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에는 많은 맛집들이 있어서 어느 음식점이 맛있는 곳일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기도 해서 데이터 장소로도 인기가 있기도 한 곳이 강남역인데, 와이셔츠 차림의 양복을 걸친 샐러리맨들이 모여서 회식장소로도 강남역이 인기가 많기도 합니다.

특히 강남역이 신분당선 환승역이다 보니 예전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듯도 합니다.


신분당선 4번출구나 혹은 순환서인 2호선 강남역 1번출구에서 나와서 한블럭 걸어서 역삼역 방향으로 들어가면 8도음식점인 '장서는 날'이 보입니다.

팔도음식점?

어떤 음식들이 등장하는지 궁금한 곳이기도 한데, 알고보니 이곳은 과거에 고기집으로 유명한 '곰씨네'라는 곳이 있던 위치더군요. 맛이 좋아서 단골손님들이 많았던 강남의 대표적인 맛집이었는데, 간판이 바뀌어서 갔을 때에 당황하기도 했었어요.


장서는 날 본점이라는 간판을 보니 프랜차이즈화 시킨 음식점이라는 생각이 퍼득~

헌데 경기불황에는 장사가 없나 보더군요. 예전에 강남 맛집으로 곰씨네가 유명하기도 했었는데, 문을 닫았으니 말이예요.


신 장터주막을 연상케 하는 컨셉으로 문을 연 '장서는 날'은 시골장터의 맛깔스러운 맛과 음식을 손님들에게 선보인다고 되어 있습니다.

3~4년 전인가 전통시장 살리기 운동으로 서울시에 있는 대표적인 전통시장을 포스팅했던 기억이 나는데, 오래된 전통시장은 규모만큼이나 유명한 것이 먹거리이기도 합니다.

시장에서 맛보는 구수한 국밥이나 족발 등의 음식들은 전통시장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먹거리로 자리하기도 했는데, 시장인근의 유명 맛집들은 맛도 맛이거니와 인심도 후하기로 이름이 높지요.

 
인테리어를 깔끔하게 바꾸어 신세대들의 취향을 살린 신개념 장터주막으로 새롭게 탄생한 '장서는 날'의 내부 모습입니다.


깔끔하게 내부 홀을 변화시킨 모습도 인상적인 모습인데, 통유리를 통해서 외부와의 거리감을 완전히 없앤 모습도 젊음이들이 좋아하는 인테리어가 아닐까 싶기도 해 보였어요.


장터주막이라는 점 답게 지역에서 유명한 식재료들이 커다랗게 판넬 사진으로 인테리어되어 있는데, 쌈야채에서부터 버섯과 굴비, 마늘 등 지역 특산품들로 보이는 사진컷들이 커다랗게 내부 인테리어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간만에 회사일을 끝내고 모이기도 한 친구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었는데, 한 녀석은 분당에 살고 있는지라 분당선 이용이 편하다고 4번출구를 통해서 왔다고 하더군요. 서초에서 장사를 하는 친구는 2호선을 타고 도착해서 1번출구로 '장서는 날'에 도착했다고 하구요. 제각기 오는 길은 달랐는데, 시장이라는 곳이 그런 곳인가 봅니다 ㅎㅎ


퇴근시간이 제각기였던지라 원래 7시에 모이기로 했던 모임은 8시가 되어서야 모두가 모일 수 있었답니다. 시간 안지키는 건 역시나 버릇인가 아니면 회사마다 퇴근시간이 달라서일까 싶기도 하더군요.

문제는 뭘 먹지?


남자 2명이 있어도 술판이 벌어지는 법이지요. 하다못해 오랜만에 모인 친구들과의 모임이니 술한잔 걸치지 않고는 모임이라 할 수 없겠지요~~

음식메뉴는 다양한데, 지역의 맛을 살린 메뉴들이 눈길을 끌기도 했었어요.


퇴근 후라서 저녁을 해결할 겸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는 안주를 고르기로 의기투합하고 먹거리 모임으로 변해버린 듯한 메뉴선정에 들어갔습니다.

장터주막답게 음식메뉴들도 다양한데, 전라도식 육회와 낙지 탕탕이 무침이나 소래포구 조개탕, 통영계절매운탕, 부산시장오뎅탕 등 눈길가는 음식메뉴들이 눈에 들어오기도 했었어요.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에 만났더라면 장터 음식에 맞게 막걸리 한사발에 건배라도 했으면 좋았을 덴테, 이리저리 이야기를 나누다가 간단하게 소주로 통일하기로 했답니다.


밑반찬으로는 간소하게 나왔습니다. 겉절이 형태의 김치와 고구마 튀김이 식탁에 셋팅되었습니다.


사이좋게 나뉘먹으라고 4조각 고구마 튀김입니다.ㅎ


단호박 샐러드라고 해야 하나요?
여성분들이 좋아할 반찬 메뉴중 하나인데, 개인적으로 저 역시 좋아하는 반찬이기도 합니다^^


건축 분양일을 하는 친구가 주문한 보쌈음식이 가장 먼저 등장!

역시 보쌈은 식재료가 중요하다는.

깻잎과 보쌈 속재료, 상추와 백김치가 섞여있는 접시 한가운데 특이하게 보이는 쌈재료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바로 명이나물입니다.

명이나물은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많이 알려져 있는 음식이죠.


보쌈으로 나온 고기인데, 어딘지 모르게 다른 비주얼입니다. 화덕에 구운듯해 보이기도 하고, 간혹 즐겨먹는 것과는 비주얼이 달라보이는 보쌈인데, 바로 '항정보쌈'입니다.

