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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드라마리뷰

투윅스 5회, 이준기 진가 확인된 눈물의 부성애!

by 뷰티살롱 201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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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죄의 누명을 쓰고 도망자의 신세가 된 장태산(이준기)의 부성애가 심금을 울린다.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는 골수를 기증받아야 살 수 있는 딸을 위해 필사의 도주를 감행하고 있는 장태산(이준기)의 활약이 눈을 사로잡는다. 장태산은 삼류건달로 인생을 허비하듯 살아왔는데, 오랜만에 찾아온 옛애인이었던 서인혜(박하선)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바로 죽은 줄 알았던 딸이 살아있다는 얘기였다. 하지만 살아있는 것도 시한부에 지나지 않는다. 장태산의 골수를 기증받지 못한다면 2주후에는 죽게 되기 때문이다.

검사결과 장태산과 딸 수진(이채미)은 골수를 이식받아도 이상이 없다는 희망이 살아났지만, 문일석(조민기)과 조서희(김혜옥)에 의해서 억울하게 살인자의 누명을 쓰게 되었다. 딸을 수술시키기 위해서는 2주후까지 경찰의 손에 붙잡히지 말아야 하는 장태산은 위기일발의 연속이다. 특히 문일석이 보낸 킬러 김선생(송재림)에게까지 위협받는 신세이니 위험천만한 도주기가 시작된 셈이다.

드라마 '투윅스'에서 장태산은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서 두뇌게임의 한복판으로 돌진하기 보다 딸의 수술날짜까지 붙잡히지 않도록 몸을 숨기는 데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생각해 보면 당연하다. 특수한 능력을 갖고 있는 정보원이나 혹은 첩보원이 아닌 다름에야 첩첩산중으로 둘러쌓여있는 정계의 이름난 사람들과 정면으로 맞붙는다는 건 불가능하다. 더욱이 일당백의 싸움에 능숙한 사람도 아닌 보통의 남자보다 싸움실력이 조금 좋다는 건달에 지나지 않는가.

머리쓰는 것이라고는 태어나서 하지 않았던 장태산으로써는 문일석과 조서희와 같은 인물들과 정면으로 승부하는 건 애초부터 어려운 싸움판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라 할만하다. 헌데 장태산에게 잠재되어 있는 능력이 표출될 것이라는 예상이 들기만 한다. 자녀가 위기에 빠졌을 때에 사람들이 믿지못할 기괴한 능력을 발휘하는 모성애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드라마 '투윅스'의 5회에서는 쫓기기만 하던 장태산에게 딸의 존재에 대해서, 세상을 어떻게 살아왔었던 것인지에 대해서 깨닫는 모습이었다.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휴식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장태산은 시골에서 산모를 만나게 되고, 혼자뿐인 산모는 장태산에 의해서 무사하게 아이를 낳게 되었다.


산모의 출산을 도운 장태산은 그제서야 세상에 아이가 태어나게 되는 순간에 대한 아픔과 고통을 느끼게 되었다. 서인혜에게 모질게 대하면서 아이를 지우라고 말했던 과거의 회한과 딸 수진이 태어났을 때, 서인혜가 겪어야 했던 고통을 고스란히 몸으로 전해받은 셈이다.

산모의 아이를 안기 전까지도 장태산은 딸 수진의 수술에 대해서 어떤 생각이었을까? 오랜만에 재회한 인혜에게 딸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병원에서 실제로 딸을 만나게 되었을 때에도 장태산은 딸의 존재에 대해서 아버지에 대한 정을 느끼기 보다는 아버지라는 입장에서 의무가 먼저 앞서지는 않았을까?

의무와 감정은 다른 얘기다. 수진에게 반드시 수술을 해서 자신의 골수를 이식시켜 준다는 점은 단지 아버지로써의 의무감에서 기인된 것이라 할만하다. 그것도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옛애인에게 딸의 존재를 듣게 된 3류건달에게 딸이 있다는 소식에 감정까지도 쉽게 넘어갈리는 없지 않는가 말이다. 하지만 산모의 고통을 함께하면서 장태산은 이제서야 아버지라는 이름의 감정을 가지게 된 모습이었다.


경찰의 추격을 피해 도주하면서 장태산은 존재하지 않는 딸 수진과 두번이나 마주하면서 환상에 사로잡혔다. 오랜시간 함께 보내지도 않았던 딸이었지만 쫓기는 장태산의 눈앞에 나타나 '이제는 수술을 못받게 되는거야', '어떻게 할거야?' 하면서 딸의 음성을 들었다.

깊지는 않지만 딸의 환영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태산에게 딸 수진의 존재는 자신이 살아왔던 인생에 대한 후회의 결과로 엿보여기도 했다. 목적도 없고, 희망도 없이 살아왔던 자신에게 세상을 연결시켜 주는 피붙이가 있었다는 것은 그나마 세상을 살아오면서 가장 값지고 소중한 것이 아니었던가. 딸의 환영은 자신에게 던지는 후회와 반성의 모습이라 할만했다.

경찰의 추격은 집요하리만치 장태산을 조여왔다. 경찰인 임승우(류수영)은 애인 서인혜와 장태산과의 관계를 알아버렸다. 수배중인 장태산의 전화수신 목록에서 낯익은 번호를 발견하게 되었고, 그 번호는 다름아닌 서인혜의 휴대전화였기 때문이었다. 임승우에게 장태산은 체포해야 할 범인을 넘어서 증오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었다. 애인인 서인혜와의 관계도 그러하거니 무엇보다 수진의 생부라는 사실은 임승우를 괴롭힌다.


딸 수진을 무사하게 수술시키기 위해서 2주동안 도주하면서 숨어지내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려 했었던 장태산에게 터닝포인트가 된 5회의 모습이기도 했다. 특히 산모를 통해서 강한 부성애를 느끼게 된 장태산은 어떤 수단을 사용하더라도 이제는 자신을 지켜내 딸을 살려야 한다는 명백한 감정이입이 보여졌다.

특히 경찰 임승우에 의해서 장태산은 총상을 입고 절벽아래로 떨어지게 되었다. 장태산은 수술날까지 자신의 몸이 온전해야 한다. 특히 상처를 입게 되면 감염으로 수술이 안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고, 딸 수진은 사망에 이르게 된다. 총상을 입게 된 장태산에게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 것인지 궁금해진다.

특히 전당포를 운영하는 중에 찾아왔던 묘량의 아가씨가 서인혜라는 사실과, 서인혜의 존재를 문일석이 알게 된 것은 시간문제다. 단순히 도망자에서 강한 부성애를 갖고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게 되는 장태산의 변신도 기대해볼만하다. 정계의 인물인 조서희와 문일석에게 한낱 무기력한 남자였지만, 딸 수진을 살리기 위한 아버지 장태산은 강해질 필요가 있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서인혜와 딸 수진에게 다가오는 위기감은 앞으로 드라마 '투윅스'의 긴장감과 박진감을 높여놓을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mbc 수목드라마 '투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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