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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드라마리뷰

tvN 우와한 녀 오현경, 아내로는 가장 치욕스러운 남편의 선언!

by 뷰티살롱 2013.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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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에서 새로 선보이는 '우와한녀'의 첫방송이 방영되었다. 사회에서 성공한 조아라(오현경)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상위 1%에 해당하는 상위층이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유명 여배우에 나이를 먹기는 했지만, 여전히 인기 여배우로써의 존재감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거기에 그녀의 성공한 여자라는 후광에는 남편 공정한(박성웅)이 있었기 때문이다.

성공한 여배우, 잘나가는 방송국 메인 뉴스앵커를 남편으로 둔 조아라는 각종 사회활동에서도 건재하기만 하다. 라디오 방송프로는 물론이고, 강의에까지 발을 넓히고 있어 소위 말해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성공한 여자'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신 현대여성의 성공모델이기도 했다.


하지만 성공한 그녀에게 한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면, 남들의 눈에는 보여지지 않는 은밀한 부부관계였다. 20년째 섹스리스가 되어 살아오고 있는 조아라는 남편 공정한과 제대로 된 잠자리를 해본적이 없다. 아예 추억처럼 여겨질 만큼 그녀와 그녀의 남편 공정한은 별거아닌 부부생활을 하고 있을 뿐이었다. 남들눈에 성공한 '쇼윈도 부부'처럼 조아라의 삶은 무미건조한 부부생활을 하고 있을 뿐이었다.

옆집사는 최고야의 근육질 몸매에 조아라는 마음이 움직이기만 했다. 드라마 '우와한녀'는 쇼윈도 부부로 살아가는 조아라-공정한 부부의 은밀한 생활을 담고 있는데, 화려하게만 보이는 사람들의 이면에 숨겨져 있는 전혀 예상하지 못할 생활상을 그리고 있는 드라마다. 행복해 보이는 가정이지만 조아라의 가정은 막장 가족이나 다름없어 보인다. 고등학생인 하나뿐인 아들 공민규(진영)은 외국에서 귀국했다. 유학을 보냈지만 다시 돌아온 것이다. 거기에 부모를 상대로 계약서를 내밀만큼 자식과 부모의 관계는 시청자들을 아연질색하게 만드는 모습이기만 했다.


행복의 기준은 무엇일까? 남편과의 관계가 원활하지 않다면 하나뿐인 자식이라도 엄마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면 좋을텐데, 아버지를 닮아서였을지 막나가는 아들 민규이기만 했다. 아들은 고등학생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다니면서 새출발하는데 자동차와 꼬박꼬박 용돈을 지불해 줄 것을 계약서로 내밀었다. 가족의 파괴라는 느낌이 들만큼 '이들 가족은 살아가는 게 특이하네' 하는 생각이 나기만 했다.

그렇지만 잘 사는 집의 사람들, 소위 1%의 특수계층들에게 자동차니 아들의 교육은 보통사람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이라 여긴다면 드라마 '우와한녀'의 비상식적인 가족사는 콩트라 여길수도 있겠고, '그럴수도...'라는 생각이 들기도 할 법하다. 상상을 초월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첫회에 보여진 조아라-공정한 부부의 삶은 보통사람들이 생각하는 가족이라는 통상적인 개념과는 다른 모습이기도 했다. 색다른 상류 가족의 모습이라는 점에서 시선이 가기도 했었지만, 늦은 밤에 성인들을 타깃으로 한 색다른 소재는 시선을 끄는 매력을 지니고 있기도 했다.


무엇보다 첫회에서 시선을 끄는 점은 20년이나 섹스리스로 살아가던 고아라에게 남편 공정한이 던진 충격적인 선언이었다. 나이가 들었지만 여전히 20~30대 여자의 섹시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고아라는 남편의 고민에 대해서 깊이 공감한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남편의 고민과 아내 고아라가 생각하는 고민거리는 다른 것이었다. 고아라는 방송국 앵커를 그만두고 정계로 나가려 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는 것이라 여겼고, 남편은 자신의 외도를 아내가 눈감아주겠다는 것으로 오인했다. 결국 남편의 외도 사실이 들켜버린 것이었다.

충격적이었던 것은 고아라에게 만 하루만에 다시 돌아온 남편 공정한이었다. 공정한은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상대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는데, 대상이 여자가 아닌 남자라는 사실이었다. 아내의 입장에서는 말문을 막히게 만드는 기막힌 상황이 아닌가.


차라리 젊은 여자와의 외도였다면 고아라는 자신이 나이가 들고, 오랜동안 함께 지낸 부부관계에서 오는 지루함이라 여길 수도 있는 노릇이었을 법하다. 하지만 남편의 외도는 다름아닌 여자가 아닌 남자가 대상이었다. 여자로써 이보다 치욕스러운 경우가 어디있겠는가. 같은 이성인 여자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왔다면 남편의 외도에 분노하고 이혼서류라도 들이밀었을 터인데, 동성이 남자라니 조아라로써는 충격이고 멘붕타임이 아니고 무엇일까.

지성기(권율)의 등장으로 고아라-공정한 부부의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고아라는 남편에게 어떻게 대처할지 대략난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는 상황이기만 해 보인다. 자신들의 솔직한 감정보다는 남들의 시선을 더 의심하며 살아가는 '쇼윈도우 부부'에게 지성기의 등장이 어떤 부부관계로 변화될지 궁금하다. 별난 가족의 탄생이기만 하다. 4가지 없는 아들에 남편은 여자가 아닌 남자를 좋아하고 있으니 조아라의 머리속은 어떨지 상상초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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