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드라이브 데이트 코스로 남한강과 북한강 주변의 강변도로는 인기만점이 아닐까요^^ 주말이면 강변도로를 따라 드라이브 데이트를 즐기는 남녀커플을 찾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죠. 특히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는 주중에도 젊은 남녀들 뿐만 아니라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 몰리는 인기만점의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두물머리의 볼거리는 역시 6월 중순경이 아닐런지 싶어요. 연꽃의 향연이 두물머리 자랑거리에선 빠질 수가 없으니 말입니다. 연꽃의 향연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부여의 궁남지를 빼놓을 수 없겠지만,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는 두물머리를 추천하고 싶어요.
전에는 연꽃피는 시기가 절기에 맞게 맞아 떨어졌었지만, 최근 한국의 기후가 점차 변하고 있다는 것을 몸으로도 느낄 수 있어요. 아열대성 기후때문일지, 7월 세째주에 찾은 두물머리는 벌써 연꽃이 지고 있는 모습이었어요ㅜㅜ 다행스럽게 한쪽에는 연꽃이 군락처럼 피어난 광경을 볼 수 있었지만, 아쉬운 마음이 들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꽤나 더워진 날씨입니다. 파란 연꽃 잎사귀가 싱싱하게 자라나 성인 키를 덮을 정도였는데, 시기를 잘 맞추어서 찾아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해요. 서울에서 가까워 두물머리와 북한강 강변으로 드라이브를 자주 찾곤 하는데, 역시 데이트 코스로는 최고의 코스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유럽풍의 저택이 생각나는 레스토랑 알로하오에. 마치 하와이를 찾아온 듯한 음식점 이름이 눈길이 가네요^^
두물머리에서 그리 멀지않은 거리에 위치해 있는 음식점입니다. 넓은 주차장과 시원한 실내모습은 데이트를 더욱 분위기있게 만들어주는 식당으로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야외와 실내에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는데, 무더운 여름철이다보니 야외보다는 실내에서 데이트를 만끽하는 것이 더 이상적이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는~~
두물머리 산책으로 배가 고플데로 고파서 일단 파스타를 주문하고 알로하오에 곳곳을 둘러보았어요. 1층에는 깔끔한 도서관을 연상케하는 테이블 배치와 서랍장들이 인상적이예요. 왠지 1층 식탁에 앉아있게 되면 가방안에 든 책을 꺼내어 읽어야 할 것만 같은 분위기랄까?
2층은 아늑한 느낌의 공간입니다. 데이트하기 위해서 찾은 남녀들에게 꽤 편안함을 주는 테이블 배치인데, 여름보다는 왠지 겨울에 찾아오는 게 더 운치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왜냐구요?
알로하오에에는 소품일까 아니면 겨운 겨울에 불을 켜기위한 난방도구일지 철제난로가 멋스럽게 공간을 차지하고 있답니다. 1층에도 철제난로가 있는데,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켰을 때에 눈에 들어오는게 장작이었거든요. 아마도 겨울에는 난방으로 철제난로에 불이 켜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식전빵으로 간단히 속을 채워줄 분량인데, 발사믹 소스와 오이피클입니다. 마치 도마처럼 보이는 판에 올려져 나왔네요^^
기다리던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뽀모도로 계열과 크래미 계열의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제 입맛에는 역시 뽀모도로가 맛있더군요. 풍기 파스타를 빼앗아서 살짝 맛을~~흠~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138번길 51
미리 전화하고 예약하시면 편리하겠죠^^
TEL : 031-771-5373
와인도 즐기고 분위기 좋은 카페에 앉아서 식사도 즐기고, 무엇보다 양평 두물머리는 식사를 하고 난 후에 산책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점에서는 데이트 코스로는 금상첨화일 듯 해요. 예쁜 식기에 담겨져 나온 파스타를 맛보고 산책하기에도 적당하고, 아니면 산책을 한 후에 식사를 즐기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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