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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보코2 보컬쌤 신유미, 그녀를 과연 누가 막을까?

by 뷰티살롱 2013.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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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목소리 하나만으로 승부를 한다는 오디션 Mnet의 '보이스코리아 시즌2 (보코2)'의 배틀라운드에 숨이 막힌다. 지나간 얘기지만 아예 첫회부터 본선경영이라 해도 의심하지 못할 도전자들의 무대가 '보코2'였다. 블라인드 오디션이라는 무기는 강력했었다. 심사위원이자 코치가 되는 신승훈과 길, 백지영, 강타는 도전자들의 모습을 뒤로 한채로 오로지 목소리 하나만으로 선택했었다.

수많은 오디션이라는 프로그램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들 중에 하나는 비주얼이라는 부분이었다. 노래를 잘하는 도전자라 하더라도 대중들 앞에서 보여져야 하는 비주얼적인 면은 쉽게 버릴 수 없는 부분이다. 특히 요즘같은 아이돌과 걸그룹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요계의 현실에서는 특히 그러하다. Mnet의 '보코2'의 진면목은 초반 블라인드 테스트라는 관문에서부터 눈을 사로잡는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다.

모든 참가자들이 주목받는 주목받고 있기는 했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화려한 조명을 받았던 블라인드테스트의 주인공이 누구였을까? 언뜻 떠올려보아도 보컬 트레이너인 신유미를 잊을 수가 없다. 들국화의 '제발'이라는 곡을 불렀던 신유미의 존재감은 Mnet '보코2'의 초반 시선을 잡아끄는데 중심에 선 주인공이기도 했었다.


배틀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는 '보코2'의 마지막 무대가 진행되었다. 배틀라운드가 진행되면서 '과연 누구를 떨어뜨리고 누구를 합격시킬 것인지' 라는 판정은 코치들에게 가장 어려운 과정이었으리라 여겨졌다. 블라인드 테스트라는 과정을 통해서 이미 그들은 검증이 끝난 상태가 아니었던가.

하지만 여전이 눈에 띄지 않는 참가자가 있었다. 바로 신유미였다. 지난 4월 12일 금요일에 방송된 Mnet '보코2' 배틀라운드에서 강타코치의 빅카드라 할만한 신유미가 드디어 무대에 올랐다. 헌데 상대가 18상의 이재원이었다.

강타 코치의 팀원들 중에서 가장 어린 나이의 참가자인 이재원은 코칭들을 놀라게 한 도전자였다. 어린 나이에 깊은 감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 가장 먼저 놀랐다. 필자도 놀랐다.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이재원의 실력은 18세 어린 소녀의 감성으로는 어딘가 모자람이 있어보였었는데, 노래가 끝나고 나이가 밝혀졌을 때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무엇보다 풍부한 소올을 지닌 이재원이라면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이 가장 높은 참가자라 할만하다. 특히 짧은 시간안에 미션곡을 자신의 것으로 흡수해 내야 하는 과정에서 노래에 대한 해석보다는 노래에 몰입해야 하는 것이 중요한 관건이다. 어린 나이의 참가자들은 30대보다 실력에서는 떨어질 수 있겠지만, 이해하고 흡수해내는 과정이 짧다. 발전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강타코치의 라인업인 신유미와 이재원의 배틀라운드는 예상했던 것보다 강렬했다. 보이스코리아는 시즌1을 통해서 여성파워가 강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자리한 유일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생방송 무대에서 대중의 인기가 어떻게 흐르게 될지는 모르지만, 프로그램의 색깔은 쉽게 변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개성이라 할만하다. 이재원과 신유미의 배틀라운드는 역시 상상이상이었다.


하지만 어린 18세 소녀 이재원에게 보컬쌤 신유미는 감당하기 힘든 벅찬 상태로 보여지기도 했다. 두 사람의 무대는 여성파워의 진목면을 보여준 무대이기는 했지만, 아주 미세한 차이가 엿보이는 배틀라운드였다. 강력한 우승후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참가자가 신유미가 아니던가.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는 네티즌으로부터 최다 클릭수를 보였다고 하는 참가자가 신유미다. 필자의 느낌처럼 신유미의 '제발'이라는 곡은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가장 강한 인상을 남겨주었던 곡이었으리라 보여진다. 함께 노래한 이재원으로써는 상당히 부담가는 무대였을 법하지만, 18세 소녀의 실력또한 만만치 않았다는 것이 두 여성의 대결이었다.

오디션 프로그램인 '보코2'를 시청하면서 과연 처음에 예상했던 우승후보들이 끝까지 가게 될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여지껏 공중파를 비롯해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되었던 오디션 프로그램들 중에서 우승 예상 후보가 적중되었던 적은 많지 않았다. 단 두번이었는데, Mnet의 대표적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스케4'의 로이킴과 '위대한탄생 시즌3의 한동근 단 두번이었다.

