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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드라마리뷰

금나와라 뚝딱!, 여심잡는 몽현-현태의 사랑만들기...눈길잡는 신 캐릭터들의 등장

by 뷰티살롱 2013.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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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드라마치고는 가족의 형성이 곱지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드라마가 MBC의 '금나와라 뚝딱!'이라는 드라마였다. 한남자의 외도로 두집살림도 모라자 세집살림(?)이라는 초유의 바람둥이 가족사가 주된 모습이었으니 자체만으로는 파적이 모습이 아니었을까. 보석회사 사장인 박순상(한진희)는 서로 다른 여자들에게서 태어난 삼형제 현수(연정훈), 현준(이태성), 현태(박서준)는 아버지의 사업을 놓고 보이지 않는 대립이 펼쳐지고 있다. 그중 막내인 현태는 일찍부터 후계자 자리는 생각도 하지 않고 있기는 한 모습이기도 하다.

얼핏본다면 이보다 막장의 요소가 어디있을까 싶은 드라마가 '금나와라 뚝딱!'이라는 드라마로 보여지기도 하지만 주말드라마로 오랜만에 MBC에게는 신바람나게 만든 인기드라마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왜 이다지도 막장요소가 가득한 주말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것일까?

복잡한 박순상의 가족사이기는 하지만 드라마 '금나와라 뚝딱!'은 흥미로운 요소들이 몇가지 숨겨져 있어 궁금증을 만들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싶다. 드라마가 시청자들이 인기를 끌기 위해서는 몇가지 요소가 있어야 한다 할 수 있는데, 그중 하나가 '궁금증'이란 요소다. 뻔한 이야기는 재미가 없는 법이다. 그렇지만 뻔한 이야기라 하더라도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것이 캐릭터의 힘이기도 하다.

작가의 역량만큼이나 뻔한 이야기를 인기드라마로 만드는 것이 바로 배우들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캐릭터들의 힘이라 할만하다.


몽희와 유나(한지혜) 두 캐릭터의 상반되는 극과극의 캐릭터는 드라마 '금나와라 뚝딱!'을 시선끌게 만든 요소였는데, 과연 유나의 등장으로 드라마가 어떻게 변하게 될 것인지는 최대 관심사라 될만하다. 더욱이 몽희와 맏아들인 현수와의 로맨스가 깊어질수록 후속으로 등장하게 될 유나의 재등장에서 몽희-현수-유나 의 삼각관계가 어떻게 될 것인지는 가장 큰 변수라 할만하다. 더군다나 유나와 몽희는 자매관계로 밝혀지지 않았는가.

몽희의 계약적 부부관계로 인해서 맏아들 현수와 둘째인 현준과의 후계자 구도는 깊어져가고 있다. 막내인 현태를 둘러싸고 내연녀에 대한 첨예한 대립은 결국 유나로 둔갑한 몽희와 장덕희(이혜숙)의 대립으로 치닫고 말았는데, 장덕희는 박순상 가족의 아들들의 입장을 좌지우지하는 실질적인 가족의 권력자가 아닌가.

하지만 장덕희의 최대 약점은 박순상 가족에서는 한낱 외부인만도 못한 첩의 신분이나 다름없었다. 아직까지 순상과의 합법적인 부부관계를 입증하는 혼인신고조차 하지 못한 처지였는데, 몽희는 동생인 몽현(백진희)를 돕고자 장덕희의 아픈 곳을 찔렀고, 아들인 현준은 정면으로 형수의 유나에게 맞수를 날렸다.

자신의 어머니인 장덕희를 보호하고자 하는 아들의 입장이었기에 현준은 형수인 유나와 대립하게 되었지만, 결과적으로 형인 현수와의 후계자 구도를 정면으로 선포한 것이나 다름없는 모습이다. 지지부진하게만 보여지던 박순상의 보석회사 후계구도를 놓고 형제간의 대립이 극에 달한 모습이라 할만했다.


