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올라온다는 소식에 큰 비가 올 거라 예상했었는데, 서울에는 좀처럼 올해들어 비소식이 그리 많지 않네요. 벌써 8월 4일 기준으로 한반도를 지나간 태풍은 무려 한달새 4개라고 하는데, 남부지방이나 제주도에서는 계속적으로 태풍영향권으로 비가 많이 왔다고 하지만, 서울은.... ....

올해 태풍에는 참 이상한 이름들이 많아요. 너구리도 있었고, 마트모... 어제부터 제주도에서 북상한 나크리에 이르기까지. 헌데 나크리 태풍은 많은 비가 올 거라 예상됐었는데, 여전히 서울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주말에 한차례 비가 내리긴 했지만, 그래서인지 습도가 더 높아져 후덥지근한 날씨의 연속이기만 합니다.

월요일부터 새로운 태풍소식이 들려옵니다. 태풍이름이 할롱?
주말경에 태풍 할롱의 영향권으로 들어선다고 합니다.

주말에 비도 오고 태풍소식으로 큰비가 올거라 예상했었는데, 의외로 비가 적게 내리는 이상한 날씨였던지라서 근처에 살고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서 '비도 오는데, 매콤한 거나 먹으러 가자'고 꼬드겨 신림역으로 향했습니다.

아라쭈꾸미 신림5동점 :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1423-4
              TEL : 02-882-0432

서울대입구 전철역에 '아라쭈꾸미'가 맛집인듯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는데, 신림동에, 그것도 집으로 향하는 버스 정류장 인근에 있다는 사실은 몰랐던지라 반갑기도 했었어요^^

신림역 7번출구에서 나와서 100여미터를 보라매공원 방향으로 걸어가다보면 버스정류장이 보이고, 건널목에 위치해 있는 독도참치 골목으로 들어서면 여러개의 식당들이 보이는 곳에 신림5동점이 있습니다.


상가 매장들이 많이 있고, 식당가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기도 한데, 대로변으로는 많이 걸어가는 곳이었지만, 막상 골목안까지는 들어가본 것이 처음이었어요. 식당들이 꽤 많이 들어서 어느정도의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듯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 아라쭈꾸미 점이 있었다니 맛집을 소개하는 블로거인데도 몰랐다는 사실에 새삼스럽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어요. 회사에서 일을 마치고 가볍게 부서원들과 회식하는 곳으로 '아라쭈꾸미' 인기가 높은 곳이기도 하지요.


출입문 쪽 유리에 붙어있는 아라쭈꾸미 캐릭터를 보니 반가운 느낌 ㅎㅎ


출출한 저녁시간이라 벌써부터 이른 저녁인데도 손님들이 테이블에 많이 앉아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맛이 입소문나서일까요?

날씨때문일수도 있을 겁니다. 아라쭈꾸미 하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게 '쭈삼'. 삼겹살의 느끼함과 쭈꾸미의 깔끔한 맛이 애주가들에게는 인기만점의 요리이기도 할 거니까요^^


아라쭈꾸미에는 쭈꾸미를 주 재료로 다양한 메뉴들이 있는데, 쭈꾸미 하나만으로 요리된 음식도 있고, 살겹살이나 곱창, 갈비 심지어는 새우와 함께 요리된 메뉴도 있어서 비오는 날에는 역시 인기가 많을 것 같아요. 메뉴만 봐도 비오는 날이라서 였는지 입안에 침이 고이기까지 했답니다.


친구와 2인용 테이블에 자리를 잡자 가벼운 상차림이 이어졌습니다. 미역국과 김, 싱싱야채쌈과 콩나물, 쌈장과 나물 등이 테이블위에 셋팅이 되어졌어요.

우왕 빨리 먹고 싶다~~~

비오는 날에 왜 매콤한 것이 땡기는 건지....