돼기고기 중에서 항정살을 보쌈으로 만든 것이라 특이하다고 여겼는데, 정작 안주로 나오니까 색다른 느낌이 드는 메뉴입니다.


소주도 나왔겠다 항정보쌈 한점 집어서 다함께 '건배' 외치고 쌈에 싸서 항정보쌈을 맛보았습니다.


마늘 집어넣고 항정살에 쌈장 발라서 깻잎과 상추옷을 입히고 한입에 ~~

자주먹는 보쌈고기와는 다르더군요. 고기의 식감이 일반 보쌈고기와는 달리 많이 난다고 해야 할까요? 항정살의 씹히는 맛이 제대로 살아있어서 입안에서 느낄 수가 있었어요.


몸에도 좋은 명이나물에 싸서 먹고.

요즘에는 술을 마실때도 몸생각을 자주 하게 되는데, 나이탓인가 싶기도 하다는 ^^


쌈장을 바르지 않고, 속김치만으로 먹어도 맛이 좋았어요^^

음 역시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건 좋은 일이기도 하지만 좋은 친구들과 한자리에 모인다는 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일이기도 하지요.

반년만에 한자리에 모이게 되는 건가 봅니다.

마지막으로 모였던 것이 추운 겨울이었으니 말이예요.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육전이랍니다.

흠 보는 순간에 막걸리 한접시가 퍼덕 떠오르기도 했었는데, 소주로 대신키로 하고 소주 한병을 추가로 주문~~

몇년전만 하더라도 막걸리면 막걸리, 소주면 소주 이것저것 섞어서 마셔도 무쇠같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들어서는 술을 섞어 마시면 다음날 머리가 아프다는 후유증으로 일편단심 한가지 술을 고수하고 있답니다.


큼지막한 고깃살에 계란옷이 입혀져서 맛있어 보이는데, 맛도 일품이었습니다.


육전을 주문하면 겉절이 반찬이 별도로 나오는데, 김치와 함께 먹는 맛도 일품입니다. 따로 간장에 찍어서 먹을 필요가 없었다는 ㅎㅎ


4명 중에서 제법 잘 나가는 녀석이 주문한 '기장 아나고 구이' 입니다.

먹는 것도 천차만별인데, 안주메뉴도 제각기라는 점이 오랜만에 만나게 된 친구들의 주문메뉴에서 찾을 수가 있기도 합니다.

기장 아나고 구이는 직장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메뉴가 아닐까 싶기도 해요, 고추장 소스를 발라서 매콤하게 만든 붕장어 요리인데, 장어요리이니 남자들이 좋아할법한 메뉴죠 ㅋㅋ

뭐 어디가 좋은지는 모르겠지만요


고추장 소스를 적당히 발라서 매콤함이 강한데, 장어의 비릿함도 완전히 없앤 메뉴였습니다.

특히 비주얼은 최강이었다는~~


깻잎에 생강을 얹혀서 소주 한잔 마시고 아나고 구이 한점 먹고 캬~~

역시 맛이 최고^^


먹는거로는 내노라 하는 식도락인 친구들인지라 항정보쌈에서부터 시작해서 마지막에는 소래포구 조개탕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무려 소주만 일곱병을 마셨더군요. 역시 술고래들입니다 그려....


갖가지 조개들이 들어가 있어서 국물맛이 깊게 우려난 소래포구 조개탕이었는데, 소주안주로는 그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당히 마셔서인지 술풀이에도 더할나위없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던 소래포구 조개탕입니다.

미나리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향기도 좋았구요^^

하지만 역시 이날의 음식의 스포트라이트는 '기장 아나고 구이' 였다는 ㅋㅋ


강남역 맛집 으로 유명했던 곰씨네의 명성을 이어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 신개념 주막 장서는 날 이었어요.

모였던 한 친구가 예전 음식점 단골손님 중 하나였는데, 간판이 바뀐 것을 보고 서운해 하기도 했었지요.

강남 장터주막은 강남 회식장소 음식점으로도 꽤 좋은 듯해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인테리어도 젊은 취향으로 바뀌어서 찾는 손님들도 기분좋은 술자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지막에는 각자 더치페이로 음식값을 지불하는 것도 오랜 모임의 특징이기도 했었습니다. 각자 자신이 주문한 안주값을 모아서 최종적으로 계산할 친구에게 주는 방식이지요.

늘 그런 건 아니지만요. 예전에는 일곱명이 연말이나 혹은 여름 한철에 만났었는데, 한 친구는 외국으로 이민을 떠났고, 또 다른 친구는 집안일로 참석을 못해서 이제는 모이는 것이 3~4명으로 줄어들어 버렸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친구들 얼굴보니 회사에서의 스트레스도 풀리고, 막혔던 기분도 좋아졌답니다.


술은 어떻게 마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마시는 것도 즐거움을 더하는 요소가 아닐까 싶어요.

강남역 맛집으로 새롭게 단장된 장터주막 '장서는 날'에서 오랜만에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과 즐거운 모임은 어떨까 싶어요.

회사들이 많은 지역이라서 퇴근후 회식장소로도 손색이 없어 보이던 음식점이었습니다.


아차~~ 점심 한상 메뉴도 꽤 매력적인 메뉴가 아닐까 싶어요.
1인분에 8천원으로 푸짐한 점심 한상메뉴인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장터반찬 6종류와 오늘의 메인요리 1종, 오늘의 찌개로 구성되어 있는 메뉴라고 하더군요^^
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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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감.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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