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연예대상에서 흥미로운 어록이 등장했다.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MBC는 그동안 주말예능에서는 신통찮은 성적표를 받아왔었다. 토요일 저녁의 무한도전을 제외하고 일요일에 방송되는 예능은 타 방송사에 밀려 좀처럼 한자리 시청율에서 벗어나지 않았었다. 하지만 2013년 MBC의 예능 성적은 그야말로 풍년이나 다름없었다. 소위 군인과 아이들이 출연하는 MBC의 일밤의 두개 코너는 대박을 쳤기 때문이다.

지난 MBC의 연예대상에서 '아빠 어디가?'의 코너에 출연하는 성동일은 진행자의 프로그램 질문에 대해서 자신있게 미리 대상을 예감하는 말을 했었는데, 예상했던대로 2013년 MBC연예대상의 대상은 '아빠어디가?'가 수상했다. 연예대상에서 특정 연예인이 상을 받지 않은 경우가 몇차례 안되는데, 2013년 MBC는 특정 연예인이 아닌 작품에 상을 준 셈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에 성동일은 '아이들을 상대로 하는 장사는 절대로 망할 수 없다'는 말을 했었다. 바로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 '아빠어디가?'에 대한 자신감에서 오는 소감이었다.

아이들을 상대로 하는 장사...

성동일을 비롯해 김성주, 이종혁, 윤민수, 송종국 다섯아빠들의 출연과 함께 다섯명의 아이들인 성준,윤후, 송지아, 김민국 그리고 이준수의 아기자기한 여행기가 '아빠어디가? 라는 코너의 컨셉이다. 하지만 과연 아이들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흥할 수 있었던 것이었을까?

'붕어빵'이나 혹은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라는 프로그램에서도 아이들은 출연한다. 하지만 '아빠 어디가?'처럼 화제가 되고 인기를 끌지는 못한다. 즉 아이들이 출연한다고 해서 무조건 흥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성적요인에는 어떤 것이 있었던 것일까?


다섯아빠들보다 아이들의 순수함이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전해졌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방송을 타기 시작했을때의 모습을 비교해 본다면 2013년 후반으로 갈수록 '아빠 어디가?는 본연의 모습과는 달리 고급화된 것은 사실이다. 초반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쓰러져가는 초가집 뽑기에서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던 김민국의 아이같았던 모습에, 윤후의 먹방에 시청자들은 열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이들은 아이들일 뿐, 연예인 이상의 예능감으로 승부한 것이 아닌 프로그램이 바로 '아빠 어디가?'라는 프로그램이 아니었던가. 하지만 계속되는 반복적인 미션과 집찾기 등에서 아이들은 성장해 나갔고, 아빠와 자식이라는 거리감이 점차 좁혀갔던 모습이 보여졌었다. 가부장적인 모습으로 아이들에게는 때로는 무섭고 때로는 친구같은 존재가 아빠와 자식의 관계다.

성동일의 아들 준에 대한 엄격함을 보면서 시청자들은 가정에서 아버지라는 존재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에 대해서 보기도 했었고, 아빠를 어려워하던 성준은 시간이 지나면서 아빠 동일에게는 최고의 귀염둥이 되어가는 모습이 보여졌다. 흔히 아이들의 정서는 환경과 부모와의 관계에서 형성되어진다는 것을 안다. '아빠 어디가?'는 일종에 아이들의 성장통을 보는 프로그램이기도 했었고, 순수함을 보던 프로그램이기도 했었다.

2014년에 새로운 맴버들로 교체될 '아빠 어디가?'는 어떨까? 성공여부는 사실상 우려스러움이 더 많은 프로그램이 '아빠 어디가?'라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제작진들도 첫 시즌에서 높은 인기를 끌 것이라는 예상을 했었을까?


한때 모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아역배우의 출연이 화제가 되기도 한 동시에 쓴소리를 들었던 때가 생각이 난다. 아이들은 아이같은 행동이 보여졌을 때에 어른들의 사랑과 관심을 끌기 마련이다. 벌써 아빠 어디가 시즌 2에 출연하게 될 아이들과 아빠들의 섭외가 어느정도 마무리되었다는 소식들을 들을 수가 있는데, 그만큼 프로그램에 대한 인기가 높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시즌1에서의 인기를 이어받게 될지 아니면 점차 인기가 식어가게 될지 시즌2에 대한 관심이 궁금해진다. 시즌1에서는 아이들의 순진스러움과 예능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재미를 한꺼번에 잡았다고 할만하다. 아이들 본연의 순수함과 성장 그리고 예능이라는 프로그램이 주는 재미, 이들 2가지를 모두 잡아야만 시즌2에서도 성공하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와 아빠와의 교감을 시청자들에게 어느정도 어필해 줄 수 있느냐가 성공의 관건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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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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