묘한 드라마의 매력이라고 밖에는 보여지지 않는 작품이 '금뚝'이기만 하다. 그중에서 막내아들 현태와 결혼한 몽현의 로맨스는 드라마를 성공시킨 커플이라 할만하기도 했다. 결혼하기 이전부터 사랑하는 여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하게 된 몽현은 현태의 내연녀인 미나(김보름)와 정면으로 대립하게 되었다.

어느 여자가 결혼한 상태에서 남편이 다른 여자와 만나는 것을 좋아할까? 미나와 현태의 관계는 애초부터 불가능하게 보여지던 커플관계였지만, 미나의 정체가 밝혀지게 됨으로써 새로운 갈등의 요소가 된 모습이다. 돈이 목적이 아니라 미나의 정체는 다름아닌 대기업의 숨겨진 딸이라는 사실에 장덕희와 민영애(금보라)는 몽현을 이혼시키려 하는 모습이 조금씩 변해가고 있기만 하다.

하지만 달콤한 사랑을 시작하는 현태의 몽현에 대한 굳은 마음은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요소일수밖에 없어 보였다.


미나와의 대립에서 강해지는 몽현의 모습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심리는 당연해 보인다. 사랑하는 현재의 사람이 자신이라는 것을 알리면서 미나에게 몽현은 함께 아이를 낳고 가족을 만들고 싶은 대상이 자신이라면 자신있게 대응했다.

하지만 미나의 재력을 탐하는 어른들의 도발은 몽현을 아프게 만들기만 하다. 몽현과 현태의 로맨스는 예상되는 전개이기도 하다. 남녀의 사랑으로 드라마 '금뚝'에서 인기커플로 자리한 몽현과 현태 커플의 사랑이 이혼이라는 막장으로 치닫기를 바라는 시청자는 없을 것이리라. 드라마 캐릭터의 인기는 TV광고를 보더라도 쉽게 파악할 수 있는데, 드라마 '금나와라 뚝딱'이라는 드라마를 패러디한 올레 광고가 런칭된 것을 볼수가 있다. 배우 이혜숙과 한진희, 박서준이 등장하는 광고를 보게 된다면 드라마 '금나와라 뚝딱'에서 가장 눈길가는 캐릭터가 누구인가를 파악할 수도 있을 법하다.

드라마 '금나와라 뚝딱'의 인기를 견인하는 또다른 요소는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이 눈길을 잡는다. 몽현과 현태의 로맨스는 답답해 보이기는 하지만 그 답답함을 해소시켜 주는 것이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이다.


둘째인 현준의 아내인 성은(이수경)의 옛애인인 진상철(김다현)의 등장은 새로운 갈등을 부채질하는 모습이다. 성은의 숨겨진 딸이 본격적으로 밝혀지게 됨으로써 둘째인 현태의 변화가 드라마의 흐름을 바꾸어 놓고 있다. 아내의 외도와 회사의 후계자리, 형제간의 갈등이라는 3가지 갈등을 한꺼번에 떠맡게 된 캐릭터가 바로 둘째인 현준의 입장이다.

아내에게 과거에 애인이 있었다는 사실도 놀랄 일이지만, 숨겨져 있던 딸이 있었다는 사실은 둘째 현준은 얼마나 기가 막힌 상황이란 말인가. 분명한 것은 드라마 '금나와라 뚝딱!'은 결말이나 전개가 대략적으로 예상되는 작품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예상되는 작품의 인기를 견인하는 것은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캐릭터들의 힘이기도 하다.

MBC의 주말드라마로 오랜만에 인기드라마가 되고 있는 '금나와라 뚝딱!'. 한자리수 시청율에서 탈출해 15%의 높은 시청율을 보이고 있으니 MBC로써는 반가운 드라마일 수밖에 없을 법하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 MBC 주말드라마 '금나와라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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