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과 비교해 볼때, tvN의 '꽃보다할배-그리스'편은 총 7회로 끝이 난 모습이여서 짧기만 해 보이는 여행이었다. 여행을 끝마치고 출연자들과의 인터뷰를 하는 과정이 보여졌고, 이번 그리스편에서 최대의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이서진과 최지우의 로맨스가 인터뷰 중에서도 계속적으로 보여져 장미빛처럼 여겨지기도 한 모습이었다.

 

새로운 신입 짐꾼으로 투입돼 최지우의 활약은 사실상 나영석 PD의 노련한 한수였다고 할만하다. 기존 시즌을 보더라도 한명의 짐꾼이었던 이서진과 네명의 할배인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간에 벌어지는 온갖 어려움은 사실상 이서진의 짐꾼고난기라 할만했었다.

 

헌데, 그리스 편은 소위 말해 짐꾼과 할배들간의 실랑이는 사실상 보여지지 않았다고 할만하다. 투입된 최지우의 합류로 인해서 할배들도 힘들어하는 모습들도 없었고, 마냥 즐거운 해외여행의 모습으로 일관되고 낭만으로 가득찬 여행의 연속이었다. 이 같은 모습은 기존 여행기에는 찾아볼 수 없는 핑크빛 모드나 다름없다. 심지어 이서진 역시 최지우의 활약으로 인해 할배들을 신경써야 하는 분량이 현저하게 완화된 모습이라 할만했다. 나영석을 속이고, 제작진들까지 압박하던 기존과는 완전히 색다른 모습으로 전개된 것이 '꽃보다 할배-그리스' 편이었다는 얘기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심을 잃어버린 듯한 낭만적인 베낭여행을 보는 듯했던 '꽃보다 할배-그리스'편은 이서진-최지우의 핑크빛 멜로로 시선을 끌었던 점에서도 상당한 성공이라 할만하다. 더욱이 두 남녀 연예인의 관계에 대해서도 여전히 물음표로 일관된 여행후기의 인터뷰 과정도 지속적으로 시청자들을 궁금하게 만드는 점은 빼놓을 수 없는 관심거리가 아닐까 싶기도 해 보였다.

 

두 사람이 과연 사귀게 될까 하는 점이다. 노 코멘트처럼 보이는 두 사람의 모습이었지만, 어딘지 모르게 오래된 아니면 시작하려는 연인같은 두 사람의 모습과 표정이 마지막편에서 보여졌기에 앞으로 두 사람이 연인으로 성장하게 될지 아니면 좋은 동생-오빠 관계로 끝나게 될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그리스 편은 상당부분이 편집돼 시청자들에게 보여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는 것이 드러났다. 10일간에 걸쳐 두바이에서 출발해 그리스까지 이어진 여행이 고작 7회에 걸쳐 방송분으로만 보여졌으니 그 사이에 벌어진 에피소드는 상당히 많을 것이라 여겨지기도 하다. 그래서일지 다음 '꽃보다 할배'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얼마전 필자역시 국내여행으로 1박2일을 갔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여행을 갔다와서는 기억되는 것이 그다지 많지가 않다. 여행지에서는 이곳저곳 그림같은 풍광이 시선에 들어오고 볼거리와 먹을거리들이 시시각각으로 체험하면서 들어오지만 일상으로 돌아와서는 주마등처럼 마치 영화의 필림과도 같은 추억이나 다름없어지기 마련이다.

 

꽃보다 할배를 시청하는 시청자들에게 프로그램이 주는 느낌은 어떤 것일까?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부분이다. 한편으로는 부러움마저 들게 한다.

 

 

한데 말이다. 새로운 시즌에는 과연 H4인 네명의 할배 이순재와 신구 박근형, 백일섭 라인으로 재 투입되게 될지 궁금증이 든다. 금요일 밤 tvN의 시간대는 나영석 PD의 압승과도 같은 황금시간대라 할만하다. 꽃할배와 함께 꽃보다 누나, 청춘 등으로 이어지는 여행시리즈는 tvN의 천하나 다름없다.

 

그리고 나영석 PD의 또다른 히트작인 '삼시세끼'는 tvN으로써는 최고의 효자프로그램이다. 지난 '삼시세끼' 정선편에서도 눈에 띄는 손님이 보였다. 꽃보다 누나 시리즈에서의 윤여정이 손님으로 초대돼기도 했었는데, 또 한사람의 손이었던 김영철이다.

 

헌데 '꽃보다 할배-그리스'편에서 마지막 여행후기의 숨겨진 에피소드에서 백일섭은 같은 연기자 출신들을 열거하는 장면들이 보여졌다. 이정길과 한진희를 비롯해 김영철을 거론하면서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이었다. 왠지 이 장면을 보면서 삼시세끼에서 잠깐 초대돼 손님으로 출연했지만, 점차 나영석 라인의 고정출연자로 자리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예상을 해보게 만든다.

 

 

낭만과 로맨스가 공존하던 '꽃보다할배-그리스'편이 끝이 났다. 다른 시즌과는 달리 '그리스'편은 고대로 떠나는 경외감마저 들게 한 볼거리 풍성했던 꽃할배 시리즈 중에서 가장 화려한 여행이 아니었나 싶기도 해 보인다. 헌데 나영석 PD에 의한 꽃할배 시리즈가 계속된다면 낭만과 로맨스는 한편으로는 스핀오프나 다름없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새로운 시즌에는 어쩌면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식으로 보다 더 힘든 여정이 등장하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해 보인다. 어쩌면 새로운 할배의 등장이 보여지는 것은 아닐까도 예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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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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