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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무한도전 한국사특강, 왜 인기 걸그룹과 아이돌 그룹이었을까!

by 뷰티살롱 2013.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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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장래의 꿈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무엇이라고 말할까? 필자에게는 고등학생도 있다. 충격이라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란다. 소위 TV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가수가 되는 연예인이 꿈이라는 게다. 누구에게나 꿈이 있기 마련이겠지만 현대의 학생들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연예인이 되고 싶은 것이 가장 많을 것이다.

1980년대의 학생들은 어떤 꿈을 꾸었을까? 필자가 학교를 다닐때만해도 가장 많은 꿈이 과학자가 되는 것이었었다. 현대와는 달리 영상매체가 그리 발달하지 못했던 시기이기도 했었던 시대적 차이에서 배움에 정진했던 학생들에게 최고의 인기직업은 우주를 유영하는 우주선을 만들고 연구하는 직업인 과학자라 할만했었다.

하지만 작금의 시대는 어떠할까?
영상매체의 기술이 발달하고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스타연예인이 되는 것은 곧 성공과 같이 인식되어 있는 게 현실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돈의 논리가 세상을 지배하는 세상이 되었다고 해야 할법하다. 더군다나 K-POP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현실이 아닌가.

무한도전에 대한 포스팅을 올리는 것은 오랜만인듯 하다. 오락 프로그램이지만 필자에게 '무한도전'은 일종의 개념적인 예능이란 생각을 자주 하기도 하는데, 지난 5월 11일에 방송되었던 '무한도전-한국사특강'은 무척이나 의미있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었다.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아이돌과 걸그룹이 국내 가요계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현재의 한국의 모습을 돌아본다면 실로 상업적인 잣대만이 판을 치고 있는 모습이기만 하다. 걸그룹들로 결성되어 있는 가수들의 안무는 수많은 이슈를 만들고 있는게 현실이다. 아이돌 그룹은 어떠할까? 인기와 성공만을 위해서는 민망스러운 안무는 대중들에게 찬반여론으로 갈리어 인터넷을 통해 수없이 많은 논란거리가 되기도 한다.

인기를 얻는다는 것을 문제삼고 싶지는 않다. 단지 언젠가부터 대중문화라는 것은 성공을 위해서는 상식이 상실되어 있는 듯한 모습이 높기만 하다. 왜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일까? 대중문화는 대부분 우리의 아이들 문화를 바꾸어 놓는다. K-POP의 열풍은 아이들의 꿈을 인기연예인이 되는 것이 최고의 꿈으로 만들만큼 강하다.

하지만 가끔은 대중문화를 볼 때마다 점차 어려지는 아이들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한다. 성공을 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대한민국은 가장 소중한 것들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을때가 많다. 인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보더라도 그러하다. 언젠가부터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오락 프로그램에서는 똑똑한 사람보다는 평균적으로 모자라고 바보스러운 캐릭터가 대중의 사람을 받고 있기도 하다.

 


대한민국의 대중문화는 이제 협소하고 조그마한 나라의 문화에서 벗어나 세계적으로 변했다. 싸이의 대성공은 이제 한국의 음악계를 크게 변화시켜 놓았다. 과거의 대한민국의 문화와는 달라졌다는 얘기다.

그렇지만 한국의 대중문화가 세계적으로 변했지만, 정작 우리는 우리의 문화에 대해서 얼마나 존중하고 이해하고 있는 것일까? 단순히 현재의 대중문화를 일컫는 것이 아닌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말하는 것이다. 현대의 대중문화가 세계적으로 변한 때에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중에 하나가 우리의 문화를 바로알고 역사를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성공은 쉬울 수 있다. 하지만 성공한다고 해서 삶의 질이 달라지는 것일까? 무한도전 한국사특강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을 알려준 모습이었다. 역사란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다. 현대의 대한민국에서는 말이다. 하지만 과거 70~80년대에만 하더라도 나라(국가)에 대한 설움이 깊었었다. 통신강국으로 현대에는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졌기는 하지만 과거 반세기 만 하더라도 대한민국은 동반의 아주 작은 나라에 못사는 나라에 불과했었다.

가장 쉬운 예를 들어보자. 해외에서 아리랑이라는 노래는 한이 담겨있는 노래였다. 한국가수들이 해외에서 아리랑이 열창하게 되면 교민들의 눈시울을 적시던 노래가 바로 한이 담겨있는 노래인 아리랑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어떠할까? 아리랑은 과거의 한스러운 노래가 아니라 흥겹고 경쾌한 노래로 바뀌었다. 시대가 바뀌었다는 얘기다.

그렇지만 현대의 대한민국이 그저 한순간에 생겨난 것일까?

무한도전은 바로 잃어가고 있는 우리의 역사를 바로 잡아야 함을 일깨워주었다. 무한도전-한국사특강은 보는 내내 무엇하나 버릴것이 없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었다. 대중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있는 아이돌과 걸그룹이 대거 출연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어 보였다. 왜 아이돌과 걸그룹들이었을까. 섭외하기도 어려운 인기 걸그룹과 아이돌 그룹이 대거 출연한 데에는 그만큼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함을 인식시켜 준 모습이었다.


언젠가부터 아이들의 꿈은 성공을 위해서 인성과 역사에 대한 지식은 외면한 교육으로 바뀌어져 있는 시스템으로 바뀌고 있지는 않을까? 성공한다는 것이 결코 비난받을 일은 아니다. 다른 사람보다 더 잘살고 더 권력있는 자리에 오르는 것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하지만 성공이라는 것으로 중요한 인간의 가치가 상실되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상감오륜의 미덕은 현대에 와서는 과거와 다르다. 학생에게 바른 말을 하는 어른을 폭력으로 응수하는 학생들의 인성은 대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생각해 보아야 한다. 교육은 나라의 미래가 된다. 하지만 현재의 대한민국에서 교육이라는 것은 과연 무엇을 위한 교육일까? 단지 성공을 위해서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소위 경쟁을 위한 교육체계의 변화속에서 우리는 정작 중요한 우리의 것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숭례문이 불타고 다시 재건되어 모습을 보였지만, 문화재의 소실에 분노할 뿐 그 존재가치가 지니고 있는 힘은 무엇인가. 자긍심이다. 다른 나라에는 존재하지 않는 자긍심이 곧 문화라 할 수 있다.


나라없는 민족이 받는 설움과 핍박은 어떠할까? 과거 일제강점기에 대한민국은 나라잃은 설움을 겪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도 오래되어 잊어져버린 과거의 일이라 할 수 있겠지만, 치욕의 과거속에서 나라를 찾기 위해서 많은 의사들이 목숨을 달리했었다. 왜 그들은 그토록 목숨을 내던지며 조국을 찾으려 했었던 것이었을까. 아들을 죽음의 형장으로 보내야 하는 어머니는 죽음을 겁내지 말라는 편지를 보내면서까지도 자랑스러워했었다. 다른 나라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다.

무모해 보이던 열사들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듣게 될때마다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낀다면 바로 그것이 역사가 존재하는 이유다. 우리는 성공을 위해서 중요한 것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이 있을까? 한국의 음악이 세계적인 음악으로 자리하고 IT기술이 독보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현재에 가장 필요한 것은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이해하며 지켜나가는 것이다. 김치가 기무치가 되는 것이 아니라, 독도가 다케시마라는 시덥지 않은 논란거리를 없애기 위해서는 보다 우리의 것을 지키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한도전-한국사특강은 예능이라는 차원을 넘어서 현재의 대한민국에게 보내는 따끔한 충고가 아닌가 싶었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 MBC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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