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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삼시세끼, 수퍼줌마승원+털털해진+귀염호준 3인방의 예능갑!

by 뷰티살롱 2015.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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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끼니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버라이어티하게 만들어나가고 있는 tvN의 '삼시세끼'가 1인 게스트로 초대돼 만재도로 입성한 손호준이 참여함으로써 완전체를 만들어놓은 모습이 2회에서 보여졌다. 배우 손호준이 삼시세끼에 고정으로 출연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시청자들이 호불호가 엇갈리는 것이 사실이다. 여러 프로그램에 겹치기 출연한다는 점에서 곱지않은 시선이 보이기도 했었지만, 장근석이 출연키로 한 분량을 채워주기에 충분했던 2회의 마지막 장면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나영석 PD의 전작인 '삼시세끼-정선편'에서 초대손님으로 출연했었던 인연이 있는 손호준은 여전히 어촌편에서는 순수한 모습을 드러냈다. 우러러 볼만한 선배 배우들의 낮잠을 깨우지 않기 위해서 밖에서 혼자서 조심스레 조신하는 모습은 정선편에서와 다름없는 모습이었고,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케이블 방송이라는 점에서 '삼시세끼-어촌편'은 대박을 터뜨린 예능이라 할만했다. 특히 정선편에서 이서진과 택연이 만들어낸 성과를 단숨에 뛰어넘어 첫방송부터 10%라는 높은 시청율을 보였는데, 2회만에 14%까지 치솟는 고공 시청율을 보였다.

 

 

2회에서는 첫방송과 달리 고정 출연자였던 배우 장근석의 빈자리를 어느정도 짐작케 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차승원과 유해진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는 쌩뚱맞게 빈 공간인듯 보여지는 곳으로 시선을 던지는 모습들이 보여지기도 했고, 화면 전체가 심하게 확대되어 화질이 뭉개지는 현상을 시청자들도 쉽게 발견할 수 있었으니 어느정도 편집상으로 한사람의 존재를 삭제시켰다는 것쯤은 알 수 있는 모습들이 포착되기도 했었다.

 

그럼에도 차승원과 유해진 2명으로 이루어져 있는 '삼시세끼-어촌편'이라는 점을 의심하지 않을정도로 나영석 PD의 편집은 인정할만한 실력이기도 했다.

 

공중파와 종편을 통털어 14%의 높은 시청율을 보이는 예능프로그램은 그리 많지가 않다. 심지어 공중파의 경우에는 한자리수 시청율을 유지하는 프로그램이 많고, 10%대를 유지하면서 방송되고 있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삼시세끼-어촌편'은 그야말로 대박중에 대박인 셈이다.

 

 

차승원-유해진의 완벽스러움에 가까운 조합은 첫방송에서 완벽하리만치 재미를 선사하기는 했지만 한끼식사의 마련하는 과정과 결과까지 이어진 모습에서는 예능이라는 점과는 사뭇 다른 여타의 음식프로그램과 다를바가 없는 완벽성을 보이고 있었다 보여진다. 마치 이른 저녁시간에 시골마을의 구수한 된장찌개의 맛을 소개하거나 새로운 지역맛거리를 소개하는 프로그램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할만했다.

 

첫회에 이어 배우 차승원의 줌마렐라는 수퍼우먼을 방불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다장어에서부터 김을 채취해 말리는 과정이나 우럭 탕수육을 만들고 배추김치를 만들어 나가는 일련의 모습들은 한편으로 본다면 여성들보다 더 섬세함마저 드는 수퍼줌마의 모습이기도 해 보였다.

 

첫 방송에서부터 유해진과 차승원의 캐릭터는 확실히 자리잡았었다. 유재진은 바깥일을 하는 아빠의 캐릭터로, 차승원은 집안일을 도맡아하는 엄마의 역할분담을 확실히 자리잡았지만, 무언가 빠진듯한 2%의 아쉬움이 남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 자리가 어찌보면 도중 하차하게 된 장근석의 역할이었다 할만한데, 손님으로 초대돼 만재도에 입성한 손호준이 바통을 이어받는 것이라 할만했다.

 

 

예능이라는 장르에서 재미가 빠진다면 사실상 시청자들에게 계속해서 인기를 얻기에는 역부족이라 할만하다. 나영석PD의 전작들을 보더라도 '복불복'이나 '짐꾼', '노예' 등의 미션을 해결해 나가는 과제들이 필요한데, 완벽한 형태의 차승원 식 슈퍼줌마나 유해진의 털털한 아빠모습으로는 말 그대로 삼시세끼를 통한 음식이야기 밖에는 기대하기 어려워 보일 번한 모습이었다.

 

손호준의 합류로 삼시세끼는 어리버리한 한끼식사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앞으로는 재미를 만들어나가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손호준의 등장으로 벌써부터 '장모치와와 산체'에 대한 궁금증이 거세다. 해진바라기에서 호준바라기로 변한 산체와 좌충우돌하는 차승원-유해진-손호준의 한끼 만들기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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