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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드라마리뷰

금나와라뚝딱!, 유나-몽희 향한 한 남자 박현수의 선택은?

by 뷰티살롱 201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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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금나와라뚝딱!'의 대형 미끼가 드디어 공개되었다. 맏아들 박현수(연정훈)의 친모에 대한 비밀이 공개되었고, 아들 현수는 엄마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를 알았기 때문이다. 장덕희(이혜숙)에 의해서 억울하게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우고 집을 나갔다고 알려져 있는 현수 친모의 출현으로 박순상(한진희) 가족은 한바탕 난리가 날 것임은 자명하다. 더욱이 장덕희 여사는 현수 친모를 내쫓기 위해서 판교에 살고 있는 박현태(박서준)의 친모인 민영애(금보라)까지 개입시켜 놓았으니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게 된다면 장덕희는 물론이고 민영애까지도 그 화가 번지게 될 것은 자명하다. 어른들의 잘못은 자식들에게도 이어질 것은 뻔한 이치. 박순상의 분논가 장덕희와 민영애의 직접적인 음모 유발자들에게만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아들들에게까지 여파가 미칠지는 않을까, 결국 박현태-정몽현(백진희)의 사이에서 태어난 수한무에게까지도 박순상의 분노의 범위가 넓혀질 확률이 커진다.

박현태는 엄마 민영애가 맏형의 엄마를 쫓아낸 장덕희 여사의 음모에 자신의 엄마도 개입되어 있다는 사실에 불안해 하고 있었고, 둘째인 현준(이태성)은 이러한 사실을 현태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드라마 '금나와라뚝딱!'의 최대 클라이막스가 될 부분이 아마도 최고 악녀로 등장하고 있는 장덕희 여사의 몰락이라는 점에서 박현태 친모의 등장은 박순상 가족의 최대 파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보여지는 부분이다.

황종팔(김병욱)에게 협박을 당하게 된 장덕희 여사는 오히려 모든 것을 사실대로 알리라는 식으로 역공을 펼쳤다. 1억을 달라는 황종팔에게 도리어 모든 사실을 알리라고 하니 이보다 더 무모한 협상이 어디있을까 싶을만큼 장덕희 여사의 독기는 대단하기만 했다.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는 것이 황종팔의 증언이 아닌가 말이다.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고 도리어 황종팔에게 한푼도 줄수 없다고 버티며 마음대로 하라는 장덕희의 막무가내 불도저 같은 의지에 엄지손가락이 올라가는 모습이기도 했다. 악녀이기는 하지만 한번 협박을 당하게 되면 나중에도 또 1억을 요구하는 것이 협박범들의 수법이니 사전에 차단하는 기백까지 보여주었으니....

현수 친모의 등장으로 언제 파극으로 치닿을 지 모를 혼란속으로 빠져버린 '금나와라 뚝딱'에서 관심끄는 인물은 과연 박현수는 아내인 유나와 몽희 두 여자중에 누구를 선택하게 될 것인가 하는 점이기도 하다.


아내인 유나와 몽희는 친자매였지만 박현수는 처음에는 서로 닮은 외모로 집나간 유나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서 정몽희를 계약적인 부부로 위장하면서 가까워졌다. 하지만 몽희의 유쾌하고 발랄한 마인드에 마음이 끌리게 되었고, 무엇보다 가족을 생각하는 몽희의 심상에 마음을 빼앗겼었다. 하지만 정작 현수에게는 아내가 있지 않은가.

유나와 몽희는 정반대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캐릭터다. 안하무인의 성격으로 주변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유나와 박현수가 결혼하게 된 데에는 정략적인 요소가 많았다고 할만하다. 박순상은 회사를 키우기 위해서 유나 부모의 투자가 필요했었고, 박순상의 예상대로 유나의 부모는 박순상의 보석회사에 막대한 투자금을 지원해 주었었다. 

가족간의 서열을 볼 때, 안하무인의 박현수의 아내인 유나는 가족 누구도 환영받지 못하는 인물이기는 했지만 박순상 다음으로 누구도 어찌할 수 없는 막강한 권력을 쥐고 있었다고 할만했다. 하지만 애정관계에서 현수에게는 사랑받지 못하고 있었던 것만은 확실하다.

헌데 유나의 엇나가는 듯한 돌발적인 행동들은 사실상 남편 현수를 너무도 사랑했기에 가족들과의 불화와 고집스러움으로 나타냈다 할만하다. 현수는 박순상 가족에서 맏아들이기는 했지만, 어릴적부터 어머니라 불리는 장덕희 여사의 위협속에서, 아버지의 위엄속에서 소리를 내지 못하고 조바심을 내면서 자랐었을 거라 여겨진다. 그런 현수는 성장해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장자로써 자리하지도 못했다. 도리어 둘째인 현준(이태성)이 박순상에게는 회사 후계자로 점찍혀 있을 만큼 현수는 무기력하기만 했다.

 
흔히 사람들이 말하듯이 남자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아내의 내조가 있어야만 한다는 얘기들을 한다. 유나의 고집스러움은 어찌보면 아무런 말도 못하고 힘없던 남편을 대신해서 박순상 가족의 이상스러운 서열을 제대로 잡아준 역할이라 할만했다. 남편이 제대로 맏형의 위치를 잡지 못하고 있으니 맏며느리로써 힘을 보여준 것이라 할만하지 않을까.

하지만 고집스러움이 과해 시아버지인 박순상에게까지도 큰소리를 낼 만큼 수위가 높아지기는 했었지만, 유나의 행동들은 남편 현수를 사랑해서라 할만했다.

부드럽고 남을 배려할 줄 하는 몽희와 가짜 부부관계를 유지하면서 사랑을 느끼게 되었지만 현수에게 몽희에 대한 감정은 어찌보면 여지껏 자신이 느껴보지 못했던 편안함을 몽희에게서 받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내인 유나와의 이혼을 염두에 두고 있는 현수의 결정이 과연 몽희와의 결혼까지 이어지게 될 것인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기만 한 모습이다.


드라마 '금나와라뚝딱'에서 유나-몽희 두 캐릭터간에 더 매력있는 캐릭터는 누굴까?

몽희는 누구나 사랑하고 싶은 긍정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겠지만, 유나 캐릭터와의 비교에서 본다면 더이상의 매력을 발산하지 못한다고 할수 있기도 하겠다. 도리어 독설적이고 솔직함으로 다른 사람을 상처주기도 하지만 유나의 매력이 극을 좌우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더욱이 이태리로 떠난 현수를 기다리지 않았던가. 몽희를 만나고 나서 유나는 자신의 고집스러움이 변했다. 집에서 요리하는 것은 생각하지도 못했던 그녀였는데,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요리를 만들수있는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이처럼 변화무쌍한 캐릭터가 또 어디있을까.

유나의 행동들은 모두가 한남자 박현수를 향하고 있다. 남편 박현수에게 이혼문제를 놓고 몽희와 박현수를 두고 한 말은 유나의 심정을 그대로 전달해 주었다. '한 사람은 내가 사랑하는 동생이고, 한사람은 내가 사랑하는 남자' 라고 했으니 말이다.

박현수는 유나와의 이혼을 결심하고 몽희와 결혼하게 될까? 필자는 오히려 유나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과거와는 달리 아내 유나의 성격도 많이 변해있는 모습이고, 고집스러움도 수그러들어 현모양처의 모습이 엿보이고 있으니 말이다. 남편 현수의 선택은 누구에게 향할지 궁금하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 MBC 주말드라마 '금나와라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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