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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드라마리뷰

후아유 7.8회 옥택연, 여심 올킬시킨 상남자 차건우의 로맨틱 키스타임!

by 뷰티살롱 2013.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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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드라마에서 남자주인공의 로맨틱한 프로포즈보다 여심을 설레게 만드는 것은 사랑을 확인하는 키스타임이다. tvN의 월화드라마인 고스트멜로 '후아유' 8회에서는 차건우(옥택연)의 매력에 여심이 홀딱 빠져들게 만든 회였다. 양시온(소이현)의 주변에 자꾸만 나타나는 의문의 남자유령 이형준. 과거 양시온과 연인사이였지만 부두에서 사건을 조사하는 도중에 사고를 당하고 6년만에 다시 깨어난 양시온은 이형준(김재욱)을 기억하지 못한다. 과거에 사랑했던 시간들을 까맣게 잊고 있었던 것이다.

6년만에 다시 깨어난 양시온은 다른 사람과는 달리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되는데, 죽은 사람의 영혼이 보이는 능력이었다. 많은 영혼들의 한을 풀어주었던 양시온은 이형준의 등장이 무언가 풀고자 하는 한이 있을 것이라 여기고 있을 뿐 과거에 자신과 연인사이였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는 상태다. 그런데 이형준은 양시온이 위기에 처해있을 때에 그녀를 구해주는 고마운 영혼이기도 하다. 수련원에서 죽을 고비에 처해있을 때에도 이형준은 양시온을 구해주었다.

양시온은 이형준이 과거 현직경찰이라는 것을 알아냈고, 자신이 사고를 당했던 부두에서 총에 맞아 사망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더욱이 이형준의 죽음에 깊이 연류되어 있는 최문식(김창완)의 관계까지도 파헤치게 되었다. 차건우의 선배이기도 한 최문식은 유실물센터에 배속되어 있는 양시온에게는 고마운 사람이기도 했었지만 이형준의 죽음에 깊게 관여되어 있었다.


솔직히 의외의 전개였다. 최문식이 이형준의 죽음에 연류되어 있다는 것은 이미 밝혀졌던 내용이었다. 수련원에서 괴한의 습격으로 위기에 몰렸던 양시온은 가까스로 차건우의 도움으로 구출되었지만, 현장에 떨어졌던 범인의 시계를 최문식은 은밀하게 은폐했다. 흡사 범인은 아니더라도 범인들과 연류되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들게 한 장면이었다.

양시온과 차건우에게 협조해주고 차건우가 조사경위를 부탁하는 경우에도 마다하지 않았던 최문식이 아니었나. 이형준의 죽인 진범이라 하기에 두 남녀 주인공의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었던 최문식의 악역 변신은 충격적인 전개라 할만했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최문식이 범행의 진범임이 밝혀졌다. 양시온을 습격했던 괴한을 만나서 떨어뜨렸던 시계를 다시 돌려주며 조심하라는 말을 하는 최문식의 행동에는 이형준을 죽었던 사건의 중심인물임을 강하게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이형준의 죽음을 조사하는 양시온은 과거에 이형준이 본청에서 근무했던 형사라는 신분임을 알아냈고, 형준의 존재를 모른다는 최문식의 뒤를 쫓았다. 하지만 철저하게 최문식은 양시온에게 자신의 범행을 숨기고 완벽하게 은폐하려 했다. 6년전에 일어났던 부두가 총격사건의 정황을 반대로 이형준의 변심으로 위장해 양시온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시온이 영혼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최문식으로써는 과거의 일들을 조작해서 이야기해준다 해도 양시온이 진실을 찾아내지 못할 것이라 여겼을 것이다. 무엇보다 차건우와 양시온에게 도움을 주었던 최문식이었으니 과거의 일을 모른 채로 덮어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었을수도 있겠다.

최문식의 정체가 밝혀짐으로 이야기가 급반전을 보이고 있는 후아유는 앞으로 두세가지의 의문점이 시청포인트라 할만하다. 첫번째는 과연 최문식이 6년전 범행의 진범일까 하는 의문점은 여전히 남아있다. 수련원에서 양시온을 납치한 괴한에게 떨어뜨렸던 시계를 돌려주기는 했지만, 여전히 6년전의 범행에 대한 진상에 대해서는 최문식이 아닐 수도 있다는, 보다 더 큰 덩어리가 나올 수도 있다는 예상이 들기만 한다.

두번째는 영혼과 사람 사이의 로맨스다. 양시온을 향한 차건우의 로맨스가 드디어 불을 당겼다. 죽은 이형준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같은 장소에서 만나게 된 차건우와 양시온은 임성찬(노영학)이 건네준 영화표로 영화관에 들러 함께 영화를 보면서 주말을 보냈다.

우연이기는 하지만 늘 양시온을 지켜주었던 차건우가 아니었나. 계급으로는 상급자였지만 차건우는 유령을 볼 수 있는 양시온에게 어느새 마음이 가고 있는 자신을 보고 있다.


차건우는 밀당의 귀재였나? 영화관람으로 주말 데이트를 끝내고 집까지 양시온을 데려다준 차건우는 자신의 차에 떨어뜨려 놓았던 양시온의 휴대전화를 발견하게 되고 다시 돌려주려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는 유실물센터에 근무하는 경찰답게 신분증을 제시하면 돌려주겠다며 다가선다.

여자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차건우와 양시온의 키스장면이 6회에서 펼쳐졌다. 신분증 제시에 양시온은 오히려 차건우에게 도발적으로 들이대며 '키스라도 해줄까?' 하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원래 싸움도 멍석을 깔아놓으면 하지 못하는 법이다. 첫키스에 오히려 여자가 남자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면 남자는 뒤걸음질 치기 마련이다.

휴대전화를 건네주면서 월요일에 센터에서 보자며 돌아서는 차건우는 자신의 차로 돌아갔고, 채 두어걸음을 걷기도 전에 다시 돌아서 양시온에게 돌아갔다. 집으로 들어가려는 양시온의 팔을 잡으로 자신에게 몸을 돌려세운 차건우는 거친남자답게 양시온에게 키스를 했다.

어쩌면 차건우의 상남자 스타일의 키스세례에 '후아유' 열혈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이 두근반 세근반 되었을 것이라 여겨졌다.


본격적인 고스트멜로가 시작되었다. 영혼이 되어있는 이형준은 양시온의 곁을 맴돌며 그녀를 지켜주고 있었고, 하급자지만 같은 유실문센터에 근무하는 차건우는 양시온에게 향해있는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지켜봐야만 하는 과거의 연인 이형준.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양시온. 이형준의 집을 찾아갔던 양시온은  거실 선반에 놓여있는 여자인형을 보게 되었고, 자신의 집안에 한개의 남자인형을 발견했다. 마치 커플옷을 입고 있는 듯한 한쌍의 인형이 어떻게 자신의 집과 이형준의 집에 떨어져 놓여있는 것이었을까.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내기 위한 양시온의 기억찾기가 시작되었다. 그녀가 잃어버린 6년전의 부두가에서는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최문식은 이형준을 죽인 진범일까? 영혼이 된 이형준의 기억을 찾게 되는 순간에 맞게 될 양시온의 아픔의 깊이는 어느정도일지 벌써부터 마음이 아프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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