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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우결4 한선화, 백배 공감되었던 주부우울증과 주부비만

by 뷰티살롱 2013.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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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연예인들의 가상 결혼이라는 소재가 인기를 끌었었던 '우리결혼했어요'가 시즌4를 맞이하면서 시청자들에게는 주목받지 못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우결에 대한 애청자들은 많은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 연인사이인 조정치와 정인의 투입으로도 한자리 시청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더라도 처음으로 TV에 선보였었던 시즌1의 인기를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선화와 황광희, 정진운과 고준희 3커플이 출연하고 있는 MBC의 '우리결혼했어요 시즌4'를 주말에 시청하게 되었는데, 처음으로 선보이는 고준희와 전진운의 두근거리는 가상신혼 부부의 모습이 궁금하기도 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의외로 지난 3월 23일에 방영되었던 '우리결혼했어요 시즌4'에서는 한선화의 모습에 주목되기도 했다.

최근의 예능프로그램 대세는 아이들이 차지하고 있는 듯하기도 하다. '우리들의 일밤'의 구세주같은 '아빠! 어디가?'라는 프로그램인 아이들이 천진함이 돋보이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MBC의 추락하는 예능프로그램으로써는 구세주와도 같은 프로그램일 듯하다.

지난 23일에 방송되었던 '우결4'에서 한선화와 황광희는 문메이슨과 문메이빈, 문 메이든 3형제를 부모대신에 돌보게 되는 미션을 계속해서 보여주었다. 실제로 결혼하지 않은 아이돌 스타들인 한선화와 황광희에게 어린 남자형제 3형제는 돌보기 힘든 상대들인 법하다. 그것도 이모의 입장에서라기보다 대리부모의 모습으로 아이들 3형제를 돌보는 모습으로 보여졌는데, 이루 말할 수 있으랴.


아이들은 천진함으로 어른들에게는 천사같은 모습을 선사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말썽쟁이에 말안듣는 골치덩어리가 되기도 한다. 어른들이 얘기하는 예절이나 상식 밖의 행동들을 하기에 더러는 진짜 부모들도 매를 들기 마련이다. 천진함과 말썽쟁이의 두얼굴을 가진 아이들은 흡사 천사와 악마가 공존하는 모습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나 할까 싶기도 하다.

황광희가 스케줄로 인해서 자리를 비우고 한선화는 아이들 3형제를 돌보게 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는데, 부모들도 어떤 때에는 감당하기 힘든게 아이들의 돌발행동들이다. 더욱이 여자아이들보다 남자형제들의 경우에는 그 정도가 높아 바람잘난이 없다는 표현을 할까. 형제들의 경우에는 여자아이들과는 달리 뛰어다니고 총싸움에 칼싸움을 주로 놀이로 하기에 부산하기도 하다. '부모들 입장에서는 형제들을 키우는 것이 정신줄을 놓게 만드는 육아'라 말하는 것이 당연해 보이기도 할 듯하다.

황선화는 아이들과 함께 쿠키를 만들기도 하고 다정하게 아이들을 돌보았지만, 돌발적인 울음을 터뜨리기도 하고, 수습하기조차 힘든 상황의 연속을 맞았다. 그렇지만 재치있게 아이들을 달래며 하루동안의 3형제 돌보기를 마치게 되었는데, 눈길가는 모습이 보여졌었다.


여성들은 흔히 결혼과 함께 미모는 물론 몸매가 망가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나이가 먹을수록 나이살이 든다는 얘기도 하겠지만, 그중에서도 여성들의 몸매가 망가지게 되는 주된 요인은 육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많을 법하다. 결혼한 남자들은 자신의 아내가 처녀때의 몸매를 유지하기를 바라지만, 아이를 하나둘 낳다보면 처녀적 시절의 몸매는 온데간데 사라지고 만다. 당연한 일이다.

남성과 여성의 경우 육아에 대한 생각은 사뭇 다르다. 아이에 대해서 보다 적극적인 쪽은 남성들보다는 여성들이다. 남성들은 경제적인 부분을 책임지게 되는게 일반적이기는 하지만, 집에서 남자들의 육아는 오랜시간을 유지하지 못하는게 대체적이다. 예를 들면 한시간이 지나게 되면 아내에게 아이를 맡기고 TV를 시청하기도 하고, 서재로 들어가 자신의 일을 하기도 하는게 일반적일 것이다. 집에서의 육아는 대체적으로 여성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말이다. 물론 모든 부모들이 그렇지는 않지만, 대체적으로 아이에 대해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다.

한선화는 광희가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게 되자 한시름을 놓게 되었는데, 아이들을 돌보는 것에 지쳐 아예 계란 후라이를 손으로 집어먹는 모습을 보였다. 말 그대로 '자신도 제어하지 못하고 정신줄을 놓은 듯한 모습이었다'. 요즘 말로는 '멘붕상태'가 된 듯한 모습이었다.


한선화의 망가지는 모습속에는 주부들의 육아에 대한 고통이 숨어있는 듯하기만 했다. MBC의 주말 예능 구세주인 '아빠!어디가?'에서도 아이들과 아빠들의 단둘만의 여행을 통해서 육아에 대한 어려움이 여러모로 보여지고 있는데, 엄마들에 비해서 가정에선 아빠들은 육아에 대해서는 초보나 다름없을 듯하다. 초보아빠들의 육아일기를 보는 듯한 '아빠!어디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철모르고 상식밖의 행동들을 하는 아이들을 돌보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아이들의 식사를 마치고 아빠들은 아이들의 남긴 음식으로 식사를 마치는 모습들을 볼 수가 있는데, 가정에서 엄마들의 위치는 아마도 그러할 것이다. 남편과 아이들을 먼저 먹이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나서야 자신들은 가족들이 남긴 음식으로 식사를 마치기도 한다. 그 와중에는 엄마들은 폭식을 하기도 하고, 하루아침에 몸매가 망가지는 것은 물론이거와 심한 주부우울증까지도 일어날 수가 있다.

세 아이들, 특히 남자아이들을 돌보게 된 한선화는 단 하루만에 자신이 아이돌 스타라는 것을 잊게 만들만큼 아이들에게 시달림을 당했다. 세아이를 돌본다는 것은 진짜 엄마로써도 더러는 감당하기 힘든 상황을 맞을 것인데, 아이를 키워보지않는 걸그룹 출신이었으니 어떠했으랴.


아이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었던 황광희와 한선화의 가상결혼은 백배 이해가 가는 모습이었고, 특히 여성의 육아에 대한 힘든 상황과 부작용에 대해서 공감을 만들어낸 모습이었다. 자신의 몸보다는 아이들에게 더 신경을 쓰이는 것이 엄마라는 존재다. 비록 진짜 결혼이 아닌, 가상의 결혼이었지만, 엄마로써 가정에서의 힘든 육아에 대한 후유증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던 걸그룹 출신의 한선화는 시청자들에게 많은 부분 공감을 얻는 모습이 아니었을까 싶기만 했다.

아이들의 정신줄 놓게 만든 말썽에 정신이 나가 먹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정신적으로도 많은 엄마들이 주부우울증에 걸리게 되는 사례를 보여준 모습이었다고 할만했다. 현대사회에서 남편에 대한 육아가 많은 부분 아내와 분담한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아이들을 돌보고 키우는 육아에 대해서는 엄마의 손길이 많은 것이 보편적이지 않은가.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MBC '우리결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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