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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불후의명곡 이승철편, 포텐 터뜨린 '에일리'와 '울랄라세션'. 왜 장수하는가를 보여주었다

by 뷰티살롱 2013.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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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의 '불후의명곡2-전설을 노래하다'는 가수들의 경연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이한 프로그램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마추어들을 찾아 흙속의 진주를 캐내는 것이라면 가수들의 경연무대를 관객들의 기대치를 높여주는 프로그램이 할만하다.

과거 MBC의 '나는 가수다'가 방송되면서 그에 대한 맞수로 등장한 프로그램이 KBS2의 '불후의명곡'의 시작은 돌이켜보면 혼갖 혹평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었다고 할만했다. 소위 모 방송사의 콜라보를 보는 듯했던 모습이었기에 대중의 평가는 차갑기만 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불후의명곡에 대한 평가는 어떠했을까? 잦은 논란에 추락하는 '나는 가수다'의 명성은 그 끝이 참담하기만 했었고, 불후의명곡은 조용하게 자리를 굳혀나갔었다. 희안한 일이지만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의 장점은 경연이라는 룰을 도입하기는 했지만 실제로 대중들이 바라보는 가수들의 경연무대는 오히려 즐기는 데에 더 중요성을 맞추어져 있는 모습이다. 가장 적절한 모습이 아닌가.

대중은 가수들의 무대를 보면서 노래에 빠진다. 탈락이라는 말이 과연 가수들의 경연에서 대중이 평가할 수 있는 일일까? 불후의명곡과 나가수의 차이가 그점에 있지 않았나 싶다. 나가수에서는 탈락의 제도를 마치 오디션에 참가하는 아마추어에게 적용되는 듯한 차가움이 감돈다. 하지만 '불후의명곡'에서는 탈락의 의미는 무의미한 모습이기만 하다.

보컬의 신이라 불리는 이승철 편이 방송되었던 5월 25일 방송에서는 에일리의 성역침범과 퍼포먼스의 제왕이라 불릴만한 '울랄라세션'의 무대는 포텐을 터뜨린 모습이었다.


불후의 명곡2 이승철 편을 시청하면서 한편으로는 '슈스케'의 저력을 볼 수 있는 모습이기도 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성공을 알렸던 Mnet의 '슈퍼스타K'의 우승자가 과연 가수로써 성공할 수 있게 될까는 초기 가장 큰 의문점이기도 했었다. 가창력을 견비한 참가자들이 과연 대중들의 투표에 의해서 가요계로 발을 디뎠다고는 하지만 성공여부는 미지수였다.

하지만 결과는 어떠한가. 1회의 우승자였던 서인국은 연기자로 자리를 굳히며 엔터테이너로 성장했고, 2회의 우승자 허각은 '슈스케'의 가장 성공한 도전자로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버스커버스커와 울랄라세션은 슈스케가 낳은 대형스타로 굴림하고 있다.

이승철 편에서는 슈스케의 성공을 보여준 모습이라 할만했어다. 특히 이승철은 슈스케의 심사위원으로 심사의원이 아닌 전설의 한사람으로 평가단에 앉아있는 모습이었으니 얼마나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을까. 허각과 울랄라세셕이 다른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같은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이니 말이다.


국내에서는 이제 노래방이 보편화되어 있다. 그런데 보편화된 노래방에서 빠지지 않고 불리워지는 노래들 중에 하나가 금지곡이라 불리는 임재범의 노래와 또 하나는 애절함이 깃들어있는 이승철의 노래는 노래방에서 불리워지는 18번곡이라 할만할 것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이승철의 노래는 쉬워 보이기는 하지만 막상 부르게 되면 그리 쉬운 노래가 아니라는 것은 알게 된다. 부활의 '희야'에서 '마지막콘서트', '그런사람 또 없습니다'의 최근곡까지 이어지는 이승철의 노래는 가성과 진성을 오가야 부를 수 있는 곡들이 대부분이다. 가장 이승철다운 곡들로 채워져 있는 노래들이 이승철의 노래들이다.

하지만 불후의 명곡에서 에일리의 '희야'는 이승철의 희야를 잊게 한 열창의 무대였다. 기성가수들의 경연으로 채워져있는 '불후의명곡'에서 경연은 마치 바통터치형태다. 먼저 부를 가수가 우승할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최후의 우승자가 기대감을 놀리기보다 몇승을 올리는가가 더 힘든 경연프로그램이다. 더욱이 출연가수들은 어떠할까? 이정은 '나가수'에 출연해 1위를 차지했었던 가수가 아니었던가. '나가수급' 가수의 출연과 '아이돌급 가수'들의 출연룰이 깨져있는 프로그램이 '불후의명곡2'의 모습이다.

이쯤되면 불후의 명곡이 장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에일리의 '희야'는 새로운 이승철의 희야를 재해석한 모습이기도 했었다. 경연이 아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아마추어 도전자들이 부르는 인기곡들이 새로움으로 들리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그중에서도 슈스케의 로이킴과 이준영이 불렀던 '먼지가되어'나 혹으 보이스코리아2에서 '신유미'가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블렀떤 들국화의 '제발'의 열창은 오리지날 원곡을 잊게 만드는 모습이기도 했다.

에일리의 '희야'가 그러하다. 더욱이 에일리의 강풍기라니! 이는 나가수에서 이영현의 강풍기급 인기를 불러올만큼 강력한 이미지까지 선사한 모습이었다.

 
이승철은 에일리의 무대를 보면서 자신의 영역을 침범했다고 평했다. 이승철의 히트곡들은 이승철의 보이스와 너무도 일체가 된 곡들이다. 흔히 다른 가수들이 부르게 되면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다는 느낌이 들 만큼 이승철의 곡들은 독특하다는 점이 장점이기도 하다. 개성있는 보이스와 이승철만의 창법이 특색있는 매력을 만들어놓은 것이라 할만하다.

에일리의 무대는 포텐을 터뜨린 무대였다 할만한 매력을 발산한 무대였다.

하지만 이승철이 누구였던가, 뮤지션으로도 이름을 날리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슈스케의 심사위원이라는 자리는 시즌4를 거치면서 탄탄한 자리를 만들어놓았다. 울릴라세션의 1부 마지막 등장은 한편으로는 '슈스케'의 저력을 여실이 보여준 모습이기도 했다.


군무를 보는 듯한 포퍼먼스를 선보인 울랄라세션은 이승철의 '방황'을 선보이며 연승행진을 이어간 에일리를 꺾고 1부 우승을 차지했다.

슈스케3를 거치면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던 참가자가 울랄라세션이었다. TOP10생방송 무대에서 선보였던 울랄라세션의 포퍼먼스는 대중들의 사랑과 시선을 한몸에 받았었고 우승을 차지했던 팀이다. 이승철의 방황은 울랄라세션에 의해서 새롭게 탄생한 모습이었다.

KBS2의 '불후의 명곡'은 오디션이 아닌 기성가수들의 경연프로그램이다. 높은 인기는 아니더라도 안정적인 시청율을 보이면서 성장하고 있는 '불후의 명곡2'는 가수들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과거 인기곡들의 재해석이 볼만한 프로그램이라 할만하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KBS2 '불후의명곡2-전설의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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