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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드라마리뷰

금나와라 뚝딱! 한지혜, 도도녀 유나가 되기 위한 최후관문?...동생 몽현을 속여야 한다!

by 뷰티살롱 2013.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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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드라마인 MBC의 '금나와라, 뚝딱!'이 한지혜의 변신에 시선이 간다. 도도한 시크녀인 유나와 억척녀 몽희라는 캐릭터를 소화해내고 있는 한지혜의 연기변신도 볼거리이지만 무엇보다 드라마상에서 억척녀 몽희(한지혜)와 박현수(연정훈)의 계약부부 관계가 언제 가족들에게 들통난 것인가 하는 위기감이 코믹스럽게 그려지고 있어서 한바탕 해프닝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기도 하다.

드라마 '금나와라 뚝딱!(이하 금뚝)'은 거대 보석회사 사장인 박순상(한진희) 가족이 이색적인 가족사가 눈을 끌기도 한다. 본처는 바람이 나갔고, 세컨드였던 장덕희(이혜숙)가 집안의 안주인으로 들어왔다. 실질적으로 가정에 대한 권력은 장덕희에게서 나온다고 할 수 있는 집안인데, 삼형제를 두고 있는 박순상은 둘째를 가장 신임한다.

첫째인 박현수는 첫번째 부인의 아들이자 장남이다. 둘째 박현준(이태성)은 박순상의 조강지처가 된 장덕희의 아들이고 막내인 박현태(박서준)는 파주에서 살고 있는 세번째 부인인 민영애(금보라)의 아들이다. 삼형제이기는 하지만 아버지만 같을 뿐 각기 생모는 다르다는 게 박순상 아들 3형제간의 관계다.

하지만 후계자 구도를 놓고 3형제는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다. 장덕희에 의해서 박순상은 철저하게 둘째 아들인 박현준을 신임하고 있는 상태다. 장남조차도 어린 아이였을 때부터 아무것도 하지 못하도록 키워졌고, 아버지에게 인정받게 되는 행동이라도 한다면 장덕희에 의해서 차단되는 인생을 살았다. 유나(한지혜)와 결혼하게 된 데에도 정략적인 요소가 많았던 것으로 엿보여진다.


아내인 유나가 집을 나가고 이혼을 선언하게 되자 현수(연정훈)는 아내와 닮은 몽희에게 아내대역을 제의했고, 댓가로 1억이라는 거액을 주기로 계약했다. 몽희는 동생 몽현(백진희)의 결혼식 혼수비용을 위해서 현수와의 위험한 연극에 동참하게 되었는데, 진짜 부인인 유나가 나타나기 전까지 완벽하게 박현수의 아내로 대역을 소화해 내야 하는 상황이다.

드라마 '금뚝'은 한지혜의 1인2역이 초반부터 시선을 잡기도 했는데, 동생인 몽현(백진희)과 박현태의 멜로라인이 탈력을 받고 있다. 막내인 현태는 자신의 결혼에 대해 어떠한 결정권이 없었다. 아버지인 박순상이 정해준 혼처로 보석매장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윤심덕(최명길)의 딸 몽현과 결혼이 결정되었다.

윤심덕의 딸 몽현은 가족을 위해서 마음에도 없는 결혼을 결심했다. 어릴때부터 자신을 뒤바라지 해주었던 부모님을 위해서 이제는 자신이 가족을 위해 희생하기로 결심하며 혼인을 결심하기에 이른 것이다. 결혼할 상대인 박현태는 자신에게 아무런 관심조차도 없다. 결혼하게 되더라도 다른 여자와 만날 것이라는 것을 시시콜콜 밝히기도 하는데, 세상에 어느여자가 결혼하고 나서도 다른 여자를 만날 것이라는 것을 허락하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몽현은 현태와 결혼을 결심했다. 최소한 자신에 대해서 알려하는 마음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현태에게는 몽현의 앞에서는 무관심뿐이다. 하지만 현태의 속마음은 겉모습과는 달리 몽현이라는 여자에게 마음이 쏠리는 듯하기도 하다.

 
얼핏본다면 이해되지 않는 커플이 몽현과 현태 커플이다. 결혼하기 싫어하는 남자와 결혼을 결심한 여자와 결혼하고 나서도 여전히 다른 여자들과의 관계를 지속하겠다고 공공연히 선언하면서 하다못해 정작 결혼할 몽현에게 궁금한 것도 알고싶어하는 것도 없다는 버릇없는 남자의 모습이란 이해불가 커플이기만 하다.

하지만 몽현과 현태의 사족사를 들여다본다면 이들 커플이 결혼하려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몽현은 자신을 위해서 애써준 엄마, 아빠 언니인 몽희와 동생들을 위해서 자신이 희생하려 한다. 결혼하게 되고 함께 살게 된다면 남자는 자신을 사랑하게 될 것이고, 산다는 것이 단순히 사랑이라는 것보다 정이라 생각하는 여자로 엿보여지기도 하다. 하지만 현태의 바람끼와 상처만 주는 말에는 속절없이 눈물이 나기만 하다. 꼭 결혼해야만 하는 걸까를 몇번인가를 생각하지만 마지막에 결심을 돌려세우는 것은 가족들이다.

