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올드 영화팬들의 감성을 건드리는 영화한편이 개봉했다. 바로 '리딕'이라는 영화때문이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와 한편의 액션스파이 영화인 '트리플X'의 주인공인 빈디젤은 익스트림 스포츠를 좋아하는 영화팬들에게는 전설적인 헐리우드 배우일 법하다. 특히 '분노의질주' 보다는 오히려 '트리플X'에 등장하는 건들건들한 익스트림 신봉자였던 주인공만큼이나 영화속에서는 카체이싱에서부터 스노우보드, 고공낙하 등 익스트림 스포츠를 보기좋게 액션 영화 장르에 아트레날렌을 분출시키게 만드는 화려한 액션씬들이 즐비하게 등장했었던 영화다.

하지만 배우 빈 디젤이라는 배우를 한국영화팬들에게 각인시켰던 영화는 따로 있었다. 2000년에 개봉되었던 '에일리언2020'이라는 영화다. 낯선 행성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탈출하려 하는 인간들과 그들을 위협하던 돌연변이 리딕간의 또다른 싸움이 전개되고, 사람들은 행성에서 밤에도 볼수 있는 리딕을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하게 되고 붙잡게 된다. 하지만 위협은 리딕이 아닌 낯선 행성에서 어둠속에서만 활동하는 또다른 생명체였다.

2001년에 개봉된 '분노의질주'는 확실히 빈디젤은 액션배우로 유명하게 만든 영화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후에 무수히 많은 '분노의질주' 시리즈가 이어졌으니 당연한 것이 아닌가 말이다. 빈 디젤의 출연작인 '분노의 질주'는 '패스트 퓨리어스'의 시리즈 물의 연장이라 보여지기도 하는데, 국내에서는 빈디젤의 출연작은 '분노의질주'로 개봉되고 있기는 하다.

본론으로 넘어가서 2013년에 개봉된 리딕(2013)을 기대하는 올드 영화팬들은 과연 어떤 느낌일까? 우선 리딕에 대한 원조에 대해서는 앞서 언급했듯이 2000년에 개봉한 '에일리언2020'이 원조다. 헌데 4년후엔 2004년에는 또다른 영화가 개봉한다. 바로 '리딕:헬리온 최후의 빛'이라는 영화다.


빈디젤의 SF영화를 떠올릴 때에 올드 영화팬들에게는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에일리언2020'보다는 '리딕: 헬리온 최후의 빛'이라는 영화속에 출연한 빈디젤을 먼저 떠올리게 될 듯 하다. 낯선 행성에서 인간들과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는 탈출기보다는 새로운 행성에서 왕좌를 차지했던 카리스마 넘치던 리딕의 모험기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으니 빈디젤의 아우라가 빛을 발했던 영화가 2004년에 개봉한 '리딕:헬리온최후의빛'을 먼저 떠오른다.

9년만에 리딕의 시리즈가 다시 개봉되는 것이라 여길 수 있겠지만 너무 기대하지는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한 영화다.


2004년에 개봉된 '리딕:헬리온 최후의 빛'에서 절대 공포의 상징 네크로몬거는 자신을 거역하는 행성은 모두 휩쓸어 버린 후, 정복의 상징으로 죽음의 조각상만을 남겨 놓는다. 헬리온 행성에도 예외없이 네크로몬거의 침략이 시작되고, 네크로몬거의 강력한 무력 앞에 멸망의 위기에 처한다. 헬리온의 지도자는 네크로몬거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종족 퓨리온을 찾지만 그들은 이미 알 수 없는 이유로 멸망한 후였고 유일한 퓨리온의 후예인 리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2004년에 개봉된 '리딕:헬리온 최후의 빛'은 2000년에 개봉한 '에일리언2020'과 연결성을 갖는 영화다. 현상금 수배꾼들에게 쫓기는 리딕이 우주 최강의 악당으로 등장해 안티히어로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놓고 있으니 말이다.

유머지만 미국의 고전영화들 속에 등장하는 마초기질의 총잡이들은 국내 올드영화팬들에게 인상적인 캐릭터로 남아있다. '석양의 총잡이'나 혹은 '장고', '튜니티' 등의 캐릭터들은 서부영화속에 등장했던 유명 캐릭터들이지만, 실제로 그들 직업을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도둑들이나 불량배들이 대다수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리딕'은 전형적인 미국 서부영화에 등장하는 안티히어로에 속하는 셈이라 할 수 있어 보이기도 하다.


9년만에 다시 등장한 '리딕(2013)'은 원조격인 '리딕 :헬리온 최후의 빛'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속편에 속한다. 네크로몬거의 왕좌에 오른 리딕은 친구의 배신으로 낯선 행성에 버려지게 되고, 심한 부상까지 당하게 되는 초반의 모습은 관객의 기대치를 끌어올리는데 충분한 모습이라 할 만하다. 분명 행성에서 탈출해 배신한 친구를 찾아가게 되는 또다른 탈출기와 왕좌 탈환기를 기대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무엇도 상상하지 않는것이 낫지 않을까?

영화 리딕(2013)은 9년만의 시리즈물의 부활이 아닌 13년만에 재등장한 '에일리언2020'의 리메이크 작품이라 여겨질만큼 단조롭기만 하다.


친구의 배신으로 죽음의 생성에 홀로 남겨지게 된 리딕은 행성을 탈출하기 위해서 현상금 사냥꾼들을 불러모으게 한다. 자신을 미끼로 사냥꾼들을 이용해 행성을 탈출하려 한 계산에서라 할 수 있는데, 여기까지다. 죽음의 행성에서는 미지의 생명체들로 넘쳐난다. 생존을 위해서 리딕은 미지의 생명체들 속에서 살아남게 되고, 사냥꾼들에게는 오히려 리딕을 사냥하는 것이 아니라 행성 안에서 정체불명의 생명체로부터 목숨을 위협받는다.

행성을 빠져나가기 위해서 인간들은 우주 최강의 악당인 리딕의 힘을 필요로 하게 되고, 우주 최강의 악당은 돌연 히어로가 되어버리는 기막힌 상황이 벌어진다. 안티히어로의 부활인 셈이다.

무려 13년이라는 시간에서 2000년에 개봉되었던 '에일리언2020'을 접하지 못한 신세대들에겐 '리딕(2013)은 신선한 영화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빈디젤의 영화을 접한 올드 영화팬들에게 리딕(2013)은 어떻게 평가될지 궁금해진다. 9년만의 안티히어로 부활이 아닌 단지 13년만의 리메이크작으로만 보여지는 이 기막히 개봉작에 말이다. 물론 세월이 흘러서 낯선 행성에 대한 화려한 CG와 영상미는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가 할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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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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