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누나들의 좌충우돌 해외여행기인 tvN '꽃보다누나'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여행 6일째를 맞은 짐꾼 이승기와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와 이미연은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에서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보여졌는데, 짐꾼 이승기를 한순간에 멘붕상태로 이끌게 한 김자옥의 쇼핑을 보면서 너무도 공감이 가는 모습이었다.

남자와 여자.

달라도 너무도 다르다. 한가지 논제의 목표를 위해 변론하는 과정도 남자와 여자의 생각은 각기 다르고 남과의 대화하는 방법도 역시 다르기는 마찬가지다. 그중에서도 백화점이나 마트에서의 물건 구매는 어떨까?

남자들은 쇼핑을 하게 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가 않다. 설령 쇼핑을 하더라도 미리부터 구매할 물건에 대한 가격과 모양새를 인터넷을 통해서 혹은 어떤 루트를 통해서건 정보를 수집하는데 성의를 보인다. 준비하는 시간만큼은 가히 꼼꼼하다고 할 수 있는게 남자들이다. 고로 정작 가계에 가서 원하는 물건을 사게되는 시간은 고작해야 5분을 넘기지 않는다. 좀더 세심한 남자라면 가계에 진열되어 있는 물건들을 서로 비교해보면서 이것저것 좋은 것을 골라서 구입하기도 하지만 역시 물건을 구매하는데는 10여분을 넘지기 않는게 보편적으로 남자들의 쇼핑형태다.

즉 자신이 사고자 하는 물건에만 집중한다는 단순함(?)이 남자들의 쇼핑법이라는 얘그다.


짐꾼 이승기는 조카선물로 아기옷을 구입하는 모습이 보였다. 예능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본다면 돌직구처럼 일사천리로 구입하는 이승기의 쇼핑은 재미는 없어 보인다. 자신이 사고자 하는 옷을 여러 종류 살펴보을 2분여만에 흥정을 끝내고 구입한 모습이니 말이다.

아이옷을 구입하고 스플리트 거리에서 김자옥을 만나게 된 이승기는 함께 쇼핑을 나섰다. 전날 김자옥은 유심히 보아둔 빨간구두를 구입하기 위해서 가계를 찾아가는 중이었다. 헌데 자신이 봐둔 가계를 가는 도중에 거리에 문을 열어둔 가계들을 살펴보며 지나갔다.

백화점에서 여자친구나 혹은 아내와 쇼핑을 해본 남자들이라면 김자옥과 함께 쇼핑에 나선 이승기의 심정은 백배 공감이 갔을 거라 여겨진다. 여성들은 백화점에 가더라도 직행이 없다. 1층부터 꼭대기층까지 매장안을 돌아다니며 구입하지도 않을 물건들을 살펴보고 또 살펴본다.


백화점에서 여성용 매장은 전체 10층매장에서 중간층에 위치한다. 헌데 왜 가장 꼭대기 층까지 올라가서 가전제품 매장까지 둘러보는 것일까? 남자들이라면 자신이 사야할 신사복 매장이나 혹은 캐주얼 매장이 중간층이라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저 목적지로 향한다. 마치 달리기 경주하는 경주마처럼 양 사이드로는 좀처럼 시야를 돌리지 않는다.

이승기와 김자옥의 쇼핑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냥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모습이었다. 김자옥은 중간가계를 돌며 최종 목적지인 빨간구두 가계까지 오게 되었는데, 1차적으로 자신이 구입하게 될 구두를 요모조모 살펴보며 시착까지 진행했다.

하지만 왠일?

시착까지 한 상황에서 맨손으로 1차로 가계를 나왔다. 이승기는 김자옥의 쇼핑이 끝난 것이라 생각했었지만 오산이었다. 마치 백화점에서 목적지인 중간층을 둘러보고 꼭대기층까지 발길을 돌리는 여성들의 쇼핑법을 보는 듯한 모습이기도 했다. 일단 꼭대기층까지 매장을 둘러보다 다시 내려오면서 중간층을 둘러 물건을 구입하는 쇼핑이 아닌가.

물건을 신어보거나 입어볼 경우가 백화점이나 마트에서는 종종 생긴다. 매장 종업원의 열의가 담긴 감언이설(?)에 넘어가 '일단 한번 입어보세요 마음에 들지않으면 사지 않으시면 돼요'라는 말에 남성들은 옷을 입어보기도 한다. 헌데 왠지 꼭 사야만 하는 듯하기만 하다. '어머 잘 어울리시네요...손님한테 맞춤으로 나왔어요^^' 지갑에서 카드가 꺼내어지고 남자들의 손동작이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하지만 여성들이 쇼핑은 다르다. 매장을 돌면서 구입하지 않을 옷가지들을 직접 입어보고 몇분동안을 거울앞에서 망설임을 멈추지 않는다. 최종적으로 종업원의 온갖 사탕발림에도 쉽게 넘어오지 않는 쪽이 여성이기도 하다. 혹은 즉흥적이거나....

달라도 너무 다른 남성과 여성의 쇼핑차이가 아닌가. 일방통행적인 남성들의 쇼핑과는 달리 여성들의 쇼핑은 변화무쌍하기만 하다. 마치 왕복 8차선 대로를 연상케하는 게 남성과 여성의 쇼핑이 아닌가 말이다. 여자친구나 혹은 아내와 쇼핑을 경험한 남성들은 흔히 다음에는 절대로 쇼핑은 같이 가지 않을거라는 우스갯소리를 한다. 스탭에게 이승기는 와이프와 함께 쇼핑을 하느냐고 질문에 단호한 대답이 오갔다. '절대'.
 
그래서 남자와 여자는 만나는 게 아닐까? 서로 다른 생각과 행동을 하기에 서로에게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것이 남녀관계가 아닌가. 고로 사람은 완전하지 않은 존재인가? 이승기와 김자옥의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에서의 쇼핑을 보면서 남자와 여자의 쇼핑에 공감백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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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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