현태는 어릴적부터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자랐다. 엄마 장덕희에 의해서 철저하게 아버지로부터 못난이 아들로 낙인찍혔다. 장남인 현수가 순종하는 타입이라면 막내 현태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는 저돌적인 유형이다. 결혼을 시키려 하는 장덕희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알기에 더더욱 몽현이 못마땅하기만 하다. 만날때마다 몽현을 상처입히는 이유는 반항에서 비롯된 행동이라 할만하다 더욱이 생모인 민영의 처지가 더욱 현태를 반항아로 만들고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드라마 '금뚝'은 이상한 가족의 후계구도가 시선을 끈다. 도저히 섞일 수 없을것만 같은 삼형제와 이상하게 형성된 박순상의 여자들 관계는 이상하리만치 눈을 자극한다. 소위 막장이라는 요소를 처음부터 드러내놓고 전개되는 드라마가 '금뚝'이라는 드라마다.


박순상의 가족에서 장덕희의 권력은 절대적이다. 박현수와 박현준, 박현태 3형제는 장덕희에게 철저하게 조율당하는데, 친아들인 둘째아들은 아버지 박순상으로부터 완벽한 후계자로 인정받고 있지만 장남과 막내는 철저하게 외면당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박순상 가족에서 유일하게도 절대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던 이는 장덕희가 아닌 장남 박현수의 아내였던 유나(한지혜)라 할만하다. 보석회사의 투자자이기도 했던 유나의 아버지의 권력을 등에 업고 있었기에 유나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고 있는 집안의 가장 큰 어른인 박순상마저도 무시하는 행동으로 초반부터 카리스마를 보여주기도 했다. 장덕희가 장남을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했던 것이 바로 유나라는 아내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아내는 가출을 했다. 그 자리에 억척녀인 몽희를 대역으로 찾아 연극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버지인 박순상에게 발각되기라도 한다면 후계자 자리는 물론이고, 아들로써도 최악으로 낙인찍히게 될 운명에 놓여있는게 박현수의 입장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도박을 벌이고 있는 셈이라 할 수 있다.


장덕희에 의해서 완벽하게 집안에서 차남인 박현준는 능력있는 아들로 자리를 차지했었다. 더군다나 현준의 아내인 성은(이수경)의 내조로 박순상은 회사를 온전히 꾸려갈 수 있다고 여겼다. 치밀하게 짜여진 장덕희의 농간이라 할 수도 있는 모습이기만 하다. 수십년 세월동안에 장덕희는 첫째와 막내를 완벽하게 남편인 박순상에게 떼어놓을 수 있었고, 자식들의 일을 자신의 손아귀에서 조율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박현수는 아내 유나의 대역인 몽희를 가족들에게 내세우며 자신이 문제없다는 것을 알리면서, 생모를 찾아나서려 하고 있다. 바람을 피우고 집을 나갔다고 알려져 있지만 현수의 생모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는 미스테리다. 하다못해 현수의 할머니는 죽으면서 생모를 찾아보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모종의 음모가 숨어있는 듯해 보이기도 하다.

위험한 연극이 시작되었다. 1억을 놓고 몽희는 현수의 아내가 되기로 했는데, 처음부터 난관에 부딪쳤다. 동생 몽현이 결혼하게 될 집안에 대해서 드디어 알게 된 것이다.

 


놀랍기도 동생 몽현(백진희)이 결혼하게 될 집안은 자신이 연극을 해야하는 박현수의 집안이었다. 여지껏 박현수의 집안 사람들과 마주쳤었지만 정작 막내동생인 현태와 결혼하게 될 상대방 가족에 대해서는 만나지 못했었다. 이는 동생 몽현또한 마찬가지였다.

집안인사를 위해서 박순상 가족을 찾은 몽현은 유나를 보는 순간 자신의 언니인 몽현의 모습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무든 일들이 순식간에 들통나게 될 위기에 처한 상황이라 할만하다. 현수조차도 몽희와 몽현이 자매라는 사실을 몰랐었다. 하지만 동생 몽현을 속이게 된다면 완벽하게 현수의 아내인 유나가 되는 셈이 아닌가.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된 몽희와 현수의 모습이다. 가족인 몽희와 몽현이 서로를 알아보지 못할리는 만무하다. 하지만 몽희와 유나는 완벽하게 성격이 180도 다른 사람이다. 박현수는 몽희에게 자신의 아내에 대해서 비디어테이프까지 보여주면 완벽하게 변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몽현의 등장으로 몽희는 동생을 속여야만 하는 상황이 된 셈이다.


배우 한지혜의 1인2역이 빗어내는 촌철살인적인 코믹한 모습들이 눈길이 가기도 하지만, 박순상의 막내아들인 현태와 결혼하게 된 몽현의 순애보적인 비련의 여주인공다운 모습도 눈길이 갔다. 가족을 위한 자기희생이기도 했었지만, 무엇보다 현태 또한 몽현에게 전혀 무감각하지는 않다는 점은 두 캐릭터의 멜로라인에 호감이 가기도 했다.

어머니의 불행을 어릴때부터 보아왔던 현태로써는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을 드러낼만한 캐릭터다. 더욱이 아버지 박순상으로부터 복잡한 여자관계를 어릴적부터 보고 자랐으니 여자에 대한 사고는 보통남자들이 생각을 뛰어넘는 것이라 할 수 있기도 하다. 몽현에게 상처입히게 되는 까닭도 어찌보면 자신이 먼저 거절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 가족에서 결혼의사를 거부하도록 만들려하는 의도로 보여지기도하다. 과연 몽현과 현태는 결혼하게 되는 것일까? 처음으로 만나게 된 박순상의 장남의 아내인 유나를 몽희는 자신의 언니라는 사실을 알아내는 것인지 궁금하다. 들키면 모든 일들이 끝장이 나는 상황이 아닌가 말이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MBC주말드라마 '금나와,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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