하루전에 느끼는 들뜸마저도 배어나오는 모습이었다.

 

 

그리스 여행의 두번째 목적지는 메타 몰포시스 수도원, 다른 말로는 그레이트 메테오라였다. 깎아지른 절벽위에 지어진 수도원의 모습이란 TV를 통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멎을 듯하 위용이었다. 인간이 어떻게 절벽위에 건축물을 지었을까 하는 미스테리함마저 들게 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꽃보다할배 그리스편'은 여러가지로 볼거리가 많은 여행이란 느낌이다. 어느 나라이고 그마다의 전통이나 문화유산은 있기 마련이다. 한국에도 서울 도시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는 창덕궁을 보기 위해서 많은 외국 사람들이 찾기도 하고 설악산이나 지리산 등의 아름다운 산세를 보기위해서 찾는 혹은 남대문시장을 찾기 위해서 동남아, 일본,중국 등지에서 찾는 외국인들이 많다. 그 나라마다 특색이 있고, 볼거리는 많다.

 

신들의 도시라 말하는 그리스는 종교적으로도 많은 볼거리 들이 많은데, 그 중 하나가 몰포시스 수도원이 아닐까.

 

 

네명의 꽃할배들과 함께 다양한 그리스의 볼거리와 이국적인 풍광을 볼 수 있는 tvN의 '꽃보다할배'는 회를 거듭하면서 점차 짐꾼인 최지우와 이서진의 관계도 시선을 끈다. 두바이에서 시작된 이서진과 최지우의 대립은 기껏 아이스크림 사건이었지만, 할배들과 함께 하는 초보짐꾼 최지우의 활약이 기대이상이다.

 

간간히 심심함을 달리게 위해서 가지고 온 간식거리를 챙기는 모습이며, 혹은 늦은 저녁시간에 거리에서 스스럼없이 할배들의 팔짱을 끼며 다가가는 최지우의 상큼함과 발랄함은 재미를 더하는 모습이다. 4회에서는 본격적으로 이서진과의 음식대립이 시작된 듯해 보이는데, 마트에서 재료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꼼꼼하게 장을 보는 최지우와는 달리 대충 사려은 이서진의 결국 여자의 꼼꼼함이 승리를 거뒀다.

 

삼시세끼의 확장판이라 해도 뭐라 할 수 없겠지만, 부대찌개를 준비하는 동생짐꾼 최지우와 서지니의 호흡이 환상적이었다. 심한 다툼은 아니지만 두 남녀의 썸타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해 보였다. 해외판 '우리결혼했어요'라 해도 손색이 없을 듯 보였다.

 

 

최지우와 이서진의 티격태격 쌈이 과연 쌈일까? 남자의 눈에 메테오라 수도원에서 이서진의 모습은 흡사 초등학생이나 할법한 천진함이 엿보이기도 했었다. 천길 낭떨어지에서 무섭다며 난간에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는 최지우를 놀리기 위해 일부러 난간에 위태로운 모습으로 서 있는가 하면 아예 걸터앉아 겁을 주는 모습이 영락없이 초등학생 수준이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서 이서진의 이같은 모습이 몇번이나 있었을까? 더욱이 메테오라에 오르면서도 할배들의 식사걱정이 먼저 앞서던 이서진이었는데, 전혀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최지우를 놀리는 모습이라니... 쌈이 아닌 썸이 아닌가 싶다는 얘기다.

 

다른 여행지로 갈수록 최지우와 이서진의 쌈일지 썸일지 두 사람의 로맨스도 하나의 볼거리가 아닐까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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