Mnet의 보이스코리아 시즌2에서는 사실상 우승을 점치기가 어려운 프로그램이다. 인터넷 상에서의 인기도나 실력 어느것 하나 예측하기가 어렵다. 그렇지만 조심스럽게 여성 도전자중에서 인터넷 상으로 화재를 낳고 있는 두명의 참가자가 있다. 바로 이예준과 신유미일 것이다. 신유미는 보컬트레이너라는 직업적으로 우위에 서있는 도전자이기도 하다. 이미 음악적인 완성도면에서는 합격 가능성이 높은 참가자로 보여진다.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이 어떤 프로그램인가? 예상치 못한 도전자가 우승하게 되는 반전의 연속이 오디션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보코2'에서는 특히 그러하다. 코치들의 스카우트라는 제도가 강력한 우승후보를 반전시키게 만드는 신의 한수가 될수도 있다.


신승훈은 또 한번 이재원을 구사일생의 위기에서 스카우트하며 신의 한수를 노리고 있다. 4명의 코치들 중에서 필자에게는 가장 신뢰도가 높은 코치가 신승훈이라 할만하다. 이재원의 영입이 어떤 방향을 불러오게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신승훈은 강타와 함께 치열한 영입작전을 펼쳤었다.

헌데 신유미와의 배틀라운드 대결에서 신승훈은 이재원의 평으로 좋은 평을 내지 않았다. 의외의 심사평이기도 했다. 대체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쳐서 배틀라운드까지 올라오게 된 참가자들에게 쏟아지는 코치들과 드림팀의 평가는 호평일색이었다. 헌데 무슨 이유때문인지 이재원에게 향한 신승훈의 심사평은 좋지 않았다. 이는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지적되었던 '좋지않은 버릇'이라 꼬집었다. 정통 음악인이 아니기에 신승훈이 말한 평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진가는 KO라운드에서 벗겨지게 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보다 더 성장한 이재원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어린 참가자들에게는 잠재력이 높다. 나이가 많은수록 자신의 스타일에 고착되어 가는 게 일반적이지만 아직 자신의 색깔을 완전하게 갖추지 않은 어린 참가자들은 얘기하는 것들을 순식간에 흡수해버리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배틀라운드에서 다시 모습을 보인 신유미의 존재감은 높았다.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라 할만했다.


하지만 보컬 트레이너로써 자신의 색깔을 완전히 갖고 있는 참가자라는 점에서는 한편으로는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도 있다. 보여줄 수 있는 것에 대한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 블라인드 테스트, 배틀라운드, KO라운드에 이어 생방송 무대에까지 오르게 되는 과정에서 도전자들은 새로운 모습들을 계속해서 보여주어야만 한다. 헌데, 새롭게 변한 모습과 계속적으로 일관되어 훌륭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두 부류의 도전자 중에서 최종적으로 시선이 가는 쪽은 변화된 새로움을 보여주는 도전자이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위대한탄생'에서 최종 라운드에서 한동근과 맞짱을 떴던 박수진이다. 박수진은 예선에서는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눈길이 가던 참가자는 아니었었다. 하지만 무대가 계속될수도록 진화되어 갔다. 새로운 모습이 끊임없이 보여졌던 대표적인 참가자였다는 얘기다.

신유미의 우먼파워는 좀처럼 꺼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이전부터 더 독하거나 아니면 눈길을 사로잡는 모습이 나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드는 도전자라 할 만하다. 쉽게 표현해 배틀라운드에서 불렀던 '빗속의여인'의 신유미보다는 블라인드테스트에서 불렀던 들국화의 '제발'의 신유미가 더 각인되어져 있는 참가자이다. KO라운드에서 신유미는 기존에 보여주었던 자신의 이미지를 파괴하고 새로운 신유미를 보여야만 한다. 그렇지만 다른 참가자들은 어떨까? 약간의 발전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유리함이 있다. 이것이 바로 반전이라 불리는 요소이기도 하다.


배틀라운드를 뒤로 하고 이제는 본격적인 경쟁 체제인 KO라운드가 시작되었다. 한사람을 떨어뜨리고 올라서야 하는 냉혹한 무대가 펼쳐지게 된다는 얘기다. 보컬쌤으로 통하는 신유미를 막을 수 있는 우먼파워가 등장하게 될지 기대된다. 타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달리 '보이스코리아'는 우성이 남성을 압도하는 모습이 엿보이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시즌2에서는 시즌1에서처럼 신승훈의 신의 한수의 모습이 보여지게 될지 궁금하다. 아니 강타나 백지영, 강타에게서 신의한수가 나오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완전하게 KO라운드에 진출한 참가자들보다 어쩌면 불완전하게 스카우트를 통해서 KO라운드에 진출한 도전자가 선방하게 될수도 있는 일이다. 우열을 가리기 좀처럼 어려운 실력들이니 말이다. 순간의 실수나 손톱만한 실력차이가 합격과 불합격을 가름하는 듯하다. KO라운드는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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