메뉴판에 눈 돌릴 것도 없이 바로 '쭈삼 2인분 주세요~~ 나중에 밥도 볶아먹을 거예요 ㅎ'

친구도 쭈꾸미삼겹살을 무척 좋아하는데 이유가 있답니다.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했을 때에 쭈삼을 먹었던 게 신사동 음식점이었는데, 바다에서 나는 것과 육지에서 나는 고기의 조합이 그리 맛있을 수가 없더군요. 특히 '아라쭈꾸미'에서도 쭈삼을 먹고나면 볶음밥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데, 남아있는 '삼겹쭈꾸미' 소스에다 밥을 볶아 준답니다.


불판 가장자리에 삼겹살 둘려쳐져 있고, 가운데에 쭈꾸미 빨판들이 빨간 양념에 빠져서 먹음직스럽게 올라가 있어요~~ 빨리 익어서 한입에 쏙~ 먹고 잡네요 ㅋㅋ

가운데에 새송이 버섯과 떡심 몇개 올려주시고 ㅎㅎ 우중충한 날에 역시 매콤한 맛이 제격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매콤한 양념속으로 삼겹살과 쭈꾸미들이 꾸역꾸역 익어갈 즈음에~~ 한번 투척해 주는 것이 있겠지요?


테이블에 셋팅되어 있던 콩나물~~

입맛에 맞게 함께 버물여서 먹어도 되지만, 그냥 먹는 분들도 꽤 많을 겁니다. 일단 콩나물은 익혀서 나온 것이라서 볶음에 넣지 않고, 깔끔한 맛으로 쌈에 싸서 드시는 분들도 많을 테니까요. 친구하고 전 먹는 취향이 조금 같은 가 봅니다. 삼겹쭈꾸미가 익을만할 때에 콩나물을 투척~~


본격적으로 시식에 들어가 볼까요~~

삼겹쭈꾸미 한점 먹을 때쯤에 등장하는 '아라쭈꾸미' 의 별미가 바로 요~요~ 계란찜!

넉근히 한사람이 배부르게 먹을 계란찜이 뜨거운 용기에 등장해 주시고~~


콩나물을 나중에 넣어서 양념이 깊게 배지 않아서 매운 맛이 덜 해 더욱 맛이 좋아요^^

깻잎에 삼겹살 한점과 쭈꾸미 하나를 넣고 거기에 콩나물 올려주시고 한입^^

우중충한 기분 한번에 날라간다니까요 ㅋㅋ


참 이상해요. 고기와 쭈꾸미의 조합이 이렇게 잘 맞는건지~~

쌈에 싸지 않고 그냥 쭈꾸미 한점과 삼겹살 한점을 쩝!

이 맛 언제 먹어도 매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라니까요~


한점 한점 쌈싸먹다가 나중에는 게눈감추듯이 친구하고 저하고 쭈꾸미 불판위로 젓가락질이 멈추지 않았다는 ~~


매운 거 잘 못드시는 분들이라면 속시원한 조개탕과 함께 드시면 꿀맛~~

조개가 한가득 들어있어서 국물맛이 시원합니다 그려 ㅋ


친구녀석은 쌈의 기본을 알려준담서 깻잎에 김을 넣고 그 위에 삼겹살과 쭈꾸미 한점 올려놓고 마지막으로 콩나물을 얹여서 보여주네요 ㅎㅎ 쌈장이 왜 필요가 있을까 몰라요. 삼겹쭈꾸미와 먹을 때에는 쌈장은 잠시 자리를 차지하셔도 좋습니다??


남아있던 쭈꾸미 냉큼 잡아서 먹는 통에 사진발은 완전 ㅜㅜ


마무리를 빼놓을 수 없겠지요.

삼겹살과 쭈꾸미로 배를 채우기는 했지만 역시 마지막은 남아있는 소스에 밥볶아먹는 맛이 일품이죠~~


야채와 밥이 섞인 볶음밥이 적당히 익어가고 드뎌 숟가락질만 남았네요~~


신림동에 아라쭈꾸미가 퇴근하는 경로에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었는데, 앞으로 종종 이용할 것만 같네요. 올해에는 유독 태풍도 많이 올라오는 것 같고, 비오는 날이 많아질 것 같네요. 8월인데 더위는 꺾이지 않고...

태풍피해가 없었으면 좋으련만, 제주도엔 1000밀리 비가 내렸다고 하니까 완전 하늘에서 쏟아부은 격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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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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