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의 여행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나영석PD의 '꽃보다 할배'는 다양한 이국의 문화와 풍경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4명의 할배들을 통해서 인생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모습들을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시청포인트라 할만하다.

 

지난 시즌과는 달리 그리스편에서는 새로운 짐꾼인 최지우의 출연으로 소소하고 아기자기한 재미를 추가하고 있는데, 이서진 혼자서 고군분투하던 모습과는 또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게 '꽃할배-그리스편'이다. 짐꾼-제작진 혹은 짐꾼-할배로 이어졌던 갈등보다 그리스편에서는 신입짐꾼과 선배짐꾼인 최지우와 이서진의 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드는 아기자기함이 숨어있다고 할만하다.

 

특히 새로운 여성 출연자인 신입짐꾼 최지우의 합류로 여행이 활기를 띠고 있다는 점은 지난 시즌과 달라진 양상이라 할만하다. 스케줄에 쫓겨 렌트를 하고 숙박을 정하고 식사준비를 해야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이서진 혼자만의 몫으로 돌렸던 지난 시즌과는 달리 최지우의 합류로 시종일관 4명의 할배들의 여행길은 즐겁기만 하다. 주전부리를 챙겨 할배들을 돌보고 여행지에서도 쉴새없이 수다를 떨며 분위기를 업시켜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신입짐꾼의 몫이니 이보다 좋을 수는 없어 보인다.

 

 

3회에서는 이순재와 신구의 오래된 친구같은 인연이 눈길을 끈다. 개인적으로도 여행을 좋아하는 편인지라 어디에서 팸투어를 한다거나 혹은 행사가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오프라인에서 직접 찾아가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온라인에서 주고받는 대화보다는 오히려 얼굴을 마주보고 커피한잔을 나누며 이야기를 즐기는 것을 좋아한다.

 

여행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꽃보다 할배'에서는 주당으로 통하는 신구와 일섭은 매 식사때마다 반주를 즐기는 모습이 보여지곤 했지만, 직진순재는 여행을 하면서 술한잔 기울이는 모습이 보여지지 않았었다. 그런데 그리스편에서는 달라진 모습이다.

 

자연스레 신구에게 한잔의 술잔을 나누며 산책에서 팔짱까지 끼는 모습이란 지난 시즌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모습이었다. 여행이라는 과정에서 두 사람의 모습은 마치 오래된 친구같은 모습으로 보이기도 하고, 서로가 닮아가는 듯해 보이기도 해 보이기만 하다.

 

 

맏형으로 혹은 든든한 친구처럼 두 사람은 시즌이 지날 때마다 서로에 대해 대하는 모습이 달라져간다. 연예인으로 많은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었겠지만, 장시간에 걸쳐 남모르는 해외여행을 함께 한다는 건 그만큼 친밀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전에는 몰랐던 서로에 대한 느낌과 감정들까지도 새롭게 생겨나게 되는 게 여행이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여행은 늘 설레게 만든다. 혼자서 떠나든 아니면 친구와 함께 떠나든 새로운 곳으로 향하는 여행지에서의 설렘은 마음을 열게 만드는 법인가 싶기도 하다. 시즌이 거듭되면서 이순재-신구의 모습에서는 마치 오래된 친구와도 같은 향기가 묻어났던 3회의 모습이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닮아가는 모습말이다. 마음을 터놓을 한명의 친구가 있다는 것이 좋다는 혹은 그런 친구가 있다면 진정 당신은 행복한 사람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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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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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포스팅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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