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근으로 나들이를 떠나보자. 가까운 곳으로는 미사리를 거쳐 양수리의 두물머리로 향하는 드라이브 코스가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이다. 강촌이나 양평으로 주말 나들이를 하는 곳으로는 좋지만 돌아오는 길은 많은 차량으로 붐비는 코스이기도 하다.

 

서울의 반대 방향으로는 어떨까?

 

강화도와 파주 인근으로 향하는 드라이브 코스는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많은데, 특히 파주의 헤일리와 프로방스 인근은 젊은 연인들이 많이 찾는 주말 나들이일 듯 하다.

 

 

헤일리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오두산통일전망대는 어떨까? 해발 118m에 위치한 고지로서 삼국시대 고구려와 백제가 주도권 장악을 위해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관미성지터로 역사적으로 군사적 요충지가 바로 오두산 통일전망대이다.

 

관미성에 대해서는 익히 알려져 있는 성이기도 하다. 고구려와 백제의 전략적인 요충지로 알려져 있는 관미성에 대해서는 사극에서 몇차례 등장했었던 바가 있었는데, 특히 광개토대왕을 소재로 한 드라마에서 관미성은 등장한바 있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북한과 남한을 경계로 한 임진강은 간조시에 모래가 드러나 있고 만조시에는 서부전선의 최북단으로 2.1km의 거리를 새들만이 넘나들 뿐 반세기동안 왕래하지 못한 남북분단의 안타까운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간조시에 건너갈 수 있어 보이는 평온해 보이지만 물살이 빨라 사람이 건너기에는 너무도 위험천만한 깊이와 넒이라고 설명한다.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800만 실향민의 염원하에 1992년 9월 8일 개관된 시설로 지난해인 2013년말 1,800여 만명의 내외국인 방문객이 찿아 분단의 실상을 체험한 바 있는 곳이다.

 

 

통일의 염원을 담은 통일기원북이 전망대로 들어서는 주차장 한편에 설치돼 있는 모습이 자꾸만 눈이 간다.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냉전의 유산인 남북분단의 비극적 현실을 이해시키고 자유주의가 보장된 평화와 번영된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우리의 염원과 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통일상징탑>

 

<고당 조만식 선생상>


6.25 전쟁이라는 동족상쟁의 비극을 체험하지 못한 세대에게는 이곳에 전시된 풍부한 역사적 자료를 통하여 통일의 절실함을 느끼게 될 것이며 북한을 바르게 이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백마디의 말보다 남북이 상호 대치하고 있는 현상을 직접 바라볼 수 있는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방문하신다면 한층 더 교육적 효과를 높일수 있으시리라 확신된다.

 

 

파주가 최근에 여행지로 많이 알려져 있기는 하고 맛집이나 특색있는 카페들이 많이 들어서 많은 이용자들과 여행자들, 데이트족들이 즐겨찾는 명소가 되기도 한데,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평화와 번영된 통일한국 건설의 체험적 도장으로 한번쯤은 찾아가 봐야 할 곳이기도 하다.

 

 

오두산 통일 전망대는 북한에 대한 자료들이 많이 전시되어 찾는 이들에게 소중한 정보를 전달해 주는 곳이다.

 

1층은 다양한 볼거리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개성공단 홍보관을 비롯해 각종 기획전시실, 통일염원실, 북한 체험실 등이 위치해 있다.

 

개성공단 홍보관에는 개성공단 개발사업의 경과와 진행상황을 비롯해 개성공 단사업의 역사적 의미와 효과 등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사진과 설명 자료를 함께 전시하고 있으며, 입주기업의 생산, 수출, 근로자 증가 추이를 연도별로 비교해 볼수 있도록 하였으며, 개성공단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제품들도 전시하고 있다.

 

 
기획전시실에는 계기별, 테마별로 다양한 기획전시가 행해지고 있다.

 

 

 

 

 

 

 

 

 

종합전시실에는 분단현실의 인식, 분단의 폐해, 역사속에 내재된 통일역량과 민족의식, 통일의 당위성과 통일을 위한 노력, 통일의 편익과 통일한국의 미래비젼 등으로 구성, 전시되어 있다. 북한 체험실에는 북한의 교육제도와 교과운영의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하고 소학교의 교실을 모습그대로 재현해 놓고 있으며, 북한의 주택은 신분에 따라 계층별로 국가로부터 배급을 받는데 교장급 계층의 주민이 거주하는 2호주택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통일염원실은 통일전망대를 찾는 관람객들이 북한의 현실을 바로 보고 올바른 대북관을 정립하도록 하며, 통일미래에 대한 비젼을 가질 수 있도록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 이를 통해 보고, 듣고, 느낀 점과 통일염원을 담아 글과 그림으로 남길 수 있도록 마지막 관람코스로 통일염원지를 비치하고 있다.

 

 

 

2층은 극장과 통일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극장에서는 통일안보관련 영상자료를 매시 정각에 상영하고 있으며, 통일안보교육분야에 치우진 전시의 단조로움을 보충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를 계기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다양한 전통예술공연도 개최한다.

 

< 공연 처용무의 한장면>

 

통일전시실에서는 역대정부의 통일정책 주요내용과 특징을 시대별로 소개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정부수립 이후 통일정책과 남북관계의 발전과정을 연표를 통해 비교할수 있도록 했다.

 

 

3층으로 올라서는 전망실 에스컬레이터에 몸을 실었을 때에는 숙연해지는 느낌마저도 든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있는 현실이라는 점도 그러하거니와 전망실 안에서 내려다보는 북한은 너무도 가까워 보이기 때문이다.

 

 

 

분단현실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임진강 유역의 남북지형을 본 뜬 모형도를 설치되어 있고, 강건너 보이는 북한의 황해도 개풍군 관산반도의 지형설명과 함께 망원경을 통해 남북이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모습을 직접 관망할 수 있다.

 

 

 

황해도 개풍군 관산반도에 있는 가옥들과 지형들에 대한 설명들이 자세히 모형도로 소개되어 있는데, 특이하게도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의 개풍군은 아직도 비포장 도로로 이루어져 있고, 자동차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없다는 게 망원경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더욱이 농번기를 제외하고는 전망대에서 보이는 곳에 인적이 드물고 지어져 있는 가옥들만이 외롭게 서있는 모습이기만 하다. 그에 비해서 전망대를 나와 주차장에서 내려다본 임진각으로 향하는 파주 통일로를 달리는 파주의 모습은 극과 극이기도 하다.

 

 

곱게 포장되어 있는 아스팔트 위로 쉴새없이 오가는 자동차의 행렬은 북한의 모습과는 너무도 달라 보인다. 마치 강을 사이에 두고 빈층과 부층을 한꺼번에 바라보는 격이라고나 할까 싶다.

 

 

한편으로 요즘의 젊은 세대들에게 통일이라는 의미는 어떤 것일지 되묻고 싶어지는 마음이 드는 곳이 이곳 '오두산 통일전망대'에 올랐을 때의 느낌이기도 하다. 아버지 세대로부터 6.25 동란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고, 70~80년대만 하더라도 학교에서는 교육을 받은 중년의 세대들에게 통일이라는 염원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숙명같은 것이라 할 수 있겠지만, 디지털 세대들에게 통일의 의미는 달리 느껴지는 부분이 많다 여겨지기도 하니 말이다.

 

서울에서 가까운 드라이브 코스나 데이트코스로 임진각의 평화누리공원이나 헤일리, 프로방스 등으로 많이 찾을 거라 여기지만 한번쯤은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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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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