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도 어쩌지 못해 허탈한 웃음이 나올때가 간혹 있다. 예상치 못했던 순간을 맞았을 때에 그러하다. MBC의 주말예능 프로그램인 '진짜사나이'에서 오랜만에 한방을 떠트린 액션배우 장혁의 굴욕은 시청자들에게는 너무도 즐거운 주말 저녁시간대를 맞이해준 모습이었다.

사실 사람의 굴욕적인 모습에 박장대소한다는 게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었지만, 장혁의 굴욕은 한편으로 본다면 액션배우 장혁이라는 배우에게는 이미지를 전환시킬 수 있었던 기분좋은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액션배우들에게서 느끼는 일반인들의 생각은 어떨까? 왠지 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싸움을 잘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보통사람들보다는 다혈질적이라 여길 수도 있겠다. 그중에 한 배우가 장혁이라는 배우일 거라 여겨진다. 배우인생에서 장혁은 온갖 영화와 드라마에서 반항적인 배역을 도맡아온 배우중 하나다. 최근에는 '아이리스2'에 출연했었지만 시청율은 신통치가 않았다.

그런데 전작인 '추노'에서는 종전의 히트를 쳤던 작품이 아니었었나. 배우 장혁은 액션배우로써의 이미지가 강한 배우다. 특히 절권도를 몸에 익혀 액션씬에서는 특유의 무술실력을 보여주기도 한데, 그만큼 시청자들이나 팬들에게는 강인하고 다혈질적이 아닐까 하는 느낌마저 들게 하기 마련이다.

MBC의 주말예능인 '진짜사나이'에서도 장혁의 눈부신 활약상은 매회마다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유격훈련에서는 조교보다 더 훌륭한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었는데, 동료들을 챙기는 모습까지 보여져 더더욱 몸짱 액션배우의 이미지가 고착화되어가는 모습이기만 했다.

다부진 근육질의 몸매의 소유자인 장혁은 최고의 무술배우였던 이소룡을 떠올리기도 하는데, 드라마에서뿐만 아니라 영화에서도 액션본능은 뒤쳐지지 않는 배우가 장혁이었다. 군대에서 체육대회가 열렸고, 장혁은 중대를 대표해서 씨름선수로 출전하게 되었는데, 어느누가 장혁의 패배를 상상했을까? 물론 격투기와는 다른 씨름이라는 운동은 두 선수가 몸을 밀착해서 벌이는 운동이라는 점에서는 격투기와는 다르지만, 운동신경이 뛰어난 장혁이 패배할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할 일이었다.

헌데,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


경기가 시작되고 1분만에 장혁이 씨름에서 패했다. 그것도 마냥 패한 것이 아니라 온몸이 360도 회전하듯이 상대방으로부터 완전히 제압당해 씨름판에 꽂히는 형상으로 패배를 맛보았다. 소위말해 액션배우로써는 상상할 수 없으리만치 커다란 굴욕을 당한 모습으로 패배를 한 모습이었다.


시청자들로써는 장혁의 패배를 보면서 배꼽빠지게 웃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필자로써는 가히 상상하지 못했던 결과에 한참이나 웃지 않을 수 없었으니 말이다. 자막으로까지도 10년동안 울궈먹을 수 있는 영상이라면서 장혁의 패배에 대해서 신기해할 정도였다.

하지만 웃음은 잠깐이었을 것이고, 장혁에게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기만 했다. 드라마 '추노'로 최고의 주가를 올렸었던 때와는 달리 새로운 토크쇼에서의 촌철살인적 입담코너에서 장혁의 출연은 자연스럽게 '진짜사나이'의 씨름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질 것은 자명하다. 한번쯤은 그때의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 할 것이고, 액션배우로서 그동안의 이미지를 새롭게 재전환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이라는 얘기다.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김수로의 경우를 생각해 본다면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서 시청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는 우연찮게 찾아오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진짜사나이'에서 꼭지점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었는데, 배우 김수로는 어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면서 예능돌로써의 존재감을 보이지 않았었던가.

과거 꼭지점 댄스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었다. 당연지사 배우 김수로는 예능계에서 섭외 1순위에 오를만큼 인기를 얻기도 했었는데, 이번 '진짜사나이'에서의 장혁이 그러해 보였다. 예능프로그램에서는 배우들의 실수가 입담에 오르게 되는 경우가 있기도 한데, 전혀 예상밖의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에 화제성은 높아진다.

다행스럽게도 장혁은 씨름에서의 패배를 군장릴레이에서 만회했었다. 자신의 이미지를 생각한다면 씨름에서의 굴욕은 장혁 자신으로써도 너무도 큰 굴욕이라 여겼을 것이라 보여진다. 그런데 월드컵 경기에서 안정환이 떠올랐던 것은 무엇때문이었을까?


이탈리아전에서 힘겨운 사투를 벌인 우리나라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천우신조의 행운을 얻게 되었지만 안정환은 그만 페널티킥을 실추시키고 말았었다. 전후반을 뛰면서 무겁게 안정환 선수의 어깨를 짖눌렀던 위축감은 결국 마지막 결승 헤딩골에서 폭발하고 말았었다. 마음의 부담감을 씻어버렸던 한방이었다.

장혁은 씨름에서 비록 굴욕적인 패배를 했었지만, 군장릴레이를 통해서 액션배우로써의 이미지를 다시 스스로 회복했다.

필자는 '진짜사나이'의 장혁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새로운 예능돌의 탄생이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동안 몸짱에 운동신경이 뛰어났었던 장혁과는 달리 1분만에 굴욕을 당했으니 프로그램을 보던 시청자들도 모두가 놀라기는 마찬가지였을 거라 여겨진다. 가히 10년은 울거먹을 수 있을법한 대반전이 아니었나 싶기만 했다. 액션배우로써의 이미지는 떨어졌을지언정 장혁이라는 배우에게는 실보다 득이 더 많았던 대 굴욕 사건이 아니었나 싶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MBC '진짜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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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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