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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데이트코스

[수안보 맛집]직접 가꾼 식재료로 정성담은 산채정식 '청솔식당'

by 뷰티살롱 2014.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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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다보면 맛있는 집을 발견했을 때의 반가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겁니다.

장시간동안 뚜벅이로 걸으며 이곳저곳을 구경하다보면 찾아오는 배꼽시계.

어디를 들어가야 한끼를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는 게 여행가들의 작은 고민이겠지요.

충북 충주 수안보는 왕의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으로 온천욕을 즐기는 여행객들로 붐비는 곳일 거예요. 평일에도 많은 여행자들이 온천욕을 즐기기도 하고 수안보 곳곳의 볼거리들을 찾는 유명관광지니까요.

헌데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행은 보고 듣고 느끼고 그리고 맛보는 것을 만족해야 최고의 여행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지역을 찾았을 때의 향토적인 문화를 보고, 지역의 생활들을 현지인의 삶을 통해서 듣고 느끼며 그리고 지역의 대표 먹거리를 찾아 맛보는 3가지 요소를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수안보를 찾았을 때에 찾았던 산채정식 전문점인 '청솔식당'


사실 처음에는 충주 수안보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뀡요리였습니다.

수안보 시내를 걷다보면 흔하게 마주치는 음식 중에 하나가 뀡전문 요리들인데, 음식점들도 서너집 걸러 한집은 뀡전문 요리집이 많을 정도로 꿩요리 음식점들이 많습니다. 헌데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것.

그리고 또하나의 유명 먹거리는 산채정식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충주 수안보의 맑고 깨끗한 환경과 산세를 둘러싸고 있어서 현지에서 직접 가꾼 야채들과 산나물을 중심으로 만든 산채정식을 하는 음식점들도 많이 눈에 띄입니다.

수안보 청솔식당은 산나물과 야채들을 바탕으로 산채정식이 맛있는 음식점인데, 음식대비 가격도 저렴해서 추천하고 싶은 먹거리였습니다.


식탁에 안자마자 분주하게 밥상에 놓여지는 수십가지 반찬들에 눈이 돌아가게 만듭니다.

족히 수무가지는 넘어 보이는 반찬종류들은 제각기 다양하고 살짝 익혀서 나물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하는 반찬들이 대부분입니다.


버섯과 도라지, 취나물이나 두릅 등 몇가지 반찬들은 이름을 알 수 있는 것도 눈에 보이는데, 나물의 이름을 알지 못하는 반찬들도 많이 있어요. 아주머니에게 물어서 나물 이름을 알았었는데, 맛에 취해서 까먹어 버렸네요 ㅜㅜ

몇가지 반찬 추천을 해보자면 우선 두부부침 최고였어요^^

앉은 자리에서 두점을 연거푸 먹고는 더 시켜서 네접시를 폭풍흡입할 정도였으니까요~

 
보라빛의 가지요리는 적당히 익혀서 식감까지도 살아있는 반찬이었습니다.

적당한 크기는 결코 아닌 큼지막한 통 가지에 가까운 크기였는데, 하나를 밥위에 올려서 한입 물면 가지의 맛이 입안가득~~


 산채정식에서 유일하게 고기반찬~

육류가 아닌 생선류의 고기반찬이라는 거 ㅎㅎ

코다리찜인데, 고추장이 듬뿍 묻어있어서 매울 거라 여겼지만, 맛이 고루게 배어있어서 맵지는 않고 생선맛이 고소한 것이 일품입니다.


또 하나의 별미인 쌈 입니다. 명이나물이 보이시죠.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해서 인기가 많은 명이나물을 쌈으로 먹을 수 있도록 차려나옵니다.

일일이 반찬들을 올리기에는 카메라 샤터 누르기가 귀차니즘~~


왕의 온천 수안보에서 만나는 왕의 밥상?

알고보니 청솔식당 산채정식은 주인이 직접 식재료를 재배해서 키우는 유기농으로 만들었다고 소개하더군요.

호~~

몸에 좋은 식재료로 만든 산나물과 야채들이니 몸이 호강할 밖에^^


밥도 예술입니다.

서울에서는 건강식 영양밥이라 할 수 있어 보이는 공기밥이 나옵니다.


구수한 청국장 찌개입니다. 산채정식에서는 찌개가 청국장과 콩비지가 나오는데, 콩비지찌개는 찍지 못했다는 ㅜㅜ


사진찍기를 포기하고 폭풍흡입에 들어갔어요.

맛있는 음식앞에서 사진기 누르는 건 음식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눈 깜짝할 사이에 밥한공기 뚝딱 해치우고 '이모~~ 여기 공기밥 하나 추가요~~'를 외쳤드랬지요. 처음 나온 밥공기와 다른 것이 인증샷^^

두공기만 먹었냐구요?? 왠걸요 먹다보니 세공기를 연거푸 먹었다는~~

다이어트는 다 한 셈이지요ㅎㅎ


식사가 끝난 줄 알았는데, 마지막으로 나온 건 누룽지입니다.

조그마한 가마솥 용기에 끓고 있는 누룽지탕이 마지막으로 나오는데, 누롱지 양도 장난 아닙니다. 무쇠 가마솥에 밥을 해서 손님들에게 내놓은 듯 해 보입니다. 

무려 한끼 식사로 누룽지까지 포함해서 4공기 가량을 먹었어요.

움직이기 힘들 정도의 포만감~

 
수안보에서 온천욕으로 피로회복을 챙기고, 맛있는 먹거리로 입이 즐거웠던 여행이었습니다~~


산채정식 얼마일지 궁금하시죠^

2인이상 주문이 가능한 식사인데, 맛있는 반찬들로 밥 한공기는 부족할 겁니다.


충북 충주 수안보를 가시게 된다면 꿩요리를 맛보시는 것도 지역의 특별한 먹거리를 즐기시는 코스여행의 하나일 텐데, 수안보의 산채정식 요리도 추천할 만한 요리였습니다. 주인이 직접 식재료를 키워서 손님 식탁에 내놓는다고 하시는데, 정성만큼이나 맛도 일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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